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글로벌 PC·서버 제조사에 공급망관리(SR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공급한다. 엠로는 삼성SDS 미국법인과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 건은 글로벌 PC∙서버 제조업체 A사에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기반으로 개발구매(design-to-source) 모듈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엠로는 삼성SDS 미국법인을 통해 A사의 인프라 솔루션 사업부에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인 원가 관리 및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기반 개발구매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북미 시장 내 하이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는 지난 5월 미국과 스페인에서 열린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서 ‘케이던시아’를 선보였다. 특히 스페인 행사에서는 현지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로는 하이테크, 의료기기, 제약, 제조, 소비재, 에너지, 방산 등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서 새롭게 발굴한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기업 수십여 곳과 데모 시연 등 추가 미팅을 진행하며 미국과 유럽 현지 영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10 10:17:12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PC 시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이 있는 애플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중국·대만 업체들에 밀려 점유율은 1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양사는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노트북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톱5'에 레노버·HP·델·에이수스·애플20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글로벌 PC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상위 5위 업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사인 레노버가 2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HP(20.4%), 델(14.8%), 에이수스(8.3%), 애플(7.7%)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PC 점유율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는데, 1% 안팎의 미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PC 시장은 내년 10월 윈도우 10 지원 종료로 인한 기업용 PC 교체 수요 발생과 맞물려 인텔, 퀄컴 등 반도체 제조사들이 선보인 AI PC용 칩을 탑재한 신형 노트북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 1·4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출하량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5350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애플·저가격 中 대응할 카드는 'AI'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PC 시장 반등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을 좀처럼 늘리지 못하고 있다. 맥북 등 고사양 PC를 보유한 애플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대만 업체에 껴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양사가 노트북 시장 점유율 확대의 '키'로 꺼낸 것은 AI PC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이다. AI P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더해 연산 기능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넣어 각종 AI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내년 AI PC가 전체 PC 출하량의 43%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북5 프로 360'을 두고 "역대 최고 성능의 AI PC"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NPU 성능을 갖춰 '서클 투 서치', '실시간 통역', '노트 어시스트'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판매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갤럭시북5 프로 360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242만6000원과 257만6000원 등으로 사양에 따라 다르다. 전작인 '갤럭시북4 프로 360'(259만~314만원)에 비해 가격이 낮아졌다. LG전자도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그램'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이 앞다퉈 AI PC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이 불붙고 있다"며 "소비자 구매를 이끌 차별화된 AI 기능 탑재 여부가 경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0 18:47:20#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PC 시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이 있는 애플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중국·대만 업체들에 밀려 점유율은 1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양사는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노트북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톱5'에 레노버·HP·델·에이수스·애플20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글로벌 PC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상위 5위 업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사인 레노버가 2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HP(20.4%), 델(14.8%), 에이수스(8.3%), 애플(7.7%)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PC 점유율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는데, 1% 안팎의 미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PC 시장은 내년 10월 윈도우 10 지원 종료로 인한 기업용 PC 교체 수요 발생과 맞물려 인텔, 퀄컴 등 반도체 제조사들이 선보인 AI PC용 칩을 탑재한 신형 노트북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 1·4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출하량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5350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고사양 애플, 저가격 中 대응할 카드는 'AI'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PC 시장 반등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을 좀처럼 늘리지 못하고 있다. 맥북 등 고사양 PC를 보유한 애플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대만 업체에 껴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양사가 노트북 시장 점유율 확대의 '키'로 꺼낸 것은 AI PC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이다. AI P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더해 연산 기능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넣어 각종 AI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내년 AI PC가 전체 PC 출하량의 43%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북5 프로 360'을 두고 "역대 최고 성능의 AI PC"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NPU 성능을 갖춰 '서클 투 서치', '실시간 통역', '노트 어시스트'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판매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갤럭시북5 프로 360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242만6000원과 257만6000원 등으로 사양에 따라 다르다. 전작인 '갤럭시북4 프로 360'(259만~314만원)에 비해 가격이 낮아졌다. LG전자도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그램'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이 앞다퉈 AI PC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이 불붙고 있다"며 "소비자 구매를 이끌 차별화된 AI 기능 탑재 여부가 경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7 15:33:28[파이낸셜뉴스] 넥슨이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한국·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PC-콘솔-모바일 크로스플레이 지원도 중단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계열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지난 1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과 모바일,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해 재도약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이 2022년 12월 구작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뒤 후속작으로 2023년 1월 출시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차세대 그래픽과 PC·콘솔·모바일 간 이용자가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기능이 강점이었지만, 장기 흥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디렉터는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추구하던 차세대 카트라이더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면서 "서비스 권역과 플랫폼의 조정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업데이트 스펙과 주기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개발 로드맵을 재구성하고 있다"면서도 "서비스 권역 및 플랫폼 조정에 수반돼야 할 기초 작업이 선행돼야 하기에 지금 당장 빠르고 풍부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조만간 구체적이고 상세한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랫폼 및 권역 서비스의 종료에 대해서는 일정을 포함해 향후 별도 공지로 상세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게 된다. 모바일에서는 같은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지난 2020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2 09:25:06[파이낸셜뉴스] 네오위즈는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한 2D 액션 게임 '스컬’의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스컬’은 주인공 ‘리틀본’의 해골 머리를 바꿔가며 던전을 탐험하는 2D 로그라이크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모바일 버전은 스컬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구현했다. 적을 물리치며 나아가는 횡스크롤 액션 등 PC·콘솔로 즐기던 스컬의 재미요소를 모바일로 최적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컬 모바일 버전은 한국을 포함한 일본, 미국 등 글로벌 175개국에 동시 출시됐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버전을 판매한다. 한편, 스컬은 지난 2021년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 출시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Xbox) 등 콘솔 버전을 공개했다. 호쾌한 액션과 전략적 플레이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한국 인디게임 최초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현재는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넘겼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05 09:50:52SK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PC 솔루션인 '클라우드 X'가 잇따라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4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클라우드PC는 기존 PC 환경을 가상화된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해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PC 환경에 접속할 수 있는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데스크탑 가상화 코어 기술부터 사용자 단말 및 관리 영역까지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플랫폼 전 영역을 내재화 개발해 국산화했다. 특히 '클라우드 X'는 국내서 유일하게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안내서'에서 권고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모든 항목을 충족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 필요에 맞춰 유연한 커스터마이징과 높은 확장성, 안정성 등을 제공한다.올해는 글로벌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의 기술전문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 반도체·모바일용 PCB 세계 1위 기업인 심텍 등을 수주했고, 그동안 외산 솔루션을 사용하던 SK플래닛, SK텔링크의 국산 솔루션 전환에도 성공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4 18:46:36[파이낸셜뉴스] 태성이 장중 강세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PC용 반도체 기판의 공급 확대에 나선 가운데 협력 관계가 부각,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9일 오전 11시 현재 태성은 전 거래일 대비 5.55% 오른 3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본격 확대가 예상되는 AI PC 시장 선점에 나선다. AI PC용 반도체 기판 양산에 돌입하고 초기 목표 수율을 확보해 고객사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이어 반도체 기판을 단독 납품 중이다. 납품 고객사는 초당 최대 45조번을 연산할 수 있는 ARM 기반의 고성능 AI 반도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반도체에 삼성전기 기판이 결합돼 노트북, 태블릿 등에서 AI 기능을 구현한다. 최근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부품을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태성은 지난해 AI 관련 고성능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산공장 생산시설을 증축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비에이치, 심텍, 티엘비 등이다. 글로벌 PCB업계 1위인 펑딩, 썬난써키트 등 세계적인 PCB 제조사에도 설비를 납품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9 11:00:30[파이낸셜뉴스] 컴투스의 소환형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이 글로벌 출시 이후 PC 플랫폼 스팀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크로니클'은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의 특장점을 계승한 게임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니클은 지난 해 11월 북미 출시 시점부터 글로벌 플랫폼 스팀과 컴투스 그룹의 하이브 플랫폼에 동시에 탑재돼 P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일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서비스 이후 스팀에서 성적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종합 순위 20위 권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3위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개별 국가 스팀 매출 차트에서는 프랑스와 태국, 벨기에는 1위, 싱가포르와 홍콩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크로니클 성적도 눈에 띈다. 매출 측면에서도 태국 애플 앱스토어 1위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차트 순위를 올리고 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이 모바일과 PC 모두에서의 성과로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서머너즈 워에 버금가는 강력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성공시킬 것"이라며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파워를 더욱 강화,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14 15:41:25[파이낸셜뉴스] 내년까지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전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투자에도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최악의 인플레이션에도 약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SW) 같은 기업간거래(B2B) 분야가 올해 IT 투자를 선도하는 반면, PC·태블릿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의 디바이스 분야는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 투자 4조5000억달러 2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IT 예상 지출액이 4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한 수준이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모두에게 최우선의 과제"라면서 "세계 모든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에 대한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내년 말에나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러브록 부사장은 "인플레이션과 환율에서 나타나는 현재 수준의 변동성은 2022년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들의 투자 계획을 방해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기업은 중기적으로 뒤처질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IT소유서 서비스 모델로 전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 상승 및 유통망 불안이 확대됨에 따라 최고투자책임자(CIO)들과 기업들은 IT소유 모델에서 서비스 기반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가트너는 부문별로는 클라우드에 대한 지출이 2021년에는 18.4%, 2022년에는 22.1%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IT서비스 산업을 재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올해는 서버에 대한 지출도 1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센터 시스템에 대한 지출은 올해 11.1% 증가해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컨설팅, 구축 및 관리 서비스는 지난해 2170억달러에서 올해 2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올해 전체 IT서비스 부문을 6.2%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가 겪고 있는 핵심 IT 기술 부족 현상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려는 기업들의 추진력이 둔화되고, 기존 직원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재훈련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가트너는 "CIO들은 빠른 시일 내에 증가하는 IT 수요와 감소하는 IT 인력 수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IT 인력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인재 유치 및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 가트너가 지난 1·4분기에 약 1만80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노동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IT 인재 유치 및 유지의 1위 요인은 '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경쟁력 있는 급여를 제공하기 위해 IT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데 이는 2022년과 2023년까지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의 지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7-25 09:50:04[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자회사 넥슨지티와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 D'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젝트 D'는 계속해서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8명의 요원이 두 팀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지점 폭탄을 터뜨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 승부에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지티의 신작 '프로젝트 D'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한 단계 진화한 3인칭 슈팅 게임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프로젝트 D'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명현 넥슨지티 본부장은 "폭파 미션의 승패를 좌우하는 전략적인 팀플레이와 빠른 전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 PC 슈팅 게임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10 16: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