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센터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고급 외제차가 사라지는 일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35분께 송파구 문정동의 한 카센터에서 페라리 1대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차량은 딜러가 구매 예정자에게 전달하기 전 정비를 위해 카센터에 맡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누구인지 특정되지는 않았다”며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도난 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1-07 13:55:00[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 도중 좌초된 최현급·5000t급 북한 구축함이 일단, 세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이 세워진 것을 금주 초 확인했다"며 "추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함정이 물에 잠겼었기 때문에 아마도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무조건 6월 복구 완결'지시가 이행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체의 훼손 및 변형 여부에 따라 수리 내용 및 기간이 달라질 수 있고, 앞으로 이 함정을 활용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세부적인 것은 더 시간이 지나서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구축함은 지난 2일 세워졌고, 우리 군은 (대북 감시자산을 통해) 해당 사실을 당일 확인했다"며 "주로 크레인과 다른 선박을 동원해 세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선박을 세우는데 풍선 추정 물체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38노선의 분석에 대해서는 크레인 등을 활용해 바로 세운 것이며, 풍선의 부력이 보조적 역할을 했다고 해도 미약한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수 도중 넘어져 파손된 북한의 5000t급 신형 구축함이 비교적 빠른 시간에 복구될 수도 있으나, 선저 파공으로 인해 침수됐다면 함선을 복원하는 데 최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05 12:08:3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5일 경북도청 앞 천년 숲 광장에 건립됐다.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최한 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높이 8.2m의 이 동상 앞면 하단에는 '오천년 가난을 물리친 위대한 대통령 박정희'라는 문구가, 뒷면 하단에는 생전 어록이 새겨졌다. 동상 뒤에는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사진 등을 소개하는 배경석 12개가 설치됐다. 김형기 추진위 단장은 "박정희 정신으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자유민주 통일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동상을 세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6월19일 '박정희 대통령 동상 세우기 국민성금 모금 운동' 출범식을 갖고 모금액 11억5000만원을 기반으로 동상을 제작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박정희 대통령 때문에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며 "인정해야 할 역사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상 건립 반대단체는 제막식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상 건립을 규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05 11:36:1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우리나라는 올해 최단기 무역 1조달러 달성, 사상 최대 무역액과 사상 최대 수출액 달성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회장님들의 재임 기간 동안 성과들이 더해져서 오늘의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역대 무역협회 회장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출 회복과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에 큰 역할을 한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의 날 최초로 전현직 무역협회 회장들과 함께 사전환담을 나눴다. 사전환담에는 김재철·이희범·사공일·한덕수·김영주 전(前) 무역협회 회장과 구자열 현(現)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예전에는 중저가 상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았으나 이제는 최고의 하이테크 분야, 고가 물품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고, 무역 품목과 대상 국가들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덕수 전 회장은 "무역은 그 나라가 가진 모든 것을 나타내는 측정치로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 엔지니어, 근로자의 우수성과 정부의 정책이 결합된 결과"라며 "우리나라가 1998년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고 연속해서 무역 흑자를 보인 것은 큰 성취"라고 말했다. 사공일 전 회장은 1964년 제정된 수출의 날이 1990년 수입까지 함께 고려하는 무역의 날로 바뀌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은 무역을 통해 성공한 나라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자열 회장은 "반도체, 자동차 뿐 아니라 신산업, 그리고 중소벤처기업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무역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의 무역 상대국이 중국, 미국, 일본 뿐 아니라 신남방 국가들로 다변화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환담 후 전현직 무역협회 회장들과 기념식에 동반 입장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최고의 무역 성과를 거두기까지 함께 애써온 무역인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중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2-06 15:19:51멕시코 지진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구조견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22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에서 7.1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40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생겼을 당시, 8살된 구조견 프리디가 재난현장에서 12명의 생명을 구했다. 프리다는 당시 현장에서 후각을 이용해 무너진 건물과 땅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멕시코는 이런 프리다의 공을 인정하고 지난 19일 푸에블라에서 프리다의 모습을 딴 동상을 세웠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7-22 14:22:25한국 해군과 해병대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고(故) 마이클 루시(1912∼1998) 미 해군 대령의 흉상이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 세워졌다. 해군은 7일 해군사관학교장 정안호 소장 주관으로 해사 학술정보원에서 마이클 루시 대령 흉상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래드 쿠퍼 주한 미 해군 사령관을 포함한 한미 해군 장병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최연소 구축함장으로 참전했던 루시 대령은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9일부터 1952년 5월 31일까지 한국 해군 고문단장의 임무를 수행했다. 당시 미극동해군사령부는 한국 해군을 북한군 정보수집과 연해작전을 수행하는 유엔군 예하 기동전대로 조직하면서 루시 대령은 한국 해군 사령관을 겸직하기도 했다. 루시 대령은 1950년 8월 중순 경북 포항에서 국군 3사단이 북한군에 포위돼 해상으로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미국 상륙함 4척으로 해상철수작전을 지원했다. 루시 대령의 활약으로 포항 독석리 해안에서 3사단 병력 9000여명과 경찰 1200여명, 민간인 1000여명, 차량 100여대가 무사히 철수할 수 있었다. 그는 한국 해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펼친 인천 도서 탈환작전과 북한군 첩보 수집작전인 '엑스-레이'(X-Ray) 작전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뿐만 아니라 루시 대령은 한국 해군의 전력증강에도 크게 기여했다. 6·25 전쟁 발발 당시 450t급 백두산함을 비롯해 36척의 함정을 보유했던 한국 해군은 루시 대령의 노력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2300t급 호위함(PF), 어뢰정(PT), 구잠함(PC), 구잠정(PCS) 등 전투함과 장비를 지원받아 30척의 함정을 늘릴수 있었다. 루시 대령은 한국 해군의 전력증강 뿐만 아니라 전쟁고아와 부상장병 구호사업 등 인도적 활동과 한국 해군에 함정 운용 기술전수에도 힘썼다. 이런 공로를 인정해 한국 정부는 루시 대령에게 태극무공훈장과 공로훈장을 수여했고, 미국 정부로부터도 금성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1952년 5월 31일 한국을 떠난 루시 대령은 1960년 전역 당시 장성으로 명예진급해 전역하는 방안을 제안받았다. 그러나 그는 "그 계급으로 실무에서 일할 수 없다면 진급할 수 없다"며 거절했하고. 전역 후 고향에서 공직에 종사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난 루시 대령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장, 구축함 전대장, 해상수송지원단장 등을 지내고 1960년 전역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12-07 14:22:13신임부사관들이 임관을 자축하며 정모를 던지고 있다 육군은 26일 올해 첫 임관하는 신임 부사관 578명을 배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하는 578명의 부사관들은 지난 해 11월 육군 부사관학교에 입교해 16주간의 교육훈련을 이수하고 어깨에 금빛 계급장을 달았다. 이 중에는 중사 이상의 계급으로 전역하였다가 재입대한 예비역 35명도 3주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함께 임관했다. 신임부사관 중 유기원 하사(20세)는 쌍둥이 형 2명도 부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됐다. 유 하사의 형인 유기룡, 유기창 후보생이 하사로 임관하면 '세 쌍둥이 부사관'이 탄생하게 된다. 유 하사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두 형의 축하를 받고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사관 학교는 신임부사관 임관식과 함께 '부사관 상징물'을 세웠다. 이날 선보인 부사관 상징물은 한국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김만술 특무상사·연제근 이등상사의 흉상과 조선시대 군관(軍官)을 형상화한 전통 전사상(戰士像),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미래 전사상이다. 부사관학교는 교육생들이 부사관 출신 전쟁영웅의 군인정신을 배우고, 전통 전사의 상무정신, 미래 전사로서의 역할과 비전 등을 되새길 수 있도록 상징물을 제작했다. 상징물들은 조각가 이동훈 씨의 재능기부와 신한은행, ㈜하림 등 민간기업의 제작비 지원으로 제작됐다. 특히, 전통 전사상은 국립 전주박물관과 국립 김해박물관의 고증을 거쳐 제작되었으며, 미래 전사상도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02-26 14:15:23코리아나 화장품 유상옥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이 23일 고향인 충남 청양군 대치면 상갑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및 코리아나 임직원, 초청인사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 25회 백천상 시상식과 함께 열렸다. 코리아나 유상옥 회장의 공적비는 상갑리에서 태어나 코리아나 화장품을 창업하고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 문화훈장 옥관장을 수훈하는 등 자랑스런 상갑리인임을 알리고자 마을 주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25년 전부터 어머니의 본관을 딴 ‘백천(白川) 효부상’을 제정, 해마다 고향마을의 효부·효자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또한 코리아나와 1사1촌을 통해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자연정화운동 등 도농 교류에 앞장서고, 마을 어귀에 정류장 및 쉼터를 기증해 주민 편익을 높이는 등 고향 발전에 특별한 정성을 쏟아 왔다. 유상옥 회장은 “어린 시절 고향 분들의 성원과 격려를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에 하는 일을 공적비까지 세워주니 고향분들에게 거듭 감사한다”며 “오늘 세워진 공적비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10-11-24 14:58:07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상장 리츠인 대신밸류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기초자산은 서울 도심의 프라임급 오피스로 구성돼 있으며, 장기 임대계약과 분기배당 구조를 갖추고 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향후 강남 등으로 자산을 확대하는 계획도 세워져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 5000원 보다 9.60% 내린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밸류리츠의 기초자산은 서울 중구 을지로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대신343'이다. 이 건물은 지하철 2·3·4호선과 40여 개의 버스 노선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다. CBD에 위치한 만큼 주변 오피스 수요가 꾸준하고, 도심권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임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343은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가 최대 10년간 임차를 책임지는 트리플넷(Triple Net) 마스터리스 구조로 운영된다. 트리플넷 구조에서는 임차인이 임대료뿐 아니라 세금과 관리비도 부담하기 때문에 임대인은 공실 리스크와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장기간 임대료가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고, 리츠 투자자들에게도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대신밸류리츠는 현재 단일 자산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스폰서 그룹이 보유한 CBD와 강남업무지구(GBD) 내 핵심 자산들을 순차적으로 편입해 리츠의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대신343 한 채로 구성돼 있지만, 도심권과 강남권의 우량 자산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배당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배당 구조는 분기배당으로 설계됐다. 대신밸류리츠는 연평균 6%대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 4회(2·5·8·11월)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상장 리츠 24개 가운데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곳은 3곳뿐이다.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배당은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한다. 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대신밸류리츠는 사무용 부동산을 기초로 공실을 줄이고 장기 계약을 맺어 안정성을 높였고, 분기배당과 향후 자산 확대 계획까지 담고 있다. 단일 자산으로 시작하는 만큼 자산 편입 속도와 성격을 지켜보면서 투자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10 18:22:20#OBJECT0# [파이낸셜뉴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상장 리츠인 대신밸류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기초자산은 서울 도심의 프라임급 오피스로 구성돼 있으며, 장기 임대계약과 분기배당 구조를 갖추고 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향후 강남 등으로 자산을 확대하는 계획도 세워져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 5000원 보다 9.60% 내린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밸류리츠의 기초자산은 서울 중구 을지로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대신343’이다. 이 건물은 지하철 2·3·4호선과 40여 개의 버스 노선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다. CBD에 위치한 만큼 주변 오피스 수요가 꾸준하고, 도심권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임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343은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가 최대 10년간 임차를 책임지는 트리플넷(Triple Net) 마스터리스 구조로 운영된다. 트리플넷 구조에서는 임차인이 임대료뿐 아니라 세금과 관리비도 부담하기 때문에 임대인은 공실 리스크와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장기간 임대료가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고, 리츠 투자자들에게도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대신밸류리츠는 현재 단일 자산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스폰서 그룹이 보유한 CBD와 강남업무지구(GBD) 내 핵심 자산들을 순차적으로 편입해 리츠의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대신343 한 채로 구성돼 있지만, 도심권과 강남권의 우량 자산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배당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배당 구조는 분기배당으로 설계됐다. 대신밸류리츠는 연평균 6%대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 4회(2·5·8·11월)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상장 리츠 24개 가운데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곳은 3곳뿐이다.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배당은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한다. 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대신밸류리츠는 사무용 부동산을 기초로 공실을 줄이고 장기 계약을 맺어 안정성을 높였고, 분기배당과 향후 자산 확대 계획까지 담고 있다. 단일 자산으로 시작하는 만큼 자산 편입 속도와 성격을 지켜보면서 투자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대신자산신탁 박영곤 리츠투자부문장은 "대신밸류리츠 상장을 계기로 국내 우량 부동산 자산에 안정적으로 투자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자산별 맞춤형 관리 전략과 개선 투자를 통해 부동산 가치 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10 15: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