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다. AI 데이터센터(DC)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 사업(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25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유 CEO는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O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의 성장과 행복이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자”면서 “SKT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기업간거래(B2B), AI 기업 및 소비자간거래(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2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AI 컴퓨팅·소프트웨어·액침냉각 등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성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그 규모와 시장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B2B 영역에서는 AICC∙에너지 솔루션∙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의 SK그룹 내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 등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B2C에서는 에이닷(A.)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개인 비서로서의 가치를 구현하는 프라이머리 에이전트로 진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SKT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통신 사업을 AI 비즈니스모델(BM)로 완벽히 전환하는 AI전환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유 CEO는 “SKT가 추진하는 OI(본원적 경쟁력 강화)는 AI 컴퍼니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체질 개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집중 △통신과 AI 경쟁력 동시 강화 △유연하고 단단한 기업문화 조성 등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SKT 패밀리사들의 내실화와 효율화를 위해 기존 사업 및 투자를 재검토하고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고객 가치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강화 등 통신 본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사업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것도 당부했다. 유 CEO는 “AI와 OI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글로벌 AI컴퍼니’와 ‘세계 일류 수준의 통신사’ 모두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5 10:26:42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AI) 연합체의 규모 확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유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2024'에 참여하고 협력사들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나이티드 2024는 SKT가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T,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내 AI 역량을 보다 집중시켜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K-AI 얼라이언스는 개방성을 강화하고 관심 AI 기업 참여를 보다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래블업과 XL8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얼라이언스 창립 초기 7개사였던 협력사 규모는 18개사까지 늘었다. 아울러 SKT는 이번 행사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을 초청해 주제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한 업스테이지, 기업공개(IPO)를 앞둔 AI 로보틱스 기업 시메스 등도 참석했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14 18:03:26[파이낸셜뉴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AI) 연합체의 규모 확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유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2024'에 참여하고 협력사들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나이티드 2024는 SKT가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T,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내 AI 역량을 보다 집중시켜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K-AI 얼라이언스는 개방성을 강화하고 관심 AI 기업 참여를 보다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래블업과 XL8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얼라이언스 창립 초기 7개사였던 협력사 규모는 18개사까지 늘었다. 아울러 SKT는 이번 행사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을 초청해 주제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한 업스테이지, 기업공개(IPO)를 앞둔 AI 로보틱스 기업 시메스 등도 참석했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4 10:21:36[파이낸셜뉴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AI 피라미드 전략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 국내외 AI 동맹 확장에 속도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800여개 글로벌 빅테크·통신사들을 대상으로 'AI 세일즈'에 나섰다. 20일 SKT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행사에서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멤버 5개사와 250여명의 통신 및 테크 기업 관계자가 모인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유 CEO는 "전 세계 110개국 800여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기업들이 모인 협의체 TM포럼 행사에서 GTAA가 만든 합작법인의 구체적 사업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발표는 AI 혁신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AA의 공통된 목표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함께해 궁극저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AI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AI데이터센터(AIDC), AI 개인비서와 같은 통신 그 이상의 파괴적 혁신을 함께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유 CEO는 글로벌 AI 혁신에 있어 사업자들의 협력과 동맹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통신사들의 기술과 역량을 응집하면 할수록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GTAA가 통신사들의 AI 도입 및 사업 모델 혁신을 가속화시키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의 지금껏 없던 새로운 AI 혁신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이 무대에 올라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텔코LLM 개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GTAA 멤버사들과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19일엔 SKT,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GTAA 멤버사 경영진들이 모여 GTAA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5개사는 합작법인 설립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짓고,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상품화 △LLM 다국어 언어 학습 및 성능 고도화 △AI 개인화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0 09:42:56SK텔레콤이 지난 19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기술이 글로벌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Milestone(이정표)'에 등재됐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IEEE 마일스톤 수여식'에서 "SK텔레콤이 가고자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의 길 또한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새로운 길이다"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과정에서 우리에게 새겨진 개척자의 DNA로 우리 앞에 당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합심해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IEEE는 지난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로,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그동안은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차지해 왔다. SKT는 CDMA 사례로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기념 현판 제막 행사에 참석한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은 "CDMA 상용화를 위한 대한민국 민관의 협업 노력과 선견지명이 ICT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을 세계에 제공한 이정표로 인정받게 됐다"며 "IEEE는 독창적이고 세상을 변화시킨 기술 사례이자 시대 혁신자들에게 영감을 준 CDMA 상용화 업적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올해는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이자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IEEE 마일스톤이라는 의미 있는 표창을 받게 돼 한 층 더 의미를 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CDMA 상용화 이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오늘날 5세대(5G) 이동통신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을 리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ICT 기술과 산업 또한 글로벌 무대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유 대표는 "우리는 AI라는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며 "과거 CDMA가 그랬듯이 이제는 AI라는 혁신적 기술로 인해 우리의 미래는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CMDA 상용화 IEEE 마일스톤 등재를 시작으로 제2, 제3의 마일스톤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대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과 관련 "CDMA 세계 최초 등 SK텔레콤이 이뤄온 노력과 성과가 폄훼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특혜가 아니라 정당한 방식으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다"며 "아주 잘 경영을 해서 오늘날 상황까지 온 부분에 대해서 SK텔레콤 구성원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0 18:44:45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오늘 보시는 바와 같이 CDMA 세계 최초 등 SK텔레콤이 이뤄온 노력과 성과가 폄훼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유 CEO는 이날 서울 중구 SK타워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마일스톤(이정표)' 수여식에서 “저도 SK텔레콤 구성원으로서 저의 청춘을 SK텔레콤에 바쳤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1조3000억원대 재산분할 판결을 하는 과정에서 SK그룹의 성장 배경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무형적 지원이 있었다고 봤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태평양 증권 인수 과정이나 SK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최종현에게 일종의 보호막·방패막 역할을 한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노 전 대통령의 유·무형적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CEO는 “우리는 특혜가 아니라 정당한 방식으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다”며 “또 아주 잘 경영을 해서 오늘날 상황까지 온 부분에 대해서 SK텔레콤 구성원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CEO는 이날 SK텔레콤이 지난 19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기술로 IEEE가 선정하는 ‘IEEE 이정표’에 등재된 것에 대해서는 “일단 기업인으로서 대단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ICT 산업이 CDMA 세계 최초 상용화를 계기로 통신과 반도체 그리고 AI까지 발전을 하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이 부분이 굉장히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계속 이런 유사한 수상을 하게 됨으로써 우리 ICT 산업이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SK텔레콤이 2022년 할당을 요청한 주파수 3.7∼3.72㎓ 대역을 놓고 20㎒ 폭, 최대 300㎒ 폭 할당을 올해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유 CEO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0 16:01:35"국제사회가 인공지능(AI)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AI가 창출할 수 있는 혁신성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고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사진)가 지난 21~22일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정상과 디지털부 장관, 국내외 빅테크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로, 21일 정상세션과 22일 장관세션으로 진행됐다. 유 대표는 장관세션에서 17개국 디지털부 장관들과 오픈AI, MS 등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유 대표는 AI로 창출될 수 있는 경제·사회적 가치와 AI로 촉발되는 사회적 문제가 공존하는 현 시점에서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에너지 소비, 접근성 저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막대한 전력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한국의 경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AI 칩 개발과 AI데이터센터(AIDC)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AI가 가져오는 한계성과 페이크 뉴스와 같은 부작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정확한 학습 데이터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비윤리적으로 편향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심지어 이런 정보를 악의적으로 악용해 페이크 뉴스와 같은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유 대표는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위해 3가지 논의 어젠다를 제시했다. 우선 AI 선도 국가들이 AI를 개발하고자 하는 국가들과 함께 협력해 AI 인프라를 확산·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전세계 누구든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AI의 활용 범위를 넓힘과 동시에 그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국가와 민간 기업들이 나서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I가 우리 일상 속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유 대표는 "국가와 기업들이 협력해 안전을 기반으로 AI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내는 균형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3 18:09:45"국제사회가 인공지능(AI)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AI가 창출할 수 있는 혁신성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고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21~22일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정상과 디지털부 장관, 국내외 빅테크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로, 21일 정상세션과 22일 장관세션으로 진행됐다. 유 대표는 장관세션에서 17개국 디지털부 장관들과 오픈AI, MS 등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유 대표는 AI로 창출될 수 있는 경제·사회적 가치와 AI로 촉발되는 사회적 문제가 공존하는 현 시점에서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에너지 소비, 접근성 저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막대한 전력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한국의 경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AI 칩 개발과 AI데이터센터(AIDC)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AI가 가져오는 한계성과 페이크 뉴스와 같은 부작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정확한 학습 데이터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비윤리적으로 편향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심지어 이런 정보를 악의적으로 악용해 페이크 뉴스와 같은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유 대표는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위해 3가지 논의 어젠다를 제시했다. 우선 AI 선도 국가들이 AI를 개발하고자 하는 국가들과 함께 협력해 AI 인프라를 확산·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전세계 누구든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스타트업, 연구기관, 대학이 보다 쉽게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AI의 활용 범위를 넓힘과 동시에 그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국가와 민간 기업들이 나서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I가 우리 일상 속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유 대표는 “국가와 기업들이 협력해 안전을 기반으로 AI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내는 균형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3 08:27:54[파이낸셜뉴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정부의 지원금 상향 압박 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경쟁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전환지원금 경쟁이 어느 정도 가속화되더라도 SKT는 주주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열린 주주화의 대화에서 전환지원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그는 "3월 들어 일부 기기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전환지원금도 지급하고 상향도 했다"며 "아직 지원금이 상향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실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나온 전환지원금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 질의에도 "당연히 걱정이 되지만, 고객들의 환경, 경쟁 환경, 저희 내부 환경까지 다 고려해서 최적의 방안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조만간 출시될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와 관련해선 "시장의 수요와 경쟁 등을 종합해서 가장 최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SKT와 LG유플러스는 이주 중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 유력하다. KT는 올해 초 이미 해당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4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고시가 제정된 후 이동통신 3사는 16일 3만~13만원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일주일 뒤인 23일 이통 3사는 전환지원금 수준을 30만원대로 상향했다. 전환지원금은 이통사가 번호이동(이통사 변경) 이용자에게 기대수익, 이용자 장기가입혜택 상실 비용, 위약금 등을 고려해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6 16:25:04[파이낸셜뉴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올해를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지속적으로 제시해 온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제40기 정기주총에서 "글로벌 변화의 중심에 있는 AI를 향해 다시 한 번 도전과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주총 현장에서 AI 피라미드 전략 등 AI 사업 성과와 비전을 소개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AI 데이터센터 등), AIX(유·무선 통신 AI 전환 등), AI 서비스(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 등)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SKT의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이다. 우선 SKT는 안정적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데이터센터(DC)를 2030년까지 현재 2배 규모인 200MW 이상으로 보유 용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사피온,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경쟁력,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등 AI DC 역량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청사진이다. 유무선 네트워크 분야에선 AI 기술을 활용해 설비투자와 운영비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도이치텔레콤,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발표한 글로벌 통신 전용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및 합작법인 설립도 순항 중이다. 연내 글로벌 상용 사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AIX 영역에선 AI 고객센터, 개인화 AI 미디어 전략을 통해 유무선 통신 경쟁력을 강화한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 1월 오픈한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이닷엑스(SKT 자체 LLM), 앤트뢱, 오픈AI 등 다양한 LLM을 제공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글로벌 UAM 기체 제조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을 통해 향후 예정된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사업 주도권과 글로벌 시장 고동 진출도 추진한다.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개인비서 앱 에이닷(A.)을 고도화해 PAA(AI 개인비서)로 진화시키고,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레퍼런스 확보 및 글로벌 PAA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 유 사장은 SKT가 현재 수립 중인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도 공개했다. SKT는 지난 1월 AI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의사결정 체계를 회사경영에 도입한 바 있다. 현재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며, AI 거버넌스 프로세스와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 등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이날 SKT 정기 주총에선 2023년 재무제표 승인, 배당 관련 정관 일부 변경의 건(주주 대상 배당액 선확인·후투자 기반 마련), 유 사장 연임 건을 포함한 총 4명의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SKT는 노미경 글로벌 리스크 관리 전문가와 김양섭 CFO, 이성형 SK㈜ CFO를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며 이사회의 글로벌 투자 및 재무 역량 강화에 나선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6 12:5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