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무학교 발표
코로나 상황 고려해 교육 일정·인원 조정
지난 2021년 8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장병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4일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무학교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부대 '역학조사관' 350여명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2020년 7월~2021년 말까지 382명을 배치한 바 있다.
국군의무학교는 "올해 코로나19 국가 감염병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육·해·공군 의무병과 간부 50여명을 첫 코로나19 부대 '역학조사관'으로 양성했다"며 이어 "올 6월까지 모두 6개 기수·350여명을 양성한다"고 전했다.
부대 역학조사관은 질병관리청이 고시한 훈련·교육을 2년간 이수해야 한다. 국군의무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적극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관을 양성 교육 일정과 인원을 조정해 왔다.
양성 교육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원격교육과 국내 감염병 전문가 온라인 강의, 중앙 역학조사관 임무를 수행한 학교 교관들의 대면 강의 등으로 구성된다.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역학조사 보고서 작성 등에 관한 실습이 이뤄진다. 역학연구 방법과 사례, 검체 채취·진단 방법 등 전문 교육이 병행된다.
이재혁(육군대령) 의무학교장은 "부대 역학조사관들은 군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감염 차단을 위해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해 의무학교는 역학조사관 양성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지원인력 양성·보수교육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학조사관들은 각 부대에서 활동한다. 군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현장으로 출동해 역학조사·검체 채취 등을 지원한다.
역학조사관은 군 코로나19 감염자 관리뿐만 아니라 검체 채취, 연쇄(n차) 감염 차단을 위한 감염 경로 파악 등 임무를 수행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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