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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전 마지막 주말 될까…도심 곳곳서 탄핵 찬반 집회

진보·보수 도심 곳곳서 집회 열고
탄핵 찬성, 반대 목소리 높여

탄핵 선고 전 마지막 주말 될까…도심 곳곳서 탄핵 찬반 집회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탄핵 찬·반 세력들은 일요일인 16일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이끄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서십자각 터 농성장에서 '2차 긴급집중행동' 돌입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석방 직후인 지난 9일부터 1차 집중행동을 이어왔다. 비상행동은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숭례문을 거쳐 되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오후 1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마포대교를 건너 동십자각까지 행진해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반면 탄핵 반대 세력도 맞불 집회로 막판 세몰이를 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오전 11시부터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예배를 열고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2시부터는 자유통일당이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보수 단체인 앵그리블루는 오후 1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핵무장 촉구·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헌재 인근 현대 사옥까지 행진한다. 자유문화국민연합 역시 오후 5시 현대 사옥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기각과 즉각 복귀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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