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고단열 창호와 단열재, 실란트, 고기능성 도료 등을 앞세워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ZEB 인증) 확대 대응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탄소중립 실현과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ZEB 인증 의무 대상을 공공 공동주택에서 일반 공동주택으로 확대했다. ZEB 인증은 건축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가 생산하는 건축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고단열 건자재와 고효율 설비, 신재생에너지 통합적 활용이 필수다. KCC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단열 창호 시스템과 단열재 △기밀·방수 성능을 강화한 실란트·실리콘 △친환경·고기능성 도료 등 ZEB 인증을 위한 필수 제품군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와 시스템 이중창, 삼중 복층 유리창 등 고단열 창호 제품은 열관류율과 기밀성을 높일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KCC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 M700'은 국내 최초로 4중 유리를 적용한 시 스템 단창이다. 독자적인 4면 수평 밀착 구조를 통해 단열성과 기밀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중창 구조이면서도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한 '클렌체 Z300' 역시 고효율 창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다. KCC는 단열 성능 향상을 위한 고성능 무기 단열재 '그라스울'도 공급 중이다. 이 제품은 내열성과 흡음성, 시공 편의성을 모두 갖춰 민간 주거용 건물에도 적합하다. 특히 '워터세이프 네이처 24K'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불연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외단열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KCC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기능성 도료 라인업도 갖췄다.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줄인 수성 페인트를 비롯해 차열 도료 등 고기능성 제품은 건물 열 부하 감소를 통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민간 ZEB 인증 의무화는 건자재 고성능화와 함께 건설 시장에 있어 판도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감형 건축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03 18:26:19[파이낸셜뉴스]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차세대 전기화학 촉매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따르면 GIST 화학과 서준혁 교수 연구팀은 텅스텐(W) 금속에 디티올렌(dithiolene)이라는 독특한 리간드(ligand) 분자가 결합된 착화합물을 이용해, ‘수소 결합’이 수소 발생 반응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고산화 상태의 금속을 이용한 수소 발생 반응의 작동 원리를 밝혀낸 것으로, 차세대 촉매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촉매가 작동할 때, 금속 자체뿐 아니라 금속 주변에 결합한 리간드와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주변 분자들이 실제 반응 효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수소 발생 반응은 수소 가스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기존에는 촉매 중심에 있는 금속의 전자 구조에 주로 관심이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금속 주변에 붙어 있는 분자들이 금속의 성질을 바꾸고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텅스텐 착화합물 내에서 약산성 물질이 금속에 결합된 산소(W=O)와 디티올렌 분자의 황(S) 원자 두 곳에 동시에 수소 결합을 형성하며, 이를 통해 전자와 양성자가 함께 이동해 수소 발생 반응이 원활히 일어나는 전자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또 수소(H) 대신 무거운 동위원소인 중수소(D)를 사용한 실험에서도 반응 속도 차이(H/D 비율 1.62)가 나타나, 수소 결합을 통한 양성자 이동 과정이 반응 속도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실험을 통해 촉매 성능도 입증됐는데, 해당 텅스텐 착화합물은 99%에 달하는 패러데이 효율과 함께 초당 약 12만2277회의 턴오버 빈도(TOF)를 기록해 뛰어난 수소 생산 능력을 나타냈다. 패러데이 효율은 전기화학 반응에서 사용된 전기가 실제로 원하는 화학물질을 만드는 데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턴오버 빈도(TOF, Turnover Frequency)는 촉매 1분자가 단위 시간 동안 몇 번의 화학 반응을 수행하는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촉매의 반응 속도와 효율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서준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광합성, 이산화탄소 전환, 수전해 기술 등 차세대 에너지 전환 반응의 기본 원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독일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ACIE)'에 2025년 5월 22일 온라인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6 17:13:39[파이낸셜뉴스] 머리카락 1/10 굵기의 얇은 필름으로 초고주파 대역 전자파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맥신 소재가 개발됐다. 차세대 통신, 자율주행차, 방위산업, 우주전자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응용이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권순용 교수, 최은미·변강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이건도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고순도이면서 성분 조절이 가능한 질소 치환 맥스(MAX) 전구체와 이로부터 얻은 맥신(MXene) 2차원 소재를 합성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맥신은 금속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2차원 나노소재로, 전기전도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화합물 설계가 가능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특히 초고주파(sub-THz) 영역에서 전자파 간섭을 막는 차세대 초박막 차폐 소재로 주목받아왔다. 기존의 금속 차폐재는 무겁고 부식될 뿐만 아니라 고주파 대역에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져 응용에 한계가 있는 반면, 맥신의 경우 얇고 가벼우며 고주파 대역에서도 우수한 차폐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공동연구팀은 맥스 전구체의 탄소 일부를 질소로 바꾸는데 성공해 새로운 티타늄 기반 맥스 전구체 합성 공정을 개발하고 맥신의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질소 치환 맥스로 개발한 맥신 필름은 사람 머리카락 굵기(약 50~100㎛) 10분의 1 수준의 얇은 막임에도 전기전도도는 현재까지 보고된 맥신 소재 중 가장 높은 수치(35,000 S/cm)를 기록했는데, 이는 우수한 차폐 성능을 뜻한다. 개발된 공정을 통해 질소 치환 정도를 0%부터 100%에 가까운 범위까지 자유롭게 조절하면서도 전구체의 단일한 결정 구조를 유지해 중간 불순물이 없는 고순도 맥스 전구체를 얻어낼 수 있다. 이는 질소 함량에 따라 맥신의 전자기적 특성을 정밀하게 조정(tuning)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응용분야에 따라 전자파 차폐·반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권순용 교수는 "질소 치환 맥신은 차세대 전자파 차단 기술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모바일 기기부터 차량·항공기 등의 전자 시스템, 차세대 통신 기지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전자파 간섭을 줄이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해당 연구의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4월 25일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9 11:36:36[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기반의 핫멜트 점착제가 상용화됐다. 동성케미컬은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1위 기업 코스맥스와 함께 PHA를 포함한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의 점착제를 공동 개발해 화장품 패키징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약 2년에 걸친 기술 협력의 결과물이다. 기존 석유계 핫멜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동성케미컬은 점착제 내 자연 유래 원료 비중을 56%까지 높였으며 독일 ‘딘 서트코’로부터 바이오 베이스 인증을 획득했다. 핵심 원료인 PHA는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성되는 고분자로, 토양이나 해양 환경에서 1년 내 90% 이상 분해되는 특성을 지녔다. 코스맥스는 이 점착제를 자사 섀도우·쿠션 파운데이션 포장 공정에 적용해, 플라스틱 외용기와 알루미늄 내용기를 안정적으로 접합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그간 이산화탄소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 문제로 바이오 핫멜트 활용을 검토해 왔지만 점착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동성케미컬은 이번 기술을 토대로 화장품 외에도 생활용품, 전자기기,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처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자체 수지 배합·합성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점착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근모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 상무는 “지난 2024년 울산에 오픈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중심으로 국내 지속가능한 패키징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상용화한 기술을 고도화해 퇴비화 가능한 컴포스터블 점착제 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바이오 핫멜트 점착제를 국내외 고객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3년 발표한 ‘2030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기술적 우위 확보와 다양한 기업들과의 지속가능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말 연구소 내 패키지 사이언스랩(PS랩)을 신설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 용기와 부자재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8 15:00: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불활성기체 규제를 국제 기준에 맞도록 조속히 정비하고 불활성기체 고압가스 저장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안전한 불활성기체 소화약제 사용을 위해 고압가스 저장소 허가제를 신고제로 행정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안실련 관계자는 "부의 환경규제 로드맵에 따라 대체물질 전환 일정이 빨라져야 하지만 매년 소폭 증가에 그치고 있는 이유는 고압가스 저장소 허가 장벽 때문이다"면서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따라 수소불화탄소(HFCs)계 할로겐화합물 가스 소화약제는 물질에 따라 향후 2년 6개월에서 4년 6개월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면서 "대체 전환 물질인 불활성기체 규제를 국제 기준에 맞게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환경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수소불화탄소 배출량을 전망치(6120만t)대비 2000만t 줄인다는 계획이다. 수소불화탄소는 오존층 파괴 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s)와 수소염화불화탄소의 대체물질로 개발된 합성물질이다. 냉동·냉장용 냉매에 주로 쓰이며 그밖에 건축용 단열재의 발포제와 소화설비의 소화약제에도 종종 쓰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07:33:54[파이낸셜뉴스] 한우가 되새김질을 할 때 나오는 메탄가스를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되새김질은 소의 위 속에서 미생물이 사료를 발효시키는 생리 작용이지만, 이때 발생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강력해 축산업이 온실 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으로 꼽힌다. 농촌진흥청은 14일 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소재인 ‘티아민 이인산’를 활용한 메탄저감제 개발을 완료했디.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 비(B)1의 활성형 물질로 되새김질 과정에서 메탄 생성에 관여, 조효소와 결합해 메탄 발생을 억제한다. 농진청이 사료에 티아민 이인산을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군 대비 메탄 배출량을 18.3%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사료 섭취량과 성장률에 영향을 주지 않아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 등록된 메탄저감제 제품은 유럽 DSM사가 개발한 3-NOP(3-Nitrooxypropanol) 한 종류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해조류, 식물소재, 미생물 유래 화합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메탄저감 기술이 연구되고 있으나 효과적으로 인정된 물질은 제한적"이라며 "메탄 저감 효능이 있는 첨가제로서 공식 인정한 국가는 EU, 일본 등으로 등록 제품도 전 세계적으로도 3-NOP 한 종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3-NOP의 경우 개발부터 등록까지 수십 년이 소요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국내에서 개발된 티아민 이인산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언급했다. 국내 사육 한우 341만 두(2024년 기준)의 사료에 티아민 이인산을 적용하면 연간 약 86만t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것으로 농진청은 내다봤다. 이는 정부의 축산분야 탄소 감축 목표인 330만t 중 26%에 달한다. 농진청은 앞으로 기업들에 기술 이전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활용한 메탄 저감제 등록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저메탄 사료 소재 기술은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축산분야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14 15:42:1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올해부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를 시작하는 태안에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충남도는 23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가세로 태안군수, 송민호 한국가스기술공사 본부장, 송민섭 미래앤서해에너지 대표,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 박광시 제이플엔지니어링 대표 등과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대체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위치는 태안읍 인평리 일원이며, 1만 2397㎡의 부지에 2028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한다.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에서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1일 1톤, 연간 360톤 가량의 수소를 생산해 태안 지역 수소 차량 등에 공급한다. 360톤의 수소는 수소승용차 6만대가 1회 완충(1대 당 6㎏)할 수 있는 규모다. 구축·가동 이후에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해 수소 생산량을 1일 2톤으로 확장하는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는 특히 천연가스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95% 이상을 포집, 고순도 탄산칼슘을 만들어 플라스틱 가공 업체 등에 보낼 계획이다. 충남도는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가 가동을 시작하면 △수소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뒷받침 및 신성장동력 확보 △태안 수소도시(조성 예정) 연계 수소충전소 구축 및 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수소 모빌리티 보급 전환 및 확산을 통한 화석연료 의존 절감,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충남도를 비롯한 협약 체결 기관·기업이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유통·활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맺었다. 국내 수소산업을 선도 중인 에너지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이번 사업을 총괄해 추진한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원일티엔아이는 수소 추출 설비 및 수소 승압 설비를 구축하고, 제이플엔지니어링은 탄소 포집 설비와 자원화 시설 구축을 맡는다. 원일티엔아이는 수소 전문 기업으로 수소 개질기를 생산 공급 중이며, 제이플엔지니어링은 국산화 기술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탄소화합물 시장을 개척 중이다. 태안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 중인 미래엔서해에너지는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의 안정적인 수소 생산을 위한 도시가스 인프라 설치 및 안전 관리에 힘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전형식 부지사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라며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석탄화력발전을 폐지하는 태안을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국내 61기 중 도내에는 29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올해 태안 1기가 폐지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3 16:14:02GS건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와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와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S건설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 청정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산업단지 내에서 온실가스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1월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와 함께 청정수소화합물인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약을 맺었다. 사업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미국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엔진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GS건설은 두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합쳐 40피트 컨테이너 크기의 발전 모듈을 포항 영일만 산단에 설치하고 실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실증할 계획이다. 새로운 발전기 모듈은 아모지의 기술로 암모니아를 액체 연료처럼 기기에 주입해 수소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소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두개의 기술을 합쳐 하나의 모듈화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좁은 부지에서도 복잡한 설비 없이 발전이 가능해지면 비용과 공간에서 모두 경제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2027년 실증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무탄소 전력 솔루션 제공자로써 청정 에너지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22 18:11:38[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와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와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S건설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 청정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산업단지 내에서 온실가스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1월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와 함께 청정수소화합물인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약을 맺었다. 사업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미국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엔진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GS건설은 두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합쳐 40피트 컨테이너 크기의 발전 모듈을 포항 영일만 산단에 설치하고 실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실증할 계획이다. 새로운 발전기 모듈은 아모지의 기술로 암모니아를 액체 연료처럼 기기에 주입해 수소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소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두개의 기술을 합쳐 하나의 모듈화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좁은 부지에서도 복잡한 설비 없이 발전이 가능해지면 비용과 공간에서 모두 경제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2027년 실증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무탄소 전력 솔루션 제공자로써 청정 에너지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22 09:44:54[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2025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 참가해 환기청정기와 '나비엔 매직' 주방기기, 콘덴싱에어컨, 히트펌프 등을 공개한다. 경동나비엔은 오는 1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환기청정기와 나비엔 매직 주방기기를 연동한 통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레인지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3차원(3D) 에어후드가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 매연의 실내 확산을 막고 이를 집중 흡입한 뒤 외부로 배출한다. 동시에 환기청정기로 필터를 통과한 외부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솔루션이다.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에 환기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창문을 열지 않고도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탄소와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카세트형 환기청정기'도 선보인다. 이는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고 설치가 편리해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소형 주거 공간에 적합하다. 난방 제품도 전시한다. 대표 제품은 콘덴싱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로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기존 보일러와 비교해 93% 정도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샤워기에 온수레디 밸브만 설치하면 빠르게 온수가 나오는 '온수레디 샤워기'도 선보인다. '콘덴싱에어컨 하이브리드'도 공개한다. 이는 냉방과 환기, 공기청정, 제습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냉매로 냉각하는 일반 에어컨과 달리 제습로터로 공기의 습기를 제거한 뒤 물을 뿌려 증발시키며 온도를 낮추는 '증발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한편 계열사 경동원도 제품을 공개했다. 방화문 '세이프도어'는 뛰어난 단열 성능을 통해 실내 에너지 손실을 막고 우수한 기밀성으로 소음과 외풍을 차단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유독가스 유입과 함께 90분 동안 화염을 차단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09 10: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