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동물원 우리 안에서 침팬지가 관광객이 던진 담배꽁초를 앞발로 집어 입에 무는 모습이 시나닷컴 등 중국 포털사이트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 등에 공개된 뒤 논란이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영상 속 침팬지는 광시성 좡족 자치구 난닝(南寧)동물원의 ‘더나드’라는 이름을 가진 수컷이다. 영상이 찍힌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침팬지가 사람처럼 흡연하는 모습이 재미있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아서 담배를 피우는 것 같다”거나 “동물원이 침팬지 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데일리익스프레스 말레이시아는 논란이 확산되면서 난닝 동물원이 지난 12일 영상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방문객이 고의로 담배꽁초를 우리 안에 던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방문객들에게 동물에게 물건을 던지는 행위를 삼가도록 교육하겠다"고 동물 안전을 위한 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8 07:38:05[파이낸셜뉴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황사가 오늘(12일) 오후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돼 13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중국 SNS에는 내몽골 중서부와 신장자치구 등 중국 사막 인근 지역에서 강한 모래바람이 부는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최대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자 순식간에 하늘을 가릴 만큼 높은 모래벽이 쌓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모래 폭풍이 일어나자 도로는 뿌옇게 변해버렸고, 그 사이를 차량들이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부터 내몽골 일부 지역에서 모래 폭풍이 발생해 중국 중앙기상청은 황사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가시거리가 50m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를 비롯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북부 지역 황사의 영향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수도 베이징에도 황사 1단계 경보가 내려졌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 황사는 북서풍에 실려 우리나라로 점차 접근하고 있으며 12일 오후 서해5도와 경기서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사는 오늘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에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날 추가로 황사가 발생해 국내로 유입되며 13일과 14일 대기질을 악화시킬 전망이다. 초미세먼지(PM2.5)도 밤사이 추가로 유입되겠다. 13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인천·세종·충북·충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선 나쁨 수준으로 짙겠고, 초미세먼지는 오전 중 수도권·충청·호남에서 나쁨, 영남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현재 서울의 아침 기온 7도로 어제보다 높으며,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원주 14도, 대전과 광주 15도, 대구 18도로 포근하겠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2 08:37:3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요구해온 희토류를 포함한 주요 광물 거래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관계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안보 공약을 받겠다는 의도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5일 BBC와 CNN 등 외신은 러시아의 침공을 중단하기 위한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희토류와 석유, 가스를 포함한 천연 자원 활용에 관한 협정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측 협상 대표인 올가 스테파니시나 부총리 겸 법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협상이 매우 건설적이었으며 주요 세부 사항 거의 대부분도 마무리됐다"며 조속하게 서명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가 받은 군사와 재정 원조를 갚을 것을 요구해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FT는 지난 24일 확인된 최종 합의문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원 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으로 펀드를 조성하며 이것을 전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관리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채 두나라가 일부 수정에 합의를 봤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자원 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미국이 당초 5000억달러 상당의 우크라이나 자원 개발권을 요구했던 것을 철회했지만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합의에는 광물 개발 뿐만 아니라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건설에도 참여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세계 필수 광물의 5%가 매장돼있는 국가로 전기차 배터리 재료인 흑연과 리튬이 풍부하다. 또 전쟁 발발 이전까지 세계 티타늄의 7%를 생산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에만 고부가가치 광물 약 3500억달러(약 502조원) 상당이 매장돼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2-26 11:47:08[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창원지검의 명태균씨 사건 관련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예상대로 알맹이가 쏙 빠진 쭉정이 맹탕 발표였다"며 "결국 명태균 특검이 답"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넉달 동안 검찰은 도대체 무엇을 한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며 "창원지검은 4개월 내내 허송세월만 하다가 (명태균씨 관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후속 수사를 아예 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증거를 잡고도 일부러 숨기고 있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닌가"라며 "실제로 공천 개입과 국정 농단의 몸통인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나 압수수색은 전혀 없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공천 개입, 국정 농단의 몸통인 윤 대통령, 김 여사 부부에 대한 수사를 한없이 지연시키거나 은폐,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적 의심만 커지고 있다"며 "12·3 내란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명태균 게이트의 전모를 밝히고 부정과 부패로 나라를 망친 자들을 단죄하기 위해 명태균 특검법은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2-18 10:01:46[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소방차의 진입을 막고 있던 불법주차 차량을 뒤집어버린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뉴스는 중국 후난성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시나뉴스에 따르면 당시 화재로 인해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으나, 두 대의 불법 주차 차량이 소방도로를 가로막아 구조 작업이 지연될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힘을 합쳐 차량을 직접 뒤집은 덕분에 소방차가 화재 현장으로 진입,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민들이 불법주차 차량을 뒤집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더우인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 사이에서도 “잘했다”, “차 주인은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을 것”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중국 소방법에 따르면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소방 통로를 점유하거나 막을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개인은 경고 또는 500위안(약 9만원) 이하의 벌금을, 단체는 최대 5만위안(약 995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현지 매체는 불법주차된 차를 뒤집은 주민들은 잘못이 없으며, 차에 발생한 손상은 차량 소유주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소방본부장, 소방서장 또는 소방대장은 소방활동을 위하여 긴급하게 출동할 때에는 소방자동차의 통행과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차 또는 정차된 차량 및 물건 등을 제거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다고 소방기본법 제25조 3항에 명시되어 있으나, 2018년 3월 소방법 개정 이후 6년 동안 실제 강제 처분이 이뤄진 사례는 4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해당 영상은 국내에서도 ‘본받아야 할 중국 선진문화’ 등의 제목으로 공유되고 있다. 한국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도 이런 건 배워야 한다”, “불 끄고 인명피해 막는 게 중요하지 불법주차 차량이 중요한가”, “법이 있어도 사람이 무서워서 못 쓴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 인식개선이 더 되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2 14:31:37[파이낸셜뉴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쑨룽이 한국 대표팀의 반칙을 주장하며 막말을 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남 탓을 하기 전 자신이 행한 행동을 먼저 반성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10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료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쑨룽이 한국 대표팀을 향해 '더러워'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 9일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가며 '더러워! 그냥 더러워!'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며 "쑨룽은 '판정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그(박지원)를 때리지 않았다. 대체 이게 왜 내 반칙인가. 공정한 판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쇼트트랙의 재미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시나스포츠는 "한국이 쇼트트랙 두 경기서 중국 팀에 악의적 반칙을 했기 때문이며, 1000m 결승 판정은 쑨룽에겐 당연히 불만이었을 것"이라며 "쑨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팀은 항상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쑨룽은 1000m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 박지원과 몸싸움 중 홀로 넘어졌다. 이에 심판진은 비디오 리뷰를 통해 반칙 여부를 살펴봤으나 페널티를 내리지 않았다. 서 교수는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쇼트트랙 선수는 경기 중 동료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아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쑨룽을 겨냥했다. 그는 쑨룽에 대해 "이번 대회에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며 "지난 8일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쑨룽은 선두 경쟁 중인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뒤에서 밀어줘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쇼트트랙 선수들은 기본적인 스포츠맨십을 더 길러야 할 것 같다"며 "특히 시나스포츠 등 중국 언론도 혐한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 낼 것이 아니라 보다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0 15:34:00[파이낸셜뉴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에 출전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쑨룽(25)이 한국을 비난한 사실이 알려졌다. 쑨룽은 9일 대회 셋째날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을 마친 뒤 공동 취재구역(믹스트존)을 지나면서 “더러워! 그냥 더러워!”라고 소리쳤다. 쑨룽의 발언은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한 불만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나닷컴은 “쑨룽이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메달을 놓쳤고, 경기 후 화가 나서 카메라에 더럽다고 외쳤다”라며 “쑨룽의 외침은 경기 결과에 대한 항의일 뿐만 아니라 경쟁 스포츠의 본질에 대한 반영이기도 하다. 우리는 불의에 맞서 진짜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쑨룽’이 더 필요하다”라고 그를 지지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중국의 전 쇼트트랙 선수인 왕멍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게 쇼트트랙이야, 아니면 얼음 위에서 싸우는 거야”라며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밀치고 당기기만 하고 제대로 스케이트를 못 타네”라고 비아냥거리는 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레이스 내내 1위를 내달리며 중국과 2파전 양상을 보였다. 결승선을 5바퀴 남기고 주자 교체 과정에서 선두 자리를 중국에 내줬으나,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중국의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을 추월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마지막 곡선주로에 접어들었을 때, 추월하려는 린샤오쥔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카자흐스탄이 치고 나와 어부지리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2위를 차지했으나 심판이 박지원에게만 페널티를 줘 은메달은 일본의 몫이 됐다. 4위 중국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쑨룽은 앞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린샤오쥔에게 ‘밀어주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결승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쑨룽이 린샤오쥔을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ISU 규정 295조 2항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경기 중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해당 행위에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심판진은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0 10:44:52[파이낸셜뉴스] 보안 우려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사용 제한에 나선 가운데 본국에선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6일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딥시크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최신 모델(R1)이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돼 기존 AI 챗봇 모델 강자인 미국 챗GPT의 일일 활성 사용자(약 5000만명) 수를 절반 가까이 따라잡은 것이다. 지난 1월 31일 기준 딥시크는 애플 앱스토어의 157개 국가·지역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딥시크 측은 대대적인 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딥시크의 연구·개발(R&D) 인력은 현재 150명이 채 안 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연구원만 1200명인 것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 딥시크는 중국 현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대형언어모델(LLM)의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할 연구원을 최고 연봉 154만위안(약 3억6000만원)에 채용할 예정이다. 기타 개발 엔지니어의 연봉은 56만위안(1억1126만원)에서 126만위안(약 2억500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인턴 급여는 하루 500∼990위안(약 10만∼20만원)으로 알려졌다. 채용 대상으로는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예정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는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의 뜻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량원펑은 2023년 5월 중국 테크 매체 36Kr과의 인터뷰에서 딥시크 개발자 대부분이 대졸 신입이거나 AI 업계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우리의 핵심 기술적 역할은 대부분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1∼2년 정도인 사람으로 채워져 있다"면서 "단기 목표를 추구한다면 경험 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옳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험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고 기본적인 기술과 창의성, 열정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주식 투자와 외국어 공부 등 딥시크를 활용하는 방법이 공유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중국중앙TV(CCTV)는 딥시크에 사람들이 고민을 상담해 '감동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딥시크 강좌를 열어 하루에 5만위안(약 993만원)을 번 사례도 있다고 시나파이낸스는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7 08:44:0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고가도로를 지나던 화물 트럭에서 불이 나 이른바 거대 ‘불 폭포’가 쏟아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21일 소후닷컴, 시나닷컴 등 중국 포털사이트에는 지난 12일 중국 저장성 츠시시의 한 고속 고가도로에서 벌어진 화재 사고 관련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으로 붉은빛 폭포가 콸콸 쏟아져 내린다. 고가도로 위에서부터 시작된 ‘불 폭포’였다. 현지 트럭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이곳 고가도로를 지나던 화물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곧이어 누군가 불이 난 차량에서 물건을 꺼내 옮기려고 했으나 불은 이미 트럭 앞쪽까지 번진 상태였다는 게 목격자들 설명이다. 여기에 트럭에 실린 요리용 기름이 쏟아지면서 수 미터 길이의 불 폭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화재로 고가도로 아래는 물론 주변 일대 교통이 순식간에 마비됐다. 현지 교통경찰과 소방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가연성 높은 기름 탓에 불길이 가라앉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고가도로 밑을 지나던 차량들도 불폭포를 피해 양쪽으로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한편 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2 10:09:43[파이낸셜뉴스]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옷가게에서 50만원에 달하는 패딩을 훔쳐 달아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뉴스는 중국 후베이성 톈먼시의 한 옷가게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CCTV에는 지난 13일 어두운색 패딩을 입은 여성이 방문해 매장 안을 돌아다니며 옷을 고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여성은 잠시 후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피다가 진열된 패딩을 들고 그대로 매장 밖으로 나갔다. 해당 옷가게 직원은 "재고조사를 하던 중 전산재고와 실물 수량이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CCTV를 돌려봤다"라며 "영상을 통해 절도 행각을 벌인 여성의 모습을 포착했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창고에서 재고 정리를 하는 틈을 타 물건을 훔친 것으로 추측된다. 여성이 훔친 패딩의 가격은 2399위안(약 47만원)으로, 매장 규정에 따라 절도범을 찾지 못하면 당시 가게 근무자들이 이를 모두 배상해야 한다고 시나뉴스는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18 14:5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