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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 ‘프라닥사’,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치료와 재발 적응증 유럽 허가

항응고제 ‘프라닥사’,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치료와 재발 적응증 유럽 허가

베링거인겔하임은 항응고제 '프라닥사'(사진)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 치료 및 재발 예방에 대한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은 약 3명의 환자 중 1명이 3개월 이내에 사망하며, 10명 중 4명의 환자가 최초 발병 10년 이내에 혈전 질환이 재발하는 등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라닥사의 유럽 허가는 기존 치료제인 와파린 대비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의 치료 및 재발 예방에 대한 프라닥사의 효능을 입증한 3개의 대규모 3상 임상 시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임상 결과 프라닥사 치료 환자는 위약 치료군 대비 혈전 재발 위험이 92%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프라닥사를 복용한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환자는 와파린 복용 환자보다 유의하게 낮은 출혈 비율을 보였고, 이는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전체 안전성 프로파일의 결과로 이어졌다.

독일 마인츠 대학의 혈전증 및 지혈 연구 센터 과학부 부회장인 스타브로스 코스탄티니스 교수는 "유럽연합에서 프라닥사가 허가 사항을 확대함에 따라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 환자와 의료진은 중요한 치료 옵션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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