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국립남도국악원과의 교류공연으로 '따님애기'를 오는 25~26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남도국악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14~15일 초연한 '따님애기'는 꿈을 깊게 심는 진도 여인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춤과 음악에 담았다. 대를 이어 계속되는 생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그렸다. 작품은 모두 3막 9장으로 구성됐다. 무용단의 춤과 동작을 통해 이야기의 전개를 이어가고, 성악단의 소리와 기악단의 연주가 예술적 색채감을 더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피맛골연가', '투란도트' 등을 제작한 뮤지컬연출가 유희성이 총연출을 맡고,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박기량 안무자가 안무와 협력연출로 힘을 보탰다. 또 작곡가 강상구가 작곡과 지휘로 참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6 09:54:16[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슈퍼주니어 이특이 과거 음주 운전 및 폭행 사건에 연루돼 자숙중인 전 멤버 강인을 감싸는 발언을 해 논란이되고 있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려욱과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는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모두 등장해 화제가 됐다. 특히 폭행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탈퇴한 강인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특은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고 계신다”며 “강인에게 좀 용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은) 활동기간 5년에 자숙 기간 15년이다. 이렇게 행복한 날이고 좋은 날이니까 안아주시고 사랑 주시고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강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고,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강인에게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남의 결혼식에서 뭐 하는 거냐”, “우리가 먹고살 수 있게 왜 도와줘야 하냐”, “안타까우면 이특이 직접 도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인은 2009년 음주 후 행인과 폭행 시비가 붙어 논란이 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군 복무 이후 슈퍼주니어 정규 6집으로 복귀한 강인은 지난 2016년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강인은 예비군 훈련 무단 불참, 여자친구 폭행 논란 등에 휩싸여 결국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9 05:58:44배우 차강인·윤지은·박현수·김승직이 드라마 '커넥션'에 캐스팅돼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연기 열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차강인·윤지은·박현수·김승직은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에서 마약 거래 현장 속 지하철 승객으로 변신, 누가 마약상인지 모르는 상황 속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연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현경찰서 마약팀 경감 장재경(지성 분)이 지하철에서 마약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몸을 이끌고 지하철에 탑승한 장재경은 마약상을 찾기 위해 지하철 승객들을 샅샅이 살폈다. 이때 지하철 승객으로 변신한 차강인·윤지은·박현수·김승직은 어떤 인물이 마약상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차강인·윤지은·박현수·김승직은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이번 작품 '커넥션'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하반기에도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비앤비 인더스트리 임채홍 대표는 "출연한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차강인·윤지은·박현수·김승직의 연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더 배우로서 성장이 기대되고, 앞으로 좋은 경험과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커넥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비앤비 인더스트리 제공, SBS '커넥션'
2024-05-28 14:14:00'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과 손흥민이 극적 화해를 이뤘다. 최근 손흥민과 요르단전 전날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는 의혹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이강인은 런던까지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손흥민 형이 흔쾌히 사과를 받아주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1일 추가 사과문을 게재하며 "흥민이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회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고 내 의견만 피력했다"라면서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다시 돌이켜봐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다.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강인은 "내가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많이 부족했다.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드려서 사과했다. 앞으로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라면서 다시 한번 머리를 조아렸다. 그러자 손흥민이 따뜻하게 화답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이강인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었지만, 선배님들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장으로서 옆에서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손흥민의 행동에 네티즌들은 찬사를 보냈다. "항상 응원한다. 캡틴 손의 품격은 누구보다도 높다", "이 형은 진짜 사랑할 수밖에 없다:" "천사가 따로 없다" "눈물 납니다. 역시 쏘니" 등 무려 3만여개의 댓글들이 달렸다. 주장 손흥민의 넓은 마음이 막내 이강인의 허물을 덮으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탁구 게이트는 그렇게 일단락됐다. 전상일 기자
2024-02-21 18:26:15[파이낸셜뉴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직접 이강인을 끌어안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이강인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오늘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었지만, 선배님들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이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강인이가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보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잘 한 행동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나도 잘한 행동이 아니었다. 충분히 질타받을 수 있을 만한 행동이었다. 다음번에는 이보다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을 통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주장으로서 팀을 위해서 싫은 행동도 해야하는 것이 주장으로서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대표팀 내 편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 바라보려고 노력해왔다.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이런 문제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1 09:01:26[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 손흥민(32·토트넘)의 '손가락 탈구' 사건으로 대표팀 내 불화가 드러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선수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수들의 과거 인터뷰 중 이강인에 대한 평가 내용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내용에 따르면 FC서울 소속이었던 조영욱 선수는 2019년 6월 'U-20 대표 K리거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강인이가 가끔 선을 살짝살짝 넘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광주FC에서 뛰던 엄원상도 같은 인터뷰에서 "밥을 조용히 먹고 있는데 강인이가 내가 시끄럽게 떠든 줄 알고 갑자기 '말하지 마. 아, 열받네'라고 해서 순간 당황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오래전부터 이강인을 견제해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손흥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이후 인터뷰에서 "강인이만을 위한 팀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감독님이 생각이 있으셨을 것이다. 모든 집중이 강인이에게만 가면 강인이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당시 이강인은 경기에서 1분도 뛰지 않았다. 한편 대표팀 내 불화설은 영국 매체 '더선'의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6일 한국과 요르단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오른손 검지와 중지에 테이핑을 한 채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준결승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졌다. 당시 밥을 일찍 먹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려고 자리를 떴다.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의 시간으로 여겨온 '주장' 손흥민이 이를 언짢게 여기고 쓴소리를 하면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게 더선의 주장이다. 더선은 "손흥민이 선수들에게 돌아와서 앉으라고 했지만 일부 선수가 무례하게 이야기했다"라며 "순식간에 다툼이 벌어졌고, 동료들이 뜯어말렸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탁구를 치려고 일찍 자리를 뜬 어린 선수 중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참급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이강인을 명단에서 제외해달라"라는 요청도 했다고 한다. 스포츠서울은 지난 14일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강인을 괘씸하게 여긴 선참 몇 명이 감독에게 명단 제외를 요청했다"라면서 "이강인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큰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내고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5 06:24:25현대자동차가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투싼'을 6일 내놨다. 더 뉴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각진 형상으로 다듬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램프가 강인한 느낌을 전달하며, 후면부의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가로 방향으로 더 길어졌다. 이번에 함께 운영하는 N 라인은 특화 디자인 사양이 적용됐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 등을 탑재하고 수평을 강조한 설계로 넉넉한 공간감과 실용성을 확보하는 등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아울러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장착했고, 여유로워진 중앙 공간에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콘솔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하고 정숙성을 강화해 주행 감성을 높였으며,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해 전반적인 충돌 안전 성능을 높였고, 이 밖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적용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도 넣었다. 부분변경 차량이지만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개선하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이 들어간다. 바닥 카펫에는 가속소음과 차폐감 개선을 위한 보강재를 추가하고 전륜 휠가드와 C필러의 흡차음재 면적을 넓혔으며 운전석 하단 커버와 B필러에는 흡차음재를 새로 추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가 들어간다. 휘발유, 경유,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2771만~3858만원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06 18:19:45현대자동차가 21일 '더 뉴 투싼'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난 2020년 9월 신형 투싼 공개 이후 3년만에 내놓는 부분 변경 모델로, 전작에 비해 한층 강인하고 넓어보이는 인상을 구현했다. 차량 전면부는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세부 그래픽을 얇고 각진 형태로 구현했다. 후면부는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를 기존보다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넓고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느낌으로 디자인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안정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측면부는 휠 디자인 변경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운전석에 조수석까지 얇고 길게 연결된 에어벤트를 통해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했으며, 조수석 전방의 대시보드(계기판)에는 안락한 느낌의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외장 색상은 총 9종이다. 내장은 5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투싼은 기존에 만족도가 높았던 외장 디자인을 더 대담하고 역동적으로 강화하고, 내장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젊고 역동적인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1-21 18:48:04혁신 벤처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21회 벤처썸머포럼이 개막했다.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전라북도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진행된다. 벤처기업협회는 23일 '깡으로, 끈으로, 꿈으로, 벤처로(路)'라는 슬로건으로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했다. 슬로건에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어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벤처기업가의 강인한 기업가정신과 연대의식, 열정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다. 벤처썸머포럼은 벤처기업인 및 벤처생태계 전반 전문가들이 모여 경영전략, 기술트렌드 등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의 시간을 갖는 벤처업계 대표 하계포럼이다. 지난 1997년 시작돼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이번 포럼에는 벤처기업 대표 및 임직원,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8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돈(MONEY) △기술(TECH) △글로벌(GLOBAL) △로컬(LOCAL) 테마를 중심으로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선후배 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기업가정신 동참 선언, 기조강연, 환영만찬 등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변대규 휴맥스 회장이 '기업가, 변화의 이해와 국가 경제의 미래'란 주제로 40여년 기업가로서의 삶에서 얻은 통찰로 기업의 목적과 책임, 기업가적 활동, 지배구조, 벤처의 본질 등에 관해 설명했다. 기업가정신 동참 선언에서는 벤처기업인들이 상생·협업·선도의 기업가정신 실천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장하는 선도 기업군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담아 △후배기업 육성, △글로벌 벤처대국, △청년일자리창출 3가지 실천 다짐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날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벤처는 끊임없이 혁신해야하는 주체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영토를 확산하고 개척해 국가 경제에 기여 및 후배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선배 벤처기업들이 후배 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벤처대국을 건설해 다음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우리 벤처인들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23 18:09:4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다시, 봄’과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2030대 중심의 뮤지컬 관객층을 4050대로 넓힐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특히 두 작품은 요즘 대중문화의 화두인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를 다뤘다. 지난 3월 성공리에 재연된 ‘다시, 봄’은 갱년기 중년 여성들의 수다 한판을 차지게 펼쳐 놓았다. 실제 50대인 서울시뮤지컬단 여배우 7인을 비롯한 중년 여성들과의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극을 구성했고, 관람자 역시 40대 이상이 전체 예매자의 73.34%를 차지했다. 오는 19일까지 재연되는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하 알로하)은 아동·청소년문학계 대표 작가 이금이의 원작소설을 무대로 옮겼다. 기존 중극장 규모의 세종M씨어터에서 올해는 1200석 규모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확대했다. 대극장 규모에 맞게 장비와 세트를 보강해 회전 무대와 영상을 적극 활용한 게 큰 변화다. 특히 영상은 부푼 꿈을 안고 배에 올라탄 세 소녀를 파도가 넘실대는 이국의 땅, 하와이로 공간 이동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알로하’는 100여 년 전, 하와이로 결혼 이주한 한인 여성 ‘사진 신부’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의병활동으로 아버지를 여읜 가난한 양반집 딸 버들과 결혼하자마자 과부가 된 부잣집 딸 홍주, 무당 손녀라는 이유로 돌팔매질을 당해온 송화. 열여덟 살 세 소녀는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쫓아 중매쟁이가 가져온 사진 한 장에 운명을 걸고 하와이(포와)로 간다. 배위에서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던 중 “그저 돌팔매질만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송화의 바람을 듣고 두 소녀는 “미안하다” “지켜주겠다”고 노래하는데, 이 장면은 제목의 속뜻이 밝혀지는 결말과 연결되며 그 시절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들의 연대와 포용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공립단체 뮤지컬과 상업 뮤지컬의 차이점은 무엇이어야 할지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의 최대 미덕은 세 여성 캐릭터가 제각각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첫날부터 자신을 밀어내는 남편의 아픈 사연을 듣고 절망하는 대신 더 사랑하겠다고 노래하는 버들의 강인함,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홍주의 패기와 솔직함 그리고 기구한 운명에 거듭 세상에 짓밟히나 그 속에서도 사랑을 하고 제목소리도 내는 홍주의 용기가 인상적이다. 한 공연 관람자는 “시대의 흐름에서 그저 출생에 의해, 남편에 의해 인생이 결정되는 약자였을 그녀들이 강한 여성으로서, 내 자식을 지켜내는 엄마로서 거듭나는 과정들이 감동적”이라고 평했다. 여름방학과 맞물려 자녀와 함께 공연을 찾은 3040대 관객이 많은 게 특징이다. 세종문화회관을 통해 예매한 관객을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70.5%)의 예매율이 높고, 초연 대비 자녀와 함께 온 40대(15.8%), 엄마와 함께 온 10대(16.8%)와 20대(13.4%)의 예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04 18: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