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예술인 2만명을 대상으로 2025년 '예술활동준비금(구 창작준비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술활동준비금'은 예술 외적인 사유로 예술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예술인들이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준 중위소득 120%(1인가구 기준 287만416원) 이하인 예술인 2만명에게 각 300만원씩 지원한다. '예술활동준비금'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활동준비금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제출 서류 등 신청에 필요한 사항과 세부 절차는 복지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활동준비금' 지원 대상자는 지원자들의 소득, 선정 이력, 가점 배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선정한다. 어려운 여건의 예술인을 돕기 위해 소득이 낮을수록 배점이 크며, 기존 선정 이력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함으로써 소수에게 지원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 원로 예술인과 농어촌 거주 예술인에게는 가점을 부여하고, 장애예술인을 우선 선발한다. 단, 올해도 기존의 격년제 요건을 동일하게 적용하므로 2024년 예술활동준비금을 받은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또 '예술활동준비금'을 지원받은 사람들은 예술활동 준비에 해당 지원금을 쓰고 정해진 기간 내에 '활동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예술활동준비금이 예술인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7 06:25:58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2024년 예술인 2만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옛 창작준비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예술활동준비금은 외부적인 사유로 예술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예술인들이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00억원을 편성해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4134원) 이하 예술인 2만명에게 인당 30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급 방법과 기준을 보완했다. 기존 상·하반기에 2회로 나눠 지급하던 것을 상반기에 한 번에 지급한다. 또 더욱 많은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준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정 이력에 대한 배점을 신설, 소수에게 지원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한 예술인들을 폭넓게 지원한다. 또한 원로예술인 ‘우선 선정제’를 ‘가점제’로 변경한다. 이는 연령에 대한 우대와 함께 소득 여건·선정 이력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꼭 필요한 예술인에게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반면 장애예술인에 대한 우선 선정제는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 예술활동준비금 신청은 1일부터 30일까지 예술활동준비금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제출 서류 등 신청에 필요한 준비 사항과 절차는 누리집 내 사업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활동준비금이 예술인들의 창작열을 북돋우고, 좋은 작품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1 06:09:47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예술인 2만3000여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구 창작준비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12년 '예술인복지법' 시행에 맞춰 복지재단을 설립,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예술인 복지 예산으로 1067억원을 편성해 예술활동준비금을 지원하고 사회보험 가입, 주거, 자녀 돌봄 등을 위한 복지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기준 중위소득 120%(1인가구 기준 267만4000원) 이하 예술인 2만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한번에 지원한다. 중위소득 120% 이하인 신진예술인 3000명에게는 200만원을 지원해 전문예술인으로서 예술계에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예술활동준비금 신청 안내는 3월 중 문체부와 복지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안전한 창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술인들의 사회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을 위한 안내 창구를 운영하고, 예술인이 납부한 산재보험 보험료(50%)와 국민연금 보험료(30~50%)를 지원한다. 국토부와 협력해 예술인들의 주거·창작 공간도 지원한다. 지난해 8월 ‘예술인 테마형 공공임대주택(서울 서초동)’에 예술인 60가구가 입주했고, 올해 6월까지 입주자 공모를 통해 북가좌동에 96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이외에 야간·주말에 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술인 자녀돌봄센터 2개소(서울 종로·마포구)를 계속 운영한다. 24개월 이상 10세 이하 자녀를 둔 예술인은 각 돌봄센터를 통해 무료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이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매년 정책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중복 지원을 방지하고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예술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8 16:42:1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자역 예술인들의 긴급 생계지원을 위해 ‘예술활동증명’과 창작준비금 신청을 돕는 행정지원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술인들이 고용보험뿐 아니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의 대상자로 적용받기 위해서는 예술활동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신청분야는 문학과 미술(일반·디자인공예·전통미술), 사진, 건축, 무용, 음악(일반·대중음악), 국악, 연극, 영화, 연예(방송, 공연), 만화 등이다. 예술인경력정보시스템에 가입한 후, 공개 발표된 예술활동 또는 예술활동 수입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예술인은 사전 신청에 의해 대면 행정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술활동증명을 받게 되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하는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창작준비금, 예술인 파견, 예술인산재보험 지원 대상이 된다. 재단이 직접 지원하는 문화예술창작 융자지원도 있다. 재단은 이에 따라 서귀포시지역 예술인을 위한 찾아가는 행정지원서비스를 오는 7월2일과 22일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재단은 또 보다 많은 예술가들이 예술활동증명을 통해 예술인 복지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가끼리 서로 추천해 주는 예술활동증명 추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승택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예술인들이 예술활동 증명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며 “신청자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약제을 연중 운영하는 한편, 서귀포시지역에도 예술활동증명 신청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예술인 긴급 복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6-20 16:52: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2025년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자 1만3000여명 중 지급요건 검토를 완료한 예술인부터 순차적으로 예술인 기회소득 1차분 75만원 지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30일까지 경기민원24와 28개 시·군을 통해 2025년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서를 접수했다. 각 시·군은 개인 소득인정액, 예술활동준비금 중복수혜 여부 등을 검토해 오는 7월 중 1차분(75만원) 지급을 완료하고, 9월 중 2차분 75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사업이자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예술인 기회소득의 2024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회소득 수혜 예술인의 창작활동시간(42분/주)과 예술활동소득(3만원/월) 등이 늘어났고, 예술인으로서 만족도는 일반예술인 67.0점 대비 17.8점 높은 84.8점으로 나타나는 등 예술인의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오는 21일 경기도청 도담뜰에서 기회소득 예술인과 조성모, 최강희 등 대중예술인이 함께하는 '2025년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최강희의 영화음악' 공개방송과 연계해 기회소득 예술인 인지도와 예술역량을 높이고, 도민들이 예술을 통한 경기도의 사회적가치 확산 정책에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 15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예술정책으로 지난해까지 1만6000여명의 예술인을 지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0 10:59: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예술인들에게 연간 150만원을 지급하는 '2025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에 대한 신청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2023년 시작된 경기도 예술정책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 28개 시·군(용인·고양·성남 미참여)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19세 이상, 개인소득인정액 중위소득 120% 이하의 예술인이다. 오는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은 경기민원24, 오프라인은 주소지 시·군청 또는 읍·면·동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다만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조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25년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는 시·군별로 접수된 신청대상자의 거주지, 소득·재산조사, 지급 제외 대상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6~7월과 9월 2회로 나누어 각 75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 대상을 지난해 27개 시·군에서 올해 수원시를 추가하며 28개 시·군(용인, 고양, 성남 미참여)으로 확대했으며, 지급 인원도 지난해 1만298명에서 올해 1만5028명으로 대폭 늘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1 09:45:44【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경기도 광주시는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2025년도 경기도 예술인 기회 소득'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5년 4월 21일 기준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예술인 중 예술 활동 증명서가 유효한 자로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월 287만416원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인당 연 150만 원이며 상·하반기 2회에 나눠 분할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 활동 준비금을 지원받은 예술인은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인터넷 '경기민원24' 홈페이지 또는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예술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회 소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7 10:33:4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 대표 문화예술정책인 '예술인 기회소득' 시행 시·군이 올해부터 27개에서 28개로, 대상 인원도 약 1만명에서 1만5000명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예술인 기회소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대상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했다. 특히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3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사업 확산을 위해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등 확산사업,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효과 분석 등을 연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지난해 사업 대상 27개 시·군에서 수원시가 추가돼 28개 시·군(용인, 고양, 성남 제외)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개인소득인정액 중위소득 120% 이하의 예술활동증명 유효자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지급 인원도 지난해 1만298명에서 올해 1만5028명으로 대폭 늘었다. 소득과 예술활동준비금 중복수혜 여부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2회에 걸쳐 현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예술인의 활동 기회와 도민의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오는 6월부터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와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지난해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다채로운 공연으로 도민과 함께했던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를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수원)과 경기도 제2청사 경기평화광장(의정부) 2개소로 확대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지역행사와 연계한 페스티벌 개최로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인지도 확산에 주력했던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은 대중예술인과 기회소득 예술인 합동공연과 공공미술관 중심의 기획전 운영으로 기회소득 예술인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공연·전시 이외에 영화, 뮤지컬, 북토크 등으로 프로그램도 확대해 도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험기회의 다양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술인 기회소득을 통해 예술활동으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질을 높이고, 예술인의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예술인과 도민이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5 09:39: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다채로운 문화가 있는 유(U)잼도시(재미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5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정부가 선정한 법정 문화도시 3년 차를 맞아 지역 고유문화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도시 울산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문화도시 조성과 문화·예술사업을 별도 관리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들 사업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총 158억원을 투입해 3개 분야에서 34개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지역문화의 가치를 발현하는 지역성' 분야에서는 △구·군 고유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발굴 특화사업 △문화도시 울산을 주제로 하는 특화 콘텐츠 발굴·제작을 위한 창작콘텐츠 활성화 계획 △울산 청년의 공감을 끌어내고 참여를 유도하는 기획프로그램 발굴 등에 11억 2000만원이 지원된다. '거점에서 시작되는 문화 자치 기반' 분야에서는 △울산문화박람회 개최 △문화도시 거점 공간과 유휴공간 연계 창작공간 조성 △문화예술 기부를 위한 플랫폼 운영 등에 12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함께 협력하는 문화의 힘 협치' 분야에서는 △문화도시 활동 기획과 행정·민간·기업 간 매개 역할을 할 전문인력 발굴 △시민 주도형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시민홍보단 운영 등에 6억원이 쓰인다. 시는 여기에 더해 공연장 대관료 지원,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울산아이문화패스 등 문화·예술 23개 사업(128억원)을 연계해 지역 문화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민들께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04 08:55:1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모두를 위한 문화, 세계를 잇는 문화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문화로 극복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에 대한 대응, 광복 80년 등 주요 계기에 문화로 사회를 통합하고 세계를 잇는 문화국가를 실현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올해 추진할 핵심 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 위한 문화·관광·스포츠 지원 확대 △문화로 이루는 지역균형 발전 △성장과 수출 견인하는 콘텐츠·관광·스포츠산업 육성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문화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우리 문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문화·관광·스포츠 지원 늘리고 지역 발전 주력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영세기업 등에 대한 특별지원을 강화한다. 피해 관광사업자 대상 500억원 규모 특별융자를 시행하고, 관광사업체 융자(5365억원), 이차보전(1000억원), 신용보증(700억원) 등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스포츠산업 융자는 모든 용구 사업자로 대상을 확대해 총 248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예술인을 위한 예술활동준비금(600억원), 생활안정자금 및 전세자금 대출(180억원)을 지원한다. 선수 은퇴 이후 창업 등 직업적 안정을 지원(신규 50억원)하며 체육인 공제, 생활안정자금 대여 등의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 취약계층의 문화복지를 확대와 문화 소비 조기 회복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선다. 지역 간 문화 격차, 인구소멸 등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토대로 특색 있는 지역 발전을 지원한다. 지역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을 활동 기반으로 하는 전통 연희, 연극 등 4개 분야의 국립청년예술단을 신설한다. 또 생활예술동아리 등 지역 곳곳에서 생활예술을 활성화하고, 권역별 문화시설 거점을 확대한다. 콘텐츠·관광·스포츠산업의 제2의 도약 뒷받침 콘텐츠산업은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 성장을 뒷받침한다. 우선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리그펀드'를 신설해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미디어 펀드를 본격 운용한다. 콘텐츠 기획·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친 문화산업보증(2200억원)으로 확대하고 게임, 음악, 출판 등 콘텐츠산업 제작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콘텐츠산업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비즈니스센터를 25개에서 30개소로 확대하고, 중국과 중동, 동남아 등 핵심 권역에 대한 전략적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K-콘텐츠의 향후 30년을 이끌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글로벌 영상도시',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등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작업도 올해부터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제3차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게임, 영상, 웹툰 등 핵심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게임은 콘솔·인디게임 지원을 120억원에서 194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영상은 중예산 영화 제작 지원 신설(100억원), 뉴미디어영상콘텐츠산업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상반기에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웹툰은 슈퍼지식재산(IP)을 발굴하기 위한 제작 지원(신규 45억원)을, 웹소설은 번역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기반을 강화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최근 위축된 방한 관광 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안전 여행캠페인과 '관광통역안내 1330'을 통한 안전 정보 안내를 실시해 해외 각국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지속 전파한다. 또 주요 국제관광 박람회를 비롯해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과 연계한 홍보(상반기 33건), 업계 대상 설명회 등 현지 마케팅(39건)과 'K케이-관광 로드쇼(총 20개 도시)'를 상반기에 집중 실시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등 대형 행사도 개최한다. 역대 최대 매출액(81조원)을 기록한 스포츠산업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유망 선도기업'이 되기까지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예비선도기업(38개)과 선도기업(30개)은 3년간 중장기적으로 집중 육성한다. 100억원 규모의 수출 중심형 전략펀드를 신설해 총 428억원의 스포츠산업 펀드 지원을 병행한다. AI 콘텐츠산업·K-아트 육성 등 미래전략 실행 이외에도 AI 기술의 일상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문화 정책으로 △'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수립·발표 △창작자 보호, AI산업 상생 위한 저작권법 개정 및 퍼블리시티권법 제정 추진 △광복 80년, 한일 국교정상화 60년, 에이펙(APEC) 정상회의 등 문화교류 협력 심화 등을 추진한다.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공연·미술·문학 등 K-아트를 육성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문학의 국제 확산을 위한 번역대학원 대학 설립 추진 △한류산업 진흥 기본계획, 문화공적개발원조(ODA) 중장기전략 수립·발표 △비욘드 케이 페스타(Beyond K Festa·가칭) 개최, 2025~2026년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 추진 등의 중점 과제를 실현한다. 유인촌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민생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정책들을 더욱 힘껏 추진해 나가겠다"며 "특히 광복 80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문화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세계를 이어나가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0 14: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