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 제3군단 환경중대 장병 30여 명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 소양호 일원에서 수질오염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방부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환경컨설팅' 사업의 일환이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훈련은 환경오염 사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들은 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 누출 경로 파악, 방제 장비 운용, 한국환경공단과의 협조 체계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국환경공단 소속 전문가 5명도 참여해 기동방제차량, 유류 회수기, 드론 등을 활용한 방제 기술을 지원했다. 드론을 통한 수질 모니터링과 유류 회수 장비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환경 전문가들이 직접 군 부대를 방문해 환경사고 예방 및 대응 컨설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부터는 분기별 1회 이상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인구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군의 오염 사고 초기 대응과 사후 관리 능력이 실질적으로 향상됐다"며 "민간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 활동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태풍·장마철, 해빙기 등 기상에 따른 사고 취약 시기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4 16:13:27【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제22대 남양주(을) 에 당선된 김병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29일 대경대학교 남양주 캠퍼스를 방문했다. 30일 대경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성오현 대경대 부총장은 김병주 의원과 만나 산학일체형 CO-OP(Co-operative Education) 특성화 개념과 Exp-Up Station(엑스포업스테이션)의 1개 학과 1개 캠퍼스 기업으로 특화된 특성화 교육환경과 남양주 캠퍼스 현안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남양주 캠퍼스가 지역사회를 위해 대학의 강점을 살려 많은 공헌 활동을 해달라고 주문하면서 군사학과와 전국 5개 권역에만 개설돼 있는 RNTC에 관심을 나타냈다. 대학관계자들은 "캠퍼스 진입로 200m에 달하는 주변 도로가 지역주민과 버스, 인근 산업체들이 공공으로 활용하고 있는 도로이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내로 지차제가 관심을 가지고 공사가 진행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수련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시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40기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는 국방안보특별위원장을 맡았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보좌관과,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 제3군단장을 지내고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했다. 한편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에는 연기예술과, K-모델연기과, 특수분장과, K-실용음악과, 사회복지케어과, 태권도과 등 6개 학과가 개설되어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30 10:37:26[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지난 24일 북한 주민들이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을 통해 우리 측으로 넘어온 사건과 관련해 "적절한 대응이 이뤄졌다"는 입장을 27일 거듭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종합국감에 출석, 해군의 이번 사건 대응에 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적절히 잘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승겸 합동참모의장도 "군의 이번 경계 작전은 성공이었다"며 "관련 작전요원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 우리 군이 가진 능력 이상을 발휘해 작전을 진행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상당히 원거리였음에도 (북한 선박을) 제대로 포착했다. 레이더상엔 1000여개의 표적이 있었고, 작전 요원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북한 목선이 넘어온 것도 우리측 민간 어선이 발견해 해경 당국에 신고할 정도로 총체적인 부실 관리였다고 주장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군은 '깜깜이'였다. 성공한 작전이라고 한다면 소가 웃을 일"이라며 신 장관을 상대로 "국민에게 사과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신 장관은 "사과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데 이어 김승겸 의장도 "군으로선 책임과 역할을 다했는데도 '작전을 실패했다'고 단정하고 몰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이는 장병들, 군 전체의 명예와 사기가 걸린 문제인 만큼 실패로 몰아가는 건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24일 오전 3시쯤부터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북한군 단속정들이 '특이동향'을 보이는 사실을 해군 함정 레이더로 포착, 인근 해역으로 해상초계기 P-3 등을 긴급 출격시켰다. 또 육군 제3군단 및 해양경찰과도 상황을 공유했다. 같은 날 오전 5시30분쯤 육군의 해안 감시 레이더에 '미상의 표적'이 외해로부터 내해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탐지됐고, 6시31분쯤부턴 이 표적이 군의 열영상장비(TOD)에 '작은 점 형태의 물체'로 식별됐다. 그리고 오전 6시59분쯤 선박 형태임이 확인됐다. 군은 같은 날 오전 7시3분쯤엔 선박 형태의 해당 표적에 대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표적 번호'를 부여한 뒤 인근 해역에 있던 민간 선박 3척의 연락처 확인을 위해 어촌계장, 속초 어선안전조업국 등과 연락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은 해당 표적과 관련 '이상한 배가 있다'는 우리 어민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오전 7시10분과 12분 각각 속초 어선안전조업국과 해경으로부터 전파 받았다. 군 당국은 그 뒤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P-3가 현장 상공에 도착해 북한 목선과 인원을 확인했고, 오전 8시쯤 해군과 해경 함정들도 뒤이어 현장에 도착해 현장에서 길이 7.5m가량의 소형 목선에 승선 중인 북한 주민 4명을 확인,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예인해 육지 모처로 옮겨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하면서 군의 작전 또한 종료했단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NLL 길이가 400㎞가 넘는 동해상에서 북한 소형 목선이 넘어오는 것을 모두 잡아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수많은 부유물이 떠다니는 바다에서 소형 표적이 출몰할 때마다 군 자산이 출동하는 것 전력의 피로도를 높이며 가능하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군 당국 등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야당 등에선 북한 주민 4명이 탑승한 소형 목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속초 앞바다까지 내려온 것을 우리측 민간 어민이 발견, 탑승 인원을 확인·신고할 때까지 군 당국이 북한 선박을 찾지 못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여전히 일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0-27 15:12:57[파이낸셜뉴스] 12일 주한미군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우리 군의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취임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캠프 험프리스 내 대연병장 '바커필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한미 양국 군 지휘부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 미 육군 제8군 군악대의 연주와 열병도 진행됐다. 주한미군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유엔군사령부·연합군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 사령관 폴 러캐머라 대장이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대한민국 합참의장 김승겸 대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의장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캐머라 사령관은 "김 의장을 환영하며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철통 같은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주한미군은 밝혔다. 김 의장은 육군 제27보병사단장과 제3군단장, 참모차장, 그리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지난 5일 우리 국군 현역장교 중 최고 서열인 합참의장에 임명됐다. 김 의장은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7-12 14:22:25[파이낸셜뉴스]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승겸 제43대 합동참모의장(육군 대장·육사 42기)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김 신임 의장이 합참의장에 내정된 지 40일 만에 새 정부의 군 최고위 지휘부의 인사가 완료됐다. 이번 김 의장의 합참의장 임명은 국회 원 구성 지연 사태 속에 사상 처음으로 합참의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사례로, 제37대 정승조 의장 이후 9년 만에 육군사관학교 출신 합참의장의 탄생이다. 지난 5월 27일 박정환 육군·이종호 해군·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먼저 임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합참의장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육군 제28보병사단장과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 차장, 육군 제3군단장, 육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한 연합·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다. 그는 군내에서 "작전지휘역량과 위기관리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김 의장은 우리 군의 현역 장성 가운데 유일하게 실전경험이 3차례나 있다. 그는 중대장 시절인 1992년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침투한 무장공비 4명을 전원 사살한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에서 공을 세워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또 사단장 시절이던 2014년엔 북한군의 고사총 도발, 2015년엔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각각 대응했다. 김 의장은 전시가 아닌 평시에 을지무공훈장을 받은 최초의 현역 군인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 국방부가 외국군에게 주는 최고 수훈인 공로훈장 '리전 오브 메리트'도 받았다. 국방부는 김 의장에 대해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위기관리능력을 구비했다"며 "군인정신과 사명감이 충만하고 성품이 강직하며, 탁월한 업무능력과 열정 등을 고루 갖춘 장군"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는 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하면서 주한미군과의 유대관계도 좋아, 그의 지명에는 역대 최고의 한미동맹 관계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장은 후보자 시절이던 지난 5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도발해서는 얻을 게 없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며 "만약 북한이 (추가로) 도발을 한다면 필요한 대응을 단호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달 12일까지 총 19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 무력 도발을 벌였다. 현재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4번 갱도에서 제7차 핵실험이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등 수뇌부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언제든 핵실험 감행이 가능한 상황으로 관측된다. 한편, 합참의장은 2006년 말 인사청문회법 개정 이후 현행 인사청문회법 따라 군 장성 가운데 유일한 국회 인사 청문 대상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경과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기한 내에도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그다음 날부터 이들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지난 5월 25일 합동참모의장에 지명된 김 후보자는 그로부터 20일이 지난 후에도 국회로부터 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았고,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3일에 같은 달 29일까지를 시한으로 국회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는 이마저도 넘겼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법적으로 언제든 곧바로 김 후보자를 합참의장에 임명할 수 있게 됐다. 김 합참의장 인사안은 윤 대통령이 지난 29일부터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기간에 재가할 가능성도 전망됐으나 윤 대통령은 이번 달 1일 귀국 후 주말을 보내며 국회 상황과 여론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까지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은 난항을 계속하면서 언제 청문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김 합참의장이 임명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7-04 17:11:21[파이낸셜뉴스] 제43대 합동참모의장에 내정된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9)은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다. 1963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김승겸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제42기로사 합동군사대학교 육군대학장, 육군 제28보병사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 차장, 육군 제3군단장, 육군 참모차장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김 내정자에 대해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위기관리능력을 구비했다"며 "군인정신과 사명감이 충만하고 성품이 강직하며, 탁월한 업무능력과 열정 등을 고루 갖춘 장군"이라고 평가했다. 김 내정자는 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하면서 주한미군과의 유대관계도 좋아, 그의 지명에는 역대 최고의 한미동맹 관계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내정자는 전시가 아닌 평시에 을지무공훈장을 받은 최초의 현역 군인이다. 그는 미 국방부가 외국군에게 주는 최고 수훈인 공로훈장 '리전 오브 메리트'도 받았다. 김 내정자는 실전경험이 3번이나 있는 장군으로도 유명하다. 중대장 시절인 1992년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침투한 무장공비 4명을 전원 사살한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에서 공을 세워 을지무공훈장을 수훈했다. 또 사단장 시절엔 2014년 북한 고사총 도발, 2015년 북한 포격도발에 대응했다. 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9년 만에 육사 출신 합참의장이 나오게 된다. 육사 출신 합참의장은 제37대 정승조 의장(2011~13년)이 마지막이었다. 김 내정자는 가족으로 부인과 2녀를 두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8억6400여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김승겸 합참의장 내정자 프로필> △1963년생 △육군사관학교 42기 △합동군사대 육군대학장 △육군 제28사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 차장 △육군 제3군단장 △육군 참모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5-25 14:41:26【파이낸셜뉴스 원주=서정욱 기자】 민북지역 산림 훼손지 30ha가 친환경자재로 복원된다. 24일 붇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에서 강원도 인제군까지 동·서축을 잇는 DMZ일원(접경·민북지역) 유해발굴지, 폐군사시설, 군전술도로 등 산림훼손지 30ha를 원래의 산림으로 복원하기 위한 산림복원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원사업이 추진되는 민북지역은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산사태 피해지나 산림훼손지에 대한 산림복원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11월 북부지방산림청과 육군제3군단과의 산림생태계 보전 및 재해방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산림복원사업을 추진됐다. 이에, 올해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산림훼손지 30ha를 산림복원할 예정이다. 특히, 민북지역은 70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어 다른 지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천혜의 자연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어, 이번 산림훼손지의 복원은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지양하고, 친환경적인 자재를 사용하여 복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민북지역의 자생수종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한 현장토론회 등을 거쳐 현장에 맞는 공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산림복원사업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흡수원 증진과 더불어 그동안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국민적 관심과 다소 거리가 있었던 민북지역이 다시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 본연의 모습으로 복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5-25 07:38:12【춘천=서정욱 기자】22일 곽도영 강원도의회의장은 도내 군부대에 ‘지역경제 활성화’ 협조를 요청했다 고 밝혔다. 22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요청은 도내 군 부대 발주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농축수산물의 군납 공급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육군 제2군단, 제3군단, 제8군단, 해군 제1함대사령부 등을 비롯한 도내 29개 군부대장에게 강원도의회의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곽도영 의장은 서한문에서 “병력자원 감소 등 변화되는 여건에 따라 국방개혁이 불가피함을 인식하고 있지만, 군부대 축소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고 말했다. 또한, “군과 함께 성장해오고, 한편으로는 군사규제로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온 강원도의 상황을 감안하여, ‘군부대 발주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도내 농축수산물의 군납 공급 확대 방안 마련’에 대해 협조를 요청.”강원도 지역경제를 위한 배려를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9-22 15:01:18[파이낸셜뉴스] 동아대가 창군 이래 처음으로 비(非)사관학교 출신의 육군참모총장을 배출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21일 발표된 국방부 군 대장급 인사에서 동문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정식 임명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육군을 대표하는 육군참모총장은 인사·군수 등 군정권(군사행정에 관한 국가행정권)을 가진 국군 현역 서열 2위이자, 육군 서열 1위다. 그동안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줄곧 맡아왔다. 동아대 교육학과 81학번이자 학군단(ROTC) 23기인 남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985년 보병 소위로 임관, 육군 제3군단 작전참모와 제7공수특전여단장, 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3사단장, 특수전사령관, 초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탁월한 작전지휘 역량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아왔다. 남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군 역사상 학군단 출신으로 대장(4성) 계급까지 오른 장군 7명 중 1명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 국방부는 “국방 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특히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고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또 남 대장에 대해선 “친화력과 인간미가 풍부하며 상하 신망이 두텁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헌신적인 자세, 탁월한 현장 실행능력을 구비한 장군으로 육군 참모총장에 최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동아대 학군단은 지난 2009년 첫 장군(정종민 예비역 소장, 토목공학과 78학번, 학군 20기)을 배출한 데 이어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대장, 교육학과 81학번, 학군 23기), 고현석 장군(준장, 산업공학과 87학번, 학군 29기)까지 3명의 장군을 배출했다. 또 올해 임관한 58기 소위까지 전국 각지 최일선에서 수 백여 명의 동아대 출신 장교가 근무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9-21 16:17:2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영입인재 3호로 김병주 예비역 육군 대장을 2일 발표했다. 김 전 대장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했고 최초의 미사일 사령관 출신 4성 장군이다. 육사 40기 졸업 후 경영학 및 상담심리학 석사, 외교안보학 박사를 수료했다. 장교시절엔 한국군을 대표해 인도 파키스탄과 미국 중부사령부에 파견됐다.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과 육군 제3군단장을 거친 뒤 지난 2017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한미연합사 한국군 대표로 활동한 김 전 대장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동시에 '안보정당' 이미지를 구축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됐다. 이날 김 전 대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 출신 김병주"라고 소개했다. 그는 "군 생활 내내 저와 함께했던 대한민국의 수 많은 청년장병들의 헌신, 전우들의 땀과 눈물이 제 어깨의 별 속에 녹아있다"면서 "대한민국 군인의 명예를 가슴에 품고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강한 대한민국, 더 튼튼한 안보, 더 강한 군대를 위해 정치에 뛰어들기로 했다"며 "정치가 뒷받침돼야 글로벌 정예강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장은 현재의 동북아 상황을 '새로운 질서 재편의 격변기'로 분석했다. 또 튼튼한 안보와 국방력을 기초로한 평화체제를 강조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선 최근 양국이 방위비 분담으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굳건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맹목적 동맹정책'이 역으로 "한미동맹을 흔든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안보대응 모델을 강조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검토되고 있는 '모병제'에 대해선 "(미래의) 인구절벽 상황과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과 로봇이 주전투원이 되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애국가 4절 가사인 "이 기상과 이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를 직접 낭독하며 정치전선에 뛰어든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은 김 전 대장이 부사령관 재직 당시 ‘호형호제’하던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친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김 전 대장의 민주당 입당에 큰 기쁨을 느낀다”며 “국가를 위해 책무를 다하는 김 대장이 능력을 발휘해 대한민국 정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김 전 대장이야말로 진짜 안보전문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에게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제다. 김 전 대장은 한미동맹을 아주 굳건하고 튼튼하게 이끌온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영입인재 1호와 2호로 각각 여성·장애인을 대표하는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이남자(20대 남성)' 원종건씨를 영입한 바 있다. 민주당은 외교·국방·경제 전문가와 함께 여성·청년·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를 대표할 수 있는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오는 설 연휴 전까지 10여명의 영입인재를 공개할 계획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전민경 기자
2020-01-02 14: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