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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수 협상 중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홍콩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로 계약 발표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112년의 역사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때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소유였다가 1993년 말레이시아 거부 로버트 궈에게 넘어갔다.


SCMP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신문 중 하나였지만 독자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수익이 줄었다. 앞서 차이나데일리도 알리바바가 SCMP 그룹에 투자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SCMP와 알리바바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마윈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많은 회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