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황의조(32)가 친형수의 반성문 제출과 관련해 "참담하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황의조 측 변호인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고 "황의조는 가족의 배신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어 "'형수와의 불륜' '모종의 관계' '공동 이해관계' 등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가는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 선처 없이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브로커를 매개로 수사 기밀이 유출돼 수사기관은 물론 현직 법조계 종사자까지 결탁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황의조가 도리어 피의자 신분이 되고 망신주기 수사가 지속된 점에 대해 모종의 프레임에 의해 불공정한 수사가 진행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향후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무고함을 밝히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의조의 형수 이모씨가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박준석)에 혐의를 인정하는 내용의 자필 반성문을 제출한 사실이 전날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면서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황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8일 구속기소 됐다. 이씨는 그동안 "인터넷 공유기 해킹일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이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씨가 제출한 반성문에는 "오로지 황의조의 성공을 위해 5년간 뒷바라지에 전념했으나, 지난해 영국 구단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하자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라며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활용해 황의조를 협박해 다시 저희 부부에게 의지하게 할 생각으로 범행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도 여성의 얼굴을 보이지 않게 했다"라며 "여성에게 피해를 주려 한 건 아니다"라고도 해명했다. 한편 해당 반성문이 언론에 보도되자 황의조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황의조 구하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피해자 측은 "반성문 내용은 구구절절 '실은 나만 나쁜 X이고 황의조는 불쌍한 입장이다'라고 귀결된다"라며 "피해자 입장에선 황의조와 황의조 형수를 공범으로 보는 건 아니지만 이들이 운명공동체로 엮여 있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받아본 일부 기록만 보더라도 황의조의 형수가 범인이 아닌 게 더 이상할 일이었다. 그러니 범행을 부인하는 게 무슨 행보인지, 그걸 굳게 믿는다는 황의조의 행태가 어떤 이유인지 실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그런 이유로 이번 반성문 제출은 더는 혐의 부인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반성 전하고 집에 가기 프로젝트' + '황의조 구하기'로 보인다. 이것은 황의조 형수가 휴대전화 압수 당시 급히 초기화한 행동이나 이후 구속심사에서 그에 대해 밝힌 이유와 일맥상통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자백 반성을 하려면 숨기려 했고 그렇게 숨긴 것이 뭔지는 내놔야 그나마 반성하며 하는 말의 일부는 사실이라 믿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불법 촬영한 도련님 구하기를 하려면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법원은 조만간 증인 신문을 마무리한 뒤 이씨에 대한 1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황의조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2 06:22:32[파이낸셜뉴스]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영상 유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형수에 대해 “결백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의조는 또 ‘불륜이었던 형수가 폭로한 거다‘ ‘형제 간 금전 다툼’ 등 제기되고 있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황의조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고, 형과 형수는 황의조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해 선수를 음해할 어떠한 동기도 없으며 여전히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황의조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혐의로 황씨의 형수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하고 황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유포)를 받는다. 영상 유포자로 지목된 형수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황의조 측은 “형수의 범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심지어 수사 과정에 참여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항변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공표되고 있다”라며 “황의조의 수입은 모두 부모가 관리하고 있기에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등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초 영상 유포에 대해 고소를 추진한 것이 형과 형수라는 점에서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무리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현재 황의조는 영상 유포 및 협박이 동일인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자들의 소행일 확률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형수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전 연인이었던 유포 피해자에게도 이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유포자로 지목된 A씨는 22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강요)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검찰은 이날 촬영물 유포 및 협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최장 20일의 구속기한 내에 A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24 05:38:10[파이낸셜뉴스] 불법촬영 혐의로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 사건이 또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빠지고 있다. 해당 영상을 유출한 형수가 모든 범행을 자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해 여성 측은 '황의조 구하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황씨의 형수 A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에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하는 내용의 자필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오로지 황의조의 성공을 위해 5년간 뒷바라지에 전념했으나, 지난해 영국 구단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하자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 휴대폰에서 발견한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활용해 황의조를 협박해 다시 저희 부부에게 의지하게 할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 측은 그간 재판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해킹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A씨는 작년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12월 8일 구속기소 됐다. 황씨에게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피해자측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반성문은 황씨를 돌연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불쌍한 피해자로 둔갑시켰다”며 “(형수의) 자백과 반성은 피해자에 대한 반성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반성문을 빙자해 황씨가 불쌍한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불법 촬영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하튼 유포와 협박에 대한 형수측의 자백이 진행되면 향후에는 "불법촬영" 여부에 조금 더 쟁점이 모일 전망이다. 한편, 황의조 측은 “형수와의 불륜 등 루머에 대해서는 강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4 15:57:12[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불법 촬영 혐의'를 놓고 황씨와 피해자 측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황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으로 번지자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2차 가해를 멈추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영상을 찍을 것이라 늘 예의주시하고 (가해자가) 휴대전화를 어딘가에 두면 촬영 중인지 알아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황씨 측이 전날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셀프 유죄 인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가 황씨가 휴대전화를 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동의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변호사는 촬영물을 피해자와 함께 봤다는 황씨 측 주장에 대해서도 "가해자가 불법 촬영 뒤 피해자에게 이런 것(촬영물)이 있다고 알려준다고 '동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피해자가 동의해서 찍었다면 왜 교제 중에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변호사는 황씨와 피해자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과 통화 녹취록도 일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 영상 유출 뒤 피해자가 통화에서 황씨에게 "내가 싫다고 분명 이야기를 했고 그날도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하자 황씨는 "찍었을 때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대답했다. 또 피해자가 “어찌 됐든 불법 촬영 행동을 한 건 너도 인정해야 한다. 근데 여기서 잘 마무리해주면 법적인 조치는 취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자 황씨는 “그걸(유포를) 최대한 막으려고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황씨는 다만 통화 이후 피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불법으로 촬영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유하고 있던 걸 도난당한 건 내 부주의니까”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에 대해 “처음 통화에서는 반박하지 못하다가 그 후 갑자기 수습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 변호사는 황씨 측을 향해 2차 가해를 멈추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씨 측은 전날 입장문에서 “피해 여성의 신원이 노출될까 우려해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 도리어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이자 명백히 피해자를 향한 협박과 압박"이라며 필요하면 고소장도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황씨의 형수 A씨의 영장 심사 과정에서 A씨가 “황씨가 지인들과 불법적으로 촬영물을 공유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촬영물 유포 피해자가 한 명 더 있고 이 피해자는 유포와 관련해 황씨의 부탁으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영상물을 SNS에 유포한 당사자가 다름 아닌 황씨의 형수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전날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황씨 측은 이날 오후 다시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영상 유포 및 협박이 동일인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 전문적, 조직적인 자들의 소행일 확률을 의심하고 있다”며 “황의조 선수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황씨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은 전날 “(해당 영상은)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황의조 선수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황의조 선수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 시작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 선수의 과거 연인에 대해서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형과 형수는 황의조 선수를 음해할 어떤 동기도 없는 사람들이다.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도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황씨의 형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4 10:33:45[파이낸셜뉴스]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1)에 대해 노리치 시티(잉글랜드)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의조 불법촬영 논란과 거리 둔 소속팀 바그너 감독은 23일(현지시간) 현지 지역 매체 더핑크언(The Pink Un)과 인터뷰에서 황의조에 대한 질의에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체 그림을 알 정도로 내가 가진 정보가 충분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벤 내퍼 단장이 황의조, 그의 대리인과 함께 이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며 "내가 판단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에서 내가 볼 수 있는 모습뿐"이라고 했다. 전술·전략, 선수 컨디션 관리, 훈련을 담당하는 감독으로서 현시점에서 축구 외적 문제보다는 다른 선수들처럼 경기력·몸 상태를 점검해 추후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는 취지다. 바그너 감독은 개인적 의견을 밝힐 정도로 이번 사태에 대해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일단 황의조가 훈련 등 팀 일정에 정상 참여한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에서 경쟁하는 노리치 시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자정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는 11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일정을 마치고 노리치 시티로 복귀한 상태다. 한국 국가대표 감독도 "혐의 입증된 것 없다" 두둔 사건은 지난 6월 황의조가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있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상에 등장한 여성이 지난 8월 황의조가 불법으로 성관계를 촬영했다며 경찰에 처벌을 요구했고 황의조는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의조는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이 황의조와의 통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황의조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논란 속에서도 지난 21일 열린 우리나라와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황의조가 후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아, 출전을 결정한 한국 국가대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도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은 혐의가 정확히 나오거나 입증된 게 없다"라며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소속팀 노리치에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황의조를 두둔했다. 친형수가 영상 유포자로 밝혀져 구속 송치 한편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자는 친형수 A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온라인에 풀고 협박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및 강요·협박)로 입건돼 지난 22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이에 대해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황의조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고, 형과 형수는 황의조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여전히 헌신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의조 측은 “형수 범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심지어 수사과정에 참여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항변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공표되고 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라고 강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4 09:43:17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사적 영역”이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우 교수는 19일 이 후보의 소통 플랫폼인 ‘이재명 플러스’에 쓴 칼럼 ‘녹취욕설? 거침없이 진화하는 이재명’을 통해 “사적 영역에서 무엇을 하건 개입할 것은 없고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여년 전 한 가수의 성행위 비디오가 유포된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공사 개념이 희박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동료교수 중에도 낄낄대며 주변에 동영상을 공유하는 것도 봤지만, 나는 사적 내용이라고 생각해 당연히 보지도 않았다”며 “그 이후 유사한 방식의 여러 개인 동영상이 우리사회에 떠돌아도 어느 하나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타인의 사적 내용을 왜 보고 들을 이유가 없는가라고 묻는다면, 사람의 삶이란 사람마다 다르며 누구의 판단 대상도 될 수 없다는 단순한 생각”이라며 “내가 그의 삶을 대신할 수도 없고 그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도 없다면, 각자의 다른 삶은 서로의 몫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에 대해선 “대선 후보 부인과 기자가 불륜 관계가 아닌 이상 그 녹취가 사적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김씨의 ‘현 상황’ 녹취와 이재명의 ‘과거’ 녹취를 굳이 의도적으로 대등하게 놓는 것은 정치 의도 외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1-22 10:56:52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사전투표율 20% 돌파와 관련, "사전투표율 결과 보고 이거 선거 뒤집어진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광역단체장 기준 한국당 주요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홍 대표는 바닥민심에서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며 반전을 자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가진 지원유세에서 "여태껏 좌파들이 사전투표에 용이했는데 이번에는 우리 당이 총력적으로 사전투표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것에 대해 홍 대표는 "그 2배는 우리 당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투표하러갔다는 것"이라며 "예컨대 경남 하동은 사전투표율이 41%로 우리당 지지자들이 생각할 것도 없이 다 사전투표하러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한국당 후보들을 부각시켰다. 홍 대표는 "전국적으로 보면 민주당 후보는 반패륜, 말하자면 인간말종 비슷한 사람만 내놨다"며 "그래놓고 뽑아달라고 하는데 과연 한국당 후보중에 그런 사람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선 "협찬인생"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에겐 "형수한테 쌍욕하고 여배우하고 불륜 15개월하고 자기 형 정신병원에 강제로 넣고, 이런 인격파탄자를 후보로 내세웠다"고 일갈했다.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 "발가락 짤라서 군대 안 갔다는 의혹을 받은 사람이 후보다"라고 말했고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에겐 "울산경찰청장하고 둘이 짜고 김기현 한국당 후보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겐 "감옥갈 사람을 지금 후보라고 내놨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06-10 16:58:37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그만하면 많이 묵었다"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지사로 찍어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더구나 (이 후보 측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파렴치를 보노라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며 "지도자가 잘못을 할 수는 있지만 지도자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 붙일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 후보는)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 하고 무대를 내려가시라"고 적었다. 홍 대표는 또 전국 지원 유세를 다녀본 결과 "표면상 여론조사는 민주당, 바닥민심은 한국당이었다"면서 "이번 선거는 민생선거지, 북풍선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풍은 저득ㄹ에 맡기고, 우리는 민생으로 승부한다"며 "2번을 찍어 두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꼬 말했다. 한편 앞서 홍 대표는 지난 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를 향해 "품행제로인 사람"이라며 "워낙 무상을 좋아하시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비난한 바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8-06-10 15:34:24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 피고인들에게 징역 23~25년의 중형이 각각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북한이탈주민 윤모씨(50)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윤씨는 2002년 A씨와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2005년 경제적 이유로 이혼했다가 재결합했다. 윤씨는 평소 A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자주 말다툼을 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윤씨가 '전화를 걸어 엄마가 왜 집에 늦게 오는지 물어보라'고 했지만 딸이 전화를 하지 않고 '엄마가 다른 일이 있어서 늦게 들어온다'고 말하자, 딸이 엄마 편만 든다고 생각해 아이를 목졸라 살해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9인 모두 유죄 의견을 냈다. 배심원 중 6명은 징역 20년, 2명은 징역 15년, 1명은 징역 10년의 양형 의견을 냈고, 재판부는 이를 참작해 징역 23년을 선고하면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2심도 "피고인이 부인의 불륜을 의심하다가 엄마 편을 들며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친딸을 살해한 사건 범행에 있어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며 1심을 유지했다. 대법2부는 또 유산으로 받은 땅 문제로 다투다 형수를 살해하고 조카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72)에게도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부친이 1991년 사망하기 전 자신의 딸에게 땅을 상속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형수와 다툼을 벌여왔다. 이 땅은 이씨의 부친의 사망 후 20년간 형수와 조카가 관리해왔다. 그는 2012년 생활고를 겪게되자 형수에게 여러 차례 토지 소유권을 넘기거나 임차료 명목으로 연 200만원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지난해 망치로 형수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했다. 이씨는 조카도 등산용 칼로 찔러 살해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1·2심은 수십년간 알고 지낸 친족을 무참하게 살해한 것으로 범행 수법이 매우 위험하고 잔인하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렸다. 대법2부는 이 두 사건에 대해 "원심(2심)이 1심 판결을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5-07-26 11:37:47이훈이 양미경과 이덕화가 불륜관계인것을 알고있었다고 소리질렀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는 윤정우(이훈 분)가 이금희(양미경 분)에게 참고 있던 분노를 터뜨렸다. 이금희는 이봉희(김지영 분)에게 찾아갔다 윤정우를 만났고 "혹시 우리 아가씨 마음에 두고 있어요?"라고 물었댜. 이에 윤정우는 "두고 있어도 장도현(이덕화 분)과 형수님 때문에 담질 못한다"라고 딱 잘라 거절하자 이금희는 "왜 그러냐"고 당황해 했다. 이 말에 윤정우는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냐. 나 형님하고 결혼하기 전에 형수님이 장도현과 만나고 있는거 다 알고 있었어요. 이럴거면 왜 우리 형님하고 결혼했냐"고 따졌고 이금희는 "그런게 아니에요"라고 당황했다. 하지만 윤정우는 "그런데 아니긴 뭐가 아니냐. 그러면 왜 형님이 출장간 사이에 장도현을 끌어들였어요? 아, 그때는 우리 형님이 부자였기 때문에? 그러다 망하고나니 다시 장도현한테 간거에요?"라고 분노했다. 윤정우의 말을 듣고 있던 이금희는 눈물로 해명하려 했지만 윤정우는 그대로 가버렸고 이 말을 우연히 들은 이봉희는 윤정우에게 "그게 대체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었지만 윤정우는 이금희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입을 다물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인화(손은서 분)가 가족들 앞에서 박창희(재희 분)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04 23: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