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대표 사모 헤지펀드들을 모아 투자하는 ‘미래에셋 더셀렉션펀드(사모투자재간접형)’를 출시했다. 16일 사측에 따르면 ‘미래에셋 더셀렉션펀드’는 주식 집중투자와 주식 롱숏, 이벤트 전략, 멀티 전략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되는 사모 헤지펀드 전략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성과를 추구하는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 펀드다. 고객 손실 부담을 덜기 위해 ‘미래에셋 더셀렉션펀드’는 손익차등 구조의 사모펀드를 편입하고 있다. 손익차등이란 투자자에 따라 손실과 이익에 차이를 두는 것으로,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해 일정 부분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하는 방식이다. 최근 다수의 사모 헤지펀드들이 적용한 상품 구조다. ‘미래에셋 더셀렉션펀드’는 6~8개 하위 사모펀드에 선순위로 투자하고,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고유 자금 10%를 투자하는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주식 집중투자 전략으로 유명한 타이거자산운용을 비롯해 GVA, 파인밸류, NH헤지, 머스트, 라이프, 디에스, 얼라인자산운용 등 각 분야 대표 사모 헤지펀드 운용사다. 하위 사모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10%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부담한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미래에셋 더셀렉션펀드’는 21% 수익률까지 우선 배정받게 된다. 21%를 초과하는 수익률부터는 후순위 투자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한다. 통상 3억원의 최소 투자금 제한이 있는 사모 펀드와 달리 ‘미래에셋 더셀렉션펀드’는 별도의 제한이 없어 개인 투자자들은 소액으로 국내 우수한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메자닌 등의 전략에 투자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미래에셋 더셀렉션펀드’ 모집 기간은 10월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다. 판매사는 미래에셋증권, DB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광주은행 등으로 전국 영업점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년간 사모 헤지펀드 재간접 투자 경험을 통해 개별 운용사와 운용 전략의 리스크 관리를 하는 한편 우수한 사모 헤지펀드를 선별하는 운용 능력을 키워온 독보적인 종합자산운용사”라며 “최근 시장의 각광을 받는 손익차등 구조의 사모 펀드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이번 신규 펀드가 자산관리에 의미있는 투자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6 10:27:47[파이낸셜뉴스] 뉴욕 도심 마천루 상징 가운데 하나인 크라이슬러 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지분 절반을 소유한 오스트리아 부동산업체 시그나홀딩이 현금 마련 수단으로 크라이슬러 빌딩을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 제조업 상징인 US스틸이 일본 일본제철에 팔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는 뉴욕의 상징 가운데 한 곳이 또 다시 매물로 등장하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파산한 시그나홀딩 법정관리인 크리스토프 스타프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채권단을 만나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스타프는 지난달 시작된 청산절차 뒤 처음으로 채권단에게 시그나홀딩 재정상태를 보고하면서 크라이슬러 빌딩 매각 방안을 밝혔다. 스타프는 자신뿐만 아니라 외부 자문들도 복마전 같은 시그나홀딩 자회사, 자산 네트워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청산을 위해서도 현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많지 않다면서 뉴욕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크라이슬러 빌딩은 드문 예외에 속한다고 밝혔다. 스타프는 시그나홀딩의 세스나 사이테이션XLS 개인제트기 매각이 진행 중이고, 시그나 RFR US셀렉션 AG의 투자 물건들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그나홀딩 채무는 50억유로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내년 1월 중순 마감을 앞두고 현재 11억유로가 상환됐다. JP모건 추산에 따르면 시그나홀딩이 핵심인 모기업 시그나그룹 전체 부채는 그러나 130억유로에 이른다. 이는 제한된 자료를 토대로 한 추정으로 실제 부채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와중에 크라이슬러 빌딩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세련된 아르데코 스타일의 크라이슬러 빌딩은 1930년 완공된 건물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잠시 동안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크라이슬러 빌딩은 부동산개발 사업가인 애비 로젠의 RFR이 절반을 소유하고 있다. RFR과 시그나는 2019년 1억5100만달러를 주고 크라이슬러 빌딩을 사들였다. 국부펀드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투자위원회(ADIC)가 2008년 8억달러를 주고 사들인 건물을 그 4분의1도 안되는 가격에 인수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20 03:52:3511번가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의 신호탄을 쐈다. 최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각각 선정했다. 증시 침체로 코스피가 52주 최고치 대비 현재 32% 빠진 상황이지만 성공 의지를 갖고 강행 의사를 밝힌 셈이다. 8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내년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실상 11번가가 내년 9월까지는 무조건 상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다. 지난 2018년 SK플래닛에서 분사할 당시 국민연금·새마을금고·사모펀드 H&Q코리아 등에서 5000억원의 자금 투자를 받을 때 2023년 9월까지 IPO를 마쳐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당시 기업가치를 2조7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내년 9월 코스피 상장 예정 사실상 올해 4월 선임된 하형일 대표와 김태완 최고전략책임(CSO)도 상장 성공을 위해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 대표의 경우 맥쿼리그룹 등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으로, 2018년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ADT캡스 인수, 티브로드 인수합병, 우버의 투자유치 등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을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5월 열렸던 타운홀 미팅에서 하 대표는 내년 기업공개를 앞두고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비추기도 했다. 성장폭을 끌어올려 기업 가치를 더 높여야 해서다. 당시 하 대표는 "지속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포함해 '성장'을 위한 모든 전략과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강화 △직매입 사업 확대 △우주패스 충성고객 확보 △오픈마켓 차별화 등 4가지 영역의 균형 성장을 내걸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2018년 법인 출범 당시 대비 매출액, 거래액,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비롯해 리테일, 해외직구, 라이브커머스, 동영상 리뷰 등 신규사업까지 많은 부분들이 성장했고 시장으로부터 11번가의 가치증대가 이뤄진 점을 평가받을 것"이라며 "직매입 확대, 아마존 경쟁력 강화, 제휴협력 시너지, 차별화 서비스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한 균형 있는 성장을 구체화해가면서 이커머스 4강으로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1번가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법인 출범 첫해인 2019년 매출액 5305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3% 수준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액 5614억원을 달성했다. 거래액 규모 역시 매년 두자릿 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1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거래액 규모로만 보면 비슷하게 상장을 앞둔 SSG닷컴이나 컬리보다 2~5배가량 많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미래 성장동력의 확보를 강조하며 전략적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성장세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이커머스 4강 지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아마존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플랫폼으로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미 수천만개의 아마존US(미국) 상품을 영업일 기준 평균 4~8일 내 받아볼 수 있다. 한국 고객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후 11번가 해외직구 거래액은 이전 대비 3배로 증가했다. 11번가는 계속해서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킬 상품 셀렉션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더욱 고객친화적인 서비스 개선과 그 이상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커머스4강 굳히고 성장세 이어간다 빠른 배송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직매입 중심의 리테일 사업 강화도 계속된다. 11번가의 상반기 직매입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8배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 6월 오픈한 슈팅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배송)과 '애플 브랜드관'(애플 정품 익일 배송)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될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추진 사업 외에도 오픈마켓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11번가의 대표 프로모션으로 매월 11일 진행되는 '월간 십일절'은 지난 7월까지 총 42번 진행해 누적 거래액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1월의 십일절 페스티벌로 누적 3조원을 넘어 3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트래픽은 항상 이커머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앱 월간 순이용자 수(MAU)는 지난 2·4분기 월 평균 약 940만명(닐슨코리안클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77만명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 수 1700만명에 달하는 SK페이는 꾸준히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며 누적 결제금액 23조원을 넘어섰다. SK페이는 온라인을 넘어 확대된 형태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7월 초에는 e커머스 사업자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 일상의 소비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e커머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수익성 개선이다. 11번가의 지난 2·4분기 매출은 14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450억원으로 전년동기(140억원) 대비 늘었다. 직매입과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초기 비용 투자 때문으로, 이후엔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 이후 현 공모주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내년도 시장 예측을 진행해 신중하게 IPO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11번가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으로 기업가치를 시장으로부터 충분히 인정받는 것에 집중하고,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8-31 18:09:2711번가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의 신호탄을 쐈다. 최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각각 선정했다. 증시 침체로 코스피가 52주 최고치 대비 현재 32% 빠진 상황이지만 성공 의지를 갖고 강행 의사를 밝힌 셈이다. 8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내년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실상 11번가가 내년 9월까지는 무조건 상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다. 지난 2018년 SK플래닛에서 분사할 당시 국민연금·새마을금고·사모펀드 H&Q코리아 등에서 5000억원의 자금 투자를 받을 때 2023년 9월까지 IPO를 마쳐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당시 기업가치를 2조7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내년 9월 코스피 상장 예정 사실상 올해 4월 선임된 하형일 대표와 김태완 최고전략책임(CSO)도 상장 성공을 위해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 대표의 경우 맥쿼리그룹 등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으로, 2018년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ADT캡스 인수, 티브로드 인수합병, 우버의 투자유치 등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을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5월 열렸던 타운홀 미팅에서 하 대표는 내년 기업공개를 앞두고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비추기도 했다. 성장폭을 끌어올려 기업 가치를 더 높여야 해서다. 당시 하 대표는 "지속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포함해 '성장'을 위한 모든 전략과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강화 △직매입 사업 확대 △우주패스 충성고객 확보 △오픈마켓 차별화 등 4가지 영역의 균형 성장을 내걸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2018년 법인 출범 당시 대비 매출액, 거래액,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비롯해 리테일, 해외직구, 라이브커머스, 동영상 리뷰 등 신규사업까지 많은 부분들이 성장했고 시장으로부터 11번가의 가치증대가 이뤄진 점을 평가받을 것"이라며 "직매입 확대, 아마존 경쟁력 강화, 제휴협력 시너지, 차별화 서비스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한 균형 있는 성장을 구체화해가면서 이커머스 4강으로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1번가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법인 출범 첫해인 2019년 매출액 5305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3% 수준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액 5614억원을 달성했다. 거래액 규모 역시 매년 두자릿 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1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거래액 규모로만 보면 비슷하게 상장을 앞둔 SSG닷컴이나 컬리보다 2~5배가량 많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미래 성장동력의 확보를 강조하며 전략적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성장세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이커머스 4강 지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아마존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플랫폼으로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미 수천만개의 아마존US(미국) 상품을 영업일 기준 평균 4~8일 내 받아볼 수 있다. 한국 고객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후 11번가 해외직구 거래액은 이전 대비 3배로 증가했다. 11번가는 계속해서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킬 상품 셀렉션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더욱 고객친화적인 서비스 개선과 그 이상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커머스4강 굳히고 성장세 이어간다 빠른 배송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직매입 중심의 리테일 사업 강화도 계속된다. 11번가의 상반기 직매입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8배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 6월 오픈한 슈팅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배송)과 '애플 브랜드관'(애플 정품 익일 배송)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될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추진 사업 외에도 오픈마켓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11번가의 대표 프로모션으로 매월 11일 진행되는 '월간 십일절'은 지난 7월까지 총 42번 진행해 누적 거래액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1월의 십일절 페스티벌로 누적 3조원을 넘어 3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트래픽은 항상 이커머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앱 월간 순이용자 수(MAU)는 지난 2·4분기 월 평균 약 940만명(닐슨코리안클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77만명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 수 1700만명에 달하는 SK페이는 꾸준히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며 누적 결제금액 23조원을 넘어섰다. SK페이는 온라인을 넘어 확대된 형태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7월 초에는 e커머스 사업자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 일상의 소비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e커머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수익성 개선이다. 11번가의 지난 2·4분기 매출은 14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450억원으로 전년동기(140억원) 대비 늘었다. 직매입과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초기 비용 투자 때문으로, 이후엔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 이후 현 공모주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내년도 시장 예측을 진행해 신중하게 IPO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11번가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으로 기업가치를 시장으로부터 충분히 인정받는 것에 집중하고,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8-31 11:29:06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 수준으로 급감한 가운데, 국내 주식펀드로 4개월 연속 자금이 유입되는 등 투자자들이 간접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펀드는 최근 4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순유입은 처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붐이 있어났을 때도 국내 주식펀드에서는 이익 실현을 위한 환매가 계속됐다. 지난해 9월 해외 주식펀드에서 간접 투자로 확대됐을 때도 국내 주식펀드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 주식펀드는 올해 초부터 환매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5월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내 주식펀드에서 환매가 줄어들고 신규 투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들어 유가증권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전월 대비 15% 감소하면서 간접 투자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간접 투자 자금은 최근 3개월 동안 액티브 일반, 섹터, 테마 유형으로 많이 유입됐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4·4분기부터 배당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배당주 펀드는 자금 유입 상위 15개 펀드 중 2개가 포함됐고, ESG 관련 펀드는 15개 중 4개, 액티브 ETF는 5개가 포함됐다. 자금 유입이 가장 큰 펀드는 액티브 일반형인 'KTBVIP 스타셀렉션'으로 1577억원이 유입됐다. 이어 '한화 ARIRNGESG 가치주 액티브(액티브 일반)'에 119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테마형 펀드인 '마이다스책임투자'에 783억원이 유입됐고, 섹터 유형인 '미래에셋코어테크'도 27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배당주 펀드인 '삼성배당주장기'와 '베어링고배당' 펀드에도 각각 127억원, 9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신흥국 주식펀드와 ETF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순유입을 이어갔다.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9~10월 순유출되기도 했으나, 10월 중순 이후로는 순유입으로 전환한 상태다. 미국 주식 ETF는 꾸준한 자금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도 다양한 ETF가 만들어지면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특정 영역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일반적인 액티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했던 미국이나 유럽의 투자자들도 코로나19 이후에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테마 펀드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지역이나 범위를 정해서 투자하는 펀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런 경향은 코로나19로 2차전지, 모빌리티 등 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더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1-04 17:00:21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한 영향에 인컴펀드에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인컴펀드는 채권이나 배당주, 부동산 등 정기적인 이자 또는 배당소득처럼 현금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해 '시중금리+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리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최근 6개월 동안 106개 인컴펀드에 1조3811억원이 유입돼 에프앤가이드가 구분하는 43개 테마(상장지수펀드 포함)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 몰렸다. 저금리 환경 속에 증시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주식보다 안정적이면서 시중 금리보다는 높은 이익을 안겨주는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C-w(7.14%)였고, '피델리티월지급식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6.84%)가 뒤를 이었다. KB자산운용의 'KBPIMCO글로벌인컴셀렉션증권자투자신탁(USD)(채권-재간접형)A'(6.59%), 삼성자산운용 '삼성누버거버먼글로벌인컴증권자투자신탁UH[채권-재간접형]Cpe(퇴직연금)' (6.04%)도 6%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컴펀드는 당분간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해 저금리 기조를 강화한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인컴펀드의 경우 상품별로 투자 대상과 운용 전략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꼼꼼한 파악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나 기타 정부 정책, 기업 실적, 글로벌 펀드 자금 흐름 등을 고려해 운용 철학과 전략, 투자 대상, 예상 인컴 수준 등을 잘 살려본 다음 본인의 포트폴리오 상황에 맞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중 스몰딜과 반도체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반등하고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둬 일부 주식 기반 인컴펀드가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험대비 수익 지표를 살펴보면 채권 기반 인컴펀드가 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10-16 17:41:40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운용전략과 빠른 대응이 가능한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하락장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거두며 시중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된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는 설정 후 수익률이 6.90%(11월 30일 기준)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는 1.74%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14.56% 급락하며, 국내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가 각각 -16.54%, -11.62%의 수익률을 낸 것과 비교할때 두드러진 성과다.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어에 성공하면서 출시 1년여 만에 운용순자산은 1672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삼성솔루션글로벌알파증권투자신탁펀드'는 연초 후 -3.76%, 최근 1개월 0.13%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운용순자산은 221억원이다. 올해 9월 출시된 '신한BNPP베스트헤지펀드'는 최근 1개월 간 0.09%의 수익률로, 운용운용순자산 116억원을 기록했다.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사모 헤지펀드에 공모 형식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헤지펀드는 최소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으로 일반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지난해 금융당국이 최소가입금액 500만원으로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허용함에 따라 새로운 상품이 속속 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출시된 헤지펀드는 1700개를 훌쩍 넘았다. 헤지펀드는 롱숏, 메자닌, 멀티전략 등 다양한 운용전략으로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복잡한 운용전략 등으로 단일 헤지펀드는 위험관리가 어렵다.반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7~10개의 헤지펀드에 투자한다. 여러 헤지펀드에 투자하며 운용 전략이 자연스럽게 분산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에 투자하면 다양한 자산과 전략의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운용역이 펀드 리밸런싱을 하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향후 펀드 라인업이 다양지며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미·중 무역분쟁 등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사모재간접 공모펀드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장세에는 다양한 운용전략과 빠른 대응이 가능한 헤지펀드가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며 "우량한 싱글 헤지펀드뿐만 아니라 여러 장점이 있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활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8-12-02 16:36:48민족의 대명절 한가위 추석을 맞이해 세뱃돈 재테크를 잘 굴릴 수 있는 펀드 투자 아이디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신한BNP, KB, 삼성, 한화, 키움자산운용 등은 TDF(타겟데이트펀드), 사모 재간접공모펀드. 어린이펀드, 배당주펀드 등을 세뱃돈 재테크펀드로 추천했다. ■ 세뱃돈 재테크 추천 1순위는 ‘생애주기별 맞춤 자산관리’ TDF 각 운용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TDF는 부모나 자녀 등 투자자별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관리 솔루션을 더한 재테크 상품이다. 실제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와 예상 은퇴시점에 따라 자산별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상품이다. 은퇴시점과 먼 청년기에는 주식 등의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 자산을 증식시키고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서서히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여 은퇴시점에는 채권 등의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운용사들의 TDF는 고객별 은퇴시점에 따라서 여러 클래스로 출시됐다. 한화자산운용이 추천한 ‘한화LifeplusTDF’는 세 가지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운용된다. 첫번째 차별화 전략은 액티브+패시브 조합이다. 이 펀드는 자산과 시장별 알파기회의 창출 여부에 따라 액티브전략과 패시브전략을 적절하게 조합하는 방식을 택해 시장에 더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두번째는 자산군에 따른 환헤지 전략이다.‘한화LifeplusTDF’는 자산군별 특성에 따라 환헤지 전략에 차이를 둬 장기투자의 안정성을 높혔다. 마지막으로 유연한 하위펀드 포트폴리오 전략이다. 한화자산운용은 JP모간의 자문을 바탕으로 하되 서울본사와 해외법인(뉴욕, 싱가폴, 중국)의 자체 운용역량과 리서치를 접목한다.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 팀장은 “글로벌의 우수한 하위펀드들을 발굴하여 탄력적으로 포트폴리오 구축해 투자의 안정성을 높인 점이 성과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도 세계 최대 인덱스운용사인 뱅가드와 협업해 출시한 ‘KB 온국민 TDF 펀드’를 내걸었다. 하나의 펀드를 통해 전 세계 주식, 채권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 할 수 있고 업계 최저수준의 보수와 안정적인 운용성과가 장점이다. 이같은 장점 덕분인지 이 펀드의 수탁고는 전년 대비 올해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말 수탁고(36억원)대비 8월 말 기준 수탁고는 304억원에 달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추천한 ‘키움키워드림 TDF 2025’시리즈는 최근 3개월 주요 TDF 성과중 상위권 성과를 냈다. 민주영 키움투자자산운용 퇴직연금 컨설팅팀 팀장은 “2025 시리즈의 경우 다른 시리즈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을 많이 편입하는데, 타 TDF보다 골고루 펼쳐져 있는 키움 키워드림 TDF의 자산배분 전략이 성과에 기여를 하고 있다”며 “당 사는 탄탄한 계열 판매사도 없고 TDF 후발주자임에도 불구, 원칙에 충실한 자산배분 능력과 세계 3대 운용사인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와의 협약으로 최근 투자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배당주펀드·어린이펀드 등도 눈길 국내 최대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설정 1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 스마트 헤지펀드 셀렉션’을 한가위 세뱃돈 재테크 펀드로 추천했다. 설정 1년을 맞은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는 국내 처음으로 설정된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이다.이를 통해 가입금액이 500만원으로 낮아지는 등 일반 투자자들도 헤지펀드 투자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설정이후 수익률은 20일 기준 10.30%로 같은 기간 -4.07%를 기록한 KOSPI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시현, 시장변동성에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편입 대상펀드는 국내 설정된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 된지 1년 이상 지난 헤지펀드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와 실사 등을 거쳐 우수 펀드를 선별한다. 이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편입펀드는 집중도를 높이고 투자전략은 롱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이벤트 드리븐 등으로 다변화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한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펀드의 위험요인이 감지되거나 전략배분 조정이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삼성자산운용은 배당 성장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자본이익과 배당수익 일석이조를 얻을 수 있는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해 적극적으로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한편 고배당주로 주가 하락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트폴리오는 배당성장주 60~70%, 고배당주 20~30%, 배당잠재력이 있는 주식 10~20%로 구성된다. 잠재적 배당성장주는 현금 창출력이 높고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낮은 배당성향을 가진 기업으로 선제적으로 선별해 투자한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이익과 배당이 동시에 늘어나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하기 때문에 자본이익 외에 올해 3%이상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스튜어트십코드 도입, 기업지배구조 개편 등 제도적으로 배당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되고 있고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통해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들도 배당성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어린이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중인 ‘신한BNPP 엄마사랑 어린이 적립식펀드’를 자녀 세뱃돈 펀드로 제안했다. 이 펀드는 자녀의 성장 주기에 맞춘 장기적 재테크 펀드다. 자녀의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비 마련 △자녀 결혼자금, 사회 정착금 마련 △사교육비 부담 증가 △나아가 50대 은퇴 예비기에 대비한 목돈 마련용으로 적당하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금융 교육 지원도 눈에 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운용 보고서 작성 및 어리이 경제 교육 잔용 사이트 운용,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9-23 17:18:26KB증권은 ‘KoVIC 펀드 셀렉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한‘KB KoVIC 펀드’는 KB증권이‘2018년 WM House View’를 통해 유망지역으로 제시한 아시아 신흥국의 대표국가인 한국(Korea), 베트남(Vietnam), 인도(India), 중국(China)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KB KoVIC 펀드’는 KB금융그룹 계열사간 협업의 일환으로 KB증권의 자산배분에 대한 투자자문 역량과 KB자산운용의 운용역량을 더해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KB증권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국가별 전망과 투자배분, 초과성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KB자산운용은 고유의 투자전략시스템을 활용해 펀드를 운용한다. 이와 더불어 KoVIC 개별 국가(한국, 베트남, 인도, 중국)에 투자하는 10개 펀드를 선정, ‘성장성이 높은 KoVIC에 투자하라’이벤트를 3월부터 진행하여 약 220억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번 이벤트는 4월 30일까지 KoVIC 지역에 투자하는 대표펀드 11종으로 구성된 ‘KoVIC 펀드 셀렉션’1천만원 이상 매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18일 오후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형일 WM총괄본부장이 직접 당첨자를 추첨하였으며, 1등 5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1명), 2등 2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2명), 3등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5명) 등 총 8명의 고객이 선정됐다. 또한 일시납 고객 및 적립식 매수 약정 고객에게 각각 모바일 문화상품권과 모바일 커피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6월 29일까지 매월 진행될 예정이며, 여행상품권 2차 추첨은 이벤트 종료 후 7월 중 한번 더 실시할 예정이다. 이형일 WM총괄본부장은“‘KB KoVIC 펀드’는 높은 성장성을 지닌 이머징국가 ETF에 분산 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로, 저성장·저금리 환경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안으로 주목해 볼만 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자산관리상품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8-05-21 14:20:09수익과 안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글로벌 펀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장기화된 저성장 기조로 국내 투자를 꺼려하는 투자자들을 고려해 고성장의 글로벌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금융시장의 세계화로 해외 투자의 장벽이 낮아진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다만 브렉시트, 미국 금리 인상 등 글로벌 대형 이벤트들로 인해 글로벌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장치를 위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투자 비중을 섞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KB자산운용이 출시한 KB 글로벌 주식 솔루션은 글로벌 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로 신흥국과 선진국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판단해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는 분산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대형 이벤트들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자 함이다. KB 글로벌 주식 솔루션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독일 등 총 15개국의 신흥국과 선진국 등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이는 실물 경제 비중을 활용한 자산 배분으로 신흥국을 충분히 보유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고자 하며 동시에 적절한 분산 투자로 선진국 단일 국가 수준의 낮은 변동성 추구하고 있다. 이펀드는 설정 이후 본격적인 수익률이 나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수익룰이 1%대를 달성하고 있는데, 최근 대부분의 펀드들이 브렉시트 등으로 인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것에 비해 선방한 성적표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신한 BNPP 밴드트레이딩 증권투자신탁도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고자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지만, 안정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신한 BNPP 밴드트레이딩 증권투자신탁은 우선 기본적으로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익을 추구한다. 신용등급 A1이상의 어음 및 AA-이상의 국공채, 통안채, 금융채 중심의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신한 BNPP 밴드트레이딩 역시 설정 후 두 달 남짓이 지나 1%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브렉시트 등 대형 이벤트들을 겪은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단 평이 우세하지만 향후 수익률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단 의견이다. 지난달 말 출시된 삼성 글로벌 테마 펀드도 눈여겨 볼 만한다. 삼성 글로벌 테마 펀드 역시 저금리로 인한 장기화된 저성장 국면을 맞은 국내 증시를 피해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 글로벌 테마는 헬스케어, 보안,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분석해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메가트렌드는 사회, 경제, 정치, 환경 분야 등에서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거대한 변화를 말한다. 특히 상품은 '픽테 글로벌 메가트렌드 셀렉션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테마펀드에 특화된 펀드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아직 출시된 지 한 달이 안돼 수익률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저성장 기조를 피해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이란 최신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이란 평을 받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6-07-05 18: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