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재향군인회는 향군 신상태 회장이 캐나다 벤쿠버에서 28일 오전(현지시각) 열린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 행사에 참석해 위령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캐나다는 2013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예비역 군인 모임 향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과, 견종호 벤쿠버 총영사, 연방 하원의원 및 캐나다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신 회장은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행사를 주관하면서 "유엔군의 도움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고 현재의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캐나다 군은 1951년 가평 전투에서 영연방 27여단 소속으로 5배가 넘는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함으로써 한국전쟁에서 38선 방어선을 구축하게 만든 큰 성과를 가져왔다"며 한국전에 참저한 캐나다 군의 공로를 되새겼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9 14:03:5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98세 남성이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역대 미국의 최고령 장기기증자인 이 남성은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교육자로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빌 앨런(98)은 지난달 29일 미주리주 소재의 한 병원에서 장기기증으로 72세 여성에 간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미주리주 남동부의 소도시 포플러 블러프에 살던 앨런은 지난달 27일 집 주변을 청소하다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그는 인근 도시 케이프 지라도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부종이 심해 더는 손쓸 수 없는 상태였다. 병원 측은 앨런의 가족들에게 간 기증 의사를 물었다. 처음에 가족들은 고령인 앨런이 장기기증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아함을 품었지만 의사는 이식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가족들은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 언제나 다른 이들을 먼저 챙기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러 나섰던 앨런의 성격을 고려할 때 장기기증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장기기증 단체에 따르면 앨런은 미국에서 장기를 기증한 최고령자다. 이전까지는 2021년 95세로 사망하면서 간을 기증한 세실 록하트가 최고령 장기기증자였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겪은 참전용사인 앨런은 2차 대전 때 육군항공대에서 조종사로 활약했으며, 한국전에서는 제1기병사단에서 복무했다. 전쟁이 끝나고는 미 육군예비군에 27년간 몸담은 뒤 중령으로 전역했다. 이후 그는 40년간 고등학교에서 농업을 가르치며 농사를 지었다. 그는 2019년 별세한 아내 제럴딘 사이에서 아들 둘과 딸 하나 등 세 자녀를 뒀으며, 손자는 세 명, 증손자 여섯 명이 있다. 앨런의 아들 그레그는 "슬픔으로 가득했던 시간에 희망을 주는 일이었다"며 "(장기기증은) 누군가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딸 린다 미첼도 "장기기증은 아버지가 평생 해온 일을 한 것"이라며 "그 덕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작은 한줄기 기쁨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한 가지 선물을 더 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4 09:03:55[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원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결의안이 하원에 의해 초당적으로 발의됐으며 참전 용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들이 한반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로이스 프랭클 하원의원(플로리다)은 미국 재향군인의 날인 지난 11일 이틀전인 9일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 발의에는 당을 초월해 하원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민주당의 제리 코널리 의원(버지니아)과 군사위 준비태세 담당 소위원장인 마이크 월츠 공화당 의원(플로리다) 등 9명 의원이 참여했다. 결의안은 "180만명에 달하는 미군 장병들이 한반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군 및 유엔군사령부 산하 20개 동맹군과 함께 참전했다"며 한국전쟁 참전 용사와 전쟁 이후에도 한반도를 지킨 미군 장병들의 희생과 용기에 경의를 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미군은 전쟁 역사상 가장 끔찍한 여건 중 하나였던 한국전에서 전사자 3만6574명과 부상자 10만3284명의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한미군 복무장병으로 알려진 2만5000명에 이르는 미 육해공군, 그리고 해병들은 민주주의를 계속 지키기 위해 여전히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며 "이 용감한 장병들 중 수백 명은 정전협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엄밀히 말해 전쟁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전쟁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잊힌 전쟁'이 됐지만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주한미군 복무 장병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쟁 중과 그 후에 명예로운 복무를 한 것에 대해 모든 미국인으로부터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 국민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에게 영원히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원에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4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과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1-14 07:54:01동원그룹은 한국시간으로 5일(현지시간 4일) 미국 버지니아주 힐튼 알링턴 내셔널 랜딩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의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스타키스트 인수 이후 10여년 동안 매년 만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스타키스트는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 2008년 동원그룹에 인수된 스타키스트는 인수 반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가파르게 성장해 현재 연간 약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만찬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1950년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 육군들로, 미국과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이다. 이날 만찬에는 참전용사 40여명과 그들의 가족, 엄재웅 스타키스트 대표, 워렌 위드한 장진호전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엄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미국과 한국 모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용기를 보여준 분들"이라며 "이들의 이타적인 봉사와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를 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06 18:23:19[파이낸셜뉴스] 동원그룹은 한국시간으로 5일 (현지시간 4일) 미국 버지니아주 힐튼 알링턴 내셔널 랜딩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의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스타키스트 인수 이후 10여 년 동안 매년 만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 2008년 동원그룹에 인수된 스타키스트는 인수 반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가파르게 성장해 현재 연간 약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만찬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지난 1950년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 육군들로, 미국과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이다. 이날 만찬에는 참전용사 40여 명과 그들의 가족, 엄재웅 스타키스트 대표, 워렌 위드한 장진호전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엄재웅 스타키스트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미국과 한국 모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용기를 보여준 분들”이라며 “이들의 이타적인 봉사와 희생 정신에 대한 감사를 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06 10:05:26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들이 지난주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하던 중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한미동맹재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들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참배와 헌화를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신재원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았다. 참배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19개의 동상으로 표현한 조형물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서 정의선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직접 헌화한 이후, 참배 인원 모두의 사의와 추모를 담은 묵념을 통해 한국전 참전 용사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참전용사 동상과 마주한 곳에 자리한 추모의 벽을 둘러보기도 했다. 추모의 벽은 6·25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7174명 이름을 새긴 것으로 작년 7월 건립됐다 현대차그룹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동맹과 우호의 상징인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참배함으로써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참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04 18:25:57[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들이 지난주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하던 중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한미동맹재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들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참배와 헌화를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신재원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았다. 참배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19개의 동상으로 표현한 조형물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서 정의선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직접 헌화한 이후, 참배 인원 모두의 사의와 추모를 담은 묵념을 통해 한국전 참전 용사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참전용사 동상과 마주한 곳에 자리한 추모의 벽을 둘러보기도 했다. 추모의 벽은 6·25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7174명 이름을 새긴 것으로 작년 7월 건립됐다 현대차그룹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동맹과 우호의 상징인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참배함으로써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참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참배에 바로 앞서 한미동맹재단의 참배가 이뤄지면서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교류와 환담이 이뤄졌다. 특히 한미동맹재단 참배에는 최원일 천안함장(예비역 해군 대령), 목함지뢰 부상 장병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과 사장단은 참배 이후 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최 함장 및 하 중사 등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04 11:42:29[파이낸셜뉴스] 27일(현지시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 한미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추모의 벽'은 공원 내 '기억의 못'이라고 명명된 너비 50m의 원형 공간에 화강암 소재의 경사진 높이 1m의 벽면에 전쟁 당시 미군과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지원단) 전사자 총 4만3808명의 이름을 새긴 형태로 조성됐다. 전쟁 당시 전사자 이름이 각인된 곡선 형태 화강암판은 두께 약 72㎝, 1개당 4~8톤의 무게로 100개로 조성돼 각각의 판에는 군별, 계급, 알파벳 순으로 각인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특히 이날 행사에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한 부통령 배우자 더글라스 엠호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추모의 벽' 준공식의 의미 및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또 준공식 현장에서 미 공화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알래스카), 영 김 하원의원(캘리포니아) 등과도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또 미 해군으로 40여년 간 복무하면서 6·25전쟁에 참전했던 니콜라스 마르토시씨는 이 장관에게 "이곳까지 찾아와 고맙다"며 인사를 건넸고, 이 장관은 "당신의 희생과 헌신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이 장관은 또 준공식 참석 후 미 보훈요양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오늘 보훈요양원을 찾은 이유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 자유·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며 "참전용사들과 주한미군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피땀 흘린 전우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보훈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리차드 로빈슨 원사, 리 스미스·마빈 플러드 중사, 존 베이커 상병 등은 "자유 민주주의와 번영을 구가하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보며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이 장관은 이외에도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소장, 빅터 차 부소장 등 한반도·아시아 전문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한미동맹 및 역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28일엔 주한미군전우회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 뒤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엔 최근 작고한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의 영웅 고(故)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 안장식에 참석하고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7-28 13:39:1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을 가졌다. 이번 만찬은 올해 한-호 수교 60주년 및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이해 호주 연방정부의 초청을 받아 호주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호주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문 대통령 내외, 더튼 국방장관, 앤드류 지 보훈장관 등 호주 연방정부 관계자와 호주 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We Heroes, 우리 영웅들(피를 나눈 전우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주제 아래 △호주 군악대의 식전공연 △국민의례 △감사 영상 시청 △ 대통령 말씀 △호주 국방장관.보훈장관 답사 △참전용사 건배제의 및 만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영상은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이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록(Record)하고, 기억(Remember)하며, 존경(Respect)하고 보답(Reply)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Re' 영상으로 준비됐으며 특히 영상에는 이날 만찬 행사에 참석한 5명의 생존 참전용사들의 참전 소회를 듣는 인터뷰가 포함돼 감동을 더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말씀과 호주 정부 대표 피터 더튼 국방장관과 앤드류 지 보훈장관의 답사가 이어졌으며, 만찬을 앞두고 이안 크로포드 제독과 콜린 칸 장군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참전용사들과의 만찬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호주 전쟁기념관과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호주 참전용사들에 경의를 표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2-13 18:59:09[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서 생존 참전용사 100여명에게 생활지원금,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아디스아바바 참전용사 마을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마을 내 학교에 화장실, 식수시설, 컴퓨터실 등을 설치한다. 이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시작한 희망마을 사업의 일환이다. 희망마을 사업은 LG전자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참전용사 마을 내 주거, 위생, 교육 등을 개선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의 자립을 돕는 3년 프로젝트다. LG전자는 올해 3월부터 참전용사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 내 낡고 오래된 집을 보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마을에 배수로뿐 아니라 공동 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설치하며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14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세웠다. 매년 100명의 입학생을 선발해 전자제품 수리 기술을 교육하고 있으며 약 3년 동안 국가자격증 취득, 취업, 창업 등을 지원해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전체 신입생 중 15%에 해당하는 인원은 참전용사 후손으로 배정하고 있다. LG전자와 노동조합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와 함께 생활지원금, 장학금, 물품, 교육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윤대신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에티오피아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유엔의 파병요청을 받고 1951년 약 6000명 규모의 부대를 한국에 파병한 바 있다. 이어 1956년까지 한국에 주둔하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도왔고 에티오피아 부대는 월급을 모아 경기도 동두천에 보육원을 세워 전쟁고아를 보살피기도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6-24 09: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