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개인과 기업을 포함한 외국환거래 당사자가 외화송금 과정에서 신고·보고 의무를 위반한 1137건을 검사해 1068건을 행정제재하고 69건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환거래 연도별 조치 건수는 2021년 1408건에서 2022년 702건, 2023년 786건으로 줄었으나 2024년에 1137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법규 위반 당사자는 기업이 66.1%(751건), 개인이 33.9%(386건)를 차지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해외직접투자(649건·57.1%)가 가장 많았고 금전대차(159건·14.0%), 부동산거래(100건·8.8%), 증권매매(49건·4.3%)가 뒤를 이었다. 의무사항별로는 신규신고(529건), 변경신고·보고(499건), 사후보고(89건) 순으로 의무 위반이 많았다. 금감원은 해외 소재 법인에 송금하고 법인 지분을 취득했으나 은행에 해외직접투자 자금임을 밝히지 않고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꼽았다. 해외직접투자 사전 신고를 하고 해외 소재 법인의 지분을 취득했으나 이후 지분을 매각하면서 3개월 이내 은행에 변경 보고를 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현행 외국환 거래 법규상 1달러만 투자하더라도 외국환은행에 해외직접투자를 사전 신고해야 하고, 지분투자 내용이 변경되거나 대부투자 만기를 연장하는 등 기존 내용이 변경된 경우에는 정해진 기한 내 변경 보고를 해야 한다. 아울러 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부동산을 증여하는 경우 한국은행에 증여 신고를 해야 하며, 부동산 취득신고·증권 취득신고를 했더라도 신고내용을 변경하려면 사전에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거주자가 비거주자와 금전대차를 위한 외환거래를 하는 경우에도 사전에 거래하는 은행에 자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 금전대차를 신고해야 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03 13:23:11[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외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해외 현지 증권사 지점에서 국내 증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에 규제특례가 적용된 하나증권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해외 투자자들이 홍콩 현지 증권사에서 하나증권 계좌를 개설해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기존에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개설 요건인 ‘국내 증권사의 계열사 또는 대주주’가 아니더라도 외국 금융투자업자 명의 통합계좌 개설·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제도란 외국 개인들(최종투자자)이 개별적인 한국 계좌 개설 없이 주식 매매거래를 일괄해 주문·결제할 수 있는 금융투자업자 명의의 계좌이다. 이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형태와 동일하다. 다만 외국인 취득한도가 존재하는 종목의 거래는 금지되고 공매도 역시 불가능하다.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제도는 2017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활용이 전무해 추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외국인의 주식 투자가 보다 원활해질 수 있도록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개설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국내 금융투자업자 계열사 또는 대주주인 해외 증권사 등만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국내 금융투자업자 계열사 등이 아닌 해외증권사도 통합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해외 증권사에 대한 실질적인 감독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내와 해외 증권사간 계약관계 등도 구체화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통합계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증권사의 보고체계, 고객확인의무, 업무절차가 포함된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개설 요건과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규제특례도 부여했다. 또 향후 제도개선 이전에도 다른 금융투자업자가 동일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추가 검토 및 지정도 할 계획이다. 이날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하나증권은 홍콩 엠퍼러증권과 홍콩 현지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국주식투자 서비스에 나선다. 현지 엠퍼러증권 지점에서 하나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한국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거주 외국인은 별도 계좌개설 없이 외국인 통합계좌를 개설한 현지 증권사를 통해 통합 주문·결제를 할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주식에 대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투자 주체가 다양화되면서 신규 자금 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신규자금 유입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 이번 투자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도 함께 해결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자들 관점에서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선임연구위원은 “외국투자자의 전체적인 투자 과정을 다루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금융당국, 시장 인프라 기관, 국내 금융회사 등 다양한 주체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접근성 개선 방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접근성 개선 방안이 잘 설계됐더라도 해외 금융기관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만큼 해외 금융기관과 적극 소통하며 의미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02 17:52:05[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외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해외 현지 증권사 지점에서 국내 증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에 규제특례가 적용된 하나증권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해외 투자자들이 홍콩 현지 증권사에서 하나증권 계좌를 개설해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기존에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개설 요건인 ‘국내 증권사의 계열사 또는 대주주’가 아니더라도 외국 금융투자업자 명의 통합계좌 개설·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제도란 외국 개인들(최종투자자)이 개별적인 한국 계좌 개설 없이 주식 매매거래를 일괄해 주문·결제할 수 있는 금융투자업자 명의의 계좌이다. 이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형태와 동일하다. 다만 외국인 취득한도가 존재하는 종목의 거래는 금지되고 공매도 역시 불가능하다.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제도는 2017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활용이 전무해 추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외국인의 주식 투자가 보다 원활해질 수 있도록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개설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국내 금융투자업자 계열사 또는 대주주인 해외 증권사 등만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국내 금융투자업자 계열사 등이 아닌 해외증권사도 통합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해외 증권사에 대한 실질적인 감독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내와 해외 증권사간 계약관계 등도 구체화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통합계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증권사의 보고체계, 고객확인의무, 업무절차가 포함된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주식 통합계좌 개설 요건과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규제특례도 부여했다. 또 향후 제도개선 이전에도 다른 금융투자업자가 동일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추가 검토 및 지정도 할 계획이다. 이날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하나증권은 홍콩 엠퍼러증권과 홍콩 현지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국주식투자 서비스에 나선다. 현지 엠퍼러증권 지점에서 하나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한국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거주 외국인은 별도 계좌개설 없이 외국인 통합계좌를 개설한 현지 증권사를 통해 통합 주문·결제를 할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주식에 대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투자 주체가 다양화되면서 신규 자금 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신규자금 유입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 이번 투자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도 함께 해결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자들 관점에서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선임연구위원은 “외국투자자의 전체적인 투자 과정을 다루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금융당국, 시장 인프라 기관, 국내 금융회사 등 다양한 주체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접근성 개선 방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접근성 개선 방안이 잘 설계됐더라도 해외 금융기관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만큼 해외 금융기관과 적극 소통하며 의미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02 16:09:2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제조업 투자가 감소하면서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보다 10억달러 이상 줄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총투자액은 639억5000만달러로 전년(651억5000만달러)보다 1.8% 줄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2022년 817억달러로 최대치를 찍은 뒤 2023년부터 2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73억9000만달러) 투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제조업(161억7000만달러), 부동산업(56억달러), 광업(39억달러), 정보통신업(30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대부분의 주요 업종에서 투자가 늘었지만, 제조업 투자가 전년 대비 21.6% 감소하면서 타 업종 증가분을 상쇄했다. 지역별로는 북미(258억8000만달러), 유럽(138억7000만달러), 아시아(124억5000만달러), 중남미(9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對)유럽 투자가 25.5% 증가한 반면, 북미 투자는 18.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0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케이만군도 66억3000만달러, 룩셈부르크 59억9000만달러, 캐나다 37억9000만달러 순이다. 중국은 18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0% 줄면서 2023년(-78.1%)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022년과 2023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등 제조업의 대미 투자액이 증가했다"며 "이후 생산기지 건설 등 투자가 마무리되고,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제조업·미국 투자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글로벌 고금리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투자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 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3-14 13:02:21[파이낸셜뉴스] 올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주요국의 경기 부진과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4년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4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51억달러) 대비 6.0% 하락했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도 9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8억5000만달러) 대비 26.6% 감소했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60억6000만달러), 제조업(39억7000만달러), 광업(12억9000만달러), 정보통신업(8억5000만달러) 순이다. 총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중에도 광업, 정보통신업은 전년 동기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51억3000만달러) 지역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7억9000만달러), 케이맨제도(16억6000만달러), 룩셈부르크(14억1000만달러), 캐나다(13억3000만달러) 순이다. 3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으로 위축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자원수요의 증가로 광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폴란드 등 유럽지역의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재부는 "국제사회의 지정학적·지경학적 위험요인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2-13 09:35:10키움키워드림 TDF(타깃데이트펀드)는 자신의 자산을 적극 관리하기 어렵거나, 장기적인 연금자산운용계획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펀드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해서다. 29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키움키워드림TDF2045증권투자신탁제1호[혼합-재간접형] 펀드의 22일 C-P2(퇴직연금-오프라인) 기준 1년 수익률은 20.67%다. 기간별로 1개월 1.03%, 3개월 1.07%, 6개월 5.29%, 9개월 12.62%, 2년 27.25%, 5년 37.14%, 연초 대비 12.03%, 2018년 6월 14일 설정일 후 42.60%다. 자체운용을 통해 폭넓은 종목 발굴 및 편입이 가능한 것이 주효했다. 폭넓은 투자유니버스에서 가장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오픈 아키텍쳐 구조다. 멀티에셋운용본부에서 운용하고 있어 글로벌 주식팀 및 ETF사업부의 협업이 활발해 테마 도출에 유리하다고 봤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경기 확장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위험자산(주식)에 대한 투자비중 지속 확대로 대응했다. 2024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형주인 S&P500·성장주인 나스닥 중심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미국 금리인하 지연으로 인해 미국 대비 국내 채권 포지션 수익률이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미국 부동산 및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수익률도 성과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TDF는 은퇴시점에 맞춰 운용되도록 설계된 펀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직접 투자가 어려운 해외 상장 ETF들을 포함해 성과, 비용, 유동성 등을 꼼꼼히 따져 엄선한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목표한 은퇴시점까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배분한다. 퇴직연금 DC/IRP계좌는 블랙록의 아이쉐어스나 뱅가드, 인베스코, State Street SPDR 등 해외 상장 ETF에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키움키워드림TDF는 고객의 은퇴시점에 따라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까지 총 8개의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사회초년생부터 은퇴예정자까지 가입 대상이다. 투자기간이 더 길수록 주식비중이 높고, 투자기간이 짧을수록 주식비중이 줄어든다. TDF2030, 2040, 2050 펀드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미국주식 포트폴리오는 각각 31.18%, 45.41%, 48.47%다. 김 본부장은 "성장주보다는 배당·가치주를 선호하고, 글로벌 주식과 글로벌 채권을 6 대 4로 자산 배분하는 포트폴리오를 비교지수로 한다면 비교지수 대비 10% 초반의 수익률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가치) 부담 여전하다. 긴축적 통화정책의 종료(금리인하기 진입)에도 불구 시장은 고용시장의 악화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가격 수익률 개선이 예상된다. 성장주 대비 배당·가치주 등 일드 성격의 자산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9 18:34:52[파이낸셜뉴스] 올해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56억6000만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7%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및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분쟁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12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53억3000만달러), 제조업(36억1000달러), 광업(16억달러), 정보통신업(13억2000달러) 순이다. 총 투자액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광업 및 정보통신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70억달러), 아시아(33억달러), 유럽(21억달러)의 비중이 높았다. 국가별로는 미국(59억6000만달러), 케이만군도(11억1000만달러), 캐나다(10억4000만달러) 순이다. 기재부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투자가 지속되고, 광업은 광범위한 자원수요의 증가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13 10:17:44[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KB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하는 인도네시아 해외직접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동남아 지역에 해외직접투자를 하는 기업과 인도네시아 진출에 관심있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도네시아 투자부, 법무법인 태평양, 인도네시아 로펌 Makarim, 회계법인 EY한영과 삼정KPMG 등 글로벌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글로벌 파트너가 법률·회계·세무 등 다양한 주제 현지 전문가의 발표와 참석 고객들을 위한 1대1 맞춤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 135명이 참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사전 접수를 통해 전문가들이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속적으로 국내외를 연결하고 고객의 니즈와 금융의 연결성 증대를 위해 ‘해외 투자 원스톱 솔루션(One-Stop Solution)’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향후에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한국계 기업의 주요 진출국인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등의 해외직접투자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8 11:24:1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소폭 반등을 보였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1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며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지난해 22% 쪼그라들었다. 올해에도 하향추세가 이어지며 1·4분기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서도 14.6% 더 줄어든 모습이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5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76억8000만 달러) 대비 14.6% 줄었다. 해외직접투자는 지난 2022년 4·4분기 -51.2%를 기록한 뒤 연속해서 지난해 1·4분기 -37.4%, 2·4분기 -19.5%, 3·4분기 -18.5%로 감소를 이어갔다. 다만 점차 감소폭을 좁히며 4·4분기 들어 4.5% 소폭 반등을 보였다가 다시 1분기만에 감소로 전환한 모습이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1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38억4000만 달러) 대비 7.0%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이 55억 달러로 가장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다만 이마저도 전년동기 대비로는 17.8% 줄어든 수치다. 제조업은 40억 5000만 달러로 35.9% 줄었다. 반면 부동산업은 증가율 177.3%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나며 22억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전문과학기술업 역시 9억3000만 달러로 156.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7억5000만 달러), 유럽(37억 달러), 아시아(21억5000만 달러), 중남미(18억6000만 달러) 순으로 유럽은 전년도에 이어 투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61억2000만 달러), 룩셈부르크(16억4000만 달러), 케이맨제도(12억6000만 달러), 영국령 저지섬(9억3000만 달러), 베트남(6억7000만 달러) 순이다. 조세회피처인 저지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졌다. 상위 5개 투자국가에 중국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재부는 "직전분기 회복세에서 주춤한 모습"이라며 "고금리 기조 지속,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에 기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미, 유럽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항공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 다변화를 위해 부동산 등 해외 대체투자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분절화, 지정학적·지경학적 복합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소통과 협력을 다각도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6-21 11:13:01[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내달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해외직접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투자 설명회는 KB국민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도네시아 투자부, 법무법인 태평양, 인도네시아 로펌 Makarim, 회계법인 EY한영과 삼정KPMG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률·회계·세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도네시아 투자 및 진출 관련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 주제는 총 6가지로 △해외직접투자 신고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KB국민은행) △해외투자·진출 지원 사업 및 동남아 주요 M&A 매물 소개(KOTRA) △인도네시아 투자 현황 및 투자 관련 홍보(인도네시아 투자부) △인도네시아 투자·진출 관련 주요 법률 검토사항(법무법인 태평양)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을 위한 조세 제도 및 유의사항(EY 한영) △인도네시아 M&A 트렌드 및 디지털 현황(삼정KMPG)이다. KB국민은행과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설명회와 동시에 일대일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사전 상담 신청을 완료한 고객은 전문가들로부터 해외직접투자 관련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설명회 참가 및 상담 신청은 내달 5일까지로 KB국민은행 해외직접투자 설명회 참가 신청 전용 웹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최대 경제 대국이자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니켈의 세계 최대 보유국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국가”라며 “인도네시아 직접투자와 관련해 실질적인 정보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이번 설명회에 많은 고객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자회사인 KB Bank Indonesia를 보유하고 있다. KB Bank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확보한 중대형 은행으로 지난 2022년 현지 금융당국인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 Risk Based Banking Rating)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부여받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와 동일한 ‘BBB’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받아 △Mandiri △BRI △BNI △BCA 등 현지 4대 대형은행과 동일한 글로벌 신용등급 보유하게 됐다. KB Bank Indonesia는 Korea Desk를 설치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영위 또는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계 기업에 현지 중요 정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연계한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18 16:4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