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철도안전관리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C등급을 받은 김포도시철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 이달 27일부터 한달간 김포골드라인의 공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24일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김포시청 앞에서 김포도시철도 안전 운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도시철도의 공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공영화가 되면 당장 승객 과밀 현상이 급격히 해소되진 않지만 안전사고에 적극 대처가 가능하게 되고, 직원들의 전문기술력 강화 및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잦은 퇴사 및 이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골드라인은 무인 역사라는 이유로 각 역사에 직원 1명만 배치하고, 휴게시간에는 인접 역사까지 관리해야 하는 불합리적 구조 형태"라며 "기술부서는 통섭형이라는 명목으로 전공 상관없이 업무를 병행하고 있으며, 비전공자가 업무를 도맡아 전문 유지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차량 중정비가 유사한 인천교통공사 인천 2호선과 비교했을 때 현장 직원 28명이 26일 공정으로 1편성을 중정비하는 것에 비해, 김포골드라인은 현장 직원 절반인 14명이 19일 공정으로 중정비를 하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퇴근했던 전 직원들이 다시 출근해 장애 복구에 투입되고 있다는 상황도 설명했다. 특히 인력 부족으로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야간-주간-야간으로 이어지는 30시간 연속 근무마저 발생했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근본대책이 광역도시철도라 하지만, 사실상 생겨도 해결이 안된다고 본다"며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안전문제를 책임져야 한다. 자동차도 하위등급을 받으면 교체한다. 지금으로서는 시민들이 쓰러졌을 때 응급조치할 인원이 없다. 정부와 서울시, 김포시가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24 14:22:47[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도시철도와 역사 등에서 승객 혼잡 및 과밀 현상에 따른 안전사고를 대비 및 지원하도록 하는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국회에 건의한 해당 법안은 이달 20일 최춘식(경기 포천시·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회의원이 대표 발의, 총 1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해 국회에 제출됐다. 23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골드라인은 지난 2019년 개통 후 한 칸에 300명 이상 승객들이 몰리는 등 심각한 혼잡 상황에 놓여있다. 이달 11일에는 운행 중 승객 2명이 열차 내의 혼잡 및 과밀 현상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진 일이 발생하는 등 도시철도 내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문제 발생의 여지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김 시장을 비롯한 13명의 국회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법안은 승객 혼잡 및 과밀 현상에 따른 안전사고 대비 및 지원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세부 내용은 ▲정부 또는 도시철도운영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도시철도와 역사(驛舍) 및 역 시설 등 도시철도시설 내의 승객·이용자의 혼잡도를 측정 ▲정부는 혼잡도 측정 결과, 대통령령 정하는 기준 이상의 위험 상황이 발생했거나 발생 예상 시 철도비상사태 선포 및 필요대책 마련 시행 ▲정부는 철도비상사태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상·재정상·의료상의 특별지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등 도시철도운영자가 혼잡도를 완화 또는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도시철도운영자에게 필요한 예산을 지원 ▲정부는 혼잡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추가적인 도시철도 및 도시철도시설을 원활히 구축할 수 있도록 우선적인 지원 등이다.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한 최춘식 의원은 "지난 이태원 참사사고의 선례에서 보듯이 도시철도에서도 인구다중밀집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도시철도운영자가 열차와 역사 내의 혼잡도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정부가 혼잡 및 과밀 현상을 완화·해소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지금은 재난상황과 마찬가지다. 지자체로서 힘이 부치는 부분이 많다. 정부가 나서서 재난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김포시민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위하는 일이라면 법안, 국회·정부 요청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 등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 발의는 최춘식 의원을 비롯해 강기윤·김용판·김희곤·박대수·박덕흠·성일종·이채익·이헌승·정우택·정운천·조명희·조수진 의원(가나다순)이 동참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23 15:23:10【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의회가 6일 월례회의를 열고 향후 의정활동 협의와 집행부 당면사항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의원들은 이날 내부 회의에서 △법정의무교육 실시 계획 △제8회 지방선거 선거일 전 60일 도래에 따른 선거법 △전자출입관리시스템 운영방안 안내와 함께 향후 의회사무국 인사 운영계획을 보고받았다. 내부 회의를 마친 의원들은 집행부로부터 김포도시철도 운영 공기업 설립 추진사항에 대해 보고를 청취했다. 보고에서 의원들은 공기업 설립에 대해 법령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철도관리 등은 전문성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공기업 설립 운영과정에서 도시철도 관리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경전철을 운영 중인 다른 시-에 대한 충분한 벤치마킹으로 효율성 등을 따져 김포지역에 걸맞은 체계를 찾으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6 23:48:17【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원은 5일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주요 광역교통시설로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잦은 사고와 고장, 첨두시간 높은 혼잡율로 시민 불안과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우려를 불식하고 김포도시철도 운행 안정화를 담보하려면 외부전문가를 투입해 종합적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요원 재배치 등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교통수요 분산정책 수립으로 교통이용 불편을 해소할 방안과 대책 수립이 시급하며, ‘김포한강선’ 건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위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와 실효성 있는 논의를 통해 철도 안전운행을 위한 인력구조와 운영방식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인수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김포도시철도 운행의 안정화 방안’ 전문이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포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인수 의원입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노고에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이번 제207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김포도시철도 운행의 안정화 방안’에 대하여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김포도시철도는 총사업비 1조 5086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 김포시의 재정사업으로서, 김포한강신도시 건설에 있어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김포시에 도시철도를 건설하여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함으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업목표를 가지고 2007년 1월 국토부에서 확정되었으나, 그동안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인하여 중전철에서 경전철로 바뀌었으며, 또한 민선6기와 7기에 있어서 반복된 시행착오로 인하여 2번의 개통지연을 거치고 나서 2019년 9월에 개통된 것은 김포시민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개통 이후 김포도시철도는 현재까지 1년6개월이 경과 하면서 하루 이용객 6만여명을 상회하는 김포시의 주요 광역교통 시설로서 막중한 역할을 하는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작년 12월21일 도시철도가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가던 중, 열차 종합제어장치(TCMS)가 고장이 나서 전동차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되었으며, 승객 300여명이 1시간가량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사고 이후 지난 1월5일에는 풍무역에서 정차 중이던 하행선(김포 방면) 전동차가 출입문 회전바 쇼트로 인한 과전류가 발생하면서 또다시 고장이 발생하여, 김포도시철도 하행선 운행이 지연되면서 10개 역에서 수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14일에 열린 김포 골드라인 열차장애 관련 ‘긴급안전 점검반 회의’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개통 이후 지금까지 차량부 출발지연 2건, 차량부 비상제동 4건, 차량부 통신장애 2건 등 총 11건의 크고 작은 장애가 그동안 발생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도시철도의 잦은 사고와 고장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어지고 또한 첨두시간 때 이용객의 혼잡율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서 안전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주요 뉴스로 지역 및 중앙 언론사들까지도 다루고 있는 작금의 상황 때문에, 이러한 사태를 바라보고 있는 김포시민은 깊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김포도시철도의 이러한 문제점들은 철도사업의 운영 경험이 전무한 김포시가 입찰을 통해 최저가 계약으로 서울교통공사에 위탁하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를 설립-운영하게 함으로써 발생되어진 문제와 철도이용 승객의 수요예측 실패로 인한 결과로 본래부터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던 예견된 결과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편, 도시철도 노조에서도, 도시철도 개통 이전부터 저임금과 인력 부족으로 조합원들의 퇴사가 계속돼 김포도시철도의 안전한 개통이 우려된다며, 임금인상과 안전개통을 위한 점검 그리고, 인력구조 및 운영방식 변경을 계속해서 주장해 왔으며, 낮은 임금 대비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김포도시철도는 개통한 지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는 정원의 50%가 넘는 117명의 직원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230여명의 직원 중 약 40%인 92명이 1년 계약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포도시철도는 1㎞당 운영인력이 9.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작년 12월 21일 사고와 지난 1월 5일에 발생된 고장의 경우 등 일련의 ‘도시철도 사태’를 겪으면서, 고장 및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함은 물론, 향후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긴급하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고, 철도운행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철도운행의 안정화 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외부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김포도시철도의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요원의 재배치, 고장 및 사고대응 매뉴얼 점검, 고장 시의 연계 수송수단 확보 방안 등 철도고장 및 사고 발생 시에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재정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2019년 개통 초기부터 철도이용승객이 6만명에 달할 정도로 이용하는 시민이 매우 많아, 첨두시간 때 혼잡률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이용 만족도가 매우 낮은 상태이므로, 이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객차 증설이 당장 필요하지만, 주문제작 및 운행까지는 2024년에나 가능하므로, 교통수요 분산정책 수립 등 시민의 교통이용 불편을 해소할 방안과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김포시 ‘핫이슈’인 도시철도 혼잡률 문제의 보완책이자, 향후 김포시 2035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예상인구인 76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 기반시설로서 차질이 없기 위해서는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연장) 건설계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시기를 놓치면, 앞으로 5년 동안 불가능한 광역교통시설의 설치문제에 김포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전력투구하여, 정부에서 이미 확정 발표한 ‘김포한강선’이 ‘대광위’에서 입안되어 올 상반기에 국토부에서 고시할 수 있게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도시철도를 운영하는데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임금 및 인력구조에 따른 업무강도와 운영방식은 직영체제 구축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시장님께서 천명하신 직영문제는 2024년이 되기까지는 당장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위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와의 실효성 있는 논의를 통해 철도 안전운행을 위한 인력구조와 운영방식 시정을 요구하여, 시민이 도시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하여 김포시가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고, 김포골드라인의 안정적 운행을 하는 데 있어서, 새롭게 다시 준비한다는 각오와 심정으로 이러한 문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분석에 의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주문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06 06:54:21【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의회는 6일에 이어 11일 김포도시철도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잇따른 고장에 유감을 표명하며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장애요인 발생 시 실시간 정보 제공, 김포도시철도 출퇴근시간 대책과 함께 2024년 추가차량 투입 전 혼잡 완화 방안 등도 요구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오는 14~15일 집행부가 주관하는 긴급 안전점검에 참여해 재발 방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12 03:24:15【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의회가 김포도시철도 운행 중단과 관련해 집행기관으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고 재발 방지 대책을 6일 논의했다. 김포도시철도는 5일 오후 비상제동으로 인해 풍무역에서 멈춰 서 긴급 구인을 진행한 뒤 정상화됐다. 시의회는 작년 12월에 이어 또 다시 도시철도가 중단되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운행 중단 원인 분석 △사고 발생 초기부터 문제 해결까지 실시간 정보 제공 △위탁운영기관에 강력한 대책 요구 △사실관계 언론 대응 등을 주문했다. 또한 김포도시철도 신뢰 회복을 위해 근본적으로 지적받고 있는 운영 및 안전인력 확보가 적정한 지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07 05:20:55【파이낸셜뉴스 김포=장충식 기자】 서울 김포공항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갑자기 퇴근시간 멈춰서면서 열차 운행이 3시간동안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 승객 등 400명은 코로나19 위험 속에서 1시간이나 밀집된 공간에 머물러야 했다. 22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 등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오후 6시 35분께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선로에서 운행 중인 2량짜리 전동차가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뒤이어 달리던 다른 전동차까지 멈췄고 퇴근시간대 두 전동차 승객 400명이 1시간동안 갇혔다. 또 김포도시철도 상하행선 전체 구간에서 나머지 전동차 18대도 10개 역사에 각각 대기해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당시 전동차는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으며 무인열차여서 기관사는 타고 있지 않았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34분께 전동차 2대에 갇힌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승객들은 상하행선 양쪽 선로 가운데에 설치된 대피로를 걸어서 2㎞ 떨어진 고촌역이나 터널 중간에 설치된 비상 대피구역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호흡 곤란이나 불안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포골드라인은 모든 승객이 선로 대피로에서 빠져나간 오후 8시 10분부터 선로 확인 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9시 45분께 모든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운용 중이며,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22 10:58:07【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도시철도 노조는 김포골드라인 사측에 24일 오전 5시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통보했다. 김포골드라인은 파업기간에도 완전무인운전(UTO)으로 정상운행 중이다. 다만 열차안전원을 일부 열차에 탑승시키지 못했으나 이번 파업 철회로 모든 열차에 열차안전원을 탑승할 수 있게 되어 빠른 정상화가 기대된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이번 파업 때문에 완전무인운전방식(UTO)이란 김포골드라인의 철도시스템에 안전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노사가 합심해 직원 근무개선 및 회사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23 22:02:37[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개통 한 달을 맞이한 김포도시철도의 평일 하루 최대 평균 수송인원은 5만8000명이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김포공항역(일평균 2만명)으로 나타났다. 개통 전 우려됐던 안전사고-지옥철은 기우로 판명났다. 김포도시철도를 관리-운영하는 ㈜김포골드라인운영은 개통 후 한 달(9월28일~10월28일) 간 운영결과를 이와 같이 내놨다. 한 달 간 김포도시철도의 평일 총 이용객은 110만명(일평균 5만8000명)이며, 가장 이용객이 많은 역은 김포공항역으로 나타났다. 하루 최고 이용객은 7만5000명으로 개통 전 예측치(평일 일평균 8만8980명) 기준 83% 수준을 달성했다. 개통 한 달이 지난 현재 평일 평균 이용객은 5만8000명으로 개통 전 예측치의 66% 수준이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역사 인근 부동산 지가도 상승하고, 역사 주변 상가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있으며, 김포시 또한 취-등록세 및 재산세 증가 등 철도 개통으로 인한 부수적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 당초 2량 경전철로 계획돼 열차 내가 매우 혼잡할 것이란 ‘지옥철’ 우려도 있었으나, 출-퇴근 시간 짧은 배차간격(3분~3분30초)으로 큰 문제없이 운행 중이다. 최신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한 결과다. 권형택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는 “아직 개통 한 달이지만 큰 문제없이 김포시민이 이용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김포시, 시민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안전한 김포골드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01 00:54:21김포도시철도가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가면서 경기 김포시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포시 아파트 가격 상승은 물론, 미분양 물량은 줄어들고 역세권 상권도 들썩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역세권 단지인 ‘한강신도시 운양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2월에만 해도 4억 6000만원 상당에 실거래가가 이뤄졌지만 오는 8월에는 5억 100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생긴 것이다. 김포시의 미분양 물량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김포시의 미분양 물량은 772가구였지만, 올해 8월에는 36가구로 1년만에 미분양물량이 대폭 줄었다. 이렇게 김포도시철도로 김포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넣어주자 김포도시철도 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디원시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구래동 자족시설용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으로 들어서며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 규모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업무공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형 기숙사, 문화공간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다. 이에 ‘디원시티’를 이용하는 임직원들은 쾌적하고 편리한 근무환경을 누릴 수 있다. ‘디원시티’의 기숙사는 전 호실 복층형, 발코니 특화설계로 서비스면적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구래동 일대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공급하고 있어 가격적인 면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고급 오피스텔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풀옵션형 주거공간을 구현했고, IoT 서비스를 적용시켜 보안과 안전에도 신경 썼다. 휴게공간도 풍부하다. ‘디원시티’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위해 옥상정원이 마련됐고, 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디원시티까지 이어지는 특화문화거리로 쾌적한 근무환경을 갖췄다.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을 이용하면 5·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고 여기서 여의도와 강남이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 대곶IC가 가까이 있어 차량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다. 현재 인천~김포 구간이 운영되고 있지만, 2026년에는 김포~파주 구간이 개통돼 도시간의 이동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 말 일몰예정이던 지식산업센터 취득·재산세 감면혜택이 2022년까지 3년간 연장된 것이다. 이에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를 50%, 재산세를 37.5%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지난 13일 기존 올해까지였던 이 세제 혜택을 3년 더 연장하는 ‘2019년 지방세 관계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가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오피스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잡고,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해지면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원시티’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한강9로75번길 190 이너매스한강 2층에 마련되어 있다.
2019-10-21 14: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