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충남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캘리포니아관광청 브랜드 부스ⓒ 뉴스1 윤슬빈 기자
미국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와 렌터카 브랜드 허츠가 마련한 포토존ⓒ 뉴스1 윤슬빈 기자
미국식 바비큐 요리를 선보이는 김세경 셰프(왼쪽) ⓒ 뉴스1 윤슬빈 기자
24시간 넘게 조리한 풀드포크 ⓒ 뉴스1 윤슬빈 기자
풀드포크를 샌드위치처럼 즐길 수 있다ⓒ 뉴스1 윤슬빈 기자
1번 고속도로(캘리포니아관광청 제공)
캘리포니아관광청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인 '즐거운 여정'(Playful Journeys)(캘리포니아관광청 제공) (충남=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차로 2시간 30분을 달리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어느 캠핑장으로 순간 이동했다.
지난 28일 오후, 충남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에 열린 '제19회 봄 고아웃 캠프'(3.28~30)에 자리한 캘리포니아관광청 브랜드 부스는 체감 온도 영하권 추위에도 저마다 캘리포니아 여행을 즐기는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문화를 알리는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인 '즐거운 여정'(Playful Journeys)을 홍보하기 위해 브랜드 부스를 연 것인데 반응은 가히 뜨거웠다.
'서울~태안' 이동은 글로벌 자동차회사 캐딜락이 전기 SUV 리릭과 에스컬레이드로 안내했다.
맛보기로 즐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즐거운 여정'은 음악, 유대감 등 감성 놀이 방식을 접목해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을 떠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일까. 브랜드 부스는 다양한 체험 위주의 이벤트로 꾸며졌다.
먼저, 브랜드 부스 앞에 서자마자 눈에 띄는 건 캘리포니아 상징색인 '오렌지색'으로 칠해진 베이스캠프와 그 앞, 미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와 렌터카 브랜드 허츠(Hertz)가 함께 만들어 낸 포토존이다.
빨간색의 쉐보레 콜로라도는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을 간접 체험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게 꾸며 현실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관광청 공식 인스타그램과 연계한 '공던지기 게임'(Ball in a Bucket)은 캘리포니아 특정 지역이 적힌 공을 지도 위 정확한 위치에 던져 넣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굿즈를 증정했다.
캘리포니아 분위기에 취하는 BBQ 파티여행에서 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듯 행사의 백미는 단연 캘리포니아식 바비큐(BBQ)였다.
대한항공 기내식을 싹 바꾼 화제의 인물인 김세경 셰프가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에서 즐길 수 있는 소, 돼지고기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고기들은 모두 미국육류수출협회에서 고품질을 엄선했다.
서울 용산구 '세스카'와 '휴135'의 김세경 오너 셰프는 미국의 유명 요리학교 CIA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에서 10년 넘게 거주하며 유명 레스토랑을 맡아 왔다.
6개의 그릴 위에는 저마다 풀드포크(오랜시간 훈연한 돼지고기 요리)와 베이비 백 립(미국식 돼지 등 갈비), 브리스킷(소 양지 구이), 채소 구이(벨 파프리카·파 등)이 맛있게 구워졌다.
김 셰프는 "바비큐 요리 중에 가볍게 제일 많이 먹는 것이 돼지 어깨살 부위로 만든 '풀드포크'"라며 "24시간 이상 조리해서 아주 부드러워 그 자체만 맛봐도 좋고 아니면 빵 위에 코울슬로(양배추 샐러드)와 바비큐 소스를 얹어서 샌드위치처럼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가 엄선한 와인들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소만 7만 3000개…로드트립의 성지로드트립은 캘리포니아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특별한 여행 방식으로 꼽힌다.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로드트립은 1903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했다. 31세 전직 자전거 선수 호레이쇼 넬슨 잭슨과 그의 동료 2명은 '자동차 대륙 횡단 여행'을 걸고 50달러 내기를 했다.
20마력의 '윈턴 투어링카'를 탄 세 친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격동의 63일 끝에 뉴욕에 도착한다. 이후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은 성인식처럼 '자유'를 상징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젊은이의 버킷 리스트가 됐다.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에 대표적인 코스를 꼽으라면 '1번 고속도로'(퍼시픽 하이웨이)가 있다. 1046㎞ 길이의 태평양 해안을 따라 굽이치며 뻗어있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안 도로로 꼽힌다.
로드트립 코스는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짜면 된다.
최근에 캘리포니아관광청은 AI 챗봇을 통해 손쉽게 여행을 설계할 수 있는 로드트립 허브(Road Trips Hub)를 공개했다. 여행객들은 70여 개의 로드트립 코스를 맞춤형 일정으로 만들 수 있다.
여행객들이 또 하나 참고해야 할 것도 있다. 앞으로 10년 후부터는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은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만 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 위원회는 2035년에 휘발유 차량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 10년 이내에 1520만 대의 전기 승용차가 주 내 도로를 달릴 것으로 예측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7만 3000개 이상의 EV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성희 캘리포니아관광청 이사는 "자동차가 없어도 캘리포니아에서 로드트립이 가능하다"며 "암트랙을 비롯해 버스, 자전거 심지어 도보까지 캘리포니아는 그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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