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저출생 대응, 교통 혁신, 도시 균형발전, 경제 활성화, 소통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남은 1년 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토대를 만들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민선 8기에 시민들의 맞춤형 민생 정책과 초일류 도시 도약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인천=한갑수 기자】 유 시장이 시행한 주요 민생정책은 인천 출생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 플러스(i+) 1억드림', 신혼부부들이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거주 가능한 '천원주택',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택배를 제공하는 '천원택배', 인천 도서지역을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으로 갈 수 있는 '아이(i) 바다 패스' 등이다. 천원주택은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을 각각 500가구씩 모집했는데 3681명과 1906명이 지원해 7.36대1, 3.8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천원택배는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지난 6월 11일까지 누적 택배 물량 50만건, 계약 체결 업체도 6000개 업체를 넘었다. 아이(i) 바다 패스는 올해 1월 도입해 5월까지 섬 방문객이 29만39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8202명보다 23.4%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민생 정책 등에 힘입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났고(2025년 1·4분기 주민등록인구 1만351명 증가) 출생아 수 증가율 1위(2024년 11.6%), 실질 경제성장률 2년 연속 전국 1위(2022년 6.8%, 2023년 4.8%), 지역내총생산이 특광역시 중 서울시 다음으로 2위(2023년 117조원)를 기록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재정, 경제, 안전, 혁신부분 등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ㅡ지난 3년간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 인천은 많은 변화와 결실이 있었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하는 인천시의 역할을 해냈다고 자평한다. 오랫동안 시민들이 염원했던 숙원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확정, 인천고등법원 설치 확정, 부평 캠프마켓 환원, 접경 해역 조업한계선 조정을 통한 어장 확장 등을 해결했다. 이로 인해 도시 위상이 높아졌고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 많은 시민이 기대했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를 경주시와 분산 개최하게 된 것은 다소 아쉽다. 다만 이달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10월 열리는 5개 분야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ㅡ남은 임기 동안 주력할 주요 시정 현안은. ▲남은 임기 동안 그간 추진해온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눈에 띄는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동시에 행정절차 등 추가적인 준비와 기간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방안도 구체화해 빠르게 진행하겠다. 무엇보다 충분한 소통을 통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구체적으로는 민생정책을 확대하고 제2의료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해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원도심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제물포르네상스로 대표되는 동인천역, 인천역 복합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 ㅡ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으로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출범하는데 자치구 발전 방향은. ▲제물포구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적 자산을 재조명하고 도시재생과 공공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성기의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내항 1·8부두 및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을 본격화하고 경인전철 지하화와 친수공간 조성 등을 실시해 개항장 일대를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영종구는 관광·레저와 주거, 산업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전환하겠다. 용유지구 개발, 미단시티 조성, 파라다이스시티 중심의 리조트 집적화 등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아울러 항공정비산업(MRO)과 바이오 특화단지 등 미래 산업 육성도 활발히 전개하고 제3연륙교와 평화도로 건설, GTX-D·E 노선 추진도 조속히 추진하겠다. 서구는 도시재생과 녹지환경을 조성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 '사람의 길' 도시재생사업과 가좌나들목 일대 거점 개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도시 숲 등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스타필드·돔구장 등 복합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고 의료, 환경, 로봇, UAM 등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검단구는 자족형 친환경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내 커낼·넥스트 콤플렉스와 같은 문화·상업 복합공간 조성과 함께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 건립으로 행정 중심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또 뷰티풀 파크 에코산단 및 아이 푸드파크(I-food park), 기후테크 산업 육성, 수소산업 집적화 등을 통해 친환경 산업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ㅡ원도심 부흥 핵심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의 추진 상황과 앞으로 계획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중·동구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균형발전의 촉매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핵심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우선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타당성조사와 올해 4월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주요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 동인천역 개발은 내년 실시계획인가 및 보상을 추진해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인천역 개발은 하반기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입안해 내년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완료하겠다. kapsoo@fnnews.com
2025-07-23 18:12: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9일까지 ‘2025년 인천 도시정비사업 시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예방, 조합의 역량 강화함으로써 정비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카데미 운영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고 교육은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107호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기본과정과 전문과정으로 나뉘어 각각 4일간 대면 강의로 구성된다. 각 과정은 총 12개의 강좌로 운영된다. 기본과정에서는 정비사업의 개념과 제도, 절차, 방식 등에 대해 다루고 전문과정에서는 사업 단계별 실무와 주요 쟁점에 대한 심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제정된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과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 전자적 절차 등 변화하는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정비사업을 준비하거나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수강 신청은 7월 31일까지 가능하고 신청은 큐알(QR)코드 또는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인천시청 누리집 새소식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장두홍 시 도시균형국장은 “도심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시민들이 도시정비사업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07 09:22:42인천시가 미래 도시개발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에코메타시티’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에코메타시티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모두가 꿈꾸는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사람과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복합 문화도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 7월 검단구 분구를 앞두고 검단신도시, 로열파크씨티 등 기존 대규모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인천 도시개발의 중심축이 송도와 청라에서 검단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일대에서 대한민국 최초 리조트 도시를 조성해 온 DK아시아가 에코메타시티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중봉대로 동측 사월마을 일원 약 30만 평 규모로, 인천시는 2026년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32년까지 주거·상업·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는 중봉대로 서측 지역으로 개발범위를 확장하며, 두 단계가 모두 완료되면 총 면적이 약 59만 평으로 루원시티(29만 평)의 2배에 달한다. 에코메타시티는 인천 서구 중봉대로를 중심축으로 도시를 동서 생활권으로 구분하고, 남북·동서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통해 유기적인 공간 구조를 형성할 계획이다. 녹지축은 생태 연결망을 넘어 보행 중심 생활권의 기능을 수행하며, 왕길1구역·검단3·5구역·한들구역 등 기존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교통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된다. 2025년 9월에는 원당대로와 드림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같은 해 12월 검단산업단지와 검단우회도로 간 연결도로도 확장 개통된다. 2027년에는 중봉터널 개설공사가 착공돼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터널은 봉수대로 교통량을 분산하고 강화·김포 등 경기 북부와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 역시 강화되고 있다. 반경 8분 생활권 내에 코스트코 청라(2024년 8월 개점),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2026년 상반기), 스타필드 청라(2027년),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개원 예정) 등 주요 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광역 교통망 측면에서도 수도권과의 연결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인천 도시철도 순환 3호선이 송도~검단을 연결하는 핵심축으로 계획됐으며, GTX-D 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도시철도 1·2호선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에코메타시티를 주거와 업무, 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단구에는 에코메타시티(59만 평)와 DK아시아의 로열파크씨티(60만 평), 검단신도시(336만 평)를 잇는 총 1,500만㎡(454만 평) 규모의 초대형 도시가 조성된다. 이는 계양신도시의 4.5배 규모로 약 10만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메가시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에코메타시티 개발은 인천시와 서구, 관계 부서가 협력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인근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해 검단 전체의 정주환경과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1:52: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글로벌 디지털노매드 및 워케이션 인구를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디지털노매드(워케이션) 허브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노매드’는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신조어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재택·원격 근무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이라는 용어와 혼용되고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한국은행 이진기, 2025년 1월) 디지털노매드 1인이 21일 체류 기준으로 약 550만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0.06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외국인 디지털노매드의 워케이션 참여와 중장기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디지털노매드 홍보 및 유치, 장기 체류 인프라 구축, 문화·환경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외국인 디지털노매드의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 워케이션 전문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를 정기적으로 모집하고 인천형 체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천관광공사 누리집과 워케이션 전문기업 커뮤니티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인천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적극 알린다. 장기 체류를 위한 업무 및 생활 인프라 조성도 병행된다. 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시설뿐 아니라 민간업체와 협약을 통해 호텔 라운지,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앞으로 원도심을 비롯해 강화, 옹진 등 인구 감소 지역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 거점형 체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숙박 플랫폼업체 및 지역 내 주요 호텔과의 업무협약 체결, 체류형 관광상품과 연계해 다양한 거주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환경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는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천 거주 외국인들과 문화 교류 및 네트워킹 행사를 기획해 체류자들 간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인천시에 거주하는 청년들과 해외 디지털노매드 간의 네트워킹 행사 등도 기획해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시각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생활편의를 조성하고 행정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법무부가 시범 운영 중인 ‘디지털노매드 비자’와 지역 내 창업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24시간 무인 환전기 등 외국인 편의시설 확대, 다국어 행정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디지털노매드 허브를 조성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해 장기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8 10:55:40[파이낸셜뉴스] 인천시가 인천의 미래 도시개발의 핵심 프로젝트인 '에코메타시티'의 통합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달 19일 해당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모두가 꿈꾸는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사람과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복합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오는 2026년 7월 검단구 분구를 앞두고 현재 조성 중인 검단신도시와 민간 주도의 로열파크씨티 개발과 연계하면서 인천의 미래의 중심축이 송도와 청라에서 검단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에코메타시티는 인천 서구 중봉대로를 중심축으로 동·서 생활권을 구분하고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녹지 축을 통해 도시 전체를 쾌적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간 구조로 설계했다. 녹지 축은 단순한 생태 연결망을 넘어 보행 중심의 생활권 형성이라는 기능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한 왕길1구역(50만㎡), 검단3구역(52만㎡), 검단5구역(42만㎡) 등 기존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에코메타시티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오는 2026년까지 1단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32년까지 주거 및 상업·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개발은 중봉대로 서측 지역으로, 1단계 개발 이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도시철도 연계가 예정된 중심거점생활권 내 상업시설은 백화점 2개소가 입점 가능한 규모로 조성되며 사월마을 한들3구역은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에 포함되면서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번 개발을 통해 검단구에는 에코메타시티(196만㎡)와 DK아시아가 조성 중인 로열파크씨티(144만㎡) 여기에 인천시 최초이자 유일의 신도시인 검단신도시(1110만㎡)를 잇는 총 1458만㎡ 규모의 대규모 도시가 형성된다. 이는 루원시티 면적의 약 15배, 총 10만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교통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 중이다. 우선 2025년 9월에는 원당대로와 드림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에코메타시티 동측과 기존 검단신도시 중심축을 연결해 도시 간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검단산업단지와 검단 우회도로 간 연결도로도 확장 개통을 통해 산업 물류 및 통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핵심 교통축이 마련된다. 이어 2027년에는 중봉터널 개설공사가 착공되며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터널은 봉수대로의 교통을 분산시키는 동시에 강화·김포 등 경기 북부와 검단구의 연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코스트코 청라(2024년 8월 개점 완료),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2026년 상반기),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개원 예정) 등 주요 생활 인프라가 반경 8분 생활권 내에 위치하게 되며, 에코메타시티의 정주성과 생활 편의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에코메타시티는 향후 인천 도시철도 순환 3호선과 연계되어 송도~검단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예정이다. 또한 GTX-D 노선, 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 도시철도 1·2호선 등과의 연결로 수도권 주요 거점과 직접 연결되는 광역 생활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처럼 도시 내부의 이동성과 외부 연결성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 교통 인프라 구축은 에코메타시티를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생활·업무·문화가 융합된 미래 스마트 도시로 완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7월에는 검단 지역이 인천 서구에서 분구되어 검단구가 신설된다. 여기에 더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조성 중인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테마파크가 2027년 준공될 계획으로 에코메타시티 개발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인천시와 서구를 비롯한 관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인근 왕길1구역, 검단3·5구역, 한들구역 등 주요 개발사업의 연계를 통해 검단 전체의 주거환경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6 10:16:5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보전수입이 줄어들어 10년 만에 감액 편성했던 2025년도 본예산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177억원 늘어난 15조1607억원 규모로 증액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은 정상 환원돼 지난해 15조368억원보다 1239억원(0.82%) 늘어났다. 인천시는 저출생 지원정책과 시민 체감·민생복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본예산 14조9430억원에서 2177억원(1.5%)이 증액된 15조160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의 재원은 보통교부세 1132억원(8900억원→1조32억원)이 늘어나고 2024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고보조금 사용잔액 등을 반영하고 지방채 297억원도 추가 발행해 조달한다. 시는 저출산 대응정책에 총 7억원을 편성하고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2억4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취약계층 임산부 2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29억원)과 난임시술비 지원(17억원)도 수요 증가에 따라 총 46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시민 여객선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추고, 타 시도민까지 확대 지원하는 사업은 섬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10억원을 추가 반영하고 문화·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아트플랫폼 공간 개편에 12억원, 전국카누대회 개최에 1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배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반값택배 2단계 확대 사업으로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 30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데 3억원을 편성했다. 신승렬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정부의 2년 연속 세수결손으로 재원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민선 8기 주요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급한 현안에 집중해 편성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5-05-22 18:18: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보전수입이 줄어들어 10년 만에 감액 편성했던 2025년도 본예산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177억원 늘어난 15조1607억원 규모로 증액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은 정상 환원돼 지난해 15조368억원보다 1239억원(0.82%) 늘어났다. 인천시는 저출생 지원정책과 시민 체감·민생복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본예산 14조9430억원에서 2177억원(1.5%)이 증액된 15조160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의 재원은 보통교부세 1132억원(8900억원→1조32억원)이 늘어나고 2024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고보조금 사용잔액 등을 반영하고 지방채 297억원도 추가 발행해 조달한다. 시는 저출산 대응정책에 총 7억원을 편성하고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2억4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취약계층 임산부 2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29억원)과 난임시술비 지원(17억원)도 수요 증가에 따라 총 46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시민 여객선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추고, 타 시도민까지 확대 지원하는 사업은 섬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10억원을 추가 반영하고 문화·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아트플랫폼 공간 개편에 12억원, 전국카누대회 개최에 1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배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반값택배 2단계 확대 사업으로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 30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데 3억원을 편성했다. 신승렬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정부의 2년 연속 세수결손 등으로 재원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민선 8기 주요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급한 현안에 집중해 편성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2 14:53:45다자녀가구 아동·청소년이 서울시 교육사다리 플랫폼 '서울런' 무료 수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 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초·중·고교생 둘째 자녀부터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1년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확대 여부 및 방안 등을 확정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약자동행정책이다. 온라인 강의,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21년 회원 수 9000여명에서 시작해 현재는 3만4000여명이 이용 중이다. 한편 올해 5년 차를 맞은 서울런은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소득 기준인 중위소득 50%를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가족돌봄청년, 아동복지시설 아동·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2년간 서울런 수혜 가구의 사교육비 감소율을 조사한 결과 '사교육비 지출 감소 가구'는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늘었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절감 금액'도 2023년 25만6000원에서 2024년 34만7000원으로 9만1000원 증가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 중 173명은 서울시 내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에 진학했다. 전년 대비 41.8% 늘어난 수치다. 서울런은 지난해 12월 충청북도와 평창군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김포시, 4월에는 인천시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 아이를 정성껏 키우는 다자녀가정을 응원하고 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서울런이 희망의 플랫폼이자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5-20 18:11:04[파이낸셜뉴스] 다자녀가구 아동·청소년이 서울시 교육사다리 플랫폼 '서울런' 무료 수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자녀가구의 사교육비 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 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초·중·고교생 둘째 자녀부터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1년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확대 여부 및 방안 등을 확정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약자동행정책이다. 온라인 강의,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21년 회원 수 9000여명에서 시작해 현재는 3만4000여명이 이용 중이다. 한편 올해 5년 차를 맞은 서울런은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소득 기준인 중위소득 50%를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가족돌봄청년, 아동복지시설 아동·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2년간 서울런 수혜 가구의 사교육비 감소율을 조사한 결과 '사교육비 지출 감소 가구'는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늘었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절감 금액'도 2023년 25만6000원에서 2024년 34만7000원으로 9만1000원 증가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 중 173명은 서울시 내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에 진학했다. 전년 대비 41.8% 늘어난 수치다. 서울런은 지난해 12월 충청북도와 평창군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김포시, 4월에는 인천시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육만큼은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런의 미션이다"라며 "여러 아이를 정성껏 키우는 다자녀가정을 응원하고 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서울런이 희망의 플랫폼이자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5-20 14:25: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25년도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국고보조금 359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아래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된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도 인천시가 5조869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359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예산으로 한정해 최소한으로 편성된 가운데 인천시가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추가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에 확보한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2025 APEC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송도 컨벤시아 인프라 개선 12억원 △인천 1, 2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47억원 △지역사랑 상품권 300억원(추정액) 등이다. 시는 이번 추경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 4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국비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2025년 추경에 반영할 주요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이후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및 행안부, 국토부 등 주요 중앙부처와의 면담은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실에 건의하는 등 총 8차례에 걸친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시와 중앙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 결과”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2 09: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