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최초로 항공노선 개발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2011년 아시아 루트회의(Routes Asia 2011)를 오는 27∼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아시아 루트회의는 영국 맨체스터에 소재한 RDG사(Route Development Group)가 주관해 아시아·중동·대양주 지역의 70여개 항공사, 140여개 공항 관계자, 항공 관련 기관, 언론사 등 450여명이 모여 비즈니스 미팅 형태로 개최되는 항공노선 개발 분야 세계 최대의 국제회의다.
인천공항은 2008년 마카오, 2009년 인도 하이데라바드, 2010년 호주 애들레이드에 이어 올해 아시아 루트회의를 주최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참가 등록 현황을 고려할 때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공항협의회 주관의 공항서비스 평가 6년 연속 세계 1등 공항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해외 공항장 및 항공사 경영진도 대거 참석을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루트회의는 항공사와 공항 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해 여행 산업 관련 전시회, 항공 관련 포럼, 및 투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3일간 진행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루트회의에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적극 활용, 타겟 항공사를 집중 공략해 신규노선 증대 및 증편 기회로 삼고 각국 항공 및 공항 당국, 항공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개항 10주년을 맞아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 최신 정보기술(IT), 문화예술 공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한 홍보관 운영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 및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 관광수요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인천공항 개항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시아루트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동북아 최고의 허브공항으로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타 공항과는 차별화된 최신 IT 및 문화예술 공항 등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세계 최고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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