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2일 축제공식홈페이지서 개최…광주김치산업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22일까지 열릴 광주세계김치축제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실외집합행사 대신 안전한 온라인 축제방식으로 전환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광주세계김치축제는 온라인 축제 특성에 맞게 '집에서 광주김치를 클릭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축제공식홈페이지에서 개최된다.
누구나 홈페이지 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에 참여하고 대통령상 수상자의 김장담그기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으며, 축제기간 동안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광주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김치업체들이 참여해 광주김치를 저렴한 가격에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광주김치 랜선마켓' △김치를 활용한 이색요리 10종 레시피를 온라인 유투브 등에 제공해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김치요리 랜선교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김치담그기 비법을 온라인으로 전수하는 '명품김치 랜선특강' △온라인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해 김치먹방과 요리활동에 참여하는 '광주김치랜선 서포터즈' 등이 온라인에 펼쳐진다.
특히 변화하는 식습관을 고려해 '광주김치 랜선마켓'에선 동물성 젓갈 대신 식물성 재료로만 만드는 '비건김치'와 1인 가구를 위한 '혼밥김치' 등 이색김치 상품을 축제기간 동안 판매한다.
또 김치로또, 게릴라 초특가, 김치퀴즈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할인 이벤트는 오는 12일부터 구축될 축제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온라인 서포터즈도 12일부터 23일까지 축제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본선은 11월 13일,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는 11월 14일에 남구 임암동 광주김치타운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 성격상 오프라인 개최가 불가피한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등은 오는 14일까지 광주세계김치축제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아 축제기간 동안 김치타운에서 경연대회를 치르게 된다.
광주시는 소비진작과 국내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하반기 대표 할인행사인 '2020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더 다양하고 풍성한 광주김치축제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광주세계김치축제가 시민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는 광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위축돼 있는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를 통해 광주김치산업 매출을 상승시키고, 전국적으로 광주김치 인지도를 확산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한정된 기간 김치센터에서 열리던 김치축제가 온라인 축제로 개최되면서 시공간을 초월해 더 큰 축제, 더 접근하기 손쉬운 축제가 될 것이다"며 "김치판매액, 참가자의 지역적 범위, 프로그램의 다양성 등에서 오프라인 축제를 능가하는 재밌고 유익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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