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썰매타고 쇼핑에 단풍놀이까지..' 부산경남경마공원 가을나들이 명소로

'썰매타고 쇼핑에 단풍놀이까지..' 부산경남경마공원 가을나들이 명소로
부산시 강서구 범방동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루키존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 사진=부산경남경마공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강서구 범방동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주말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넓고 쾌적한 공원이 조성돼 있고 평소 볼 수 없는 동물인 말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데다 경마라는 이색 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주 일요일 플리마켓이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해져 훌륭한 가을나들이 장소로 꼽히고 있다.

■ 아이와 함께 즐기는 가성비 최고의 유원시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다양한 유원시설을 무료 또는 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사계절 썰매장인 슬레드힐, 투어버스를 타고 경마공원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 어린이 승마체험 포니승마장, 특수고무로 제작된 어린이 점핑 놀이기구 바운싱돔, 야외놀이터와 미니축구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들에게 인기다.

■ 두두두두 박진감 넘치는 이색스포츠 경마
경마공원에 방문했다면 경마 한번쯤은 해봐야 하는 법. 경마는 경주마의 혈통과 이전 경주기록, 건강상태, 기승기수 등 정보를 토대로 우승마를 추리하는 스포츠다. 경마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초보라면 관람대 1층의 루키존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루키존 내 초보교실에서는 초보고객들을 위한 강의가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30분마다 진행된다. 루키존 야외석인 '그랜드스탠드'는 결승선 바로 앞에 위치해 말발굽이 땅을 때리는 진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야구장처럼 대형스크린에 관람석이 중계되기도 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밖에 달고나뽑기, 슈링클스 만들기, 다트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나들이 분위기 만끽 북적북적 소셜창업(UP)마켓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더비광장에서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개최하는 플리마켓인 '소셜창업(UP)마켓' 행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솜사탕, 빠삭이쥐포 등의 간식류와 디퓨저, 아동의류, 핸드메이드액세서리 등 제품을 판매한다. 드림캐처, 가죽소품 만들기처럼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돼 있다. 오는 25일과 10월 30일에는 다회용 용기를 가져오면 팝콘 등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온택트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된다. 이번 주부터는 소셜창업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체험활동을 이용하면 슬레드힐 무료 이용권(2000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


■ 가을 냄새 물씬 나는 빅토빌리지 공원산책
부산경남경마공원에는 '빅토빌리지'라는 넓은 정원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10월 중순에서 말 즈음엔 공원의 단풍과 억새가 절정에 이르러 가을의 정취를 톡톡히 느낄 수 있으니 때맞춰 방문해 즐겨 보자. 참고로 경마공원은 돗자리나 그늘막텐트, 음식물 반입이 가능해 친구, 가족, 연인끼리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입장료는 2000원(카드 불가, 19세 이하 미성년자 무료).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