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평생교육 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는 '직업교육법(가칭)'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대구보건대 총장)은 지난 17일 파이낸셜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행 교육기본법에는 직업교육에 대한 하위 기본법이 마련되지 않아 직업교육 관련 정책 추진과 재정 확보 근거가 미흡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남 회장은 "현재는 학교 단계별 직업교육의 역할과 기능이 모호해 상호 연계가 원활하지 않다"라며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 중복문제가 발생하면서 직업교육 과정에서 재정이 낭비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 회장은 직업교육법이 제정된다면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역할을 명확히 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정적인 직업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예측 가능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제언했다. 다음은 남 회장과의 일문일답. ―전문대교협 회장으로서 바라본 최근 전문대 상황은 어떤가 ▲변화의 계기가 많았던 2년이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AI·하이테크 시대를 맞이해 차츰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들이 몇 개월 만에 급속하게 변화했다. 기회적인 측면에서 보면 산업구조와 기술 변화에 따른 성인 학습자가 증가하고 직업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성인친화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해나간다면 전문대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본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계 변화가 가파른 거 같은데▲대학과 관련한 규제를 개혁하고 자율성을 높이겠다는 정책 방향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학 설립·운영규정에서 갖추도록 하는 교사·교지·교원·수익용기본재산 등 4대요건을 완화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 조치로 자유로운 교육·연구활동이 가능해지고, 학력 인구 감소에 따른 유휴 재산을 활용해 자생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신설되기도 했다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마음이다. 당초 안보다 재정 규모가 축소되고 3년 한시적으로 신설됐기 때문이다. 다만 고등직업교육 재정 확보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향후에도 특별회계 규모가 확대·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전문대교협은 직업교육법 제정을 중요 과제로 꼽고 있는데▲현행 교육기본법에는 직업교육에 대한 하위 기본법이 마련되지 않아 직업교육 관련 정책 추진과 재정 확보 근거가 미흡한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학교 단계별 직업교육의 역할과 기능이 모호해 상호 연계가 원활치 못하다. 직업교육법이 제정된다면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해 직업교육 과정에서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 소재의 전문대학은 특히 더 재정 상황이 어려운 거 같다 ▲OECD 평균이나 일반대학에 비해 부족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신설한 지방대학 활성화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첨단분야 현장인력 양성 지원을 강화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비리 사학은 솎아내되 자생력이 없는 한계 대학은 다양한 방식으로 통폐합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 폐교 후 자산의 일부를 국고에 귀속하는 대신 사회복지법인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퇴로를 마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전문대학이 기여할 방법은 무엇일까▲청년들이 지방에 정주하고 취업·결혼·출산을 하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해 전문대학과 지자체는 협업해 고등직업교육 거점 지구 지원 사업(HiVE)를 신설했다. 전문대학과 지자체, 기업이 연합체를 조직해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개편하는 등 대학이 지역 거점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서울 소재 전문대학 정시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했다▲모집인원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호도도 높아졌다고 본다.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전문대학은 다양한 학과를 운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요를 흡수하는데 용이하다. 최근에는 K팝, 웹툰, 신기술 분야의 학과가 신설돼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전문대학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이 늘고 있다. 정책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없나▲전국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현재 약 1만4000명 수준이다. 연평균 35%씩 증가해온 추이를 보면 2026년에는 약 3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대학은 석·박사과정 등 신규 입학생 비자 유형이 다양하지만, 전문대학은 신규 입학생 비자 유형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유학생 유치 규모와 교육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 제도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문대학의 미래와 향후 역할은? ▲학교보다 전공, 더 나아가 전문직업인이 인정받는 시대가 되고 있다. 전문대학은 우리 사회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 써왔다. 그 역할과 이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 약력 △1955년생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KBS 아나운서 근무△계명대 신문방송학 석사 △영남대 교육학 박사 △대구보건대 총장(현)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 △전문대교협 회장(현)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1-24 18:37:17【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교육청은 오는 7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 강당에서 ‘직업교육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능인재 우대로 학력차별 없는 인천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고학력 인플레에 따른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고 특성화고 교육 내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윤 인천시교육청 직업교육담당 장학관이 발제자로 나서며 고윤승 평생교육원장, 신효국 인천기계공고 교사, 서달문 중소기업이업종 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11-03 13:50: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하는 '2025 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창업박람회'에 참여할 우수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직업계고 고졸 채용 행사로, 채용관, 창업관, 정책관, 특별관, 학교 홍보관, 취업 토탈 솔루션존 등으로 구성된다. 박람회는 도내 107개 직업계고 재학생, 학부모, 직업교육 관계자 등 만여 명이 참여하며, 참여 기업과의 채용 면접, 산학연계 교육과정 정책사업을 위한 기업발굴과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참가 기업에 기본 부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기업 인재상 홍보와 맞춤형 채용 기회, 취업·고용지원 기관의 정책 정보도 현장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또 단순 채용 설명회를 넘어 학생의 성공적 취업 성과를 이끄는 효과적인 박람회를 운영해, 학생, 기업,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직업계고 고졸 채용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박람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8월 10까지 메일로 제출하고,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28 09:38:2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남구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 학습, 확산하는 장(場)으로써,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방 민주주의 모델 구축과 정책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라는 슬로건으로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 자본 △공동체 강화 등 총 7개 분야의 우수 공약과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재구 청장은 "4회 연속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낸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401개의 사례를 응모해 1차 서류심사로 191개 사례를 선별하고,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7개 분야별 86개의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남구는 공동체 강화(7분야)에 참가해 '미군부대와 관공서를 지역 대표교육자원으로! 남구의 지역 고유자원이 해답이 되다!'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 '미군부대와 관공서를 지역 대표교육자원으로! 남구의 지역 고유자원이 해답이 되다!'는 남구 내 미군부대의 장기주둔에 따른 지역개발 제한과 교육인프라 부족의 문제를 영어캠프와 진로교육공간으로 전환하고, 청소년 직업·진로체험인 구정체험학교를 지역의 관광명소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지역 청소년의 교육 복지를 실현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남구는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해 5회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25 14:09:48[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업부와 손잡고 전후 농업 재건과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와 농기계 교육 및 기술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업 직업훈련과 첨단 농업기술 보급을 통해 현지 농업의 구조적 회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업부 산하 6개 대학에 트랙터 6대를 기증한다. 현장 교육과 실습에 활용될 이 장비는 향후 기술 표준 정립과 직업훈련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동은 현대 한국 농기계의 활용법을 담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필요 시 강사 파견과 기술 자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교육기관 선정과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협력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MOU는 단순한 농기계 수출을 넘어 글로벌 농업 선진화에 기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의 전환점이라는 게 대동 측 설명이다. 특히 자사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인지도 제고와 향후 정부 사업 연계, 현지 농업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전후 재건의 전환점에 선 우크라이나와 함께 미래농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동의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농업의 자립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타라스 비소츠키 우크라이나 농업부 장관 대행은 “첨단 농기계와 교육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농업의 현대화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지난 화상회의에서 논의한 협력 방안이 공식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현지 총판과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PX·HX 시리즈 트랙터를 공급 중이며, 향후 물량 확대와 함께 딜러 네트워크 확충, 박람회 참가 등 시장 안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23 10:51:51[파이낸셜뉴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아직 이재명 대통령께 조직개편 관련 2차 보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22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2차 보고를 위해 조직개편 안을 정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1차 보고 이후 대통령 지침을 받아서 추가 정리하고 있는 상태다. 나중에 최종적으로 정리가 돼서 발표를 할 때 대통령이 어떤 판단 기준을 가지고 진행했다는 걸 공유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한주 국정위 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조직개편안 관련 이재명 대통령에게 초안을 보고했다고 했다. 아직 2차 보고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위는 현재 국정과제 쟁점을 조정하고 이행 계획서를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민주권 강화와 통합 태스크포스(TF)에서는 국민통합위원회의 실질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세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경제1분과 사회연대경제 TF는 제3차 회의를 개최, 주거지원 및 농촌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규제합리화 TF에서는 규제샌드박스 지연 과제, 이해관계자 간 갈등 과제 등 규제 관련 쟁점 사안을 논의하고 조세재정 제도개선 TF에서는 지방 교육 재정 중장기 개편 방향과 국정과제 관련 잔여 쟁점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경제2분과 인공지능(AI) TF, 기후 에너지 TF가 분과 소관 과제 중 복합·전략 과제로 분류할 사안을 정리하고 이행계획을 검토했다. 22일 AI시대에 네트워크와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함께 만드는 AI 국정과제 간담회’를 비롯, 벤처 캐피탈업계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1분과에서는 노동안전보건단체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보건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21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외주화에 대응하는 안전보건 체계 수립, 노동자 참여 중대재해 예방, 산업재해 처리 기간 단축, 과로사와 직업병 예방제도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이밖에도 사회2분과는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와 AI 디지털 교과서 발행사 및 교과서발전위원회 등으로부터 교육 관련 국정과제 수립을 위한 의견을 접수했고 정치행정분과는 사법제도 개선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변호사 비밀유지권 및 증거개시절차 도입,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및 집단소송제도 확대 등을 논의했다. 외교안보분과에서는 해외 핵심 인력 유치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는 경제1분과, 정치행정분과, 관계 부처와 함께 ‘5극 3특’ 재정 전략을 논의했다. 국정위는 "발족한 백서 편찬위원회 관련 백서 목차가 작성됐다"며 "각 분과와 TF별로 과제 담당자가 결정돼서 백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주권위원회에서는 22일 ‘청소년 명예 국정기획위원’ 55명과 함께 본행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학교·교육 △사회·문화 △과학·경제 △국가·정치 등 네 개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토론 결과를 ‘청소년 모두의 광장 보드’로 제작해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22 11:33: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은 양영디지털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남에 위치한 정보·보안 관련 특성화고인 양영디지털고등학교 학생 28명을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으로 초대해 기록원의 주요 역할과 정보화 기반 시설을 소개하고, 디지털 사회에서의 공공정보 시스템 운영 및 보안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기록원이 위치한 경기도청 광교청사 6층부터 8층까지 주요 시설을 순회하며 정보시스템 운영 현황, 사이버보안 관제 체계, 기록관리 및 교육정보화 지원 기능 등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정보관련 학과 진로탐색에 도움이 됐다"며 "졸업 후 정보기록원에서 함께 근무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정수호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반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직접 체험하고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경기도교육청의 미래교육 중심 학교 정책에 따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기회 제공 및 미래인재 양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7 16:34:50【 나주(전남)=황태종 기자】"정부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지역 대학 30개를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원씩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을 받았는데, 동신대 연합의 기획안이 지역을 살리는 혁신적인 기획안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취임할 때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을 다짐했고, 뚜벅뚜벅 약속을 지키며 걸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학생과 지역에서 활로를 찾는 이 방향이 옳다는 확신이 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취임 3주년 소감은. ▲지역 소멸과 지역 대학의 위기,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 약화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 지역이 살아나야 대학이 성장하고 국가도 쏠림 현상을 벗어나 발전할 수 있다. 지역의 위기 속에 사립대학 총장직을 수행하다 보니 지역사회와의 연대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고 그 속에서 해법을 찾게 됐다. 우리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지역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결하는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수행했고,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할 연구기지로서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케어, 문화관광콘텐츠 등 3대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 특히 교육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역 에너지 신산업 발전을 위한 '빛가람 기술사업화정책 최고위과정'을 운영해왔고, 전남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리더십 최고위과정' 개설, '전남도의회 의정 아카데미' 운영 등 지역 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또 지역민들과 함께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조찬 포럼인 'NEXT 전남-나주상상포럼'을 개설해 지역사회에서 잔잔한 반향을 얻고 있고, 미래 신산업 기술과 대학 교육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동신 EXPO', 지역 상생 전략을 논의하는 특성화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평생교육원 교육과정을 개편해 지역민들에게 즐거운 삶과 새로운 직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주시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 ―글로컬대학에 걸맞은 글로벌 역량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기준 동신대의 외국인 유학생은 1700명을 넘어섰고, 유학생들의 국가도 다변화되고 있다. 또 5년 연속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에 선정됐으며, 국립국제교육원이 지정한 TOPIK 시행기관으로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언어·문화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전남지역 특성을 감안해 지역의 다문화 가정이 전남에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신한국어디딤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면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행해갈 방침이다.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을 받았는데.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로 전남을 혁신하고 세계와 연결하는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중립이라는 지구적인 과제를 지역 기반의 교육, 산업, 연구 생태계에서부터 실천하도록 대학이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형 대학 모델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전남 특화산업, 탄소중립 분야 전문 인력 1만명 양성 △취업자 대비 지역 정주 비율 50%로 확대 △세계가 배우러 오는 글로벌 브랜드 대학으로서 UCC를 구상하고 있다.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을 표방하는 만큼 지역과의 연계가 밀접하다. 전남도와 대학, 기초자치단체, 지역혁신기관, 공기업, 지역 기업들이 연합이사회에 참여해 UCC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UCC는 I-N-G 캠퍼스를 구상하는데, 각 캠퍼스의 역할은. ▲UCC I(Innovation)-캠퍼스는 글로컬대학 통합 컨트롤타워다. 연합대학 간 교육체계 단일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전남 DX-오픈이노베이션을 구축해 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전남도 전략산업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해 전남의 신산업 기반 미래 글로컬 인재 양성 및 해외 우수인재 유치, 지역 산업 연계 교육 플랫폼 구축, 초·중·고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생활인구 및 지속 가능한 정주인구를 확보한다. UCC N-캠퍼스는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산·학이 협력해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 모델이다. 지역의 기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해 지역 기반산업을 살리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특화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남 기초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1단계로 올해 나주시·무안군·목포시에 N-캠퍼스가 들어서고, 2단계로 영광군·신안군·함평군에 N-캠퍼스가 오픈한다. 3단계는 전남과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신대는 총장이 앞장서 국가지원사업을 많이 유치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방대학활성화사업 평가 A등급,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9년 연속 최고 등급,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3년 연속 최우수 S등급에 이은 2025년 협업형 메이커스페이스사업 선정, 파란사다리 1·2유형, 한일대학생 연수사업에 잇따라 선정됐으며, 전남도와 RISE 체계를 구축해 'GRAND 전남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사업 선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운영이라는 생각으로 대학 경쟁력과 재학생 역량 강화의 촉매로 작용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고, 구성원들의 참여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광주·전남 대학 중에 취업률 하면 동신대가 손꼽히는데 성과와 비결은. ▲올해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동신대의 취업률은 69.2%로, 졸업생 1500명 이상 대학 중 전국 17위, 광주·전남에서는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3년 사이 동신대는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12년 동안 취업률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무엇보다 '착한 인재로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인성교육을 강화해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TOGETHER형 인재'를 양성하고, 각 학과별 우수 학생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해 동기를 부여해 온 것이 취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운 비결이다. hwangtae@fnnews.com
2025-07-15 18:17:55【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정부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지역 대학 30개를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원씩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을 받았는데, 동신대 연합의 기획안이 지역을 살리는 혁신적인 기획안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취임할 때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을 다짐했고, 뚜벅뚜벅 약속을 지키며 걸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학생과 지역에서 활로를 찾는 이 방향이 옳다는 확신이 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3주년 소감은. ▲지역 소멸과 지역 대학의 위기,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 약화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 지역이 살아나야 대학이 성장하고 국가도 쏠림 현상을 벗어나 발전할 수 있다. 지역의 위기 속에 사립대학 총장직을 수행하다 보니 지역사회와의 연대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고 그 속에서 해법을 찾게 됐다. 우리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지역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결하는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수행했고,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할 연구기지로서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케어, 문화관광콘텐츠 등 3대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 특히 교육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역 에너지 신산업 발전을 위한 '빛가람 기술사업화정책 최고위과정'을 운영해왔고, 전남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리더십 최고위과정' 개설, '전남도의회 의정 아카데미' 운영 등 지역 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또 지역민들과 함께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조찬 포럼인 'NEXT 전남-나주상상포럼'을 개설해 지역사회에서 잔잔한 반향을 얻고 있고, 미래 신산업 기술과 대학 교육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동신 EXPO', 지역 상생 전략을 논의하는 특성화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평생교육원 교육과정을 개편해 지역민들에게 즐거운 삶과 새로운 직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주시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 ―글로컬대학에 걸맞은 글로벌 역량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기준 동신대의 외국인 유학생은 1700명을 넘어섰고, 유학생들의 국가도 다변화되고 있다. 또 5년 연속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에 선정됐으며, 국립국제교육원이 지정한 TOPIK 시행기관으로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언어·문화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전남지역 특성을 감안해 지역의 다문화 가정이 전남에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신한국어디딤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면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행해갈 방침이다.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을 받았는데.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로 전남을 혁신하고 세계와 연결하는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중립이라는 지구적인 과제를 지역 기반의 교육, 산업, 연구 생태계에서부터 실천하도록 대학이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형 대학 모델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전남 특화산업, 탄소중립 분야 전문 인력 1만명 양성 △취업자 대비 지역 정주 비율 50%로 확대 △세계가 배우러 오는 글로벌 브랜드 대학으로서 UCC를 구상하고 있다.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을 표방하는 만큼 지역과의 연계가 밀접하다. 전남도와 대학, 기초자치단체, 지역혁신기관, 공기업, 지역 기업들이 연합이사회에 참여해 UCC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UCC는 I-N-G 캠퍼스를 구상하는데, 각 캠퍼스의 역할은. ▲UCC I(Innovation)-캠퍼스는 글로컬대학 통합 컨트롤타워다. 연합대학 간 교육체계 단일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전남 DX-오픈이노베이션을 구축해 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전남도 전략산업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해 전남의 신산업 기반 미래 글로컬 인재 양성 및 해외 우수인재 유치, 지역 산업 연계 교육 플랫폼 구축, 초·중·고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생활인구 및 지속 가능한 정주인구를 확보한다. UCC N-캠퍼스는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산·학이 협력해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 모델이다. 지역의 기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해 지역 기반산업을 살리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특화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남 기초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1단계로 올해 나주시·무안군·목포시에 N-캠퍼스가 들어서고, 2단계로 영광군·신안군·함평군에 N-캠퍼스가 오픈한다. 3단계는 전남과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신대는 총장이 앞장서 국가지원사업을 많이 유치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방대학활성화사업 평가 A등급,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9년 연속 최고 등급,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3년 연속 최우수 S등급에 이은 2025년 협업형 메이커스페이스사업 선정, 파란사다리 1·2유형, 한일대학생 연수사업에 잇따라 선정됐으며, 전남도와 RISE 체계를 구축해 'GRAND 전남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사업 선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운영이라는 생각으로 대학 경쟁력과 재학생 역량 강화의 촉매로 작용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고, 구성원들의 참여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광주·전남 대학 중에 취업률 하면 동신대가 손꼽히는데 성과와 비결은. ▲올해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동신대의 취업률은 69.2%로, 졸업생 1500명 이상 대학 중 전국 17위, 광주·전남에서는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3년 사이 동신대는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12년 동안 취업률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무엇보다 '착한 인재로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인성교육을 강화해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TOGETHER형 인재'를 양성하고, 각 학과별 우수 학생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해 동기를 부여해 온 것이 취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운 비결이다. 더불어 교수들의 정성스러운 교육과 지도, 140여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빈틈없이 채워온 것도 주효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남은 임기 동안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이끌어내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지자체, 산업계와 함께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며 산업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5 10:05:24[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가 베트남 건설기계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직업훈련 전문대학 ‘The Central College of Transport No.1(CCT1)’에서 대학 측과 ‘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 인력 양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실습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수요가 높은 22톤급 굴착기 1대를 기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IBS-ESG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HD현대건설기계 AM/PS 담당 김병수 상무와 CCT1 즈엉 테 안(Duong The Anh) 총장을 비롯해 글로벌교육센터, KOICA, 베트남 정부 및 CCT1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는 향후 5년 간 CCT1에 스마트 건설기계 장비 및 기자재 지원, 교육 커리큘럼 개발, 국제기능올림픽 참가 지원, 취업박람회 개최 지원, 취약계층 및 지역사회 대상 교육 제공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설기계 분야 학생, 교직원, 정부관계자 및 현직 기술자 등 500여명의 인력 양성이 기대된다. CCT1은 교육생 모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강사진의 신기술 교육과 교·강사의 한국 파견을 추진하고, 취업박람회 개최 및 교육생 평가, 우수 인재 선발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스마트 기술 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하고, 강화되는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충족한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내 지속가능한 건설기계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교육 및 산업 기반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며, 향후 베트남 내 사업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까지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신규 건설기계 시장은 정부의 도시화 정책으로 인해 연평균 4.3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9년까지 7,900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추후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신규 공공·다자간 프로젝트 발굴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06년 충북 음성에 글로벌교육센터를 설립해 고도화된 현장 중심 교육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테크니션 초청 교육, 국내 건설기계 정비 신규 인력 양성 과정, 국제기능올림픽 선수 선발 및 훈련 등을 지속 운영하며, 국내외 건설기계 산업의 고급 인력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11 09:0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