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뚜레쥬르가 '9900원'이라는 가격에 빵 뷔페를 선보이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빵을 마구잡이로 담고 그대로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오픈런까지 한 '빵 뷔페'... "9900원에 1시간 무제한" 최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뚜레쥬르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TLJ'에서 시행 중인 9900원 무제한 빵 뷔페 '그린 플레이트'의 이용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뚜레쥬르 등에 따르면 그린 플레이트 이용객은 1시간 동안 수십 가지의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며, 음료 한 잔도 이용료에 포함되지만 남은 제품은 포장이 불가하다. 그린 플레이트는 강남직영점과 압구정직영점 두 곳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강남직영점의 경우 주말에만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11시로, 이용객은 하루 90명으로 제한된다. 압구정직영점의 경우 이용 시간은 오전 7시~10시로 이용객은 하루 50명까지다. 유튜브와 SNS 등에서 9900원에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오픈런을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린 플레이트를 이용한 일부 유튜버들은 운영 방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입 먹고 버린 접시 가득 쌓여 '민망한 퇴식구' 지난달 말 강남직영점에 다녀온 유튜버 A씨는 오전 6시 30분 부터 1시간 넘게 기다려 오픈런으로 입장에 성공한 후기를 올렸다. A씨는 다양한 빵을 골고루 즐기며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환경부담금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와 함께 온 일행은 "사람들이 한 입만 먹고 버린 빵이 엄청 많다"면서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거라고는 해도 약간의 규제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정말 너무 심하게 남기더라"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압구정직영점을 방문한 유튜버 B씨도 매장 퇴식구에 한 입만 먹고 남긴 빵이 가득 쌓인 접시들을 보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환경부담금을 물리세요"... 양심 없다는 반응 이어져 B씨는 "민망한 퇴식구"라며 "골라 먹고 쑤셔놓고 손도 안 댄 것들이 허다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좋은 뜻으로 시작한 뷔페인데 열심히 하는 직원들만 피눈물 난다"며 "빵이 무슨 죄지었나. 깨끗하게 먹은 접시 인증 좀 하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력한 환경부담금이나 빵을 잘게 잘라주거나 하는 방법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 입 먹고 버리는 건 진짜 선 넘는다. 저렇게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모두에게 대접하려 한 제빵사의 노력은 무시해도 되는 수고인건가", "한 입만 먹고 버리는 사람이 많다니... 음식을 버리는 만큼 환경부담금을 내게 하면 좋겠다", "버려지는 빵이 아깝다", "한 입 먹고 버리는 사람은 추가 금액 내게 해야 한다. 음식 갖고 장난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4 13:57:425㎞ 이내의 제과점에만 빵 구입이 허용되던 뷔페영업 거리제한이 폐지된다. 또 내달부터 떡 등 즉석가공식품의 인터넷 판매 및 배달이 가능해지고, 위해성이 적은 의료기기의 심사는 민간기구에 위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식품·의약품분야 규제개선 추진단'을 운영해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의 규제를 국민 중심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간 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제기된 식품·의료기기분야 6개 개선과제는 관련 법 개선작업에 착수했으며, 늦어도 연내에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뷔페음식점의 경우 5㎞ 내의 제과점에서 당일 생산한 빵만 구입해 판매할 수 있던 거리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오는 28일 입법예고될 예정이다. 원칙적으로 배달판매가 금지되었던 떡 등 즉석가공식품은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직접 배달하는 것을 전제로 인터넷 판매 및 배달이 4월 말부터 가능해진다. 식품수입업체의 주문자 상표 부착방식 관련 현지실사의무 간소화, 집단급식소 운영자 변경 절차 간소화 등도 4월 중 규제개선이 완료된다. 또한 식품 원료로 미등재된 곤충인 꽃무지와 거저리유충(굼벵이)을 오는 6월까지 식품원료로 인정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분야 중에서는 1·2등급 의료기기 심사를 민간기구에 위탁하고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기업체별로 전환하는 등의 규제개선을 위해 4월 임시국회에서 의료기기법 개정을 추진한다. 체외진단용 의약품인 콜레스테롤 측정시험지와 요화학분석지를 4월 중 의료기기로 분류해 구입을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규제개선 추진단은 장병원 식약처 차장을 단장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되며 △외국에는 없는데 우리나라에만 있는 규제 △도입된 지 오래되어 환경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규제 △현장에서 개선 필요성이 요구되는 규제 △법령을 소극적으로 해석하는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 등을 적극 발굴해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3-25 18:00:47[파이낸셜뉴스] 어느 오지의 소수 민족은 '말더듬이' 없이 모두가 말을 유창하게 잘 한다고 한다. 말더듬이가 없는 이유는 이 민족이 쓰는 언어에 말더듬이라는 단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랑스에는 '나방'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실제로 나방이 없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 사람이 나비와 나방을 모두 '빠삐용'이라는 한 단어로 칭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어 이전에도 인간의 사유는 존재했으므로 언어보다 사유가 먼저다. 하지만 앞선 예시들처럼 언어 자체가 인간 사유의 틀을 구성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을 나중에 말하는 한국 사람은 글을 쓸 때도 말미에 결론을 쓰지만, 중요한 것을 먼저 말하는 미국인은 결론부터 말하고 시작한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I love you"는 그래서 같은 듯 다르다. SF소설가 테드창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어느날 지구에 갑자기 외계인의 비행체가 착륙한다. 인간들은 미지의 외계 생명체와 소통하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외계인이 쓰는 문자(언어)체계는 인간의 언어와 달리 시간 개념이 없다. 2차 원의 평면에 마치 물감을 한번에 흝뿌리는 것처럼 한 번에 나타난다. 외계인과 소통하는 지구인 박사는 그 외계인의 언어를 습득하면서 시간 마저 초월해 버린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소설이 지루하다면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든 '컨택트'에서 뒷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쓰는 말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노예는 노예의 말을 쓰고, 폭군은 폭군의 말을 쓴다. 여행을 하게되면 소통을 위해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우거나 써야할 때가 종종 있다. 여행의 언어가 늘어가는 것만큼 그 사람의 세계도 넓어진다. 유튜브 영상보며 직감..여기는 꼭 간다 하노이로 여행을 떠나오기 전 여행 정보 수집을 위해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하노이 근교 도시 중에 반드시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있다. 바로 '닌빈'이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을 바라보며, 수동으로 패들을 돌리는 나뭇배를 타고 강을 유유자적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며 나도 머지 않아 저 배를 타고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 닌빈을 직접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편리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1데이 투어'를 신청했다. 아침에 단체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중간에 잠깐 휴게소에 들렸는데 현지 사람들이 실로 수놓은 그림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유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일일이 바느질로 만든 그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어 찾은 곳은 '호아루 고대 수도'였다. 10세기부터 베트남의 역사를 이어온 고대 수도에 사원과 요새 유적지 등이 모여있는 곳이다. 세월이 지나 이끼와 녹이 서린 돌담을 구경하고, 벽화를 보며 고대 베트남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유적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버팔로를 돌보는 현지인을 볼 수 있었는데 한국의 소와는 달리 야생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호아루를 둘러 보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간단한 뷔페식 식당이었는데 허기가 반찬이라고 맛있게 먹었다. 점심 후 추가로 결제하면 동네를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는 옵션도 있었는데 우리는 식당 근처 노점에서 열대과일 주스를 먹으면서 잠시 쉬기로 했다. 닌빈 1데이 관광 코스는 크게 호아루(고대성), 땀꼭(보트투어), 항무아(동굴) 등 세 가지 코스로 나뉜다. 우리가 선택한 상품은 세 곳 모두 돌아보는 코스였다. 호아루를 보고 이어 닌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땀꼭 보트투어를 진행했다. 별도의 동력장치가 없는 나무보트 후면에 노를 연결하고 현지인이 발로 밀어서 노를 젓는(돌리는) 방식이다. 배 위에서도 햇볕이 너무 따가워 양산이 제공됐다. 땀꼭 보트 투어는 단순히 강위를 배를 타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대리석 절벽을 바라보기도 하고, 수면 바로위로 터널(동굴)처럼 돼 있는 암석 지대를 지나는 코스를 포함한다. 보트 투어 후에는 항무아 동굴 지역으로 이동했다. 동굴도 있긴 하지만 사실상 등산 코스다. 동굴을 지나쳐 계단을 오르면 닌빈의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올라갈 때는 땀이 삐질삐질 흐르고, 갈증도 나지만 올라가고 나서는 확 뚫린 정경에 고생을 보답 받은 느낌이 든다. 언덕의 정상에 올라가면 돌로 만든 거대한 용의 형상보 볼 수 있다. 산을 내려와서는 평지에 있는 연꽃 호수도 놓치지 않고 둘러봐야 한다. 호수를 가득 채운 연꽃을 보며 호수 위로 난 나무 데크를 돌며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기에 좋다. 일정을 마치고 지칠만큼 지쳤는데 버스로 가는 길에 있는 사탕수수 음료 한 잔으로 갈증도 채우고 당분도 챙겼다. 1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천연 당과 수분보충까지 하고, 사탕 수수를 짜는 현지 소년의 웃음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저녁은 반미, 맥주거리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1데이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거의 녹초가 된다.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메뉴는 '반미'였다. 프랑스 바게뜨 빵에 다양한 고기와 채소를 넣어 먹는 '반미' 가게는 하노이 곳곳에 수도 없이 많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반미25'라는 곳이었다. 빵 사이에 재료를 끼워주는 가게와 달리 이 곳은 빵과 속재료인 고기를 철판에 별도로 주는 요리 형태의 반미도 팔았다. 핫도그 형태의 일반 반미 하나와 소고기와 계란이 별도로 나오는 반미를 하나씩 시켰다. 투어 일정으로 상당히 허기가 졌었고, 가게 앞에는 긴 웨이팅도 있어서 맛있게 느껴졌다. 저녁을 먹고는 하노이 맥주거리로 이동했다. 거리를 가득 채운 관광객과 현지인으로 인해 발디딜 틈이 없었다. 소란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맥주거리 초입의 북적북저한 거리에 자리를 잡았겠지만, 일행과 필자 모두 너무 시끄러운 것은 사양이라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 한적한 가게에 자리를 잡았다. 꼬치와 맥주를 시키고 목욕탕식 좌식 의자에 앉아 맥주로 갈증을 달랬다. 한창 맥주를 마시는데 갑자기 상인들이 거리 테이블을 순식간에 접고 철수했는데, 하노이 경찰이 정기적으로 순찰을 도는 모양이었다. 가게에서 인도로 노출된 노상 테이블의 경우 불법인 모양으로 경찰차가 지나가자 순식간에 노상 테이블이 다시 차려지는 구조였다. 다음날도 하롱 베이 원데이 투어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10시 전에 호텔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04 18:31:02고물가와 정국 불안, 항공 참사 등이 겹친 지난 연말 외식 수요가 급감한 대신 대형마트·편의점이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유통사들은 집밥 수요를 잡기 위해 제품 고급화와 다양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물가·정국 불안에 집밥 수요 급증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p로, 전월(100.7) 대비 12.3p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하위 지수인 소비지출전망CSI도 102p를 기록해 전월 대비 7p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여행비(-8p), 외식비(-6p), 내구재(-3p) 등이 쪼그라들었다. 고물가 지속에 12·3 비상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참사 등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져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외식 대신 집밥을 먹으려는 수요가 마트, 편의점으로 몰려 매출이 껑충 뛰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생선회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 한우는 12% 증가했다. 외식 대신 집에서 회와 한우를 먹는 수요가 늘면서다. 또 델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 오른 가운데 하위 제품인 간편식사류는 39%, 요리류는 14% 치솟았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즉석 조리식품 매출은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5%씩 올랐다. 또, 간편요리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15%나 증가했고, 초밥 상품군도 각각 10% 늘었다. 홈플러스도 12월 식품류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집밥 수요를 잡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해왔는데 뜻하지 않게 계엄·탄핵까지 겹친 게 12월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편의점도 가정 간편식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매출이 크게 올랐다. CU는 12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8.3% 증가했다. 간편식 전체로 따지면 전년 동월 대비 26.9% 올랐다. GS25는 식품 매출이 12월 전년 동기 대비 17.8% 급증했다. 특히, 빵 매출이 전월 대비 26.2%, 냉동피자는 16.5%, 요리·반찬은 15.0% 각각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12월 푸드상품, 냉장식품, 신선상품, 즉석식품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0%가량 증가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전체 식품류 매출은 전월 대비 5%,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등 간편식이 전월 대비 8%,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고급·다양화로 집밥족 잡기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들은 집밥 수요에 맞춘 제품들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 피코크는 닭갈비, 닭볶음탕, 마파두부 등 완성형 요리 양념류 제품에 방점을 찍었다. 또 키친 델리를 확장해 양장피, 동파육 등 마트에서 보기 어려운 중식 요리류와 전복내장죽 등 프리미엄 요리류를 출시했다. 외식보다 저렴하면서 시중 가공식품보다 재료, 맛 품질이 뛰어난 제품으로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피자 1만원 할인권, 고기 1만원 할인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형 구독 서비스도 내놨다. 롯데마트는 가성비 있는 소용량 외식을 콘셉트로 지난해 론칭한 '요리하다 월드뷔페'를 현재 전점에 확대·운영하고 있다. 나시고랭, 갈릭치킨 스테이크, 깐쇼새우 등 양식, 일식, 중식 60여개의 상품을 3000~4000원대에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올해 냉동 가정간편식 특화 매장인 '데일리솔루션 밀'을 운영하는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CU는 삼성역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과 협업해 제품을 내는 등 유명 식당의 음식을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다. GS25 관계자는 "유명 쉐프 등과 지식재산(IP) 제휴를 통해 차별화 간편식 등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06 19:38:10[파이낸셜뉴스] 고물가와 정국 불안, 항공 참사 등이 겹친 지난 연말 외식 수요가 급감한 대신 대형마트·편의점이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유통사들은 집밥 수요를 잡기 위해 제품 고급화와 다양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물가·정국 불안에 집밥 수요 급증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p로, 전월(100.7) 대비 12.3p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하위 지수인 소비지출전망CSI도 102p를 기록해 전월 대비 7p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여행비(-8p), 외식비(-6p), 내구재(-3p) 등이 쪼그라들었다. 고물가 지속에 12·3 비상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참사 등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져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외식 대신 집밥을 먹으려는 수요가 마트, 편의점으로 몰려 매출이 껑충 뛰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생선회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 한우는 12% 증가했다. 외식 대신 집에서 회와 한우를 먹는 수요가 늘면서다. 또 델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 오른 가운데 하위 제품인 간편식사류는 39%, 요리류는 14% 치솟았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즉석 조리식품 매출은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5%씩 올랐다. 또, 간편요리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15%나 증가했고, 초밥 상품군도 각각 10% 늘었다. 홈플러스도 12월 식품류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집밥 수요를 잡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해왔는데 뜻하지 않게 계엄·탄핵까지 겹친 게 12월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편의점도 가정 간편식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매출이 크게 올랐다. CU는 12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8.3% 증가했다. 간편식 전체로 따지면 전년 동월 대비 26.9% 올랐다. GS25는 식품 매출이 12월 전년 동기 대비 17.8% 급증했다. 특히, 빵 매출이 전월 대비 26.2%, 냉동피자는 16.5%, 요리·반찬은 15.0% 각각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12월 푸드상품, 냉장식품, 신선상품, 즉석식품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0%가량 증가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전체 식품류 매출은 전월 대비 5%,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등 간편식이 전월 대비 8%,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고급·다양화로 집밥족 잡기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들은 집밥 수요에 맞춘 제품들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 피코크는 닭갈비, 닭볶음탕, 마파두부 등 완성형 요리 양념류 제품에 방점을 찍었다. 또 키친 델리를 확장해 양장피, 동파육 등 마트에서 보기 어려운 중식 요리류와 전복내장죽 등 프리미엄 요리류를 출시했다. 외식보다 저렴하면서 시중 가공식품보다 재료, 맛 품질이 뛰어난 제품으로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피자 1만원 할인권, 고기 1만원 할인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형 구독 서비스도 내놨다. 롯데마트는 가성비 있는 소용량 외식을 콘셉트로 지난해 론칭한 '요리하다 월드뷔페'를 현재 전점에 확대·운영하고 있다. 나시고랭, 갈릭치킨 스테이크, 깐쇼새우 등 양식, 일식, 중식 60여개의 상품을 3000~4000원대에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올해 냉동 가정간편식 특화 매장인 '데일리 밀 솔루션'을 운영하는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CU는 삼성역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과 협업해 제품을 내는 등 유명 식당의 음식을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다. GS25 관계자는 "유명 쉐프 등과 지식재산(IP) 제휴를 통해 차별화 간편식 등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05 15:21:22[파이낸셜뉴스] 집에서 가장 가깝고 싼 딸기 뷔페가 편의점에 등장했다. 20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겨울철 대표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상 기온으로 최근 몇 년 새 '금딸기'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GS25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MD 조직 통합 운영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딸기 수급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과일 전문 MD가 산지에 있는 딸기 농가와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해 우수한 당도의 딸기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전개한 덕이다. 올해는 '딸기 뷔페'를 콘셉트로 생딸기부터 디저트, 주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선보인다. 겨울 과일의 여왕 딸기를 집 앞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먼저 GS25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신선특별시에서 한끼딸기250g, 갓수확한딸기500g, 딸기한팩500g, 홍희딸기400g, 킹스베리500g 등 신선한 원물 딸기 5종을 지난 11월 중순부터 차례로 출시했다. 샌드위치, 케이크, 마카롱, 떡, 빵 등 다양한 딸기 디저트 상품도 운영한다. 버니공쥬 딸기뚱카롱, 버니공쥬 딸기생크림떡, 틴틴팅클 딸기마시멜로케익, 틴틴팅클 딸기샌드위치, 딸기거북이빵 등이다. 버니공쥬 상품 2종은 GS25와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 간 협업 결과물이다. GS25는 앞서 '2024 IP 라이선싱 빌드업' 프로그램에 플랫폼사로 참여해 해당 기업 성장 및 캐릭터 IP 육성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양사는 버니공쥬가 귀여운 분홍토끼 캐릭터인만큼 딸기 디저트와 잘 어울릴 것이라 분석해 컬래버 상품을 출시했다. 고당도 국내산 딸기를 갈아 넣은 딸기막걸리도 출시한다. 전라북도 소재 유명 양조장 '성수주조장'에서 만든 막걸리며, 신동진 햅쌀만을 사용해 빚은 생막걸리에 국내산 생딸기를 아낌없이 갈아 넣어 더욱 깊은 맛과 향이 특징이다. 오는 26일에는 압도적인 크기와 과육을 자랑하는 '킹스베리' 원물을 사용한 '킹스베리 컵케익'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원필 GS리테일 디저트 MD는 "딸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채롭게 딸기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면서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2-20 09:12:20[파이낸셜뉴스] 식음료 및 호텔 업계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및 재수생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수능생들의 경우 미래의 주요 고객이면서 중요 이벤트를 전후해 부모님의 지갑도 쉽게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와 유통업계는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응원 상품을, 호텔업계는 수능 후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식품업계와 프랜차이즈 업계 등은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상품 출시와 함께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활용한 쿠키와 관련 선물 세트 등을 출시했다. 수능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카드가 포함된 쿠키 패키지와 함께 네잎클로버를 들고 있는 곰돌이 모양의 캐릭터 상품도 선보인다. 특히 시험 당일 따뜻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보온 도시락도 함께 출시했다. 같이 선보인 보온병의 경우 수험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컵 모양 장식도 달았다. SPC파리바게뜨는 네잎클로버를 활용한 찹살떡, 쿠키 등을 선보이고 수능대박을 기원한다는 뜻으로 브랜드 모델 '엔시티 위시'와 함께 '온 우주가 널 응원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위시'의 뜻이 '소망'을 뜻하는 만큼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수능 관련 상품으로는 △오색찬란 찹쌀떡 △초코찰떡과 브라우니 쿠키로 구성된 만점 기원세트 등을 출시했다. 연세유업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특별 선물 세트 예약 접수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선물세트는 '연세우유 생크림떡 선물세트'와 '연세우유 미니생크림빵 선물세트' 2종이다. 특히 선물세트 구매시 연세대학교 '과잠(학과 점퍼)'을 입은 한정판 인형 키링도 증정하는 만큼 연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편의점CU 앱을 통해 8일까지 예약하고, 11일부터 방문 수령할 수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올해 수능 관련 상품의 주제를 '럭키 루키'로 잡았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뜻하는 유행어 '럭키비키'와 새 시작을 앞둔 수험생 '루키'를 합친 말이다. 찹살떡 제품과 쿠키 제품 등을 출시했고 수험생에게 전하는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수능은 단발성 이벤트로 매출에 큰 영향은 없다"면서도 "빼빼로데이 마케팅과 같이 전개되고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분위기가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식음료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수능 '한파'에 맞춰 따뜻한 음료, 핫팩 등을 적극활용했다면 최근에는 따뜻해진 날씨로 당충전에 좋은 초콜릿, 디저트가 다시 인기"라고 말했다. 호텔 업계는 "열심히 공부한 당신, 쉬어라"를 콘셉트로 다양한 숙박 상품을 선보인다. 제주신화월드는 ‘수능 끝, 여행시작’ 특별 패키지를 선보였다. 랜딩관, 신화관, 서머셋 한정 상품으로 찜질방 이용권과 랜딩 델리 조각 케이크 교환권을 제공한다. 또 제주신화월드 근처 인기 관광지 ‘카밀리아 힐’ 입장권이 제공된다. 다양한 놀이기루를 즐길 수 있는 ‘신화테마파크’에서는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빅3 이용권을 정상가 대비 45% 할인 해준다. 글래드 호텔은 수능이 끝나는 14일부터 30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여의도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 30% 할인을 제공하고 사진 촬영권 1매도 추가로 증정한다. 레스토랑 할인은 수험표 또는 응시원서 접수 서류 확인 후, 수험생 포함 최대 4인까지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4 15:40:17[파이낸셜뉴스] 이랜드이츠의 월드 고메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가 오는 5일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푸드 축제’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애슐리퀸즈의 시푸드 뷔페는 연어부터 새우, 게, 백합조개, 가리비,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한다. 주요 메뉴는 △스윗 갈릭 크런치 크랩 △하와이안 버터갈릭 슈림프(디너·주말) △스패니쉬 뽈뽀(디너·주말) △새우 튀김 데마끼 △핫 로제 크랩 파스타 △청양 크림 봉골레 스튜(디너·주말) △오렌지 살몬 스퀴드 세비체(디너·주말) △스파이시 슈림프 디아볼라 피자 등이다. 각 메뉴는 세계 각지의 해산물 요리를 애슐리퀸즈만의 레시피 노하우를 담아 완성했다. 예를 들어 '스윗 갈릭 크런치 크랩'은 바삭한 게 튀김에 갈릭 소스와 빵가루를 곁들인 싱가포르식 메뉴를 애슐리퀸즈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청양 크림 봉골레 스튜'는 백합조개와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한 이탈리안 크림 스튜에 매콤한 청양고추와 수제비를 가미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가을은 해산물의 계절로 불리는 만큼 고객분들이 애슐리퀸즈와 함께 올가을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03 15:29:20【정선(강원)=장인서 기자】 폐광지역의 생존과 회생을 위해 지난 1998년 탄생한 강원랜드가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폭염에도 끄떡없는 강원 고지대에 자리잡은 호텔과 콘도부터 워터파크 등 레저 액티비티, 산림관광, 웰니스 및 키즈케어 프로그램, 식음 서비스까지 부문별 콘텐츠를 늘리며 복합리조트로서의 면모를 강화한 덕분이다. 주변 자연 환경과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은 스위스 알프스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오직 '강원'이라 가능한 공간과 체험을 통해 시원한 힐링을 만끽해보자. ■공중·수중서 즐기는 액티비티 마운틴 스키하우스 3층에서 운탄고도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해발 1340m 하이원탑까지 20여분간, 왕복 총 40분간 운행한다. 곤돌라 내부에 앉아 있을 뿐인데도 하늘을 나는 듯 경쾌한 기분을 안겨준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과 들에 핀 각종 야생화들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마음까지 평화로워진다. 좀더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알파인코스터에 도전해보자. 마운틴허브에서 출발해 총 2.2㎞ 구간에 걸쳐 내려오는 레저 시설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온몸으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10곳의 업다운과 뒤틀림, 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도착지까지 쉴 틈 없는 스릴감을 선사한다. 하이원탑에는 최근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슬로프 인근에 1653㎡ 규모로 조성된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이다. 탄광마을을 콘셉트로 만든 공간에서 5종 50여마리의 동물들과 교감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원 스키장 오픈 전인 10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농장 주변에는 '지역 먹거리장터'를 열어 광부도시락, 감자전, 지역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1급 청정 계곡수' 사용으로 유명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이번 여름 패들보트, 물대포, VR 스노클링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마련했다. 야외 파도풀 '포세이돈 웨이브'는 최대 파고 3m의 인공 파도로 물놀이의 유쾌함을 선사한다. 하이원리조트 내 마운틴광장에서는 18일까지 '마운틴 미니 워터밤' 이벤트도 열린다. VR 스노클링은 바닥과 벽면이 모두 투명한 아크릴로 만들어진 '글래스풀'에서 체험한다. 구조본부와 교신하며 바닷속 동물들과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고래구조대', 스카이다이빙을 물속에서 체험하는 '스카이다이버' 등 5개 테마가 준비돼 있다. ■웰니스로 힐링하고 버스 투어 하이원리조트는 웰니스를 주제로 요가·싱잉볼 명상, 한방차 테라피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시즌별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참여 가능한 숲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해설가가 인솔하는 '나무닥터 김사부'와 '별빛 밤 산책'이 있다. '나무닥터 김사부'에 참여하면 '달팽이 숲길'과 '단체의 숲'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청진기로 나무의 소리를 들어보는 등 나무의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본격적인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를 이어 만든 하늘길 투어에 나서보자. 무릉도원길과 운탄고도길, 고원숲길로 이어지는 코스로, 하산할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문화 체험으로는 '정태영삼 스토리 버스' 태백 편이 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이원-구문소-황지연못-사북-하이원을 이동하는 코스로 총 5시간이 소요된다. 태백 탄광촌과 지역 먹거리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달 25일까지 초등생 대상 '키즈캠핑 in 포레스트'도 운영한다. 하루 4시간 20명 정원의 키즈케어 프로그램으로, 숲길 탐험과 조별 게임, 캠핑존 파티, 캠핑 요리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된다. ■시그니처 메뉴로 새로운 경험 강원랜드 내에는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테이블과 하이랜드, 아테나키친을 비롯해 중·석식 전용 오리엔, 월간 및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팬지 등 16개에 달하는 식음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397㎡ 규모에 무인화·자동화 콘셉트로 조성된 스마트테이블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로봇 셰프가 도입됐다. 올해 들어 신규 개발한 지역 특화 식사 메뉴들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황제고법불도장, 흑돼지탕수육을 출시한 오리엔, 카펠리니 냉 파스타를 선보인 더가든 등 모든 영업장에서 시그니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려 개발한, 이름도 맛도 완전히 새로운 이색 메뉴들이다. 디저트류 중에는 OV에서 판매하는 눈뭉치빵, 삼탄빵, 수리취 단팥빵, 스마트딸기브레드와 더불어 운암정의 별당 애프터눈티, 달보드레 세트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8 18:30:13하이원리조트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객서비스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여름 동안 국내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워터월드 주차난 해결을 위해 리조트 내 워터월드 구간 순환 셔틀을 확대 운영하고, 객실 예약 고객 대상으로 '셔틀버스 이용안내' 링크를 문자로 발송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또 올해부터 워터월드 비수기, 준성수기 주말 운영시간을 1시간30분, 2시30분씩 각각 연장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워터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구매 가능한 오후권을 준비했다. 방문 고객에게 복합리조트에 대해 설명하고 시설을 안내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1일 2회 운영되며, 호텔과 카지노 영업장, 부대시설 등을 전문 가이드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볼거리로는 △운암정, 마운틴콘도 잔디광장 등에서 즐기는 버스킹 공연 △마운틴광장 미니 워터밤 △해설사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정태영삼 스토리 버스 투어' 등을 준비했다. 아울러 연령대별 니즈에 맞춰 키즈 캠핑, 키즈 예술학교, 숲체험, 별빛체험, 요가·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 디제이 풀파티 등을 마련했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하이원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은 눈뭉치빵, 삼탄빵을 비롯해 강원 지역의 농축산물 식재료를 이용한 여름 특선 뷔페, 강원도 장터 콘셉트를 접목한 야외 스카이가든을 만나볼 수 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복합리조트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객서비스 품질 개선은 강원랜드가 생존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하기 위해 'K-HIT(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를 선포하고, 소비자 중심 경영을 통해 고객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달 모바일앱 신규 가입 고객이 전월 대비 44.5%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원랜드 측은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5 19: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