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미래 인구 증가를 위해 타지역 거주자에게 모바일 전북사랑도민증을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전북사랑도민 제도는 당초 출향 도민과 전북 연고자 중심으로 시행됐다. 이번에 제도 활성화와 타지역 주민들과 교류 확대를 위해 발급 대상을 확대했다. 도민증 수령 시 도내 관광·문화시설 31곳 할인과 전북 투어패스 1일권 등 혜택을 받는다. 도내 방문과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실적을 3회 이상 인증하면 전북투어패스 2일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새로운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생활인구 증가가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전북사랑도민증을 통한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30 11:36:26【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시군들이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은퇴자 주택을 제공하고 생활도민증을 발급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존의 정주 인구에 의존하기보다는 지역에 체류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강원도 외 주민 등록자를 대상으로 생활도민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현재 강원도는 춘천과 원주, 강릉 등을 제외한 인구감소지역 12개 시군의 등록인구 47만4000명 대비 생활인구가 239만명으로 5배에 달하는 등 광역자치단체 중 생활인구 영향이 가장 높고 타 시도에서 방문하는 비율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는 이들을 타깃으로 강원도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모바일 생활도민증을 내년부터 발급할 계획이다. 생활도민증을 소지한 사람은 도내 숙박시설이나 레저와 관광시설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도내 관광상품과 강원도몰 등 도와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구 감소현상이 뚜렷한 접경지역 지자체들도 인구유입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제군의 경우 주둔 병력이 떠난 옛 수색대대 9만2000㎡와 화생방대대 3만㎡ 부지를 활용한 월학지구 개발사업을 추진, 300세대 규모 청년 및 은퇴자들을 위한 타운하우스와 복합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블루베리 농장, 청년 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해 대도시 거주 청년과 은퇴자를 유치해 인구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접경지역 발전지원사업비 76억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년 뒤 준공시킬 예정이다. 인제군은 또 축구장 286개 면적과 비슷한 지역 내 군부대 유휴부지 133만여㎡를 활용해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 △밀리터리 테마파크 △산림치유센터 △청년 과수단지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군부대 이전 등으로 현재 쓰임새가 없어진 군 부대 부지를 활용해 제대 군인, 수도권 은퇴자가 인제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생활인구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생활도민제 조례를 시행한 데 이어 강원도민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 중인 만큼 생활인구가 늘어나는데 한 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9 11:26: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 의견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위해 오는 4월 14일까지 '전남자치경찰 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분야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지역 경비 등 일상 치안 서비스다. 전남도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주소지가 전남이 아닌 경우에도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을 통해 전남사랑도민증을 발급받으면 참여 가능하다. 희망자는 제안서를 작성해 전남자치경찰위원회 누리집 도민정책제안 게시판에 등록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1차 소관팀 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14건을 선정해 오는 5월 발표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800만원의 상금(도민 500만원·공무원 300만원)과 전남자치경찰위원장상장이 주어진다. 앞서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매년 자치경찰 정책 제안 공모를 통해 △2021년 '즉각분리제도 실효성 확보를 위한 촘촘한 보호체계 구축' 외 6건 △2022년 '걷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민참여 순찰 활성화' 외 5건 △2023년 '음성·문자 인식 블랙박스 활용 교통단속·제보 고도화' 외 13건을 선정해 치안 정책에 반영하는 등 도민 목소리를 반영한 치안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우수 제안도 관련 부서 검토 및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치안 정책 수립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및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자치경찰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도민이 생활 속에서 직접 발굴한 치안정책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 서비스 제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0 09:40: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함께 경기도 브랜드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이야기하는 제1회 경기도 브랜드 포럼을 오는 17일 오후 1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브랜드로 여는 변화의 기회’라는 주제로 민선 8기 도정브랜드인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논의를 경기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부 변화 세션에서는 이종돈 경기도 홍보기획관의 ‘민선 8기 도정 가치와 경기도 브랜드 비전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48만 구독자를 보유한 ‘조승연의 탐구생활’ 유튜버이자 인문학 작가인 조승연 작가의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지역 브랜딩 방안’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또 경기도 시·군 대표로 광명시(도시계획과 박종연 주무관)가 ‘새로운 도시이미지로 광명하다’를 주제로 도시브랜딩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경기관광공사(국내사업팀 장혜진 팀장)가 ‘경기도와 도민을 잇는 경기둘레길’ 관련 도 브랜딩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2부 기회 세션에서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인 유홍준 교수가 ‘경기도의 가능성과 청년 기회 브랜딩’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정지희 경기도 청년 벤처기업가가 ‘경기도 내 혁신 스타트업 브랜딩, 기회와 미래비전’에 대한 강연을, 송윤주 경기도 사회적기업가가 ‘경기도 내 사회적기업의 브랜딩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도민과 시·군, 전문가가 참여해 브랜드로 함께 소통하는 이번 포럼에선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31개 경기도 시·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전시관, 나만의 브랜드를 찾아보는 퍼스널컬러 진단, 경기도민증 만들기와 도정 브랜드, ‘봉공이’ 캐릭터 컬러링 등이 진행된다. 포럼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 브랜드 포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포럼 당일 경기도청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한 댓글 참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종돈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1390만 경기도민으로부터 존재가치를 찾고 힘을 얻는 브랜드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경기도 브랜드”라며 “어제와 오늘을 연결하는 내일의 경기도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이번 포럼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2-08 10:33:58[파이낸셜뉴스] 어느덧 10일 앞으로 다가온 '2022 지방선거' 파이낸셜뉴스가 전국을 대신 유랑하며 시·도지사 후보를 소개합니다. 주요 여론조사 결과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후보를 다룰 예정입니다. 첫 유랑을 위해 남쪽으로 떠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광주광역시장, 전남도지사, 전북도지사를 소개합니다. Round 1. 광주광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VS국민의힘 주기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귀향길에 동행하며 관심을 받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된 이후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전남·광주 상생정책협약식’을 맺는 등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상생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반도체 등 첨단 미래 산업 공동 유치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물류·인적 자원 등 상호 교류 협력 확대 ▲경제권 통합, 행정 통합 및 생활권 통합 등이 있습니다. 강 후보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활용해 전남·광주 상생 1호 공약인 반도체 특화 단지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에 없는 20가지 “이제는 됩니다”’ 시리즈로 교육, 교통, 문화, 청년, 노인 등 다방면에 걸쳐 새로운 공약을 공개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을 당론으로 정해 광주의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기환 후보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과 광주지방검찰청에서 함께 일한 수사관 출신입니다. “광주 경제의 미래를 말해야 하고, 팍팍한 민생에 숨구멍을 틔워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공약으로는 ▲55세 여성에게 행복기금 100만 원 지원 ▲청년 대상 행복주택 1만 호 공급 ▲AI 반도체 대기업과 미래 자동차 모빌리티 기업 유치 ▲3만 평 규모의 테마파크형 복합 쇼핑몰 설립 등이 있습니다.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첨단과학 선도도시로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 후보는 지난 27년간 아무런 견제 없이 지속된 안일한 일당 정치가 광주를 고립시키고 낙후하게 만들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합니다. 과연 주 후보는 오랫동안 빗장으로 잠긴 광주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Round 2. 전남도지사 후보 :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VS 국민의힘 이정현 김영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국회의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제38대 전남도지사를 지냈고 이번 선거로 재선에 도전합니다. 김 후보는 ‘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전남 발전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대전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전남행복시대’를 이루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남·광주 광역 고속 교통망 구축 ▲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 추진 ▲첨단 반도체 산업 유치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지원 ▲2030청년농업인 육성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세부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와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해 협업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는데요. 도립 전남학숙 광주 이전, 전남사랑 도민증 발급 확대 등 전남도민의 편의를 위한 공약을 추진합니다. 이정현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당시 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냈습니다. 그는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전남에 변화가 필요하다” “여당의 이점을 살려 굵직한 정책과 예산을 끌어오겠다”라고 호언했습니다.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은 전남 22개 시·군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도시로 묶는 ‘전남 메가시티 전략’입니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도 손을 잡았습니다. 그는 “미래형 에너지 부품인 이차전지를 연구·개발·생산·교육하는 복합 단지를 전남 전 지역에 고루 배치해 전남 메가시티의 핵심으로 구축하겠다”라고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5월 4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농수축산업 복합단지를 우선 만들고 첨단 복합 의료 단지도 만들겠다”라며 전남의 미래를 구상했습니다. 당선이 되면 대통령과 여당 대표,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등을 전남 발전의 조력자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ound 3. 전북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VS 국민의힘 조배숙 더불어민주당의 김관영 후보는 사법, 행정,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것이 알려지며 ‘고시 3관왕 브레인’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김 후보 역시 경제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전북도지사가 되어 전북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전북 발전 7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새만금을 친환경적으로 신속하게 개발하고 ▲전북이 대한민국 그린 뉴딜의 중심에서 탄소 중립을 선도하며 ▲전북에 그린바이오 허브를 구축, 농생명식품 수도를 육성하는 등 전북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공약들입니다. 그는 “전북도지사가 된다면 새만금의 부가가치를 키우기 위해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고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라는 공약을 세부적으로 덧붙였습니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등을 설립해 휴양∙관광벨트를 조성하는 것도 목표입니다. 임기 내 전북 지역에 대기업 계열사 5곳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조배숙 후보는 국내 최초의 여성 검사 출신으로, 전북 익산시 을 4선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전북에서 쌓아온 정치 경력을 디딤돌 삼아 전북도지사에 도전합니다. 그는 전북도민의 성공을 위해 ▲새만금 사업을 완성하고 ▲상용차를 생산 ▲조선 산업과 식품 산업 등 주력 산업 부활을 골자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세부 공약으로는 ▲새만금메가시티 조성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동서횡단 철도 및 고속도로 신설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등이 있습니다. ▲전북에 신산업 특화 단지(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탄소소재 산업단지 등)를 조성하고, 전북대, 우석대, 원광대 등의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가 협력하는 산학협력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6월 1일, 505만여 명 전라도민의 표심이 최초 공개됩니다-도민들이 결정할, 전라도의 미래 흔히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를 ‘진보의 텃밭’ ‘보수의 불모지’로 칭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 진영이 성벽의 높이를 올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보수 진영이 새롭게 깃발을 꽂을까요? 6월 1일, 광주와 전라도의 유권자 향방에 전국의 정치가는 물론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경상도의 광역단체장을 알아봅니다. 다음 기사도 놓치지 마세요!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5-20 16:14:2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후보는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광주 상생정책협약'을 맺고 지역상생발전에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 후보는 전남·광주 상호 발전과 상생협력 성공을 위해 '전남·광주 상생특별위원회'를 후보 직속으로 설치하고, 각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협력 활동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광역단체장 선거 당선 시 취임 이후 공식 기구를 발족해 상생발전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양 후보가 이날 협약한 상생안건은 △반도체 등 첨단미래산업 공동유치 △광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물류·인적자원·관광 등 상호 교류협력 확대 △경제권통합, 행정통합 및 생활권통합 등이다. 먼저, 전남·광주 먹거리인 첨단미래산업 유치를 위해 양 후보는 반도체산업, AI산업, 첨단의료복합산업, 차세대배터리산업,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 RE100에너지산업,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전남 국립의대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남·광주 촘촘한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광주~나주·광주~화순간 광역철도망 구축, 광주를 중심으로 나주~화순~담양~장성을 잇는 순환교통망 구축, 광주~완도간·광주~고흥간·광주~영암~진도간 고속도로망 구축, 서해안권 고속철도망 구축, 광주~순천 경전선 구간 고속화, 광역버스 도입, 농어촌버스문제해결 등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양 후보는 지역 초미의 관심사인 군공항 이전 문제와 도시발전 및 환경 문제, 전남·광주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문제,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해 경제공동체를 넘어 생활공동체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 후보는 이 자리서 △전남학숙의 광주 이전 △전남사랑 도민증, 광주시민 확대 발급 등 사업을 제의해 상호협력키로 합의했다. 김 후보는 "전남과 광주는 태생과 성장을 같이 한 역사·문화·경제 공동체다. 전남과 광주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17개 시·도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경쟁해서는 수도권 집중을 막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활용해서 전남·광주 상생 1호 공약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들어 내는데 함께 하겠다"며 "리더들의 결단과 의지 그리고 공직자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 큰 광주를 위해 더 큰 전남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6 15:13:17【무안=황태종기자】40여 년간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던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85)와 마가렛 피사렉(84), 전남도-중국 간 지속적 우호 증진에 기여한 쑨셴위(55) 주광주중국총영사가 '전남도 명예도민'이 된다. 전남도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쑨셴위 주광주중국총영사의 명예도민 동의안이 14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명예도민' 선정은 도정에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 대해 업적을 기리고 유대를 두텁게 하기 위해 이뤄진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지난 1962년과 1966년 입국해 2005년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때까지 40여 년간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삶을 살아 도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해줬다. 오스트리아에 후원 요청을 해 각종 의약품,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한센인 후생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쑨셴위 주광주중국총영사는 2016년 5월 부임 이후 전남도-중국 간 적극 소통·협력을 통한 신뢰관계 구축, 관광·투자 등 경제교류 강화, 전남 농수산식품 대중국 홍보 및 소비처 발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쑨셴위 총영사는 3월에,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소록도병원 102주년을 맞는 5월에 명예도민증을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3-14 14: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