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하나원큐 앱에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정보는 위해식품 고지, 결함·위험 제품 리콜 현황 등 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소비자 안전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하나은행은 손님 편의성 증대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 손님들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에서 손님들은 △알기 쉬운 안전이야기 △국내 유통 차단 제품 고지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 안내 △국내 리콜정보 조회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들의 디지털 편의성 증대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정보’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손님 중심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에서 △맞춤형 정부 혜택 알림서비스 ‘혜택알리미’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 △해외여행 손님을 위한 스마트패스 △정부24 전자증명서 △국민비서 등 손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6-24 15:44:5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원강수 시장이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원 시장은 지난 6월 태장2동을 시작으로 이동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1일에는 반곡관설동, 8월1일에는 단구동에서 이동시장실은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시장실은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달에도 문막읍, 소초면, 명륜1동, 부론면, 중앙동을 찾아 많은 의견을 들었다. 특히 명륜1동에서는 청사 안내데스크에서 근무하며 방문 민원인을 응대하고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과 각종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신청사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추진 현황, 안전관리 계획 등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공정 준수와 시민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중앙동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현장을 찾아 민원 안내 및 홍보 실태 등을 점검하고 일선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소상공인 종합정보센터를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행정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진정한 소통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이동시장실을 통해 현안과 민생을 꼼꼼히 챙기며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30 08:45:03[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지난 6월 9~27일까지 여름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물품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집중검사를 벌여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은 불법·불량제품 12만여 점을 적발,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물놀이용품, 선풍기 등 27개 품목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국가기술표준원 및 국립전파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생활용품안전법' 및 '전파법' 등의 세부적인 안전기준까지 통관 단계부터 철저히 확인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용 선풍기(내장전지·4만2000점), 수영복(1만8000점)이 많이 적발됐으며, 적발 유형별로는 인증을 받지 않거나 인증받은 모델과 상이한 제품을 수입한 사례가 전체의 절반 이상(6만9000여 점)을 차지했다. 이외에 적발된 물품으로는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용 물놀이용품 △인증 당시와 내부 설계가 달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습기 등이 있었다. 통관 단계에서 적발된 물품은 우선 통관보류되며, 수입자가 안전인증을 취득하는 등 위법사항을 해결하면 통관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제품은 폐기되거나 외국으로 반송된다.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KC인증마크 부착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제품의 인증 여부는 제품안전정보센터나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잊지에서도 모델명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국민들의 수요가 집중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국민 생활안전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28 09:53:18[파이낸셜뉴스] "오늘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일 맞죠?"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2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이른 아침부터 센터 앞에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 정부가 소비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소비쿠폰은 온라인뿐 아니라 관할 주소 읍면동 주민센터나 제휴은행 영업점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오프라인 신청을 위해 주민센터를 찾은 시민들은 영업시간 전부터 기다렸다. 대부분 운동복이나 반팔 티셔츠 등 편안한 차림으로 방문했으며, 대기하는 동안 시민들 사이에서는 "오늘이 신청일 맞느냐", "뭘 챙겨야 하느냐"는 질문이 오갔다. 서초2동 주민센터는 일반 민원 업무와 혼선을 피하기 위해 별도로 소비쿠폰 신청 전용 접수처를 마련했다. 오전 9시께 센터 영업이 시작되자, 대기 중이던 시민들은 접수처에서 번호표를 받고 차례를 기다렸다.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이 맞냐"고 확인하며 차례대로 접수를 받았다. 주민센터를 찾은 박모씨(69)는 "소비쿠폰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받는지 유튜브로 미리 공부하고 왔다"며 "일찍 온 덕분에 5분 만에 바로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청일이 아님에도 정보를 미리 확인하거나 문의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한 시민들도 있었다. 윤모씨(88)는 "오늘 신청하는 날이 아니지만 운동하러 나왔다가 신청 시기를 한번 문의해 보려고 들렀다"며 "쿠폰을 받으면 장도 보고 외식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80여명의 신청자가 방문했다. 아현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신청 요일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왔다가 돌아간 경우도 있었고, 대리 신청이나 가족 통합 신청 관련 문의가 많았다"며 "오늘 신청 첫날인데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행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줄어든 매출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쿠폰 지급 첫날인 이날 일부 매장에서는 일찌감치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를 부착하고 홍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스티커 신청을 마치고 배송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서울 중구에서 냉면집을 운영하는 70대 이모씨는 "지난 12·3 계엄 이후로 매출이 반토막 났는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쿠폰은 정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사하는 사람들도 다들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67)도 "지금 자영업자들 대부분이 힘든 상황이고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재래시장도 거의 다 죽었다"며 "소비쿠폰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카드사 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어느 정도 안정화는 됐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밖에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사 앱에서도 '접속자가 많아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가 안내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이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9개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도 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최승한 예병정 기자
2025-07-21 15:31:52상품 판매자에 비해 소비자는 상품과 관련하여 제한적인 정보를 보유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정보비대칭성은 소비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관련 시장의 성과 저하, 즉 시장 실패까지 초래한다. 중고차 시장을 예로 들어보자. 딜러는 차량이 이른바 '침수차'인 것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에게 마치 멀쩡한 차인 것처럼 판매할 수 있다. 정보비대칭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피해 사례가 반복되는 경우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고 총거래량의 위축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차적으로 소비자 권익이 제고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풍부한 정보를 가진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보다 정직하고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는 효과까지 뒤따르게 된다. 소비자당국이면서 경쟁당국이기도 한 공정거래위원회가 다각적 수단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예를 들면 공정위는 소비자원과 협업하여 소비자 정보제공 종합플랫폼인 '소비자 24'를 통하여 약 1000만개 상품의 기본정보, 해외직구 상품의 위해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선 이어폰, 캐리어 등 일상생활에서 소비자가 흔히 접하는 상품들의 성능, 안전성, 가격 등에 대한 비교정보 역시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일상적 정보제공에 더하여 공정위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 및 시장왜곡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취약분야에 대해서도 맞춤형 정보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결혼 분야가 대표적 사례이다. 스·드·메로 일컬어지는 서비스의 세부 구성요소별 가격, 각종 추가금 발생 가능성, 환불조건 등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이른바 '깜깜이 가격' 문제는 정보 부족으로 인한 폐해 그 자체이다. 이에 대응하여 공정위는 주요 예식장과 결혼준비대행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대관료, 식음료 비용, 스드메 기본금 및 선택 품목별 비용 등을 사업자 또는 소비자원 누리집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역별·품목별 평균가격 정보도 주기적으로 공개해 예비부부가 합리적 비용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상조분야도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의 우려가 큰 분야이다.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업체가 그 사실을 숨기고 고객을 유치했다가 중도 폐업하는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귀속되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경우 소비자는 더 이상 상조서비스를 찾지 않게 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연 1회 상조업체들의 일반현황을 공개하고 있고, 이들의 구체적인 재무상황을 공정위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올해 안에 '상조 통합정보제공 플랫폼'을 구축해 상조업체 관련 각종 통계, 업체의 법 위반 현황, 소비자의 가입정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공정위는 체육시설업체들이 갑자기 폐업함에 따라 소비자가 선납이용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먹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헬스장의 경우 이용료 관련 보증보험을 가입했는지 여부를 소비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여 소비자가 예기치 못한 폐업에 따른 피해에 대비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보증보험이라는 소비자 안전망을 갖춘 헬스장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요가·필라테스의 경우는 정보비대칭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와 문제점 관련 실태조사를 먼저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한 표준약관을 제정하려 한다. 소비자기본법은 소비자의 기본 권리로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소비자 권리를 실현하고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을 모니터링해 가며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2025-07-20 19:31:0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국민비서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금액을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의 가입 신청을 14일부터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쿠폰 안내 알림서비스를 받으려면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앱 또는 '국민비서 누리집'을 통해 국민 비서에 가입하고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국민비서는 19일부터 소비쿠폰 사용 종료 시까지 시기와 대상에 맞춰 지급금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금액과 대상자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다만 국민비서로 안내받았다고 소비쿠폰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것은 아니다. 안내받은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스마트폰 내 알림 관련 설정을 꺼두거나 이용 중인 앱(네이버 등)에서 알림(Push) 설정을 끌 경우에는 알림이 보이지 않으므로, 이용 중인 앱에 직접 접속해 소비쿠폰 알림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또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14∼31일 신규가입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신규 가입자 500명에게 소정의 음료 쿠폰을 준다.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민비서로 모든 국민이 놓치지 않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비서로 누구나 쉽게 개인 맞춤형 행정정보를 미리 알림 받아 생활 속에서 유용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7-13 12:21:47[파이낸셜뉴스]정부가 7월 21일부터 전 국민에게 1차로 최대 45만 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2차로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전 국민 지급’이라 해도 신청은 필수다. 1차 소비쿠폰 신청은 9월12일까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23일 추가경정예산 통과 직후 범정부 TF가 구성돼 총 3차례 논의를 거친 결과다. 21일부터 신청 가능...카드형 '포인트'처럼 차감 1차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 전체다. 일반 국민은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받는다. 소득 계층별로는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지원금이 상향된다. 지역별 추가 지원도 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3만원, 84개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각각 추가 지급된다. 이에 따라 1차 지급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45만원이다. 기초 수급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살 경우 그 혜택이 가장 크다. 신청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지급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지만,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은행 창구는 오후 4시 마감). 시스템 점검시간인 밤 11시 30분부터 자정 30분까지는 제외된다. 카드형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현대, BC, 삼성, 롯데카드 등 9개 카드사의 앱, 홈페이지, ARS 등을 통해 신청하거나, 국민은행, 농협, 우체국, 지역은행 등 15개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다음 날부터 소비 쿠폰이 카드포인트처럼 지급되며 카드 결제 시 우선 차감되는 방식이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기존의 카드포인트와 구별되고 사용 가능한 매장에서 해당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비쿠폰 사용이 일반 카드결제에 우선해 사용된다. 사용 후에는 문자메시지, 앱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쿠폰 잔액이 안내된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다음 날 지급될 예정이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수령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소비쿠폰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9월12일 지급 종료...11월30일까지 사용 가능 신청 첫 주에는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오프라인의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요일제 적용이 연장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식이다. 주말에는 모두 신청 가능하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금액과 신청방법 등을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7월 14일부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7월 19일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된다. 소비 쿠폰을 지급 받고자 하는 국민은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한다.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지역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로 한정된다. 서울 시민은 서울에서만, 경기도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처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소다. 예컨대 동네 미용실, 편의점, 학원 등은 대부분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유흥업종, 환금성 업종 등은 제외된다. 단, 하나로마트가 유일하게 허용되는 예외로 마트가 없는 농촌 면 단위 지역에 한해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배달앱도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하여 대면 결제(‘만나서 결제’ 방식 등)하는 경우 사용 가능하다. 카드 사용자에게는 소비쿠폰 잔액이 문자 또는 카드사 앱을 통해 안내되며, 사용액이 일반 카드결제보다 우선 차감된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해당 지자체 공무원이 가정에 방문해 신청과 지급을 도울 예정이다. 2차 신청 9월 22~10월31일...국민 90%에 10만원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 90%를 선별해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2차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고액 자산가를 배제하기 위한 기준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형평성을 고려한 선별 기준은 9월 중 공개된다. 행정안전부는 "소득 하위 90%라는 대상은 빠르게 선별이 가능하도록 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하되, 자산 보유 상태를 보완적으로 반영해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미싱 문자 주의…정부 “URL 포함 문자 발송 안 해” 정부는 소비쿠폰과 관련해 스미싱 피해 주의도 당부했다. 정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소비쿠폰 관련 문자에 URL이나 링크를 절대 포함하지 않는만큼 문자 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쿠폰과 관련된 민원은 국민콜 110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전담 콜센터도 7월 중 별도 구축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05 10:53:18[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7일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가 벌써 세 번째 발간이다. 이번 보고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첨단기술로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ESG 비전을 기반으로 ESG 전담조직과 실무협의회가 협력해 매년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KAI는 국제표준 ISO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위한 ISO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ISO50001(에너지 경영시스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등을 정착시키며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TCFD 권고안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KAI의 위험요소와 기회요소를 식별하고 그에 따른 사업적, 재무적 영향성과 대응방안 등을 담으며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온실가스 저감 추진, KAI의 차별화된 국방·안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담았다. KAI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자가 소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이바지하고 있다. 향후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의 고도화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 구축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가안보와 연계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Defense KAI’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UN 기념공원 및 현충원 참배,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가족 모금 캠페인,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학교 재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AI는 다양한 상생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KAI 자체 예산 300억원을 마련, 협력업체의 장비 구매비를 저리로 지원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 운영이다. 상생총회를 통해 협력회사들의 실적 개선 성과를 고려하여 우수업체를 기존 9개사에서 14개사로 시상 규모를 30%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발표했다. 주주의 권익증진과 기업경영의 투명성, 건전성, 안전성 확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의 확대와 실효성 있는 추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실사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등에 대비하고 협력사 ESG 교육 등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작년 생산성 경영시스템 인증 심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레벨 8+를 획득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생활 우수기업, 가족 친화 기업,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등에 선정됐다. 지난 4월 2025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에서 공시대상을 수상했다. 6월 ESG Korea Forum Awards 대상, 사회공헌기업 ESG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30 14:54: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이 더 똑똑해지고 편리해진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2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현황·소비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 관리를 도와준다. 금융생활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흔히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린다. 이번에 선보인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는 기존 대비 고객 편의성과 정보 활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결 가능 자산의 개수 제한이 사라지면서 여러 기관의 자산을 한 번에 통합 조회할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 정보 수집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또 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 절차가 간소화되고, 마이데이터 가입 유효 기간도 최대 5년까지 연장되면서 사용 절차가 간편해졌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2021년 7월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이후 2022년 1월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해왔다. 올 6월 현재 이용 고객 수는 약 48만명에 달하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제공 중인 주요 기능으로 △월별 소비 내역을 분석해 주는 '내 금융 캘린더' △실제 저축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1억 모으기' △KCB와 제휴해 본인의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직접 개선할 수 있는 '신용올리기' 등이 있다. 광주은행 변미경 디지털본부장은 "광주 와뱅크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께 보다 편리해진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확장된 소비분석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광주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4 10:58:49# 1.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노인 A씨. 챙겨주는 사람이 없지만 큰 걱정은 없다. 인공지능 로봇이 건강을 체크하고 영상을 저장해 가족에게 전송해주기 때문이다. 집에서 운동할 때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천장, 벽 등에 콘텐츠를 띄워 보여준다. 과거 스마트폰을 통해 힘들게 영상을 찾았던 때를 회상하며 A씨는 만족감을 느낀다.# 2. 요즘 들어 외로움을 크게 느끼는 노인 B씨는 최근 로봇을 말동무로 정했다. 날씨, 교통 정보는 물론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이야기도 만들어주는 등 대화를 하기 제격이라고 생각해서다. B씨는 특히 외출 후 집에 들어올 때 자신을 반겨주는 기능을 가장 좋아한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함께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단순히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로봇 출시를 예고, 실버 산업에 관심을 키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실버 산업에서 누가 먼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 올여름 AI 로봇 출시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AI 로봇이 연내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AI 로봇 이름은 볼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업그레이드한 볼리를 공개했다. 볼리는 CES 2020에 처음 소개됐다.볼리는 사용자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설정하고 집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한다. 볼리는 고령자 가족의 디지털 도우미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가족들과의 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바닥, 벽, 천장 등 빈 공간만 있다면 내장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이를 자동으로 인지, 최적화된 화면 크기로 필요한 콘텐츠나 정보를 투사한다. 삼성전자는 올여름 미국에서 볼리를 정식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 LG, 감정·공감으로 승부LG전자는 Q9이라는 이동형 AI 홈 허브를 꺼내 들었다. LG전자는 소비자를 향한 배려와 공감을 바탕으로 AI홈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Q9은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 제어한다. 제품에 탑재한 카메라,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바퀴 달린 두 다리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점도 특징이다. 스크린에 표시되는 눈으로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이 밖에도 외출에서 돌아온 사람을 현관 앞으로 마중 나와 반갑게 반겨주거나 소비자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 및 재생하기도 한다. LG 씽큐 앱과 연동해 복약시간 정보를 입력하면 특정 시간에 맞춰 약 먹을 시간임을 알려주는 등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이처럼 대기업들이 실버 산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상당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는 2020년 72조원 규모였던 국내 실버 산업 시장이 2030년 16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범위를 글로벌로 넓히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업계 관계자는 "세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4년 10.2%에서 2072년 20.3%로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실버 산업의 성장세가 거센 만큼 기업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6-22 18: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