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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큐렉소, 수술용 의료로봇 전문기업..해외 매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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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5일 큐렉소에 대해 수술용 의료로봇 전문 기업으로 건강보험 일부 개정으로 인한 재활치료 보험 적용 수혜와 해외 매출 비중 등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정형외과 수술로봇 Cuvis-Joint의 수출 본격화와 건강보험 일부개정으로 인한 재활 치료의 보험 적용 수혜에 따라 로봇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해외 주요국 상대로 인허가가 진행되는 Cuvis-Joint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높은 로봇 사업부의 탑라인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2022년 대비 2023년 원재료와 운송비 등 비용 하락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큐렉소는 1992년에 설립된 의료로봇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의 2022년3분기 누적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무역 사업 58.8%, 의료로봇 사업 28.2%, 임플란트 사업 13.0%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큐렉소의 의료로봇 판매 대수 및 수출 비중은 2019년부터 2022년 3분기까지 각각 4.4%에서 28.2%로 증가했다.

2022년 4분기 22대 추가 수주를 통해 총 62대 로봇 판매를 기록해 해외 매출 비중은 더 올라갈 것이라는 게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여기에 주요 37개국 인허가와 미국 FDA도 진행중인 점도 호재로 꼽았다.

앞서 큐렉소는 지난 2020년 6월 메릴 헬스케어와 인도 향으로 정형외과 수술로봇 Cuvis-Joint 장기공급 계약 이후 2022년 11월 동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지금까지 수주된 Cuvis-Joint는 인도 내의 전문 병원 향으로 공급됐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디”라며 “이를 위해 메릴 헬스케어와 큐렉소는 올해부터 북유럽과 북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지역 등 총 37개국에 CuvisꠓJoint의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uvis-Joint는 501k 제도를 활용해 빠르게 인허가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501k 제도는 기존 제품과 동등성만 입증하면 임상 실험을 하지 않아도 인허가가 가능한 제도로 빠르면 2023년 2분기부터 인도 외 지역으로 로봇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큐렉소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6%, +425.3% 상승한 714억원, 53억원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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