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외에서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주(11~1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AI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2025' 현장에서 AI 인재채용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비전인텔리전스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철 상무가 현지에서 우수 인재들과 접촉했다. 사업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논문 저자들과의 개별 미팅은 물론이고 LG전자 AI 기술 및 성과를 소개하는 'LGE AI 나이트' 행사도 개최했다. LG전자는 LGE AI 나이트에서 비전 AI 분야 기술력 및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6 18:17: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초개인화 장기재생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AI와 3D바이오프린팅 융합 재생치료 기술’ 논문이 CVPR(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술대회)에 채택돼 학술지 게재가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CVPR은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지난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유럽컴퓨터비전학술대회(ECCV), 국제컴퓨터비전학술대회(ICCV)와 더불어 컴퓨터비전 분야 3대 학술대회로 꼽힌다. 해당 학술지는 영향력점수(Impact score) 45.17 수준으로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최상위 저작물 순위에서 Nature, NEJM, Science지에 이어 4위를 기록하는 등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Generating 3D Bio-Printable Patches Using Wound Segmentation and Reconstruction to Treat Diabetic Foot Ulcers’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진 한 장으로 상처 재생 3D 모델 패치를 원격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 내용을 담았다. AI 총책임자인 채한주 부사장은 “만성×난치성 상처 재생에 있어 로킷헬스케어의 융합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한 장의 사진 촬영과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일관된 고품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자사만의 핵심 융합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하버드 의과대학과 진행한 연골전임상 결과논문이 SCI급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Mocular Science (IF: 5.9)에 게재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07 12:23:02네이버와 네이버랩스가 컴퓨터 비전(Vision) 딥러닝 분야 최고 수준 학회 'CVPR 2020'에서 총 7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워크숍 7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IEEE와 CVF가 지난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컨퍼런스다. CVPR 2020에 채택된 네이버와 네이버랩스 연구원 논문은 모두 컴퓨터 비전(Vision) 기술 연구 결과에 대한 것이다. 비전 기술은 △번역 △이미지 분류 △자율주행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널리 활용된다. 특히 네이버 비전팀 연구원 논문인 '임베딩 확장: 심층 지표학습을 위한 임베딩 공간에서 증강기법(고병수, 구건모)'에 포함된 효과적인 이미지 검색 시스템을 위해 간단한 선형 연산으로 가상 정보를 생성해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검색 정확도를 향상 시킨 연구 기술은 네이버 이미지검색 품질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중 도메인을 위한 다양한 이미지 합성(최윤제, 어영정, 유재준, 하정우)'은 이미지 변환에 있어서 머리색, 머리모양, 수염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면서도 사실같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 연구 과정을 담았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이번 CVPR 2020의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장기간 이미지 기반 측위' 워크숍에서 진행된 세 가지 챌린지에서 각각 1위, 2위, 4위를 기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6-16 12:11:51네이버는 오는 22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국제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인 'CVPR 2018'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IEEE와 CVF가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컴퓨터 비전(영상처리)·딥러닝 등 AI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 총 5편의 논문을 제출했고, 국내 산학기관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 기회도 얻었다고 소개했다. 구두발표는 이번 행사에 채택된 논문 979평 중 2%(70편)만 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윤제씨 등이 쓴 '머리색·성별·나이·감정 등 여러 개의 특징을 한꺼번에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 변환'에 관한 논문이 구두 발표된다. 네이버는 또 이번 행사에서 AI 분야 인재 영입을 위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업 기술을 소개하는 'CVPR 인더스트리 엑스포' 프로그램에도 참가하며 AI 분야 인재 영입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8-06-18 13:53:59[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이 세계적 학회에서 인정받은 가운데, 전사적인 업무 혁신에 활용된다. 현대모비스는 전사 데이터 관리는 물론,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CVPR)'에서 가상의 주행 환경을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하고 해당 AI 모델이 우수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미지 처리와 객체인식, 딥러닝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로 알려진 CVPR은 엄격한 선정 기준 때문에 논문 채택률이 낮기로 유명하다. 이같은 학회에서 현대모비스의 이번 논문이 채택된 것은 AI 기술 경쟁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 받는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공개한 생성형 AI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이미지 속 특정 부분만을 정밀하게 변환할 수 있는 모델이다. 예를 들어 낮 시간에 촬영한 도로 영상을 기반으로 날씨와 시간대, 도로 형태 등 특정 조건을 세부적으로 바꿀 수 있다. 낮을 밤으로, 비오는 날을 눈오는 날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생성형 AI 모델을 전사 차원의 문서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검색하는 데 적용할 방침이다. 서로 다른 유형의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것은 생성형 AI의 원천 기술 중 하나로,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전사 정보제공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연구개발, 생산기술, IT 시스템 등 경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지식 검색, 업무 자동화, 이미지 분석 등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조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도 개발해 주요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인 현대모비스는 기존 제조 현장에서는 공정별 작업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복잡한 명령어를 넣는 것을 대체할 수 있게 기초적인 명령만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제어 코드를 생성해 설비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해당 AI 모델은 최근 자연어와 컴퓨터 언어 처리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인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에서 핵심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같이 현대모비스는 잇따른 AI 분야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생산 및 연구개발 거점에 확대 적용해 전사 차원의 AI 기반 경영 혁신을 강화할 방침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17 15:02:0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국내외에서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주(11~15일 현지시간)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AI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2025' 현장에서 AI 인재채용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비전 인텔리전스(Vision Intelligence)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철 상무가 현지에서 우수 인재들과 접촉했다. 사업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논문 저자들과의 개별 미팅은 물론이고, LG전자 AI 기술 및 성과를 소개하는 'LGE AI 나이트' 행사도 개최했다. LG전자는 LGE AI 나이트에서 비전 AI 분야 기술력 및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CVPR에 참석해 인재 확보 차원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주관해 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준비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AI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6 11:39:12[파이낸셜뉴스] LG AI연구원이 설립 5년 만에 LG그룹의 연구개발 심장부인 마곡에 통합 공간을 마련했다. 9일 LG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인 트윈타워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디앤오(D&O) 사옥으로 이전을 마쳤다. 그룹 계열사 이곳저곳에서 흩어져 일하던 연구원 300명이 한데 모여 일할 장소가 마련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50여개 다양한 회의공간을 만드는 등 자유롭고 창의적인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간 디자인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구광모 LG그룹 회장(㈜LG 대표)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LG의 AI 핵심 조직으로 발돋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1.0'(지난 2021년 12월)을 필두로, 엑사원 3.5(2024년 12월)에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AI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잇따라 공개했다. 출범 후 약 4년간 AAAI, ACL, CVPR 등 AI의 분야별 글로벌 최상위 학회에 발발표한 논문만 234편이며, 국내특허 120건, 국제특허 108건을 출원했다. 지난해 12월 LG AI연구원이 서비스를 개시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은 현재 LG의 국내 사무직 임직원의 절반 수준인 4만 명 이상이 가입·활용하고 있다.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사내 AI 석·박사 과정 운영도 LG AI연구원의 몫이다. AI 모델 개발 외에도 계열사들과 협력하며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AI부터 계열사의 업무 및 공정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신물질과 신약 설계를 위한 AI 등을 차례차례 가시화한다는 목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09 13:04:00[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조직이 내놓은 논문들이 컴퓨터비전 분야 최고 학회에 게재되며 공간지능, 비전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 유럽, 네이버클라우드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조직이 발표한 연구 논문 14편이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적 학회 중 하나인 ‘컴퓨터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 학술대회(CVPR) 2025’에 게재 승인됐다. 1983년 시작된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자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는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CVPR, 유럽 컴퓨터비전 학회(ECCV), 국제 컴퓨터비전 학회(ICCV)에 최근 5년여 동안(2020년~2025년 3월) 151건의 정규 논문을 등재하고, 이 기간 동안 이들 학회에 매년 총 두 자릿수의 논문을 게재하며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CVPR 2025에서 팀네이버는 먼저 네이버랩스 유럽이 지난해 공개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3D 재구성 AI 도구 ‘DUSt3R(더스터)’의 후속 연구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두 장의 사진 만으로 3차원 복원을 쉽게 할 수 있는 AI인 더스터를 기반으로, 여러 장의 이미지에서 보다 정확한 3차원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AI 모델 ‘MUSt3R(머스터)’와, 다양한 카메라 및 장면 정보를 통합해 추론 능력을 높인 AI 모델 ‘Pow3R(파워)’ 등이 새로 등재됐다. 또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물체의 위치와 방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을 제안한 네이버랩스의 논문 등 다수의 공간지능 논문이 학회에 채택됐다. 최근 멀티모달 AI 기술의 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미지 학습 모델 관련 연구들이 채택되는 성과도 있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마스킹’ 기법을 활용해 AI가 이미지 학습을 할 때 발현되는 훈련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효율적인 학습 방법론을 제안했으며, 네이버랩스 유럽은 시각언어모델을 활용해 추가 학습 없이 이미지 속 새로운 사물을 정교하게 구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로봇 연구에서의 성과도 돋보였다. 시각 정보 입력부터 행동 출력까지 전체 과정을 학습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로봇이 효율적으로 경로를 찾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한 연구, 이미지 생성 AI 모델의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 연구 등도 채택됐다. 팀네이버는 컴퓨터비전 뿐만 아니라 자연어처리, 음성, 머신러닝 등 분야별 탑티어(top-tier) AI 학회에서 우수한 선행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0편 이상의 연구를 발표했으며, 연구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피인용 수는 4만7000여 회에 달한다. 네이버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선행기술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 아래, 생성형 AI와 공간지능 등 성공적으로 내재화한 핵심 기술을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도입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25 09:19:59[파이낸셜뉴스] 네이버랩스가 연구해 온 ‘공간지능' 기술이 ‘2024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의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팀네이버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8일 네이버랩스에 따르면 ECCV는 이미지 및 영상 등 컴퓨터 비전 분야에 특화된 최신 AI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기술 화두를 제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네이버랩스는 이번 ECCV 2024에서 △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BOP 챌린지 두 부문에 도전했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챌린지는 정밀지도 등이 없는 상황에서도 얼마나 정확하게 측위(localization)가 가능한지를 겨룬다. 재난 또는 공사 현장 등 지도를 생성하거나 미리 준비할 수 없는 상황도 있어 ‘지도 없이 측위’하는 기술은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이 챌린지에 이미지를 3D로 재구성하는 AI 기술 도구 ‘마스터(MASt3R)’를 선보였다. 마스터는 정밀지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정확한 측위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구글, 애플, 메타 등 12개 참가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마스터는 네이버랩스유럽이 개발한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VFM) ‘크로코(CroCo)’를 기반으로 만든 '더스터(DUSt3R)'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네이버랩스는 BOP(Benchmark for 6D Object Pose Estimation) 챌린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BOP 챌린지에서는 이미지 내에 있는 물체들의 3차원 회전과 위치를 얼마나 정확히 추정하는지 겨룬다. 지난 2017년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네이버랩스는 꾸준한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간지능 분야에서 기술 화두를 제시해왔다. 2019년 인수한 세계 최대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을 통해 비전 기술을 축적하면서 2019년 CVPR에서 VL(Visual Localization) 요소 기술 ‘R2D2’로 글로벌 IT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인공지능에 이어 새로운 미래 변화를 만들어 낼 공간지능은 네이버랩스 출범 이후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 오며 꾸준히 준비해 온 분야이자 핵심 경쟁력 그 자체”라며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은 물론 이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1784와 같은 핵심 테스트베드, 나아가 중동 등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R&D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이번 ECCV 2024에서 11편의 AI 연구 논문이 게재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멀티모달 AI’의 부상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컴퓨터 비전 분야 기술력을 선보인 셈이다. 네이버는 이같은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8월에는 자체 초대규모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시각 정보 처리 기술을 공개했고 이를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 탑재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의 이미지 이해 능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의 99.94%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8 09:17:14[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는 IT대학 글로벌미디어학부 김희원 교수 연구팀(석사과정 이상민, 박성용)이 지난 18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인공지능 로봇 조작 챌린지 세계대회(ARNOLD Challenge)'에서 ‘상태 보간을 이용한 단계-특화 에이전트’ 알고리즘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상의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학습시키는 챌린지로, 컴퓨터 비전 및 머신 러닝 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인 'CVPR 2024’의 임바디드 AI(Embodied AI) 워크샵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임바디드 AI는 환경 내에서 인식, 상호작용 및 추론이 가능한 AI 에이전트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이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가사 로봇, 산업 로봇, 자율주행, 헬스케어,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 챌린지의 주제는 ‘Open World Embodied AI’로, 미지의 사물과 상황을 다루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팀들은 '컵에 물을 반만 부어라'와 같은 연속적인 상태가 포함된 8개의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시받았다. 챌린지 환경에는 학습 데이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체와 새로운 환경, 새로운 목표 상태를 포함한 도전적인 상황들이 추가됐다. 이는 로봇의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상황을 이해하고 다양한 실생활의 작업을 해낼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처음으로 인공지능 로봇 조작 대회에 참가한 숭실대 연구팀은 연속적인 상태 변화와 고난도 작업에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여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내 3위를 기록했다. 이상민 학생은 “Embodied AI에 대해 접하고 처음 참여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비전과 로봇을 엮는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성용 학생은 “챌린지 과정에서 많은 조언과 지도를 해주신 김희원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더 큰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원 교수는 “새롭게 제안된 딥러닝 기반 로봇 조작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이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에서도 언어만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이용하면 로봇에게 가사 노동도 시킬 수 있게 되는 등 로봇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다”며 “석사과정 1학기 학생들이 세계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둬 기쁘고,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4 11: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