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궁집 지하에 공영주차장 조성”

파이낸셜뉴스입력 2020.03.28 03:49수정 2020.03.28 03:49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7일 ‘남양주 궁집’ 현장에서 열린 남양주 궁집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평내동 주차난을 해소하고 궁집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궁집 내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남양주시는 ‘궁집’을 도심 속 역사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용역에는 공간별 활용방안, 운영관리계획, 비전 및 브랜드 구축 등 연구과제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남양주 궁집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사진제공=남양주시

이번 중간 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도 기본 정책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용역수행자, 지역 시의원 등 최소한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중간보고를 받은 후 “식상함에서 탈피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트렌드를 반영하고, 지역주민이 공유할 수 있는 여백과 휴식이 있는 공간을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가민속문화재인 남양주 궁집은 영조가 막내딸 화길옹주가 혼인할 때 궁궐의 목수와 재목을 보내 지어준 전통 한옥이다. 소유자인 (재)무의자문화재단은 작년에 궁집을 기부채납 했으며, 남양주시는 궁집 인근 사유지를 매입 후 시민이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개방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