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항공우주 전략 및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27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3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의엔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역대 공군 참모총장과 국회 국방위 소속 부승찬, 유용원 의원,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항공우주 분야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환영사에서 "항공우주력은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공군은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인 항공우주력을 통해 공중 및 우주에서의 우세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과 오후로 각각 나뉘어 '안보 환경 변화와 항공우주력의 발전 전략', '국방 첨단과학 기술 발전과 연계한 항공우주산업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했다. 공군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연계한 AI 신기술 융합센터를 설치하고 우주작전전대를 창설하는 등 항공우주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03 11:28:59[파이낸셜뉴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6-20 19:59:5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차세대 항공 및 항공용 배터리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낸다. STX는 지난 22일 자회사 STX에어로서비스를 통해 항공 모빌리티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전문 기업 모비우스코리아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비우스는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및 무인이동체시스템(UAS)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STX가 배터리 교체·정비·운송을 포함한 전반적인 MRO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골자다. STX에어로서비스는 항공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한 정비·운영 경험이 있다. 체계적인 항공 MR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AAM 배터리는 3~6개월 주기로 교체가 요구된다. STX에어로서비스는 교체 주기에 최적화된 물류·정비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비우스의 무인항공기(UAV) 제품군의 글로벌 수출 및 유지보수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함께한다. STX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차세대 항공과 항공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밸류체인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라며 “통합적인 MRO 체계를 통해 미래 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모비우스는 NASA(미국 항공우주국)와 FAA(연방항공청) 기준을 충족하는 항공용 고출력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획재정부의 신성장동력산업 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는 교체와 유지보수가 용이해 STX의 MRO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모비우스는 테슬라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검증된 열폭주 방지 배터리 시스템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 모비우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AAM(첨단항공모빌리티) 및 UAS(무인이동체시스템)에 1차 사용된 배터리를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이동형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재활용하고, 이를 차세대 항공 충전 시스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순환경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STX는 이러한 운영 모델 내에서 배터리 에너지의 이동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30 08:15:58[파이낸셜뉴스] 새 정부 국정과제의 신속한 이행을 뒷받침하고 민간 우주개발 사업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취지에서 제2차 방사청-우주청 협업회의를 개최했다. 25일 방위사업청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우주 부품 국산화와 연관된 개발 전략을 상호 점검해 공통 수요를 발굴하고 중소형 재사용 발사체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또 민간발사장의 민·군 공동 활용 방안과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이후의 실질적 운영 방안도 함께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31일 제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주 분야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아우르는 전략적 영역"이라며 "'K-우주방산'의 발전 가능성도 주목받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도 "우주청과 방사청 간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사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특히 협력사업의 추진 일정과 실무 주체, 기술적 역할 분담 등에 대해 구체적 의견을 교환했으며,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 채널을 계속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25 14:50:58[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은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2차 우주청-방사청 협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이 공동으로 주관으로 지난해 10월 31일 열린 제1차 협업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다. 새 정부 국정과제의 신속한 이행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국방 및 민간 우주개발사업 간 연계·협력 시너지 제고를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주부품 국산화와 연관된 양 기관의 개발전략을 상호점검해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한편, 공통 수요를 발굴하여 공동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국가 우주발사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형 재사용발사체 공동개발에 대해 논의했으며, 민간발사장의 민·군 공동 활용 방안과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이후의 실질적인 운영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협력사업의 추진 일정과 실무 주체, 기술적 역할 분담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으며, 실질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 채널을 지속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주 분야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아우르는 전략적 영역으로, 최근 K-방산 열풍에 이어 ‘K-우주방산’의 발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민·군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주개발 분야에서 우주청과 방사청 간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우주개발 사업을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민·군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도 방사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25 09:44:31[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펀진 사옥에서 출자회사 간 기술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K-AI Family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위성·인공지능(AI) 분야의 펀진,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젠젠AI 와 위성통신 장비와 무인기 분야 전문기업인 제노코와 디브레인 등 관련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K-AI Family 기술교류회는 KAI가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 간의 상호 보유 기술과 주요 사업을 공유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분기별 1회 진행된다. KAI는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발을 본격화하며, 출자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차세대 전장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출자회사별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체계 내에서 어떻게 연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각 출자회사들은 국방·방산 분야에서 보유한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적 접점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KAI는 이를 기반으로 출자회사 간 기술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기술 개발 및 플랫폼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기술이 적용될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제노코가 저궤도 기반 6G 위성의 본체 및 탑재체 개발에 참여해 미래 통신 기반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디브레인은 정찰·자폭 등 임무 수행이 가능한 군집 드론과 다목적 무인기 개발을 통해 유·무인복합 전투운용 체계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 부문에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실시간 전장 상황 분석과 자동화력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메이사는 적의 방공망 등 객체를 인식하고 GPS 신호를 방해하는 재밍(Jamming) 상황에서 영상분석을 통한 안정적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확보 중이다. KAI 관계자는 "KAI와 출자회사간 긴밀한 기술·산업 협력 활성화를 통해 기술을 연결하고 융·복합함으로써 새로운 기회 영역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이는 역량의 총합으로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25 09:32:5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이 각각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ETF 2종은 '조?방(조선, 방산)' 산업을 이끄는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3213억원이다. 올 상반기 방산 테마가 국내 증시를 이끈 가운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 자금이 집중됐다. 최근 6개월간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수익률은 148.13%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국내 방산,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주도주 집중 전략을 구현한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등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항공엔진 국산화, 위성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시가총액 5위(22일 기준)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산과 함께 주도주로 부상한 조선 테마에서는 TIGER 조선TOP10 ETF가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2일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은 3475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조선 빅4'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투자 비중은 약 85%다. 이들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이어가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원유운반선 수주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방산과 조선 모두 글로벌 수주가 상위 소수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TIGER?ETF는 산업 구조와 가장 잘맞는 집중형 전략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2025-07-23 18:12:4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이 각각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ETF 2종은 ‘조∙방(조선, 방산)’ 산업을 이끄는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3213억원이다. 올 상반기 방산 테마가 국내 증시를 이끈 가운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 자금이 집중됐다. 최근 6개월간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수익률은 148.13%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국내 방산,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주도주 집중 전략을 구현한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등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항공엔진 국산화, 위성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시가총액 5위(22일 기준)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산과 함께 주도주로 부상한 조선 테마에서는 TIGER 조선TOP10 ETF가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2일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은 3475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조선 빅4’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투자 비중은 약 85%다. 이들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이어가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원유운반선 수주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는 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에서도 특히 주도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트폴리오”라며 “방산과 조선 모두 글로벌 수주가 상위 소수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TIGER ETF는 산업 구조와 가장 잘맞는 집중형 전략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3 15:13:56[파이낸셜뉴스] 연합자산관리(유암코, AA0) 회사채에 기관이 2조2000억원을 주문을 냈다. 당초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증액이 유력하다. 이는 단일 회차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유암코 회사채 주관사단인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부국증권 등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2조2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유암코는 당초 2년물 350억원, 3년물 1900억원, 5년물 75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다. 수요 폭증으로 발행 규모를 2배 늘리기로 했다. 각 만기물은 민간채권평가사 4곳의 개별 민평 수익률에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된다. 2년물은 개별 민평수익률에 -7bp(1bp=0.01%), 3년물은 -6bp, 5년물은 -7bp로 당초 발행규모를 모두 모집했다.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10여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이번 자금은 기존 기업어음(CP) 등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NPL(부실채권) 매입 목적의 자금 조달과는 차별화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장기 자금을 확보해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재임 기간 내내 외형과 수익성 성장, 적기의 투자대금 회수를 강조해 온 이상돈 대표의 ‘리스크 관리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암코는 2009년 6개 시중은행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NPL 투자회사다. 2015년 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참여로 CR(구조조정투자)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2022년 9월 이 대표의 취임 후 유암코는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펼쳤다. 총자산은 2023년초 2조7000억원에서 2025년 1·4분기 7조원으로 2년여만에 2.6배 이상 증가했다. 금리 인상과 자본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NPL과 CR 부문에서 우량 자산을 선별해 투자한 결과, 영업수익은 33% 증가,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한 셈이다. 주력 사업인 NPL 부문에서는 업계 최상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3년 간(2022~2024년) 은행권 경쟁입찰 시장에서 43%를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5년 1·4분기 기준 은행권 NPL 매물은 약 1조6000억원 규모다. 연말로 갈수록 매물이 집중되는 흐름을 감안하면 연간 시장 규모는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암코의 투자 확대와 시장 내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CR 부문에서는 일시적 재무 위기 기업을 선별해 구조조정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투자한 항공기 정밀부품 업체 아스트는 구조조정을 통해 2025년 1·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항공산업 재편을 위해 한국항공우주(KAI)와 협업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피투자사에 대한 엑시트(회수) 준비도 계속 진행 중이다. 2018년 인수한 STX엔진은 장외 블록딜을 통해 지분율을 조정 중이다. 조선·방산 업황 호조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1조원에 근접하면서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구조조정을 거쳐 정상화된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은 매각자문사를 선정하는 등 2025년 매각이 예정돼있다. 시장에선 5000억원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정상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리 인상기 부실화된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2024년 새마을금고중앙회(5000억원), IBK금융그룹(총 4000억원)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서초동 상업용 부동산, 성수동 오피스 개발 등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유암코는 단일 기관 기준 최대 규모의 PF 정상화 펀드 운용사가 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조1000억원 이상 규모의 PF 정상화 뱅크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부실 사업장의 회생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7-22 17:20:02기술보증기금이 연구개발(R&D)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국민은행과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선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AI)·방산·바이오·콘텐츠·에너지 등 기술주도 신산업과 기후 위기 대응 등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 분야 R&D 기업을 공동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 사업자 중 △AI·반도체 △제약·바이오·헬스케어(K푸드) △자동차·조선·방산(항공우주) △한류·소프트웨어(SW)·문화콘텐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친환경·탄소·에너지 △딥테크·핀테크 분야 R&D 기업이다. 양 기관은 최대 1467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보는 국민은행의 특별출연금 40억원을 재원으로 최대 8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3년간 85%에서 100%로 보증비율을 상향하고 보증료를 0.2%p 감면하는 등 우대혜택을 준다. 또 국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667억원 규모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국민은행은 3년간 0.5%p 보증료를 지원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주도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7-21 1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