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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80세 이상 현직 해녀 32명 선정…은퇴수당 지급

안전사고 예방·은퇴 후 소득보전 일환…3년간 월 30만원 지급

제주시, 80세 이상 현직 해녀 32명 선정…은퇴수당 지급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 고령 해녀 은퇴수당 지원 대상자로 32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현직 해녀를 대상으로 지난 6월28일부터 7월16일까지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고령 해녀 은퇴수당은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데 따른 '해녀특별지원대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특히 만 80세 이상 현직 해녀들을 대상으로 은퇴를 유도해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여건 조성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지원금은 은퇴와 함께 3년간 매달 30만원씩 지원된다.


2020년 말 기준 지역 내 현직 해녀는 2141명이며, 이중 80세 이상 고령해녀가 18.21%를 차지한다.

제주시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내년 1월에 접수 기간을 통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주해녀의 생업활동을 보장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상반기까지 누적 은퇴 고령 해녀수당 지급 대상자는 총 180명이며, 제주시는 9억6540만원을 지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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