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사교육비 증가와 가정경제의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고3 학생들에게 사회 첫 발자국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박 후보에 따르면 사회 첫 발자국 지원금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고3 학생들이 직장에 취업하거나 상급학교 진학 시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하려는 정책이다. 지급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재학생 약 1만5000여명이며, 1인당 지급액은 100만원으로 총 150억원 규모다. 재원은 교육청 자체 예산을 활용하되 필요할 경우 광주지역 기업의 장학금 지원도 끌어낼 예정이다. 올해 3학년 시작으로 매년 3분기에 선불카드형으로 지급한다. 지원금을 통해 광주지역 대학 및 수도권 포함 타 시·도 대학에 진학해 꿈 실현에 도전하는 학생들, 특수교육대상 학생으로 직업교육 거점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 선취업 후 진학을 꿈꾸는 고3 학생들이 취업을 위한 시험 대비 특강료, 면접시험 준비 수강료, 수시 모집 전형료, 임시 거소 마련을 위한 숙박비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는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입학준비금을 제로페이 모바일 지역 상품권으로 30만원 상당 지급했으며, 경북도교육청은 2021년 9월 '온 학교 교육 회복학습 지원' 명목으로 학생 1인당 30만원씩 총 885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 첫 발자국 지원금은 타 시·도 교육청에서도 다른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어 광주에서도 빠른 도입이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 인재 육성, 우리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교육복지 정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사회 첫 발자국 지원금 지급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고3 학생들을 책임지는 교육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원금을 우리 지역 화폐로 발급해 지급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7 14:54: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물 샐 틈 없는 촘촘한 교육복지 안전망으로 소외당하는 계층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10번째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복지 안전망'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빈부격차에 따른 교육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광주 만큼은 돈 문제로 인해 교육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학대피해를 받은 아동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법적기반을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아이들에게 학교는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우선 100원 도시락으로 초·중·고 학생들에게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고, 방학 중에도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돌봄교실에 무상급식을 지원해 학생 복지에 힘쓸 예정이다. 또 교원치유센터·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위센터를 통합해 광주교육치유전문센터를 운영한다. 광주교육치유전문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교권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전문기관으로 학생들과 교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 및 지원하며 전문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체육 관련으로는 희귀 난치성 질환 학생 치료를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연계 지원하고 학생 건강체력 평가를 통해 저 체력 학생들을 특별관리한다. 누구나 배움의 문턱을 밟을 수 있도록 공립형 대안교육을 통해 평생교육 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광주 성인 인구 114만명 중 고졸 미만은 20만명 정도인데 이는 20세 이상 성인 인구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가난 등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기성세대들에게 배움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평생교육 지원 시스템의 목적이다. 또 학력 인정 고교과정 대안학교를 설립해 학교 밖 소외된 이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교육공무직도 차별 제로화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평등하게 대우한다. 교육공무직 법제화를 통해 차별을 없애고 공무직이 길바닥에 천막 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0 14:05: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광주광역시교육청을 광산구로 이설하며 광주교육지도를 효율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여덟 번째 정책 발표회를 갖고 "균형있는 교육자치를 위해 교육지도를 바꾸겠습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자치구별 균형적 교육발전을 위해 그동안 논란만 무성했던 묵은 숙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며 "교육전문기관을 지역별로 분산 배치하는 첫 단추로 광주시교육청을 광산구로 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광주시교육청 청사는 주변으로 대규모 주택 단지가 들어서 민원인의 주차난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공간 부족으로 인해 청사 내부가 포화상태다. 교직원도 지난 2010년 206명에서 지난해 415명으로 두배 증가해 내부공간이 충분치 않아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이전 필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을 광산구로 빠르게 이전해 자치구별 불균형적인 교육 인프라를 해소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균형적 교육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육청이 위치한 서구 화정동 청사에는 AI영재학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본청과 교육지원청의 일부 기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도서관, 유아관련 시설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교육지도는 '단순히 신설하겠다'라는 구호가 아닌 균형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걸음이다"며 "분산 배치와 자치구별 특화사업으로 더 좋은 광주교육 지도를 만들어 시민중심의 교육문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26 13:19: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5일 "AI교육연구원 전국 최초 설립승인에 힙입어 미래교육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광주에 AI교육연구원 설립이 최종 승인되면서 미래교육에 대한 기반이 하나둘씩 쌓이고 있다"며 "여기에 미래교육원 신설을 통해 방점을 찍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체험·연구 중심의 AI교육연구원에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교육 하드웨어를 구축해 가칭 미래교육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미래교육원을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교육을 통한 수업 혁신으로 4차산업에 걸맞는 광주교육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은 광주AI교육연구원은 VR, AI/SW코딩 등 AI관련 교육과 체험, 연구 등을 맡게 된다. 박 예비후보는 미래교육원을 신설, 통합·운영해 △개인별 맞춤형 디지털 이력관리 시스템 △AI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서 라키비움 △1교 스마트 짐 등을 지원·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소트프웨어 중심의 광주AI교육연구원에 하드웨어 격인 미래교육원이 신설되게 되면 광주지역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모두 갖춰진 미래교육 시스템이 운영되게 된다. 박 예비후보는 "AI교육연구원 설립 승인을 통해 광주의 미래교육 도입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AI교육 도입을 통한 교육환경 변화로 광주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25 16:01: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학생 개개인이 미래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최적의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교육은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자신의 끼를 찾고 스스로 삶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도록 돕는 일"이라며 "학교는 최적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사회는 인프라와 체험활동을 지원하며, 교육청은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학생의 꿈과 끼를 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2021년 8월 대학알리미 발표'에 따르면 2020학년도 4년제 대학 중도 포기 학생은 9만 3124명(4.63%)이며, 특히 2020학번은 신입생인 1학년 때 2만3971명(6.9%)이 중도에 포기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보다 실질적인 진로진학 지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대목으로, 학생이 자신의 능력과 흥미, 적성을 고려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2022년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2023년부터 단계적인 고교학점제 도입 등 2028학년도 미래형 수능 제도의 변화에 맞서 준비 없는 광주교육이 된다면 또다시 빨간 경고등이 켜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급변하고 있는 교육 대전환의 시기에 교육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적 안목과 국가 정책을 적절하게 변화시켜 갈 수 있는 정치력이 있는 리더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학교와 사회의 디딤돌로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직접 디자인하면서 미래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밝혔다. 먼저 '다원적 진로 적성 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실시한다. 또 서울에 가지 않고도 진로진학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구별 거점 학교 및 지역사회 시설과 연계해 취업정보, 진학정보, 학력신장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상시대응센터인 '광주학생꿈끼자람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외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바우처 제도' 뿐만 아니라 'G(광주)-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대학을 연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고교의 학력 신장을 위해 모의학력고사 출제 환경을 구축하고, 평가 역량을 강화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진로교육의 전문성을 가진 현직 및 퇴직교사를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학생들이 필요한 내용을 상대로 수요자 맞춤형 진로 상담을 제공한다. 박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는 일이 교육이다"며 "광주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는 일은 곧 삶을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하고 싶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서부터 광주교육은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2 13:20: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온종일 돌봄 가능한 학교를 만들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다섯 번째, 박혜자표 맞춤 돌봄 정책을 발표하고 "현재 돌봄 시스템은 이용이 복잡하고 번거로워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아침·야간 시간대에는 시설과 인력 등 문제로 일부만 돌봄 교육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출산이 일어나는 이유는 아이를 돌보는 환경이 빈약하기 때문이며, 이제는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는 돌봄교육 환경을 마련해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막아야 한다"면서 "정책을 넘어 지역이 교육과 돌봄을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정책적 협력을 같이 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돌봄 기관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방과 후 아카데미 등 여러 기관이 병립한 상태다. 여러 돌봄 기관이 중복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시설과 인력 등 문제로 아침, 야간 돌봄은 일부만 이용할 수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보편교육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돌봄 통합 포털 서비스 '아이 잇다'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 잇다' 플랫폼은 부모가 포털에 접속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면 어느 기관이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로 현재 복잡하고 번거로워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현재는 방과 후에만 운영되고 있는 돌봄 교실을 저녁·심야·아침 등 온종일 돌봄이 가능하도록 직영·위탁 돌봄 시설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또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에 흩어져 있는 돌봄 업무를 한곳에 모아 수행할 수 있는 기구 창설도 제안했다. 학교는 부담을 줄이고, 가정은 안심하며, 지역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와 구 등의 지자체와 업무 협력을 통해 '돌봄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아이를 낳으면 경력이 단절되는 현실 속에서 방과후를 책임지는 '돌봄청' 신설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며 "'돌봄청'이 신설되면 한 곳에서 수요 파악과 인력관리가 가능해져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각 돌봄 기구들이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협력 체제를 구축하면 학교는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안심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 돌봄 코디네이터 임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아울러 특수 장애 학생에 대한 돌봄도 더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수학교, 특수교육원 등 전문시설을 통해 집중 돌봄 지원 체제를 만들고 1대 3 후견인 제도를 통해 맞춤형 돌봄 시스템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맞춤·집중·선택 돌봄을 통해 우리 지역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5 14:41: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광주 학력을 회복시켜 학부모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5번째 정책발표회를 갖고 "2009~2015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와 2010~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을 분석한 결과 광주학생들의 학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2009~2015년도까지 진행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광주지역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는 늘어나고 상위권 비율은 떨어졌다. 또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대학수학능력평가의 경우 국어 1~3등급 비율이 2010학년도 28.3%에 달했으나 2021학년도 16.6%로 크게 줄었고, 같은 기간 수학 가는 28.5%에서 15.4%로, 수학 나는 29.2%에서 18%로 감소했다. 영어는 28.2%에서 39.9%로 늘었는데, 박 예비후보는 "영어는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전체평균이 높아져 1~3등급 비율이 54%로 늘었지만 그 이후로 계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위권 학생 비율은 늘어났다. 국어의 경우 7~9등급 비율이 2010학년도 13.5%였으나 2021학년도 25.2%로 크게 늘었고, 같은 기간 수학 가는 12.7%에서 25.6%로, 수학 나는 13.1%에서 23.1%로 증가했다. 영어는 13.1%에서 12.1%로 조금 줄었다. 박 예비후보는 "이처럼 광주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져 이곳을 떠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며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실 자료를 인용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지역 중·고교 학생들의 타·시도 전학 수는 2018년 532명(중 388명·고 144명), 2019년 543명(중 395명·고 148명), 2020년 572명(중 430명·고 142명)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박 예비후보는 "광주 학력이 떨어진 이유로는 서울지역 16개 대학 정시 확대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우선 진학 업무 전문 인력이 부족했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광주는 수능·모의고사 업무 대입 업무를 1명이 담당하고 입학사정관 출신의 대입 지원관도 1명뿐이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력 제고 사업 등에서 기초 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지원은 확대되고 있지만 우수 학생과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미비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면서 "지난 2016년부터 전국 모든 학교가 치렀던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가 3% 표집으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의 실력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문제 해결 방안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 시행 △미래교육원 신설을 통한 학습 이력 관리 △사립학교 개혁 방안 모색 △수요자 중심의 고교 배정 방식 마련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2년의 자료를 분석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해 새로운 광주 학력을 정립해야 한다"며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로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학습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광주 학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29 14:06: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2일 '기초학력 미달 제로화'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4번째 정책발표회를 갖고 "기초학력은 인권이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 광주 기초학력부진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광주지역 기초학력부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나, 최근 10년동안의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이후부터 점차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광주지역은 2016년 이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결과와 일체의 기초학력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깜깜이' 학력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2021년 수능결과, 1~2등급(11%) 비율이 전국 순위 기준 국어 9위, 수학 가 5위, 수학 나 10위, 영어 9위 등 광역시 꼴지를 기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5가지 세부정책을 제시하며 '기초학력 미달 제로화' 의지를 밝혔다. 먼저, 정확하고 종합적인 진단과 접근을 위해 과학적 기초학력 진단 도구를 개발한다.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심리·정서·행동·학교생활 적응 검사를 진행하고 경우에 따라 종합심리검사까지 확대해 기초학력 부진 원인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초학력 보정 시스템인 다중 접근의 안전망을 구축한다. 특히 기초학력 지도의 적기인 초등학교 저학년을 집중 군으로 두고 심층적인 지원을 통해 조기 치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아날로그적인 지도 체계는 모든 것을 AI(인공지능)빅데이터를 이용한 이력관리 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축해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개인별 맞춤형 지도에 따라 시기적절한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또 '학생 자기 평가 시스템'을 개발·운영해 자유학기제 중학생 기초학력부진에 대한 염려를 일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 지도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문팀 등 전담팀을 배치해 학생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과 최상의 개별화된 지도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교육을 위한 기회는 균등해야 하며, 출발점부터 균형을 맞춰 줘야 한다"며 "'혜자스런 광주교육'을 통해 어느 지역보다 앞장서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없도록 미래형 실력교육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22 13:17:2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광주광역시미래교육원'을 신설해 실력광주의 명성을 잇는 미래형 실력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세 번째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미래교육의 거점센터로 '광주미래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구축한 미래교육 모델을 토대로 광주교육을 혁신적 미래교육시스템으로 바꾸고 이를 통합·관리 운영하는 기관을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2004년 개원한 광주교육연구정보원과 오는 2025년 7월 개관 예정으로 중앙투자 심사결과 '조건부 승인'을 받은 광주AI교육연구원을 통합해 미래교육 허브인 '광주미래교육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장소는 광주AI교육연구원으로 예정된 현 자연과학고 부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오는 7월이면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하고 2023년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2028년 미래형 수능까지 현재와는 전혀 다른 교육 대전환이 시작된다"며 "'미래교육원'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해 미래역량교육의 설계와 관리 그리고 지원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의 계획에 따르면 새로 설립될 '미래교육원'은 교육환경과 디지털 리터러시 등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시스템을 지원한다. 교육부의 K-에듀 통합플랫폼에 발맞춰 △개인별 맞춤형 디지털 이력관리 담당 △교육현장의 모든 활동 디지털 전환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육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간은 복합교육문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합성어) 운영모델을 기반으로 미래교육 기술에 대한 체험과 전시, 연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미래 교육 자원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하드웨어적 시스템도 조성된다. 박 예비후보는 "'미래교육원'에서 제공하게 될 미래교육 콘텐츠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형으로 광주지역 학생들은 차별과 제약 없이 수준 높은 미래교육을 배우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래교육원' 설립과 함께 미래형 학교환경 구축을 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공간혁신에 기반을 두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지원하며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광주시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중앙도서관, 학생교육문화회관, 금호평생교육관, 광산구 송정도서관)은 라키비움 거점센터로 활용돼 그린스마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1학교 1스마트 짐(GYM)'을 구축해 피지털(피지컬+디지털) 교육 토대도 마련한다. VR 등 미래 기술과 교육을 접목해 기후 위기와 코로나 이후 제한된 외부 운동시설을 대신해 실내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시설도 구축한다. 또 학생들에게 미래교육을 위한 정보교육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체험 중심 AI·SW교육을 강화해 내실을 단단하게 할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미래교육의 메카가 되는 '미래교육원' 설립을 통해 '미래형 실력광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30년 동안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온 준비된, 정답을 아는 박혜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제19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통해 특별예산 확보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원격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했고, 청렴도를 2등급까지 향상시키는 등 공정한 교육을 실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15 13:40:44박혜자 전 국회의원(19대)이 더불어민주당의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광주 서구갑 후보에 공모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재·보궐선거 4곳에 대한 후보자 추가 공모 결과, 박 전 의원을 포함해 총 7명이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 서구갑에는 박 전 의원과 함께 노무현재단 광주 운영위원인 송갑석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산 해운대을에는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인 윤준호 후보가 단독으로 공모했다. 울산 북구에는 전 제19대 대통령 문재인후보 울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이경훈 후보와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이상헌 후보가 접수했다. 충남 천안갑은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한태선 후보와 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이었던 이규희 후보가 나섰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4-12 19:5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