[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MZ 조폭'이 기승을 부려 최근 3년간 100명에 달하는 폭력 범죄단체 조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인천지검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3년간 인천지역 4대 폭력 범죄단체에 가입한 조직원 총 9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기소한 조직원들은 현재 인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간석식구파, 주안식구파, 꼴망파(신포동식구파), 부평식구파 등 인천 4대 폭력 조직 소속이다. 폭력 조직원인 20대 A씨는 2022∼2024년 후배 조직원 2명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경찰 수사 과정에서는 다른 조직원을 가해자로 내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폭력 조직원들은 번화가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행인을 무차별 폭행했다. 또 과도한 채무 변제를 요구하면서 시민을 폭행·협박해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로또 당첨번호 제공 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 5천여명으로부터 51억원 상당을 가로채거나 4억8천만원대 중고차 사기와 10억원대 가상자산 사기를 벌인 조직원들도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 인천 연수구 식당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폭력 조직원 5명과 지난 3월 폭력 조직원 출신 피해자로부터 1억2천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빼앗은 조직원 4명도 기소됐다. 인천지역 폭력조직은 최근 이른바 'MZ'(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세력을 재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MZ 세대 폭력조직원은 과거 세대와 달리 계파가 아닌 범죄를 중심으로 뭉쳤다가 흩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범죄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이스피싱과 가상자산 사기 등 비대면 범죄를 저지르면서 일반 시민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MZ 세대는 '신분 과시'의 수단으로 폭력조직에 가입하면서 SNS 직업란에 자신이 가입한 폭력조직을 기재하고 문신을 노출하거나 단체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며 "공공장소 등지에서 큰소리로 허리를 90도 굽혀 '조폭식' 인사를 하면서 위화감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폭력조직에 가입한 조직원들은 '영화와 다르다'며 다수가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젊은 층이 범죄단체에 단순 가입해도 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도록 지속적인 범죄예방 교육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9 07:50:51인천지역 대표 폭력조직인 ‘꼴망파’가 경찰에 일망타진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규 조직원들을 대거 영입해 세력을 확장하고 범죄단체를 조직·활동한 혐의로 인천지역 폭력조직 ‘꼴망파’ 핵심 조직원 A씨(36) 등 8명을 구속하고 B씨(39) 등 조직원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2010년∼2013년 신규 조직원 70여명을 영입해 세력을 확대하고 단합대회를 개최했으며, 조직 탈퇴를 방지하고 기강확립을 위해 후배 조직원을 야구 방망이와 각목으로 ‘줄빳다’를 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다른 조직과의 싸움에서는 반드시 승리한다’, ‘선배를 보면 반드시 인사한다’ 등 행동강령 18개를 만들어 활동했으며 경쟁 조직과 집단 패싸움을 위해 심야에 비상소집·집결하고, 탈퇴한 조직원을 영입하려 한 경쟁 조직원에게 보복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직은 1987년 처음 결성됐으며 동인천 지역 유흥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2000년대 중반 세력이 위축되자 2011년 이후 신규 조직원들을 영입해 세력을 확장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검거로 인천지역 내 대규모 폭력조직인 크라운파, 간석식구파, 부평식구파, 주안파, 꼴망파 등 5대 조직을 모두 소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1-01 15:40:54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와해되는 조직 재건을 위해 타 조직원을 대거 영입해 세력 확장을 꾀한 인천지역 폭력조직인 ‘간석식구파’ 조직원 69명을 범죄단체 구성·활동 혐의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간석식구파 조직폭력배들은 인천 주안동 유흥가 일대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지난 2011년 10월 발생한 ‘장례식장’ 사건 이후 주요 핵심조직원들이 대거 구속되어 조직이 와해될 위기에 처하자 경쟁 조직에서 탈퇴한 조직원들과 나이 어린 신규 조직원들을 영입해 조직을 재구성했다. 이들은 2014년부터 타 조직의 조직원들을 대거 흡수해 세력을 확장하면서 수회에 걸쳐 조직원 출소기념 회식이나 송년단합대회를 개최해 세력을 과시했다. 또 2014년 9월말께 경쟁 조직과 조직원 영입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자 조직원 약 20명이 집단패싸움을 벌이기 위해 흉기인 회칼 등을 소지하고 3회에 걸쳐 비상 집결·대기하기도 했다. 2015년 4월에는 술에 취한 조직원 A씨(25) 등 3명은 자신을 보고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비를 건 경쟁 조직의 조직원 B씨(32) 등 3명과 노상에서 패싸움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간석식구파 행동대장급 핵심 조직원인 C씨(32) 등 8명을 구속하고 61명을 불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불안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6-01 11:52:55기업의 경영권 다툼이나 유치권 행사 과정에 개입해 폭력을 휘두른 용역폭력배 1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특수폭행, 특수건조물침입, 특수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로 A씨(35)와 B씨(48) 등 용역폭력배 5명을 구속하고 10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81명은 2014년 3~9월 서울, 인천, 전북 등 전국의 이권 현장에서 집단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3년 2월 '부천상동식구파'라는 용역 조직을 만들고 경기도 부천 오피스텔 2곳에서 합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2014년 3월 신·구 경영진 간 경영권 다툼이 일어난 서울의 한 경관·조명업체에서 새 경영진의 요청을 받고 직원을 가장해 회사에 난입, 기물 등을 부수고 주먹을 휘둘렀다. 같은 해 8월 전북 김제 골프장에서도 유치권 행사를 빌미로 이권에 개입했고, 9월에는 인천 서구의 한 목재 가공업체에 보관 중인 9000여만원 상당의 물품 인수 현장에서도 폭력을 사용했다. 이들은 이권 현장 100여 곳에 개입해 26억원 가량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 31명은 지난해 8월 5일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 침입해 관리인을 쫓아내고 건물을 무단 점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오피스텔 방 21실의 공사비 43억원에 대한 허위 채권을 이용해 유치권을 행사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4-28 11:18:04【 인천=한갑수 기자】 공갈사건 등으로 재판을 받던 전직 인천 구청장이 조폭 등을 동원해 강제로 합의서를 받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구청장은 협박해 받은 합의서로 항소심에서 6개월 감형을 받았다. 인천지검은 구청장 재임 당시 자신의 형사사건 관련해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합의를 거부하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합의서를 받아낸 혐의로 전 인천 구청장 A씨(62)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를 도운 A씨의 친동생과 피해자를 직접 협박한 조직폭력배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A씨는 한 토지구획정리조합장을 협박해 13억원 지급 채무증서를 갈취한 혐의로 지난 2012년 2월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2년 3~4월께 친동생인 B씨와 B씨의 초등학교 동창인 C씨를 통해 주안식구파 행동대장 D씨 및 꼴망파 조직원 E씨 등에게 사례금 3000만원 및 중구청 발주 건설공사 이권을 약속하며 토지구획정리조합장을 협박해 강제로 합의서를 받아내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조직폭력배는 토지구획정리조합장을 찾아가 자녀에 대한 가해를 언급하며 협박해 강제로 합의서를 받아냈다. A씨는 조직폭력배들이 받아낸 합의서를 자신의 공갈사건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해 항소심에서는 1심보다 형이 6개월 감형된 징역 2년 6월이 선고받았다. kapsoo@fnnews.com
2015-04-19 17:19:42【 인천=한갑수 기자】 현직 구청장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강제로 합의서를 받아 낸 후 이를 법원에 제출해 항소심에서 감형받은 것이 드러나 기소됐다. 인천지검은구청장 재임 당시 자신의 형사사건 관련해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합의를 거부하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합의서를 받아낸 혐의로 전 인천중구청장 A씨(62)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를 도운 A씨의 친동생과 피해자를 직접 협박한 조직폭력배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A씨는 한 토지구획정리조합장을 협박해 13억원 지급 채무증서를 갈취한 혐의로 지난 2012년 2월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2년 3~4월께 친동생인 B씨와 B씨의 초등학교 동창인 C씨를 통해 주안식구파 행동대장 D씨 및 꼴망파 조직원 E씨 등에게 사례금 3000만원 및 중구청 발주 건설공사 이권을 약속하며 토지구획정리조합장을 협박해 강제로 합의서를 받아내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조직폭력배는 토지구획정리조합장을 찾아가 자녀에 대한 가해를 언급하며 협박해 강제로 합의서를 받아냈다. A씨는 조직폭력배들이 받아낸 합의서를 자신의 공갈사건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해 항소심에서는 1심보다 형이 6개월 감형된 징역 2년 6월이 선고받았다. 또 주안식구파 행동대장 D씨는 합의서 작성 경위를 증언하고자 법정에 출석한 토지구획정리조합장을 찾아가 겁을 주고 법정방청석에 앉아 지켜보며 조합장이 '자발적인 의사로 합의된 것'이라는 취지로 허위 증언하도록 했다. 검찰은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한 유사한 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5-04-19 11:18:46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8일 상가 분양권을 요구하면서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폭력조직 ‘신당동식구파’ 행동대장 우모씨(39)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우씨 등이 동원한 조폭 및 용역업체 직원, 장애인단체 회원 등 8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을 동원한 혐의로 분양사업 시행사 대표 남모씨(49)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해 6월8일부터 같은 달 18일 사이 우씨 등 100여명을 동원, 서울 중구 황학동의 주상복합건물인 롯데캐슬베네치아 미분양 점포 및 재개발조합 사무실을 점거하고 조합원을 협박한 혐의다. 남씨는 롯데캐슬베네치아 점포 342개 지분을 가진 조합원 중 절반가량인 164명의 위임을 받아 분양사업을 시작했으나 분양실적이 미흡해 사업권을 박탈당하자 조폭 등을 동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이 밝혔다. 남씨가 동원한 100여명 중 상당수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집단폭력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이 전했다. 불구속 입건된 86명 중 거의 전원이 지난해 5월 전·현 소유주 간 점포 운영권 다툼이 빚어진 서울 한남대교 남단 리버사이드호텔 분쟁에 개입,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는 것이다. 경찰은 당시 사건과 관련, 16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또 도봉사 폭행·불법점거, 잠실 선상레스토랑 운영권 관련 집단폭력, 인천 주안동 쇼핑몰 집단폭력사건 등에도 개입했다”며 “폭력조직이 용역업체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0-05-28 21:07:16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8일 상가 분양권을 요구하면서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폭력조직 ‘신당동식구파’ 행동대장 우모씨(39)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우씨 등이 동원한 조폭 및 용역업체 직원, 장애인단체 회원 등 8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을 동원한 혐의로 분양사업 시행사 대표 남모씨(49)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해 6월8일부터 같은 달 18일 사이 우씨 등 100여명을 동원, 서울 중구 황학동의 주상복합건물인 롯데캐슬베네치아 미분양 점포 및 재개발조합 사무실을 점거하고 조합원을 협박한 혐의다. 남씨는 롯데캐슬베네치아 점포 342개 지분을 가진 조합원 중 절반가량인 164명의 위임을 받아 분양사업을 시작했으나 분양실적이 미흡해 사업권을 박탈당하자 조폭 등을 동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이 밝혔다. 남씨가 동원한 100여명 중 상당수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집단폭력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이 전했다. 불구속 입건된 86명 중 거의 전원이 지난해 5월 전·현 소유주 간 점포 운영권 다툼이 빚어진 서울 한남대교 남단 리버사이드호텔 분쟁에 개입,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는 것이다. 경찰은 당시 사건과 관련, 16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또 도봉사 폭행·불법점거, 잠실 선상레스토랑 운영권 관련 집단폭력, 인천 주안동 쇼핑몰 집단폭력사건 등에도 개입했다”며 “폭력조직이 용역업체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0-05-28 18:08:41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8일 상가 분양권을 요구하면서 폭력배들과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폭력조직 ‘신당동식구파’ 행동대장 우모씨(39)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우씨 등이 동원한 조폭 및 용역업체 직원, 장애인단체 회원 등 8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을 동원한 혐의로 분양사업 시행사 대표 남모씨(49)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해 6월8일부터 같은달 18일 사이 우씨 등 100여 명을 동원, 서울 중구 황학동의 주상복합건물인 롯데캐슬베네치아 미분양 점포 및 재개발조합 사무실을 점거하고 조합원을 협박한 혐의다. 남씨는 롯데캐슬베네치아 점포 342개 지분을 가진 조합원 중 절반 가량인 164명의 위임을 받아 분양사업을 시작했으나 분양실적이 미흡해 사업권을 박탈당하자 조폭 등을 동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남씨가 동원한 100여명 중 상당수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집단폭력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불구속 입건된 86명 중 거의 전원이 지난해 5월 전·현 소유주간 점포 운영권 다툼이 빚어진 서울 한남대교 남단 리버사이드호텔 분쟁에 개입,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는 것이다. 경찰은 당시 사건과 관련, 16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또 도봉사 폭행·불법점거, 잠실 선상레스토랑 운영권 관련 집단폭력, 인천 주안동 쇼핑몰 집단폭력사건 등에도 개입했다”며 “폭력조직이 용역업체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pio@fnnews.com박인옥기자
2010-05-28 14: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