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 '4차 산업 선도기업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자격증 발급, 제출 및 진위확인 절차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유통할 수 있는 블록체인, NFT 기반의 국가자격 디지털배지 시스템 구축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지털배지 시스템을 통해 자격증 발급, 보관, 제출과 같은 자격정보 유통 서비스의 간소화를 실현했고, 연간 약 50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이우영 이사장은 "공단 사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며 "전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어 국가경쟁력 제고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07 19:19:24【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총사업비 5600억원에 달하는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유치사업에 앵커기업 2개 사를 포함해 반도체,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등 29개사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의왕월암지구 기업유치사업은 시의 자족 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지구 인근은 현대자동차연구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의왕시 산업 성장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의왕시가 유치한 주안이엔지(주)는 반도체 분야 우량기업으로, 삼성전자 등의 다수의 반도체 FAB & GCS 설계 및 바이오 공정에 적합한 구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총 3개동(오피스동, 공장동, 주차동), 연면적 19만㎡ 규모로,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주안이엔지(주)는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100㎡ 규모의 창업지원 공간과 의왕시 창업펀드(8억원 규모)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의왕시와 손을 잡았다. 또 앵커기업인 비앤비코리아, 인익스를 포함한 에코민, 나이스엔테크 등 4차산업혁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의왕월암지구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고, 이와 연관된 협력사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져 월암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는 이번 월암지구 기업유치사업을 통해 건설·운영 단계에서 약 2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운영 단계(2025~2030)에서 510억원 수준의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위축과 금융(PF대출) 경색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의왕시가 핵심 인재 확보가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의왕시에 입주한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에서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1:11:00【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2024년 4차 산업혁명 파워 코리아(Power Korea) 대전에서 '스마트시티 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9회째를 맞는 파워 코리아 대전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혁신적인 성장을 이룬 모범도시를 발굴하고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사)한국언론인협회와 국회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파워 코리아 대전 시상식이 지난 21일 오전 9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스마트시티 상을 받은 안양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교통, 방범, 산불, 하천, 침수, 폭설, 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 및 관리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20년 이상 꾸준히 첨단화하고 활성화해 온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특히,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인공지능교차로, 고령자 안심서비스, 안전귀가서비스, 긴급차량우선신호 등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스마트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안양시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인증뿐 아니라, 유엔(UN)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 인증' 등 국내외 인증을 모두 받은 도시라는 점도 언급됐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16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가진 전수식에서 "이번 수상은 수년간 첨단기술을 활용한 끊임없는 혁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신뢰하는 ‘스마트도시’를 실현하고 모범적인 스마트도시의 표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2 14:24:10KCC건설은 모바일 업무 처리를 위해 개발한 '코업' 시스템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현장 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코업 시스템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매일 오전 당일 예정된 작업 사항의 위험 요인을 공유한다. 다른 공종과 간섭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 전 협의도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한다. 또 실시간으로 작업자와 소통도 가능하고, 관련 정보를 보관한 뒤 추후 안전 관련 프로세스 개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미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IoT 센서를 활용해 현장 안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CCTV 영상 자동 분석시스템을 통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 현장 관리자에게 즉각 전달하는 시스템도 다음달 현장에 도입키로 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건설 기술인 고령화로 현장 안전관리가 건설사의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7-25 18:13:54[파이낸셜뉴스] KCC건설은 모바일 업무 처리를 위해 개발한 '코업' 시스템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현장 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코업 시스템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매일 오전 당일 예정된 작업 사항의 위험 요인을 공유한다. 다른 공종과 간섭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 전 협의도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한다. 또 실시간으로 작업자와 소통도 가능하고, 관련 정보를 보관한 뒤 추후 안전 관련 프로세스 개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미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IoT 센서를 활용해 현장 안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CCTV 영상 자동 분석시스템을 통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 현장 관리자에게 즉각 전달하는 시스템도 다음달 현장에 도입키로 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건설 기술인 고령화로 현장 안전관리가 건설사의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지속해 개발 및 개선해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25 09:03:0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4차산업 특허 건수와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경기도 내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남시 전체 산업에서 4차산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성남시는 성남산업진흥원이 통계청과 경기도 통계를 종합 분석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성남시 산업 경쟁력'에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남시의 4차산업 대표 기술인 인공지능 특허 건수는 2021년 6362건으로 경기도 내 특허 건수 중 29.4%를 차지해 경기도 시·군 중 최다를 기록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 건수도 3995건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다. 이와 더불어 성남시 중소기업의 특허 건수는 2015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2만7616건, 출원은 2만1601건으로 이 역시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업 혁신 활동의 기반이 되는 성남시 벤처기업 수는 1819개소, 기업부설연구소 수는 2114개소로 나타나 경기도에서는 1위, 전국에서는 서울 강남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성남시는 콘텐츠산업 수출액에서도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했으며, 성남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22년 기준 약 24억 달러로 경기도 최고액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게임산업 수출액이 약 18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게임·콘텐츠, ICT융합,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성남시 4차산업 종사자는 총 10만6859명으로 집계됐다. 성남시 전체 산업에서 4차산업 종사자의 비중이 19.8%를 차지해 이는 전국 평균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콘텐츠 업종 종사자 비중은 전국 평균의 6.3배에 달했다. 이밖에 성남시의 부가가치는 4차산업의 근간이 되는 정보통신업에서 가장 많이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성남시 부가가치는 46조4000억원이고, 이 중 약 31%인 14조8000억원이 정보통신업에서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우리 시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 임기 후반기 2년은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 성남시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청년과 취약계층이 희망을 품는 균형발전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0 09:36:2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부터 사흘간 유럽연합(EU)과 디지털 통상협정을 열고 양측 간 이견 해소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통상협정은 4차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으로 한국과 EU 양측 정부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다. 양측은 지난 2022년 11월 세워진 한-EU 디지털 통상원칙을 토대로 높은 수준의 디지털 통상협정을 마련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지난해 10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시 선언 후 세 차례 의견을 나눴다. 이번 4차 협상에서는 그간의 결과를 토대로 조항별 논의를 통해 양측 간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협상 진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은 디지털 경제 통상 질서를 수립하고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디지털통상 규범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거대 경제권인 EU와의 디지털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2 11:02:5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민선 8기 후반기 4차산업혁명시대는 '행복'에 방점을 두고 우선 투자하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인간은 창의적 일에 몰두하며 먹고·놀고·즐기며 아이낳고 기르는 일도 '행복'이 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문화관광·농업·에너지로 대표되는 미래먹거리에 투자하며 저출생과 지역의료불균형이라는 국가적 난제해결은 선도모델로 해법을 제시하고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대구경북 통합으로 경북의 새시대를 여는 전환점을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학이 주도하는 시·군 발전전략인 K-U시티를 지속추진하고 농업은 혁신농업타운의 성과확산으로 농촌마을의 재구조화를 추진하며 전통주를 포함한 식품산업까지 연결시킬 계획이다. 낙동강~형산강~금호강으로 이어지는 대구경북의 3강은 강마을 정원과 에코트레일처럼 수변자원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지사는 "민자를 활용해 '대구경북 국가 수소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라고 제안했다.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는 울진의 원자력수소국가산단에서 생산된 수소와 포항의 영일만항의 수소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공급하는 에너지 배관망을 의미한다. 총 연장 1000㎞에 2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대형 프로젝트로 대구경북지역 수소경제 생태계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 지사는 국가적 난제 해결에 지방이 중심에 설 것이라며 저출생 극복과 지역 의료혁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지역의료 문제 해결과 관련 공공이 지역의료 특히, 산부인과·소아과·내과·외과로 대표되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본서비스를 책임지는 체계로 나가야 한다"면서 "도내 공공의료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대개조 차원의 혁신을 예고했고, 필요하면 의료원 신축을 통해 도민들이 1시간 안에 의료원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행정체제 개편의 표주모델로 새로운 대구경북시대를 위한 통합발전구상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범영남권을 연결하는 'TK·PJ 초광역 철도·전철망'을 구축하고, 대구경제권와 서부산업권, 북부 행정도시권, 환동해권까지 연결하는 '대구경북 순환철도망'을 완성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큰 생각과 혁신으로 지방정부의 능력을 증명하고, 더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01 11:41:39[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제16기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참여 기업을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모집 대상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3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신보는 일반전형과 글로컬, 딥테크 특별전형 등 총 4개 전형에서 6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기업 맞춤형 융복합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는 신보의 축적된 창업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을 단계별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제15기까지 총 8,315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130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평균 경쟁률 6.4대1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보는 선발 기업에 AC와 연계한 컨설팅,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신용보증·보증연계투자 등 금융지원과 해외진출·창업공간 입주 등 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민간 투자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대기업, VC 등과 협업해 성장단계별ㆍ기업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2017년 제1기 모집을 시작으로 제16기를 맞이한 스타트업 전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에 많은 유망 스타트업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선정된 혁신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1 09:37:24[파이낸셜뉴스] '기술혁명'이 산업 곳곳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기술 도입 비율은 기업 규모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을 수록 신기술의 도입도 빨랐다. 업종 별로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높은 정보통신업과 자금 유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금융·보험업에서 도입 비율이 높았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5일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에서 '국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 영향 요인'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는 물론, 로봇과 블록체인, 3D 프린터, 증강 및 가상현실(AR&VR) 등을 꼽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내 기업의 신기술 도입 현황 분석 결과 2021년 기준 전체 기업 중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14.3%이지만, 이를 고용 인원 기준으로 산출하면 비율은 33.3%에 달했다. 전체 근로자 3명 중 1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한 가지 이상 개발 또는 활용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셈이다. 2017년 기준 4차 혁명 관련 신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한 기업의 수는 1014개로 시작했다. 이후 2021년에는 1924개 기업으로 4년새 89.7% 급증하며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AI 개발 및 활용에 뛰어든 기업 수는 209.8% 훌쩍 늘었다. 뒤로는 로봇(158.3%), 클라우드(156.6%), 빅데이터(107.5%) 순으로 신기술 도입 비중이 높았다. 다만 신기술 도입은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1년 기준 신기술 도입 비율은 전체 종사자 수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 24.5%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50인 이상 300인 미만)에서는 12.1%로 두 배 가량 차이가 벌어져 있다. 산업별로 보면 첨단산업으로 여겨지는 정보통신업(45.8%)과 더불어 금융·보험업(26.4%)에서 도입률이 높았다. 장기적인 정보화 투자가 이뤄진 공공 행정·국방·사회보장 부문에서도 도입률이 20.8%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3.8%)과 농업(3.2%), 예술·스포츠 및 여가(2.4%) 등 대면 위주 사업은 여전히 낮은 수준의 신기술 도입률을 보였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25 13: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