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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천태만상] 이재명 대통령 바라보는 '엇갈린 반응'

코로나 손실 충분한 보상에 반색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정책" 기대
반면 최저임금 고율 인상 우려 드러내
주4.5일제 도입 따른 부작용도 예상

[자영업자 천태만상] 이재명 대통령 바라보는 '엇갈린 반응'
이재명 대통령. 뉴스1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자영업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코로나 팬데믹' 손실 보상을 약속한 데 대해 반색을 드러냈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 주4.5일제 도입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와 있다.

자영업자들은 이 대통령이 앞서 코로나 팬데믹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공약한 데 대해 반색을 드러내고 있다. 카페에서 활동 중인 자영업자 A씨는 "이 대통령은 방역에 따른 손실을 끝까지 보상해야 한다며 소급적용과 함께 재정지출 확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며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다고 했으니 소급적용, 손실보상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주4.5일제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자영업자 B씨는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최저임금이 50% 정도 올랐다"며 "이 대통령 역시 최저임금부터 올릴 거고 이는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자영업자들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영업자 C씨는 "이 대통령 공약인 주4.5일제 도입으로 인해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자영업자 운영시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매출액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D씨 역시 "주4.5일제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임금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결국 중소기업 사장이나 자영업자가 자기 돈으로 메꾸라는 정책"이라고 토로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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