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법원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운전자가 사고에 따른 교통방해가 생기지 않게 조치하지 않고 본인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만 두고 현장을 떠났다면 '사고후 미조치'로 처벌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놓은 적 있다. 당시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 미조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관할 지법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A씨는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도로변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본인 차 유리창에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종이만을 올려뒀을 뿐, 좁은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 본인 차를 방치한 채 제대로 사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다. 참고로 도로교통법은 교통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차량 등 물건을 손괴한 경우 즉시 정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미조치 시 처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 규정하고 있다. 해당 사안은 "화물차를 쳐서 수리비가 들도록 손괴하고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들이받은 화물차가 주차된 차량이었기 때문에 '주·정차 차량에 손해를 끼친 뒤 인적사항을 알리지 않은 경우'에 해당하는 조항을 적용해야 한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2심에 이어 또 다시 사고후 미조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2심에 잘못이 있다며 다시 판결을 뒤집은 대법원까지 거듭해 결과가 바뀜으로써 교통범죄 판단의 까다로움을 종합해 보여준 사안이라 평가된다. 법무법인 법승 문필성 의정부변호사는 “엄연히 법 규정은 하나인데 어떻게 적용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이처럼 하나의 사건에 대한 다양한 결론이 내려질 수 있다”며 “이에 합리적인 법리적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사안별 정확한 법률 조력을 제공해온 조력자를 찾아 함께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최소 집행유예 예견됐던 사안이었으나 벌금형에 그쳐 작년 10월경 지인 집에서 맥주2캔 정도를 마시고 집에 가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가드레일을 심하게 박아 기절, 주민들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음주운전이 적발된 의뢰인이 법승 의정부사무소에 조력을 요청한 적 있다. 과거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없었으나 사고 발생 당시 혈중알코올농도수치가 0.213%로 매우 높았고 가드레일을 손상시키는 사고까지 일으킨 것. 이로 인해 사안 자체는 음주운전이지만 가드레일을 박는 사고로 이어져 사고후미조치 혐의까지 적용될 여지가 다분해 최소 집행유예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인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양형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의뢰인의 직업 특성상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회사 내규에 따라 그만둘 수밖에 없어 생계를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의뢰인의 특수한 상황과 기타 양형소요가 판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조력이 필요했다. 그 결과 벌금형에서 사안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음주운전 위험성 제고하지 않으면 인생 망치는 일 반복될 수 있어 음주운전이 가지는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여전히 시시각각 다양한 장소에서 음주운전 행위가 저질러지고 있다. 물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부당하거나 과중한 처벌에 노출되는 일은 반드시 줄여야 한다. 문필성 구리남양주변호사는 “다양한 사안의 음주운전 사건들을 해결해오며 의뢰인들에게 강조하는 점이 있다”며 “초범인 경우 재범은 절대 안 되고, 재범인 경우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다시는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음주운전 처벌은 앞으로 더욱 강화되고 선처의 여지도 희박해질 전망”이라며 “잘못된 행동에 대한 뉘우침과 경각심 없이 예상했던 수위보다 낮게 처벌 위기를 벗어났다하더라도 다음에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법인 법승 의정부사무소는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등 '경기동북부지역'과 △도봉, 노원, 강북 등 '서울북부지역' 및 △춘천, 철원 등 '강원도 전 지역' 등을 아울러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상담을 제공 중이며, 각종 법률 위반, 교통범죄, 성범죄, 경제범죄, 강력사건 등 폭넓은 형사사건은 물론 민사, 행정소송 등에 있어 입장별 합리적인 법률 조력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법무법인 법승은 젊은 변호사들의 치열한 노력으로 다수의 형사전문변호사 등록자를 배출, 1,300여 건 이상의 성공사례를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천안분사무소를 추가로 오픈해 전국적으로 7개 직영 분사무소를 운영 중인 로펌이다.
2021-08-10 11:06:24【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재난 대책 및 예방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시설 노후화로 의정부는 각종 재난에 취약한 구석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6일 “올해 여름도 대기 불안전에 따른 국지성-기습적 집중호우 등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든 시민이 힘든 상황이니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3개 분야 57개 유형 재난-안전관리 수립 의정부시는 매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시민 생명-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안전관리계획은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자치단체 관리대책, 재정투자 현황,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방안, 재난관리책임기관 자체 안전관리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의정부시 안전관리계획은 3개 분야 57개 유형에 대한 재난-안전관리계획 및 7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안전관리계획으로 구성됐다. 의정부시는 이를 효울적으로 운용해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 배수펌프장 시설점검…풍수해보험 가입권장 의정부시는 기후환경 변화 등에 대비한 태풍, 폭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빈틈없는 대비책을 마련하고 시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빙기를 맞이해 안전하고 예방을 위해 주요 급경사지 등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에 나섰으며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우수, 토사유출 및 홍수, 침수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재해영향평가를 시행한 개발행위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 아울러 배수펌프장의 가동 펌프 시설 점검 및 시험 가동 등을 통해 의정부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작년 장마와 태풍 등으로 재산상 피해를 입은 침수세대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해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및 이상고온현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각 동주민센터 및 주요 시설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기존 설치된 86개 폭염그늘막을 정비하고 도심에 47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유지 의정부시는 재난안대책본부를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황관리총괄, 긴급생활안정, 의료 및 방역서비스 등 10개 반으로 구성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감염병 환자 관리 및 지원, 선별진료소-임시생활시설 운영, 다중이용시설 집중방역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국가안전대진단, 다중이용시설 점검, 시민생활안전보험 가입 등 사회적 재난예방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안전대진단을 실시해 182개 시설을 점검하고 23개소에서 위험요소를 발견, 보수-보강 및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또한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 재해,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생활안전보험을 운영해 시민이 각종 재난 및 사고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최소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계절별 안전테마 시민캠페인 진행 의정부시는 올해 2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 일환으로 설 명절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카드뉴스 형식의 홍보내용을 LED전광판이 설치된 홍보차량을 이용해 의정부역 및 회룡역 등 관내 주요 역사와 도심지를 이동하면서 비대면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은 봄철 학교 개학에 맞춘 어린이안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 가을철 산불예방, 겨울철 화재예방 등 계절별 안전테마에 맞는 주제로 실시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등 상황별 탄력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26 10:28:10【 의정부=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12일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소방,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와 주변 피해 건물 등 화재현장에서 감식을 벌였다. 합동감식반은 이번 화재가 1층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에서 발생한 이후, 불이 갑작스레 확산된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층별 구조와 사망자 발견 지점, 화재 경보기 작동 여부 등도 점검했다. 현재까지는 연소 확대 요인으로는 외벽에 쓰인 드라이피트 공법과 건물 간 좁은 간격 등이 꼽히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초 화재가 발생한 오토바이를 수거해 정밀 분석 중이이다. 하지만 사건 직후 오토바이 소유주인 A씨는 경찰에서 "오토바이 키가 잘 돌아가지 않아 오토바이를 살폈다"며 "두 달 동안 탔는데 기계적인 결함은 없었다"고 진술해 오토바이 자체에 대한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합동감식반은 불이 어떻게 확대했는지, 불이 옆 건물로 번질 때 외벽 구조나 마감재가 영향을 끼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9시 1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등 건물 4동과 주차타워, 단독주택 등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 또 22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소방서 추산 9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jjang@fnnews.com
2015-01-12 14:42:13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이 화제다. 16일 경찰은 "오전 8시 27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하동교 인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멧돼지들은 산책로와 차량이 오고 가는 혼잡로 도로 위를 서성이다가 발견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정부경찰서 금오지구대의 한 경찰이 총을 쏴 8시40분께 멧돼지 한 마리를 사살했고, 나머지는 인근 천보산으로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멧돼지가 경찰에 쫓기다 렉서스 자동차와 충돌하는 등의 소동을 벌여 자칫 큰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멧돼지들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산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얼마나 배고팠으면"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불쌍해"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사람들 놀랐겠다"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큰 일 날 뻔 했네"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또 내려올 듯"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근본 대책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0-16 21:54:41경기 의정부시의 경전철 공사장 크레인 붕괴사고 등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설업계가 현장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현장 곳곳에서 안전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있다르면서 건설사들이 현장 안전관리 메뉴얼을 보강하고 본사와 현장,협력업체,지자체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 관리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국 현장별로 자체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상황 단계별로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에는 원도급 뿐 만 아니라 수많은 하도급업체까지 함께 공사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필수적”이라며 “본사와 현장, 협력업체,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안전관리 메뉴얼에 따라 상황별로 대처하고 있다. 일단 태풍과 폭우에 대비하기 위해 타워크레인의 경우 철제 밧줄(와이어)를 주변의 큰 건물 등에 걸어 고정(브레싱)시키고, 굴삭기 등 중장비는 단단한 지반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절개지는 폭우에 대비한 붕괴 및 산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천막으로 덮고 필요할 경우 지지대를 박아놓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 두산건설 등 대부분의 다른 건설업체들도 폭우에 대비해 비상용 수해방지 자재 및 장비를 확보하고 비상대기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일부 대형건설업체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 경우 타워크레인 작업을 중단해야 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자동풍속 측정기를 설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사 현장 주변의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공사장 가설 펜스를 이 중으로 설치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확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 마다 여름철 강풍이나 폭우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작성한 안전관리 메뉴얼을 마련해 운영 중이지만 최근 들어 유독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업체들이 긴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shin@fnnews.com신홍범기자
2009-08-07 13:35:51【의정부=이정호기자】 5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도 의정부경전철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대형 철골 구조물(론칭 거더) 사이를 오가는 기중기가 구조물 지지대의 위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장비 운전자의 운전 미숙 등 과실여부와 기계결함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27일 경찰은 GS건설 컨소시엄 안전관리자 등 공사 관계자를 소환해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또 입원해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방문해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철골 구조물이 노르웨이에서 설계를 하고 중국에서 조립된 사실을 확인하고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기중기 조종기와 수신부 등의 결함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산업안전관리공단, 학계의 전문가들에게도 조사를 의뢰했다. 시공사인 GS건설측은 이번 사고가 론칭 거더를 오가는 기중기 조작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한 구간의 공사가 끝나 옆 구간으로 장비를 옮기던 중 두번째 지지대가 옮겨놓은 첫번째 지지대를 치면서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장비운전자의 조작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현장 주변에서는 교각이 기울어 사고가 발생했다는 등 소문이 무성해 철저한 원인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작업에 참여했던 장비운전자와 인부들이 사망하거나 부상해 원인규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시 철골 구조물을 사고 현장에서 완전히 제거해 오전 2시께부터 사고 현장 바로 옆 도로의 교통 통제를 해제했다. 이에 앞서 오전 0시30분께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등 사고처리반은 인명구조 상황이 없어 철수했다. 현재 의정부경전철 모든 구간의 공사가 사고 이후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찰과 검찰의이 수사가 종료돼 사고원인이 규명된 후에나 공사 재개가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CCL코리아는 붕괴사고 희생자에 대한 보상협의에 착수했다. CCL코리아는 산재보험 보상금 외에 위로금 등을 지급하기로 하고 보상단을 꾸려 희생자 유가족 및 부상자 가족들과 대화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부상자 치료비와 사망자 장례식과 관련 일부금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junglee@fnnews.com
2009-07-27 13:19:12의정부 아파트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9시 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나 건물 안에 있던 여성(36) 등 3명이 숨지고 10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불은 2개 동으로 된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한 동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주차장 차량 12대도 모두 불에 탔다. 이어 이 아파트의 다른 동으로 번지고 다시 그 옆의 15층짜리 해뜨는 마을 건물로 옮겨 붙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이 아파트 거주자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CCTV 판독결과 거주자 A씨가 화재 발생 직전 오토바이를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갔고, 얼마 후 해당 오토바이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CCTV에는 A씨가 오토바이 운전석은 1분 30여초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의정부 한 병원에 입원해있던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그가 해당 오토바이를 운전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국방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10 21:33:35의정부 화재 경기도 의정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일 오전 9시 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나 건물 안에 있던 여성(36) 등 3명이 숨지고 10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불은 2개 동으로 된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한 동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주차장 차량 12대도 모두 불에 탔다. 이어 이 아파트의 다른 동으로 번지고 다시 그 옆의 15층짜리 해뜨는 마을 건물로 옮겨 붙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이 아파트 거주자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CCTV 판독결과 거주자 A씨가 화재 발생 직전 오토바이를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갔고, 얼마 후 해당 오토바이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CCTV에는 A씨가 오토바이 운전석은 1분 30여초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의정부 한 병원에 입원해있던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그가 해당 오토바이를 운전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국방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10 18:24:21[파이낸셜뉴스] "예전엔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성에 차진 않았어요. 여러가지 재판도 받고 있고… 그런데 최근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추진력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떠올라요."(경기 의정부 거주·60대 전업주부) ■광화문에 모인 각양각색 민심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유세 현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모자와 티셔츠, 머리띠까지 한 지지자들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자리를 잡았다. 민주당측은 참석 인원을 약 2만명으로 추산했다. 광장 한복판에는 대형 스피커와 멀리서도 이 후보의 연설 모습이 잘 보이도록 화면이 설치됐고 곳곳에 '기호 1번' 손팻말과 풍선이 나부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온 66세 전업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TK(대구·경북) 출신이라 이재명을 좋게 보지 않았지만 요즘은 경제도 그렇고 뭔가 제대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통령은 착한 사람이 아니라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가 주식 투자하다 손해 봤다던데 우리 같은 개미 투자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 은평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30대 여성 B씨는 "3년 전 (민주)당원에 가입했지만, 지난 12·3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유세 현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듣고 반응하는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는다"며 "자영업자 대책이나 주 4.5일제 같은 현실적인 이슈는 꾸준히 밀어붙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엄 및 탄핵정국이후 정치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2·30대 수도권 여성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한 때 서비스업에 종사하다 현재 휴직 중이라는 32세 여성 C씨는 "정치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후보가 밑바닥부터 올라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신뢰가 생겼다"며 "정치 경력보다 실제 경험이 많은 사람이 청년 문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선대위 출정식은 청년 유세단 '시너지팀'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사회는 백승아·박주민 의원이 맡았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 김민석·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 중 일부도 참석해 내란종식의 마침표가 정권교체이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 등을 강조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 경찰 병력이 집결해 있었고, 일부 시민은 가족 단위로 앉아 유세를 지켜보기도 했다. ■"정치 아닌 실천"..수도권-충청벨트 강행군이 후보는 연단에 올라 "광화문은 빛의 혁명이 시작된 곳"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회복을 넘어 도약의 새벽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인공지능) 무한경쟁과 미국발 통상위기 속에서 위기를 돌파할 준비된 경제 대통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제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 대한민국의 문제"라며 "정치가 싸움이 아닌 국민의 삶을 위한 도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곧바로 자신의 옛 지역구이자,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인연이 깊은 성남 판교 ‘K-혁신 브라운백 미팅’을 거쳐 경기도 화성 동탄으로 이동했다. 오후 3시부터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는 이수진·이언주·민병덕·이재정 의원 등이 연사로 나와 바닥 표심을 훑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정치적 고향, 경기도에 오니 정말 반갑다"며 "성남을 바꿨고 경기도를 바꿨고, 민주당도 바꿨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써야 한다. 특정인의 명예나 사적 복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라며 "모두가 공정하게 취급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동탄 유세 직후 대전으로 이동해 오후까지 첫날 강행군 유세를 이어가는 등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충청벨트를 훑었다. 이 후보의 첫날 유세 동선을 보면 '발품'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유세 장소 또한 도심 상권, 역세권, 신도시 중심지를 고르게 아우르며 '생활 밀착형'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송지원 기자
2025-05-12 14:54:22[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서 KB손해보험 이영찬 브랜드홍보본부장과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째를 맞이한 '반짝반짝 캠페인'은 거리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현실에 주목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과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 지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경찰서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정부 지역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조끼, 단디바(야광 밧줄), 장갑, 마스크 등의 교통안전 물품 300세트를 전달했다. KB손해보험 이영찬 브랜드홍보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09 09: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