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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중증환자 치료 중요, 병상 충분히 확보해야"

국립중앙의료원 방문해 병상 운영 현황 점검

한덕수 총리 "중증환자 치료 중요, 병상 충분히 확보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모듈병동을 방문해 코로나19 병상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중증 환자 치료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한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병상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신종감염병 환자 진단·치료·검사(음압병상 51개 운용), 감염병 환자 이송 체계 관리·운영, 감염병 대응 자원관리·평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 총리는 중증 환자가 적기에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운영을 효율화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9월 초쯤 (재유행이) 다시 한번 시작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빨리 시작되는 거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팬데믹 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커질 수밖에 없는 환자들, 중증 환자에 대한 우리의 치료준비, 도 수송준비 이런 것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봤다.

한 총리는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환자 병상 배정, 이송 등 일련의 과정이 빈틈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반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황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병상 가동 여력이 비교적 충분하다고 보인다"며 "약 5703병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 가동률은 16%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아직도 약 84% 정도의 여유는 있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