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에이아이, LG전자와 협업해 인공지능 기반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병원 공급
버추얼케어센터로 서비스 영역 확장할 계획
인공지능(AI) 기술은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뜨거운 감자다. 의료계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AI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앞다투어 선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AI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42% 성장해 2027년 약 994억9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이 하나 있다. AI 의료통합지원 솔루션 전문 플랫폼 개발 및 공급회사인 ‘㈜와이즈에이아이’(대표이사 송형석)다.
와이즈에이아이는 AI 의료통합솔루션 SSAM(쌤, Solution&System for AI MUNDI, 라틴어 ‘World’)서비스에 주력해왔다. SSAM은 진료예약부터 접수, 안내에 이르는 전반적인 서비스를 AI가 24시간 지원하는 형태로 각 의료기관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에 전화하면 AI가 전화를 받아 진료시간 안내, 예약, 필요시 직원 연결 및 아웃바운드 콜 응대까지 가능한 SSAM-Call,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웹 기반의 SSAM-Page, 버추얼케어센터(가상공간)와 현실공간(병원)을 잇는 SSAM-Bot(로봇)이 그 예다.
지난 4월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합한 AI 케어 솔루션 SSAM-Verse를 LG전자와 협업해 ‘LG 클로이 가이드봇’에 적용한 SSAM-Bot을 송도 서울시카고치과병원에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로봇 공급 건은 송도국제도시에 최초로 도입된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내로봇으로서 병원 방문객 응대 역할과 더불어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에는 와이즈에이아이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AI PAGE가 로봇 디스플레이를 통해 웹 화면과 동일하게 구현된다.
병원에 필요한 콘텐츠를 커스터마이징하여 관제 시스템에 등록한 AI PAGE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가 로봇 터치스크린이나 목소리로 ‘진료과목’ ‘주의사항’ 등을 질문하면 화면과 음성으로 답변이 표출된다. 데스크에 가장 문의가 많은 질문 또는 고객이 꼭 알아야하는 수술과 시술 후 주의사항 등을 구현하여 고객이 접점별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문객에게 병원 정보와 주요 시설을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에스코트 임무까지 수행한다. ‘로봇과 함께 사진찍기’, ‘로봇이 찍어주기’ 기능을 선택하면 로봇이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후 문자로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AI 로봇을 통해 병원 방문객은 원하는 정보를 대기 없이 빠르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으며, 직원은 단순 반복적인 안내 업무를 덜어 본연의 진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와이즈에이아이는 그동안 쌓아온 병의원들과의 협력 관계를 적극 활용, AI 로봇 공급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추후 24시간 365일 시공간 제약 없이 AI가 케어 전반을 돕는 ‘버추얼케어센터’의 형태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겠다”며 “AI 로봇은 버추얼케어센터와 환자, 병원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거래가 시작된 장외주식시장(K-OTC)을 통해 코스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기업 인지도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료분야의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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