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이 '사랑'에 이어 '희생부활자'에 김민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곽경택 감독은 11일 오후 진행된 f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희생부활자'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그는 김민준의 출연에 대해 언급하며 "본인이 연습을 많이 했다. 민준이를 '사랑'이란 영화 할 때 처음 만났다. 본인이 먼저 어떤 역할도 한다고 해서 '양아치 역할 있는데 할래?' 물으니 하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그는 "(연기를 보니) 잘 어울리네 생각이 들었다. 그때 양아치 역할이 잘 어울리는 건 알았다. 한 번 써먹는 건 아깝더라. 그래서 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이어 "김래원이 골격이 크니까 육체적으로 부딪히는 순간이 비슷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범인이 약간 더 압도하는 느낌이 있으면 좋겠고 민준이밖에 없을 거 같더라. 찾아가서 얘기했더니 흔쾌히 해준다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해숙과 김래원 등이 출연한다. 김민준은 극 중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오는 12일 개봉./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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