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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통합, 경쟁력 제고

기술·디자인 원스톱 지원, 시너지 효과 극대화 기대

대구TP·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통합, 경쟁력 제고
(재)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와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통합하게 되면 첨단기술 제조업과 디자인 산업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재)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와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통합하게 되면 첨단기술 제조업과 디자인 산업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T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을 통합, 하반기부터 지역 제조업과 디자인 산업의 융합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지원 초기 단계부터 기술과 디자인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시는 대구TP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통합을 계기로 한 층 더 경쟁력 있는 기업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대구TP의 기술 역량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역량을 하나의 컨트롤타워 아래에서 기업 지원 초기 단계부터 기술과 디자인을 동시에 지원하고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반기부터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주도의 혁신제품 연구개발(R&D)과제 수행을 추진하고 해당 기술 제품의 사업화 및 초기 판로확보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제조 기반이 없는 기업의 우수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수요자 요구에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제품화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기업과의 연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우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제품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제조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지역 제조업과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관 통합을 통해 일부에서 우려하는 '지역디자인산업 육성정책'의 후퇴는 없을 것이고 더 많은 제조기업과의 현실적인 연계를 통해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TP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융합된 조직으로 재탄생되면 디자인진흥원에서 수행(28개 사업 150억원)하고 있는 사업에 더해 대구TP의 기업지원사업(54개 510억원)에도 디자인 부문의 참여가 가능해져 지역의 디자인 전문인력 및 디자인전문기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되고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그동안 구축해 온 지역 디자인 전문역량을 대구TP가 수행하고 있는 기업지원사업과의 협업으로 더 높이고 디자인 플랫폼의 구축 및 활용에 있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과 디자인의 유기적인 융합과 원스톱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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