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관 8인을 향해 '윤석열 복귀는 제2의 계엄을 의미한다. 국민이 저항하며 생길 혼란과 유혈 사태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고 말한 것을 두고 "파면 선고가 나지 않으면 불복 투쟁에 나서고 대대적 소요 사태를 일으키라고 사주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심판을 당파적 이익의 요식행위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복귀시킨다면 헌법재판관 8인은 을사8적으로 역사에 기록 될 것'이라며 이번 주 내 선고를 압박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극단적 언사를 내지르면서 헌재에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당장 발표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을사8적이라 손가락질한 헌법재판관 중에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분들도 있다"며 "민주당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매국과 반역의 몸통"이라고 반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결론을 정해 놓고 이대로 하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협박한다"며 "죽창을 들고 재판하는 인민재판과 뭐가 다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들은 국무위원 총탄핵이라는 내란음모와 선동을 시작했다"며 "민주당은 존재 자체가 국헌문란"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헌법재판소 모독 발언을 사과하고 대통령 탄핵을 강요하는 모든 언동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를 향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겁박에 결코 굴복해선 안된다"며 "재판관 판단을 그대로 존중해 조속히 결론을 도출하길 바란다. 그것만이 민주당의 집단광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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