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관여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20일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자로 김 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서울경찰청장은 최현석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달 11일 새벽 긴급 체포된 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같은 달 2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 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를 앞두고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관련 지시를 받고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청장과 조 청장을 이날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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