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가 유해화학물질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화학사고 초기 대응 지침서'를 발간했다. 12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침서의 주요 내용은 국가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주요 사업장의 대표적인 취약공정을 선정해 사업장 기본현황, 취약공정도면, 초기대응절차, 화학물질정보 등이다. 특수화학구조대는 이번 책자 제작을 위해 화학구조 분야 전문 역량을 갖춘 대원을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 내 주요 사업장 109곳을 현장 방문해 공정 현황을 조사했다. 또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었을 경우 신속하면서도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현지 적응 훈련도 실시했다. 정병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지침서 발간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 활동 대원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울산 시민의 안전 확보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2-12 13:24:25[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동물 구조현장에서 대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구조활동을 돕는 지침서를 제작, 일선 현장에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 구조건수는 총 8만2822건이다. 그 중 개 구조 건수가 4만3580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양이(1만1667건), 뱀(1만702건), 고라니(4749건) 순이었다. 구조대원은 사람의 손길을 피하려고 하는 동물의 습성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올가미, 뜰채, 망 등 장비를 이용해 구조한다. 동물이 공격성을 띄는 등 곤란한 경우에는 마취제를 이용해 구조하기도 한다. 이번 지침서에는 동물 구조현장에서의 대응절차, 각종 장비 사용법 등이 소개된다. 특히 동물용 마취제 사용법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동물의 종류 및 체중에 따른 마취제의 종류·투여량, 마취총 발사 등 투여 방법, 부작용 등이 자세히 담겨있다. 또 출동대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유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최근 5년간 동물 구조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준다. 소방청은 지침서 책자와 함께 모바일 앱으로도 제작해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수 소방청 구조과장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유기동물 구조요청 신고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국민안전과 함께 동물의 생명도 지킬 수 있는 구조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1-13 15:34:29[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겨울철 난방용품의 안전 사용을 위한 안전지침서를 제작해 전국에 4만5200부를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침서(매뉴얼)는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난방용품의 올바른 사용과 관리방법, 화재 사례와 각종 위험요인을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화재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옥내소화전 사용법 등 유용한 소방안전 정보도 수록돼 있다. 전국 소방본부와 소방서에서는 사회적 약자와 화재취약대상을 방문해 매뉴얼 내용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매뉴얼 파일(PDF)은 소방청 홈페이지에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난방용품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전기장판·히터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으며 화목보일러, 전기열선 순으로 나타났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화재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난방용품 안전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화재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2-09 13:18:32[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대규모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영산강 승촌보 인근에서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제훈련은 영산강 수계 내 산업단지 공장에서 화학물질과 기름이 영산강 본류에 유출되고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재난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이날 훈련에는 환경부 및 소속·산하기관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한국농어촌공사, 광산소방서, 군부대 등 11개 기관 170여 명이 참여한다. 훈련에 참가한 기관들은 △위기징후 감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상황 전파 △오염물질 방제조치 및 폐사어 수거 △수습지휘 체계 운영 등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 지침서에 따른 사고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수질자동측정망, 무인기를 통한 항공감시, 무인선박을 통한 수질측정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위기징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시하며 전파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훈련에 따른 대응 결과와 개선점을 관계기관과 공유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 지침서에 반영하고 현장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데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실전 같은 합동방제 훈련으로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수질오염사고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2 14:20: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650곳에 이르는 재난·사고 발생 우려 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 점검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점검 대상은 건축, 교통, 어린이 이용, 숙박, 복지, 다중 이용, 판매, 산업, 자연, 기타 등 10개 분야에서 인명 사고나 재산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 650여 곳이다. 특히 어린이놀이시설법상 1000㎥ 이상의 실내 놀이제공업소와 관광진흥법상 물놀이 유원시설(워터파크)은 전수 점검한다. 점검 기간은 6월 21일까지며 시와 구·군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시설 유형별 실무 부서 주관으로 진행한다. 개별법에 따른 점검표와 시설 유형별 점검 지침서를 활용해 전기, 가스, 소방 등 시설물을 점검한다. 또 안전 점검 기간 시민이 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점검 대상 585곳 중 200곳에 대해 시설물 균열, 피난 통로 확보 등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을 지적하고 조치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2 08:33:37[파이낸셜뉴스]“’어디 주식이 뜬다’는 뜬소문에 피 같은 돈 날려본 ‘주린이(주식 어린이)’를 위한 안전장치.” ‘재무 교육 전문가’인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박원주 교수가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 교양서 ‘감으로 하는 투자 말고 진짜 투자’를 6일 내놨다. 이 책은 처음 투자에 입문하는 사람이 원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이론, 실제 투자 사례를 통해 상세히 안내한다. 검증 안된 풍문 사이 옥석을 가려내고, 올바른 투자와 잘못된 투자를 구분할 눈을 기르기 위한 기본서이자 실전서다. 저자인 박원주 교수는 업계에서 이론과 실전을 두루 갖춘 ‘일반 시민을 위한 투자 강사’로 꼽힌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소비자재무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로 다년간 재무설계사로 직접 활동하며 실제 일반인들이 겪는 투자 고민을 직접 상담, 해결해온 실전에도 능한 전문가다. 재무관리법 기본,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법, 꾸준한 자산성장을 위한 투자관리법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연구, 개발해왔다. 이번 책은 박 교수가 다년간의 상담, 교육, 연구 내용을 집대성해 총망라한 ‘필수 지침서’다. 투자 시장에 막 입문하거나, 투자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습관을 형성하고자 하는 모든 세대의 초심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미리 탄탄한 재무 개념을 잡고 싶은 청소년은 물론 사회 초년생부터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투자하고 싶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내용까지 담겨 있다. 이 책은 크게 투자에 필요한 이론을 습득하고 실전 투자를 경험하는 실전 파트로 나눠져 있다. 이론 파트에서는 투자 기초와 위험, 수익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경제 지표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을 다루며, 실전 파트에서는 채권, 주식, 펀드, ETF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구체적 설명 및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 노후준비 맞춤 투자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박원주 교수는 “투자는 필연적으로 위험이 따르는 활동이나 지금까지 투자를 위한 안전교육은 없었다”면서 “교통, 소방안전교육처럼 소중한 자산을 잃지 않도록 기본기를 가르치는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그간 자극적인 정보로 소중한 자산을 잃었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며 “투자 전, 투자 과정, 투자 후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든든한 안전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4-03-06 10:34: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의 설립과 걸어온 과정을 담은 역사서가 제61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발간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인천항 개항 이후인 1884년 사설 소방조 발족 이래 인천소방이 걸어온 역사를 담은 책 ‘인천소방 139년, 안전을 위해 달려온 열정과 패기’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소방 역사서는 2권으로 이뤄져 있으며 2008년 인천소방행정사(增) 이후 그간의 변화와 성과에 대한 정리와 함께 139년 인천소방 역사에 대해 재조명하고 숱한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 노력했던 인천 소방의 활동을 기록한 역사서이다. 본권에는 긴 세월을 품고 있는 공적 자료 및 개인 소장 자료 등을 토대로 인천소방의 발전 과정을 기록했다. 소방행정 각 분야별 정책과 제도 등의 변화 및 조직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별권에는 시대별 소방 유물, 장비, 기록물, 예방·재난·훈련·일상 등을 시대 순으로 구성한 사진과 그림이 담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인천소방 139년사 발간을 계기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온 지난 역사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 인천소방이 나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9 14:18:40[파이낸셜뉴스]정부가 기후 감시·예측 시스템을 보다 과학화하고 적응정보의 대국민 활용도를 높인다. 홍수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하천 범람 대비 설계빈도를 100년에서 200년으로 상향하고 대심도터널, 지하방수로, 강변 저류지 등 관련 적응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 도입으로 예・경보를 더욱 빠르게 하고, 기상가뭄 정보도 3개월 이상으로 확대한다. 환경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이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기후 감시 예측 과학화 및 기반시설 확충 지난해 2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새로운 기후전망에서 기후 재난, 재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0년 12월 14일에 수립해 이행 중인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 대책(2021~2025)’으로는 심화되는 기후위기 피해 예방·저감에 한계가 있어 사회 전반의 적응 기반시설(인프라)을 강화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계획으로 보강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기후 감시·예측 시스템을 보다 과학화하고 적응정보의 대국민 활용도를 높인다. 미래의 인구·에너지 사용 등의 추이까지 고려해 기후변화 예측(시나리오)을 개선하고, 이를 토대로 읍·면·동 단위로 상세화한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제공한다. 온실가스 지상관측망을 확대하고 위성까지 활용한 입체적 관측망을 운영해 감축과 적응 정책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데 활용한다. 부처별로 흩어진 기후변화 적응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적응정보 종합플랫폼을 구축하여 국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폭염, 가뭄 등 위험요인별로 시각화된 기후위험 지도를 만든다. 기후재난 극복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홍수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하천 범람 대비 설계빈도를 100년에서 200년으로 상향하고 대심도터널, 지하방수로, 강변 저류지 등 관련 적응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가뭄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댐-보-하굿둑을 과학적으로 연계 운영하고 대규모 저수지(500만㎡)뿐만아니라 중·소규모 저수지(30만㎡)까지 치수능력을 보강한다. 시군 기본계획 수립시 재해취약성을 분석하여 방재계획을 수립토록 지침을 개선하고 폭염, 폭우 등 기후위험을 고려한 도로·철도 설계기준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지역 연안별 특성, 파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항만·어항 설계기준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사전 예·경보 강화 및 취약계층 보호 기후재난 사전 예·경보 강화 등 재난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 피해를 최소화한다.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 도입으로 예・경보를 더욱 빠르게(3시간 전→6시간 전)한다. 선제적 산불 대비를 위해 기존 단기(3일전)만 제공하던 산불예측 정보를 중기(7일전), 장기(1개월전)까지 제공하고 기상가뭄 정보도 3개월 이상으로 확대한다. 돌발·극한 호우 정보가 신속하게 전달될수 있도록 기상청이 국민들에게도 직접 휴대전화 문자를 제공할 수 있게 개선하고, 폭염·한파 정보를 마을방송 뿐만 아니라 휴대문자를 활용한 이중 전달체계로 개선하여 취약 어르신, 야외근로자의 온열·한랭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국가 트라우마 센터를 통해 기후재난 심리지원도 제공한다.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적 보호를 강화하고 적응 협력체계(거버넌스)를 강화한다.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최초로 실시하여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재해취약주택 정비 및 거주자 이주지원 등을 추진한다. 행정계획에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제도로 반영하고 취약계층 실태조사 등을 위해 기후적응과 관련한 법적 기반을 강화하고, 예산 검토시 기후변화 위험도 반영 방안을 마련한다. 적응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적응대책 부문간 연계 및 적응-감축 공동편익 평가 방법론을 마련한다. 이행주체별(시민, 청년단체)·부처별 기후적응 협의체 운영을 통해 기후적응사회 구현을 위한 각 부문별 협력을 강화한다. 지자체의 재난예산 투자실적에 따라 소방안전교부세를 추가 지원하여 지자체의 기후재난 대응역량도 높인다. 노후 산업단지의 위험도 평가 시범사업, 금융회사 기후위험(리스크) 관리지침서 마련 등 산업.금융계의 기후적응 대책도 확대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예측을 기반으로 미래 기후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회 전반의 적응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국민, 지자체, 시민사회, 산업계 등 모든 적응주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추진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22 15:09:31[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대규모 수질오염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효과적인 초동대응·재난관리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을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사진)을 14일에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류탱크차량의 전복으로 대청호에 유류가 유입되고, 이에 따라 인근 취·정수장 가동이 중지되어 주민피해로 이어지는 복합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광역상수도에서 일어나는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환경부의 통합 물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 참여하는 기관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금강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청주시, 청주소방서, 청주경찰서, 아인건설, 케이워터기술 등 10곳이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상황실(중앙사고수습본부)과 대청호 현장(비상대책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재난상황에 대한 지휘·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이번 훈련에는 평가위원(2명)과 국민참여단(6명)이 참관해 환경부의 위기대응 체계를 국민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비상대책본부의 훈련을 총괄 지휘하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상황전파, 신속한 초기대응, 기관별 명확한 역할수행 등을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환경부는 이번 훈련과 같은 물분야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 지침서(매뉴얼)를 검토하여 재난대응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유 차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물분야 복합재난에 대한 기관별 임무와 협력 사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신속한 위기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13 15:28:1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다중밀집 인파사고 등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을 손본다. 재난 현장에서 매뉴얼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점을 발굴, 정비하는 것이다. 그간 종이로 관리되던 매뉴얼은 디지털 기반 체제로 통합된다. 행안부는 '위기관리 지침서'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현장 작동성을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마련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위기관리 지침서의 현장 작동성 강화는 크게 △지침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지침서 개정 △개정된 지침서 기반 훈련 등 3가지로 구분된다. 행안부는 종이 형태의 문서로 관리되던 41종의 지침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풍수해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 구축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4월부터 나머지 40종에 대한 등록·수정 작업을 실시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침서 작성, 점검, 승인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관련 기관 간의 의견조회나 공동 작성도 가능해져 현행화 과정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침서에는 일선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내용을 발굴·수록한다. 먼저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이송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방·해경-재난의료지원팀(DMAT) 간 정보 공유와 합동훈련 등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도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에 명시한다. 인파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로는 공연장·경기장 등 관련 지침서에 '다중밀집 인파사고' 위기형태를 추가한다. 위기징후 목록에는 '대규모 공연·경기 개최'를 추가하는 등 인파 밀집 사고에 대한 예방·대비체계를 강화한다. 신종재난 등에 대한 선제적 훈련도 실시한다. 아울러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비 훈련을 개정된 지침서에 따른 각본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행안부는 지침서 개선과 함께 재난훈련 과정에서 법, 제도를 바꿔야 하는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하할 방침이다. 발굴된 과제는 지침서와 정합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재난훈련에도 무리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침서를 개선하고 이를 토대로 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3-02 10: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