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차 등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의 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검사 체계가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오는 9월부터 일부 검사소에서 SDV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검사 기술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차량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력과 유효성을 점검하고, 보안 취약점까지 진단하는 한국형 SDV 검사체계를 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유럽연합(EU)이 전기차 및 차량 전자 시스템에 대한 정기검사를 의무화한 데 따른 선제 대응이다. 최근 테슬라와 현대차 등 주요 제조사들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 기능을 개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확인할 검사 체계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TS는 교통안전공단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가 주관한 ‘자동차 통합보안 안전성 평가 기술’ 연구를 통해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 시스템 △OTA 이력 추적 시스템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 기술 등을 개발했다. 시범 운영 이후에는 정부와 협력해 EU의 사이버보안(R155)·소프트웨어 업데이트(R156) 기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인공지능 오작동 규제 등을 반영한 ‘한국형 첨단차 검사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SDV 확산에 발맞춰 한국형 검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TS의 자동차 검사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29 17:23:55[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는 18일 첨단차 확산에 따른 자동차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첨단차 검사 기술 및 개발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TS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는 △전기차·배터리 안전성 확보 △자율주행차 테스트벤치 개발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검사 기술 개발 △AI+DATA 활용 첨단검사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 검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는 배터리 생애 주기 관리, 절연저항 검사 장비 개발, 주행 경고음 발생 장치 등 전기차 특화 검사 장비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발된 장비는 해운대검사소에 설치해 연내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율차·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ADAS 검사 기술 개발과 실증 연구를 수행하며 차세대 검사체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SDV 운행 안전 분야에서는 차량의 전자제어시스템과 SW 업데이트를 검증하는 검사 기술 연구를 강화해 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하반기부터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버전과 유효성을 자동차 검사소에서 확인하는 시범 검사를 시작하고,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AI+DATA 분야에서는 검사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첨단 자동차 검사 정확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데이터 기반 검사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작년부터는 엔진 경고 데이터 등을 취득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시외버스 300대의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운행 안전 관리에 AI 모델을 활용 중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시대 흐름과 국제 표준을 반영한 한국형 첨단 검사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활용 성과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한국형 검사체계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8 14:39:49송창현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본부(AVP) 사장이 서울대학교를 찾아 재학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인재 경영'을 강조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에 맞게 인재 영입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대표되는 미래차 주도권을 두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우수 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송 사장이 직접 인재 쟁탈전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송 사장은 오는 5일 오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플레오스(Pleos): 소프트웨어로 재정의되는 모빌리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영역이 확대되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변화를 짚고,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 전략과 이를 상징하는 '플레오스' 브랜드에 대해 심도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이 강조해온 SDV 경쟁력 확보와 맞닿아 있다. 특히 송 사장이 직접 연단에 서는 것은, 학내 우수 인재들에게 현대차의 기술 비전과 조직문화를 직접 전함으로써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최근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채용과 스타트업 육성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미래차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소프트웨어 역량'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는 하드웨어 그 자체보다,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송 사장도 직접 발로 뛰며, 조기에 미래 인재들을 영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 사장은 이번 서울대 특강에서도 세대를 넘어서는 기술·혁신 사례와 함께, 젊은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자동차가 '이동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플레오스의 철학과 기술 구성, 그리고 이를 통해 구현될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서울대 인재들과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의 플레오스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플레오)'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의 합성어다.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사용자 중심 가치를 더해 기술을 진화시키고 더 나은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담았다. cjk@fnnews.com 최종근 권준호 기자
2025-06-01 18:37:17[파이낸셜뉴스] 송창현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본부(AVP) 사장이 서울대학교를 찾아 재학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인재 경영'을 강조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에 맞게 인재 영입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대표되는 미래차 주도권을 두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우수 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송 사장이 직접 인재 쟁탈전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송 사장은 오는 5일 오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플레오스(Pleos): 소프트웨어로 재정의되는 모빌리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영역이 확대되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변화를 짚고,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 전략과 이를 상징하는 '플레오스' 브랜드에 대해 심도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이 강조해온 SDV 경쟁력 확보와 맞닿아 있다. 특히 송 사장이 직접 연단에 서는 것은, 학내 우수 인재들에게 현대차의 기술 비전과 조직문화를 직접 전함으로써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최근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채용과 스타트업 육성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미래차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소프트웨어 역량'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는 하드웨어 그 자체보다,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송 사장도 직접 발로 뛰며, 조기에 미래 인재들을 영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 사장은 이번 서울대 특강에서도 세대를 넘어서는 기술·혁신 사례와 함께, 젊은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자동차가 '이동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플레오스의 철학과 기술 구성, 그리고 이를 통해 구현될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서울대 인재들과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의 플레오스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플레오)'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의 합성어다.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사용자 중심 가치를 더해 기술을 진화시키고 더 나은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담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차량 제어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개발 중이다. 플레오스 비히클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운영체제로, 전자·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커넥트를 내년 2·4분기 출시 신차부터 순차 적용하고 2030년까지는 약 2000만대 이상의 차량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권준호 기자
2025-06-01 09:35:15[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첨단차의 운행안 전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기술포럼을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독일 첨단 자동차 검사 연구소(FSD)의 CEO인 필리프 슈리히트가 참석했다. 필리프 슈리히트는 독일의 첨단 검사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TS와의 글로벌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TS와 FSD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시행 예정인 자율차, 전기차,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검사에 대한 기술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 자동차 검사 위원회에서 공동으로 기술표준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논의했다. 특히 필리프 슈리히트 CEO는 TS가 보유한 실차 기반 검사 기술,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체계, 전기차와 SDV에 대한 신증 및 제도화 기반 마련 등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활용해 독일 내 고도화와 기술 표준화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TS는 기술 교류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글로벌 안전검사 체계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 협력과 기술 공유를 확대하고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는 검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4 14:03:30[파이낸셜뉴스]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북상으로 전국이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이번 주말에도 비소식이 예상된다. 하이쿠이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매미', '루사' 등과 같이 전통적으로 가을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만큼 태풍 발생시 안전운전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게 좋다. 1일 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비바람을 동반한 강한 태풍이 왔을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에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불가피하게 운전해야 할 경우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의 2배 이상 유지하고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조작은 피하고 낮에도 전조등을 미리 켜고 비상등은 후행 차량을 위해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비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대형화물차, 버스나 덤프트럭 뒤를 주행하거나 특히 우측 주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평소에도 과적이나 낙하물 때문에 대형차는 급제동시 이차사고 위험이 크다. 특히 시속 120km 주행 시 초속 35m의 태풍에는 승용차는 1.2m, 버스는 6.5m 정도 주행 경로를 이탈한다. 대형차를 바람막이처럼 앞에 두고 가면 안전하다는 생각은 위험한 착각이며 승용차는 근접하지 말고 주행차로와 지정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태풍에는 주행속도에 따라 횡풍과 풍력으로 접지력이 약해지면서 차선이탈이나 중앙선 침범 등 추돌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횡풍이 심한 교량 위, 해일, 낙석 등 위험성이 많은 터널 부근, 산 절개지와 강 주변, 해안 도로는 통제구간을 확인하고 가급적 우회한다. 태풍 영향권 지역을 통과할 때는 시야가 제한되고 빗물로 노면과의 마찰이 40% 정도 떨어지고 미끄럼 현상으로 추월 차선인 1차로 주행은 피한다. 교량과 터널 부근은 횡풍으로 인해 차가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이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 손보다는 양손으로 운전하면서 속도를 줄여 통과해야 한다. 태풍 기간에는 폭우는 물론 강풍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낙하물과 침수를 대비하기 위해 붕괴 우려가 있는 담장이나, 상가 간판 밀집 지역, 큰 나무 주변이나 불법 주차는 피하고 안전장소 주차장을 이용한다. 타이어 접지면 마모한계선(1.4mm)까지 사용한 타이어는 배수 능력 저하로 인해 제동거리가 증가한다. 첨단차라도 평소처럼 정교하게 작동되지 못하고 밀리고 돌아 버린다. 태풍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원인은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제동거리'도 평상시보다 1.8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 점검과 마모상태를 확인하는게 좋다. 전기차는 방수기능의 수분감지 센서가 있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감전을 예방하지만, 엔진룸 주황색 배선은 고압선으로 위험하다. 날씨가 좋아지면 엔진룸을 열어 습기 제거를 위해 자연 건조 시킨다. 장마철 집중 폭우로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나 과속방지턱에서 심한 충격이 반복되면 전기차는 하체의 고가 배터리와 케이스가 손상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31 16:30:40한국교통안전공단은 4월 2~4일 3일간 서울에서 '제19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총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는 1958년 설립된 유엔 자문기구로 교통사고 감소·대기환경 개선 등 자동차 검사 역할에 대한 국가정책 및 연구정보를 공유하는 총회를 2년마다 개최한다. 전세계 53개국 139개의 정부, 공공기관, 검사기관, 장비제작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CITA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한 이번 총회는 각국의 최신 교통안전정책과 검사기술을 공유하고 자동차 관리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김정렬 차관,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 CITA 게하드 뮬러 회장, 세계은행 소아메즈 잡 국장과 유엔 왈터 니슬러 의장 등을 포함해 전 세계 교통·자동차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각 국가·기관의 도로교통안전 활동 발표에 이어 주제별 분과회의, 자동차안전연구원과 K-City 기술시찰로 나누어 진행됐다. 분과회의에서는 저소득 국가의 자동차 관리체계, 자동차 신기술, 배출가스 검사, 검사 기준 및 방법, 운행차 관리에서 공공의 역할, 검사 데이터 관리, 자율·첨단차 검사기준 제정 등의 6개 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 지역 의장국으로서 첨단차 검사용 진단기 개발 및 적용사례와 첨단검사기술연구센터 건립 현황을 소개하고 첨단안전장치 검사기술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4-04 15:26:06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 'K-City'를 올해 완곤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있는 공단은 지난해 11월 K-City 고속도로구간을 우선 완공했고, 12월엔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구축한 바 있다.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조성되는 K-City가 올해 완공되면 국내 기업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도 속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K-City 완공되면 다양한 조건에서 자율차 평가 가능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교차로, 횡단보도, 고속도로에서의 주행과 신호등·표지판의 인지·판단 시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실험도시 'K-City'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K-City는 해외에는 없는 버스 전용차로, 스쿨존,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이 마련돼 실제 도로와 가장 유사한 조건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성 확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공단은 완공 후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K-City를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에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대학교) 등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2018년 1월 기준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는 현대자동차, 서울대학교 등 30개 기관이 갖고 있다.K-City는 미국 M-City의 장점을 살리면서 신호등, 교차로, 빌딩, 터널 등 국내 도로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M-City에는 없는 버스전용차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자율주차시설, 톨게이트, 소음방지벽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M-City는 미시건 대학 부지내에 구축함에 따라 평가내용이 한정적일 수 있다. 이에 비해 K-City는 현재 구축 예정지에서의 평가뿐만 아니라 204.6만㎡(약 62만평) 규모의 종합 주행시험장에서 주행시험 관련된 모든 항목을 연속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관련 국제 교류에도 앞장공단은 지난달 22일 독일 자동차검사제도관리국(FSD)을 방문해 자율차 검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국제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검사제도와 기술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다.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19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총회'에서 '자율차 검사 기술' 특별 세션도 공동으로 주관할 계획이다.협약식에는 공단 권병윤 이사장과 배진민 자동차검사전략실장을 비롯해 독일 FSD 죌그 다이트리치 CFO, 랄프 슈뢰더 본부장 등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했다. 독일 자동차검사제도관리국(FSD)은 자동차검사 제도 관리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04년에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정부승인 검사기관에 첨단차, 자율차 및 친환경자동차의 검사 기준을 제시하는 등 유럽의 교통안전을 선도하고 있다.첨단안전장치 정상 작동 검사가 가능한 검사용 진단기를 개발하고 이를 2015년부터 자동차 정기검사에 의무 적용해 사고예방에 기여했다.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FSD와 첨단차, 자율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제도와 기술을 공유하고, 첨단안전장치 검사와 IT 자동차의 해킹방지기술 검사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자율차 교통사고 방지 전략도 공동으로 수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6-06 17:32:37현대·기아차그룹이 마침내 자동차의 명품인 프리미엄 세단시장에 진출한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 2002년부터 정성을 들여 개발한 현대차의 자존심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 연말 국내에 출시된다. 정몽구 회장의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것.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차원 높여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현대차가 그동안 중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제네시스’가 올 연말 출시됨에 따라 세계 차시장에서의 현대차 이미지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명품자동차 시장에 출사표 제네시스의 올 연말 출시는 현대차가 명품자동차인 럭셔리 프리미엄 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품질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던 현대차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온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실. 그동안 받았던 서러움 아닌 서러움을 단 한번에 털어버릴 수 있는 차가 바로 제네시스인 것이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지난 2002년 초 개발에 들어간 럭셔리 세단으로 BMW와 벤츠, 렉서스 등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 현대차 기술의 결정체다. ■6초만에 시속 100㎞ 돌파 ‘첨단차’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V형 8기통 타우엔진과 6단 자동변속장치 등의 최첨단 장치가 장착돼 있다. 최대 출력 340마력인 타우엔진은 정지상태에서 불과 6초 만에 시속 100㎞를 돌파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의 대형 세단 가운데 처음으로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돼 승차감이 뛰어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중 하나다. 특히 제네시스의 기본 뼈대인 차체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의 경쟁모델 대비 경량화 되고 강성도는 12∼14% 향상된 말 그대로 ‘가볍고 단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는 당초 발표한 것과 같이 국내에는 3800㏄급 BH를, 미국 등 해외에는 3800㏄급과 4600㏄급 BH를 출시, 그동안 BMW와 벤츠, 렉서스 등이 독식해 온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연말 현대-수입차 명품경쟁 현대차가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제네시스를 판매하는 것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수입차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업체들이 올 하반기 대거 신차를 한국에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어 시장 선점이라는 차원에서 판매시점을 조절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벤츠가 올 4·4분기 3500㏄급 ‘C350’을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며 렉서스 역시 3500㏄급 ‘GS450h’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의 경우 배기량 4200㏄급 ‘R8’을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품질과 성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수입 명차에 뒤지지 않지만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어필을 할 수 있을 지는 두고봐야 한다”며 “하지만 제네시스로 인해 현대차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중저가 브랜드라는 이미지는 지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ncho@fnnews.com 조영신 김기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5-10 09:24:02현대·기아차그룹이 마침내 자동차의 명품인 프리미엄 세단시장에 진출한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 2002년부터 정성을 들여 개발한 현대차의 자존심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 연말 국내에 출시된다. 정몽구 회장의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것.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차원 높여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현대차가 그동안 중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제네시스’가 올 연말 출시됨에 따라 세계 차시장에서의 현대차 이미지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명품자동차 시장에 출사표 제네시스의 올 연말 출시는 현대차가 명품자동차인 럭셔리 프리미엄 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품질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던 현대차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온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실. 그동안 받았던 서러움 아닌 서러움을 단 한번에 털어버릴 수 있는 차가 바로 제네시스인 것이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지난 2002년 초 개발에 들어간 럭셔리 세단으로 BMW와 벤츠, 렉서스 등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 현대차 기술의 결정체다. ■6초만에 시속 100㎞ 돌파 ‘첨단차’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V형 8기통 타우엔진과 6단 자동변속장치 등의 최첨단 장치가 장착돼 있다. 최대 출력 340마력인 타우엔진은 정지상태에서 불과 6초 만에 시속 100㎞를 돌파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의 대형 세단 가운데 처음으로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돼 승차감이 뛰어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중 하나다. 특히 제네시스의 기본 뼈대인 차체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의 경쟁모델 대비 경량화 되고 강성도는 12∼14% 향상된 말 그대로 ‘가볍고 단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는 당초 발표한 것과 같이 국내에는 3800㏄급 BH를, 미국 등 해외에는 3800㏄급과 4600㏄급 BH를 출시, 그동안 BMW와 벤츠, 렉서스 등이 독식해 온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연말 현대-수입차 명품경쟁 현대차가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제네시스를 판매하는 것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수입차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업체들이 올 하반기 대거 신차를 한국에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어 시장 선점이라는 차원에서 판매시점을 조절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벤츠가 올 4·4분기 3500㏄급 ‘C350’을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며 렉서스 역시 3500㏄급 ‘GS450h’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의 경우 배기량 4200㏄급 ‘R8’을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품질과 성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수입 명차에 뒤지지 않지만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어필을 할 수 있을 지는 두고봐야 한다”며 “하지만 제네시스로 인해 현대차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중저가 브랜드라는 이미지는 지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ncho@fnnews.com 조영신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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