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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가 8000원 확정..구주매출 물량 25% 축소

상장 후 시가총액 1430억원…증시 상황 고려해도 동종업계 대비 높은 할인율
오는 15~16일 청약…이달 말 상장 예정

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가 8000원 확정..구주매출 물량 25% 축소


[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모가를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의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구주매출 물량을 25% 축소하고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로 변경해 공모에 나선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른 업계 내 주가 흐름이 아쉽지만 시장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공모 규모를 축소하고 가격도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펀더멘털, 포트폴리오, 향후 실적 등을 기반으로 상장 후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경된 공모 구조를 반영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30억원이다. 시가총액 1000억원 후반대의 D사와 2000억원 중반인 S사와 각각 비교해도 할인율이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두나무 등의 자산을 보유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과 직방에 투자한 스톤브릿지오퍼튜니티1호투자조합이 청산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대규모의 추가 성과보수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성과보수 구간 진입이 임박한 펀드들을 포함해 지난해 말 진행된 대규모 펀드레이징을 통한 관리보수 순증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높다.

총 324억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이 중 신주 모집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신규 펀드 출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01만2500주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회사는 25일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선제적 투자, 스케일업, 유니콘의 3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투자를 추진해왔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추세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테크놀로지 및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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