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유망 중소기업 56개사를 성장사다리기업으로 신규 지정하고 성장 기반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2025년 성장사다리기업 리더스 혁신포럼’을 열고 신규 기업 지정서 수여와 함께 다양한 성장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지정에는 237개사가 신청해 4.2대 1에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6개사를 대상으로 지정서가 수여됐다. 성장사다리기업 육성사업은 ‘돋움→도약→선도→혁신→글로벌 강소기업’ 5단계 체계로 이뤄지며 기술개발, 마케팅, ESG 진단 등 기업 수요 중심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도는 올해 184개 기업에 104억원을 투입해 기업당 최대 7억원의 융자와 연 3%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내수와 수출을 모두 실현한 기업을 위한 ‘혁신기업’ 단계를 신설하고, 역행 기업 방지와 기업 수요를 반영한 자율 배분형 방식 도입 등 제도적 정비도 병행한다. 특히 신규 지정 기업에는 ESG 진단 및 개선 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기반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자치도는 기업이 성장 단계에 맞춰 정교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왔다”라며 “1기업-1공무원 전담제,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3 14:55:29[파이낸셜뉴스]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량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60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통해 마련된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필요 자금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혁신성장 및 수출선도 분야 등에 해당하는 예비중견(중소) 및 중견기업으로 기업은행의 자체 금리감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3%p의 금리감면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우리 경제의 역동성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6 14:49:05[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서울 중구 한 회담장에서 중소벤처·여성·청년기업, 소상공인 관련 8개 협·단체 대표들과 함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초청, 올해 첫 번째 '성장사다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성장사다리 포럼은 옴부즈만과 중소기업계 협·단체 대표가 정부 고위 인사를 초청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규제·애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간 국무총리, 과기부·문체부·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해 소관 부처 규제·애로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협·단체 대표들은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보험료 부담경감' △소상공인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 도입 시행 연기' 등을 건의했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 등과 협업을 통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확대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월 28일부터 의무화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 방안을 관계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협·단체 대표들은 △펨테크(Femtech) 산업 육성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 장관은 "통상환경 악화,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여파, 유통 구조의 변화 등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면한 경영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예산 15조2000억원의 8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을 발행하며 동행축제를 연 4회 확대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정부 긴급대응반'을 본격 가동하고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에 설치된 '애로신고센터'를 통한 피해접수 및 상담,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맞춤형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지난해 성과는 중기부와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이 옴부즈만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결과"라며 "올해는 규제혁신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반복 제기 고질규제, 숨은 규제, 지방규제 등의 개선을 중점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4 10:46:27정부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에 특별세액감면 등 세제상 중소기업 혜택을 받는 유예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린다. 여기에 코스피·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은 2년 더 늘려 7년으로 확대된다. 초기 중견기업에 대해선 최초 3년간 높은 연구개발(R&D) 및 투자세액 공제율을 신설해 세제 혜택이 급감하지 않는 구조를 만든다. 안정적 가업 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도 검토한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소기업 수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졸업 중기 감세 연장 정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기업 성장 사다리 1호 대책으로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로 남고 싶어하는 피터팬처럼 중소기업에서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거나, 성장을 꺼리는 것을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지난 2017년 314개였던 중견기업 진입 중소기업수는 2022년에는 87곳에 그쳤다. 이같은 현상이 우리 경제 역동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 스케일업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겠다"며 "졸업하는 중소기업의 성장유인을 강화하고, 중견기업 안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 규모가 중소기업 기준을 초과해도 세제상 중소기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완화한다. 직접 금융 시장에서 자금 조달할 수 있도록 코스피,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은 2년 추가 유예를 적용, 7년간 기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 졸업 뒤 연구개발(R&D) 세액공제와 통합투자세액공제 혜택이 한번에 끊기지 않도록 절감 구조도 마련했다. 유예기간(5년)이 경과돼 중견기업에 진입한 기업에 최소 3년간 기존 중견기업보다 높은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하는 구간을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R&D 세액공제의 경우 중소기업보다 5%포인트 낮고 중견기업보다 5%포인트 높은 세액공제율 구간을 만든다. 국가전략기술 기준으로 3년간 35%, 통합투자세액공제는 3년간 20%다. 신성장·원천기술 기준으로는 R&D 세액공제율 25%, 통합투자세액공제 9% 구간이 각각 신설된다. A사가 올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섰다고 가정하면, R&D 세액공제율은 신성장·원천기술 기준 앞으로 유예기간인 5년간 종전과 같이 30%다. 중소기업을 졸업한 이후 초기 중견기업으로서는 3년간 25%를 받다가 이후에는 중견기업 수준인 20%를 받게 된다. 만약 이 기업이 10년간 신성장·원천기술 분야에 R&D 200억원, 시설투자 100억원을 매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이번 제도로 이전보다 세 부담이 5년간 91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기획재정부 분석이다. 다만 올 하반기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서 가능하다. 중소기업법도 개정해야 한다.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최종 시행 여부는 미지수다.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 검토 재정지원에 대해서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 지원 차이를 줄인다. 모든 중견기업의 고용촉진장려금은 연 최대 720만원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과 일부 중견기업에만 지급하던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다. 현재는 중기 및 상시근로자 500명 이하 제조업, 300명 이하 광업·건설업 등에서만 고용촉진장려금 720만원을 받고 있다. 투자 등 증가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스케일업 기업에 대해 가업상속공제제도 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가업상속 공제 대상이 되는 사업용 자산의 범위 확대도 검토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업종별 스케일업 대책',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등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및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하고, 역동경제 로드맵과 연계하여 지속 점검·보완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김규성 기자
2024-06-03 19:03:39[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성장과 국가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마련한 기업 성장사다리 및 수출 대책'을 환영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주저하는 ‘피터팬 증후군’ 해결을 위해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발족한 ‘중기익스프레스’ 현장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수행기관 역량 강화, 글로벌화 지원 체계 개편 등의 과제가 대폭 반영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수출바우처 서비스 품질·가격 개선, 산재된 중소기업 수출 지원체계 통합을 통한 제도 접근성 제고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보증서 제출기관에 공제조합을 포함시키는 등의 대책은 수출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했다"며 이번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또 이번 대책에 중소기업 졸업 시 세제상 중소기업으로 간주하는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고,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이 신설되는 등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가업승계시 사업용자산 범위 확대 등 가업승계 지원제도의 개선 등 중소기업계의 건의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협력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중소기업계는 성장사다리 대책과 중소기업 수출대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내수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03 11:08:4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상반기 중 성장사다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중견기업을 지원을 확대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산업부는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기업 부담은 완화하고 맞춤형 지원은 확대하는 성장사다리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으로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산업부는 경제성장 활력 제고와 첨단산업 중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2월 '신산업 정책 2.0'을 발표하고 수출 7000억달러와 10대 제조업 설비 투자 110조원 등 도전적인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수출과 소재·부품·장비 등 첨단산업에서 든든한 허리인 중견기업 5576곳의 적극적인 동참과 투자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중견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규제 혁파, 부담금 감면 및 세제 개편, 신산업 투자 환경 개선을 해왔다"며 "역대 최대인 15조원 규모 중견기업 전용 금융지원, 중소·중견 수출 바우처·무역금융 확대, 중견기업법 상시법 전환 등 성과를 일궈냈다"고 덧붙였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상반기에 발표될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 대책에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수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담길 수 있도록 산업부와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3 14:32:3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테크노파크가 강원지역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선도 및 예비선도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날 춘천 세종호텔 소양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도내 선도기업 7곳과 예비선도 기업 16곳이 참가한 가운데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업지원정책 방향과 성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OEM/ODM 매칭사업과 이업종교류회, 기업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산-산 협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서울에프엔비가 사례 발표에 나섰다. 선도기업은 중기부에서 지정 고시된 기업으로 2022~2023년 선정된 래디안, 화성, 하스, 세준에프엔비, 알엔투테크놀로지, 서울에프엔비, 인성메디칼 등 7개 사에 총 7억8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스타기업으로 불리는 예비 선도기업은 2018년부터 총 76개사가 지정됐으며 총 사업비 74억원이 지원됐다. 한편 강원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지난달까지 진행된 기업 모집 결과 147개사가 신청했으며 다음 주 기업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의 여러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도내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강원TP가 힘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9 14:44:46[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이 올 상반기 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부는 향후 역동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방문해 첨단 로봇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일 벤처·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 마포구의 '프론트원' 지원센터 현장에 이어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론트원'은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센터로 유망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거점을 두고 있다. 임직원들은 "정부가 확장(스케일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유치, 국제(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벤처·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여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모태펀드 예산을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올해 1조6000억원으로 37%가량 크게 늘렸다. 최 부총리는 "R&D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중소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산업 현장에서도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직원들은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 해외수출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 80% 목표로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을 금년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반도체 등 신기술이 집약된 첨단로봇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적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벤처·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및 첨단산업 분야 기업 및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08 16:21:31[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가칭)을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생산성을 높여 잠재 성장률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경제 전체에 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역동경제 구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민호 박사, 조세재정연구원 장우현 박사, 금융연구원 김영도 박사, IBK기업은행 서경란 실장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생산성이 대·중견기업에 비해 낮으며,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의 작동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 대해 문제 인식을 공유했다. 그 원인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꺼리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꼽았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중소기업으로서 받은 지원은 끊기거나 축소되는 반면, 새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현행 중소기업 대상 정부 지원책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별하기 어렵고, 성장에 대한 유인도 충분히 제공할 수 없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유도하려면 기존의 단절형 지원 체계를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며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도록 민간 선별 역량을 활용하고 성장에 대한 충분한 유인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현행 정부지원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 후 세제·재정·규제특례가 급격히 축소되지 않도록 지원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 마련을 포함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들이 담긴 ‘(가칭)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15 14:20:1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공공조달 벤처·창업기업 전용 쇼핑몰인 벤처나라가 개통 이후 6년동안 벤처·창업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에 첫 출범한 벤처나라는 올해 9월말 까지 모두 2562개 업체 1만8004개 상품이 등록돼 총 3696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9월까지 65개사가 우수조달물품으로, 101개사가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통해 종합쇼핑몰에 진출, 벤처·창업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3년 이내 초기기업,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정식 지정 전 6개월간 시범 등록하는 예비지정제도를 실시,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38개 업체의 65개 제품이 예비지정돼 기업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 청년기업에게 지정심사 때 가점(1점) 부여 이후 52개 청년기업이 지정되는 등 적극적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있다. 6주년을 맞아 벤처나라 지정업체 및 이용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과 고용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지정업체의 54.4%가 벤처나라 진입을 통해 매출 증가를 경험했고, 이중 68.3%는 고용창출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용 기관의 73.6%가 벤처나라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6주년을 기념해 할인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행사기간 동안 6만여 개 수요기관은 기획전 상품을 벤처나라 ‘할인 기획전’코너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앞으로도 혁신성장의 씨앗인 벤처·창업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기회로 삼아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벤처·창업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0-27 11: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