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에서 스토킹 범죄로 경찰의 피해자안전(신변보호)조치를 받던 50대 여성이 자택에서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린 채 심정지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용의자 B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6층의 A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복면을 쓴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A씨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혐의(스토킹범죄처벌법위반 등)로 수사를 받던 B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B씨는 경찰에 붙잡혔지만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불구속 수사를 받던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 협박 사건 이후 경찰은 A씨 집 앞에 피해자 안전조치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안면인식용 인공지능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B씨가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별다른 알람이 경찰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긴급상황 발생시 신호를 보내는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지만 경찰에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6-10 20:36:43[파이낸셜뉴스] 조수석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을 차로 쳐 숨지게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로 돌진해 길을 건너던 행인이 부딪혔다. CCTV 영상에는 보행자 신호가 켜지면서 기다리던 행인들이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로 발을 내딛는 순간 왼쪽에서 A씨의 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A씨의 차는 50대 여성 보행자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이후에도 계속 달려 횡단보도를 한참 지나서야 속도를 늦췄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급히 달려와 쓰러진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에 신고했으나, 피해 여성은 끝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수석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가 바뀐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음주 운전이나 약물 투여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연구에 따르면, 시속 60km로 주행 중 단 2초만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도 약 35m를 맹목 상태로 주행하는 것과 같다. 특히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차량 내 물건 찾기, 내비게이션 조작 등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9 10:25:14[파이낸셜뉴스] 여장을 한 채 전국 각지를 돌며 고령의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을 골라 무전취식을 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최근 상습사기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과 천안, 수원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15차례에 걸쳐 약 570만원 상당을 무전취식하거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고령의 여성들로 파악됐다. 170㎝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인 A씨는 긴 파마머리를 하고 여성처럼 꾸미고 목소리까지 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 성별인 것처럼 피해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피해자들은 A씨에게 호의적으로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A씨가 돈을 빌리고 갚지 않거나 음식을 먹고 결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락이 두절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한 뒤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10회 이상의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번에도 사기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며, 특정한 주거지 없이 숙박업소 등을 전전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소액 피해 신고는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분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과의 금전 거래는 주의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9 16:27:30[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경찰서는 여성 홀로 있던 단독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고 성범죄까지 시도한 50대 남성 A씨를 강도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쯤 평택시 청북읍의 한 주택 건물에 창문을 통해 침입해 혼자 있던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1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에게 성범죄까지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찾아 5㎞가량을 빙빙 돌며 운전한 뒤 범행 현장과 직선거리로 1.5㎞ 떨어진 자신의 거주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역추적해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 거주지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A씨는 현재 별다른 직업을 갖고 있지 않으며 과거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B씨는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돈이 필요하고 욕구도 해소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0 19:24:02[파이낸셜뉴스] 경기 고양시 소재의 한 중식당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께 고양시 소재의 한 중식당에서 60대 여성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씨는 흉기를 들고 B씨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갔으며, 범행을 저지른 후 수면제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의 아들이 범행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식당 내 방 안에서 B씨와 함께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는 목 등을 심하게 다쳐 숨져 있었으며, A씨도 손에 상처를 입은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제3자의 출입이 없었던 점을 확인한 뒤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23일 퇴원한 A씨는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남편을 두고 치정 문제로 다투다 B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6 06:17:48[파이낸셜뉴스] 충북 제천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제천시 천남동의 한 주택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에게는 목이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의자로 지목된 A씨의 전 남편 B씨는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1에 따르면 B씨에게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3 06:23:41[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무단횡단 중이던 5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3분께 구미시 도량동 왕복 6차선 도로 한 횡단보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길을 건너던 50대 여성이 직진 중이던 승용차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여성이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았고 보행신호를 위반, 길을 건너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승용차를 몰던 20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3 09:16:12[파이낸셜뉴스]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해 3년 간 이웃 여성을 괴롭힌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정선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5세 여성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1년부터 3년간 남편의 농장에서 근무하는 이웃 여성 B씨(61)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기간 동안 B씨의 집을 수차례 찾아가 남편과의 외도를 추궁하면서 폭언을 했다. 또 B씨 차량 타이어를 망가뜨리거나, B씨 집 보일러 연통을 막고 B씨 사진에 바늘을 꽂아 집 앞에 두고 가는 등 엽기 행각도 벌였다. 지난달 4일 B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 집 현관, 담벼락 등에 4개의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이후 지난 24일 A씨가 B씨 집 담벼락과 보일러실 주변을 수상스럽게 배회하는 모습이 지능형 CCTV에 포착됐고, B씨 스마트폰으로 비상 알림 신호를 보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활용된 지능형 CCTV는 설치 구간 인근에서 출입자를 감지해 피해자는 바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건·사고 가능성이 있는 CCTV 영상 속 행동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관제센터나 관할 기관에 바로 알려 신속한 대처도 가능하다. 최대중 정선경찰서장은 “이상동기범죄 등 각 종 범죄가 만연한 요즘 피해자 보호를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등 피해자 보호 활동에 정선경찰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7 17:26:13[파이낸셜뉴스] 40~50대 여성들이 남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스토킹 혐의 등으로 전날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흉기를 들고 70대 남성 B씨가 일하는 주차사무실로 찾아가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흉기를 이용해 주차사무실 창문을 깨고 공영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거울을 부순 혐의도 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 손가락을 깨물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지난 20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5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신의 빌라에서 같은 연령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19일 밤 개포동의 한 노래방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신 뒤 A씨의 집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기자
2024-11-21 08:39:31[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2분께 부천시 오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건물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의 추락 전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 B씨가 집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함께 아파트로 들어간 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안에 A씨와 B씨만 있었고 제3자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집안에서 흉기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6 09: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