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이 불과 5년 반 만에 수술 5000건을 달성하며 국내 병원 중 최고 속도로 압도적인 누적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14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7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로봇수술 5000건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문혜성 센터장은 엄청난 로봇수술 기록을 세우며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대중화, 보편화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비뇨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부인과 로봇수술 진화 및 비뇨의학과, 외과의 첨단 수술 기법을 발표하며 축적된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개원 5년 반 만에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한 곳은 국내 병원에서 찾아볼 수가 없"라며 "앞으로도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센터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4 18:21:42[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이 불과 5년 반 만에 수술 5000건을 달성하며 국내 병원 중 최고 속도로 압도적인 누적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14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7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로봇수술 5000건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문혜성 센터장은 엄청난 로봇수술 기록을 세우며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대중화, 보편화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비뇨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부인과 로봇수술의 진화 및 비뇨의학과, 외과의 첨단 수술 기법을 발표하며 축적된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개원 5년 반 만에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한 곳은 국내 병원에서 찾아볼 수가 없"라며 "앞으로도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센터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이대목동병원도 최근 로봇수술 5000건을 비슷한 시기 돌파를 하면서 이화의료원은 로봇수술 1만건을 달성, 로봇수술 전문의료기관의 명성을 재확인하게 됐다. 이대서울병원은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한 다빈치 SP 시스템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하며 로봇수술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했다. 세계 최초로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 절제술을 시행했고 단일공 방광절제술, 단일공 대장암-간 전이암 동시 수술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을 썼으며, 단일공 유착성 자궁내막종 절제술, 비장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각종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최고의 센터로 자리 잡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4 14:09:03[파이낸셜뉴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특히 자궁을 보존하는 로봇 근종 및 선근증 수술은 국내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산부인과는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를 도입한 이후, 2017년에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 500건을 돌파했다. 이후 병원은 2016년과 2018년에 4세대 ‘다빈치 Xi’ 3대를 추가 도입하고, 2021년 9월에 최신 장비인 ‘다빈치 SP’ 1대와 2024년 6월에 ‘다빈치 Xi’ 1대를 새로 도입해 현재 Xi 4대와 SP 1대, 총 5대의 로봇수술기를 보유하고 있다. 로봇수술 건수를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자궁근종 및 선근증절제술이 3273건(67.3%)으로 가장 많았고 △자궁절제술 749건(15%) △난소낭종절제술 478건(9.4%) △부인암수술 360건(7.2%) 기타 로봇수술 140건(2.8%) 순이다. 이 중 자궁 및 난소, 즉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인 자궁근종·선근증 절제술과 난소낭종절제술의 건수가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위치와 양상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사이에서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연구 결과 확인됐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OECD 최하위 출산율을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목됐다. 서울성모병원은 가임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자궁근종 수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고의 의료진이 최첨단 로봇수술 기법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0%대의 출산율로 인구 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서울성모병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산부인과는 2010년에 자궁근종센터를 개소해 영상의학과 및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협진해 자궁근종 환자에게 최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해왔고, 그 결과 현재까지 국내 최대 수준의 자궁근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미란 산부인과 교수(자궁근종센터장, 대외협력부원장)는 지난 2019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자궁 근종절제술 1000건을 달성했으며, 지난 9월 기준으로 총 2035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해 국내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다빈치 로봇 수술기 제조사인 미국 인튜이티브로부터 '에피센터 튜터’로 위촉돼 국내외 의료진에게 수술 노하우를 전수중이다. 김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합병증 없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특히 자궁선근증은 병변 경계가 불명확해 수술이 매우 어렵지만, 가임력 보존을 위해 로봇을 이용한 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부인종양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이 적용 가능한 초기 부인암의 경우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적은 통증으로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 서울성모병원에서도 2021년 9월 다빈치 SP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부인암 수술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단일공(SP) 로봇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으며, 합병증 발생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도입된 질식 로봇 복강경 수술은 무흉터 수술로 미용적인 이점도 있다. 병원은 지난 10월 7일 본관 3층 산부인과 외래 및 5층 수술실 앞에서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0례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산부인과 허수영 교수(암병원장), 김미란 교수(자궁근종센터장, 대외협력부원장), 박인양 임상과장 등이 참석해 앞으로도 최첨단 로봇수술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속적인 연구와 협진을 통해 여성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출산율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07 10:10:17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 간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협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배상 합의 사례가 이미 5000건을 넘어섰고, KB국민은행·신한은행 등에 이어 하나은행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천 건의 협의에 돌입하는 만큼 올해 상반기 1만건 이상의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현재까지 5323건의 H지수 ELS 손실 건에 대해 투자자와 자율 배상에 합의했다. 관련 상품을 가장 많이 판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올해 1월 만기 도래한 6300여 건의 ELS 손실 확정 계좌(중도해지 포함)를 대상으로 자율배상 협의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약 1주 간 협상 대상 중 절반이 넘는 3440건이 합의에 이르러, 이전 실적(129건)까지 3569건의 배상을 마친 상태다. 그간 은행권에서 가장 배상을 서둘러 온 신한은행에서도 지금까지 992건의 합의가 도출됐으며, NH농협의 경우 지난달 21일 손실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배상 조정 신청을 받기 시작한 뒤 지난주 대거 협상이 타결돼 모두 556건에 대해 배상금 지급까지 마무리됐다. 신속한 자율 배상을 위해 관련 서류 간소화 시스템 등에 공을 들여온 하나은행도 이달부터 수천 건의 배상 협상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6월에는 약 3000여건의 배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중순께 6900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6300대로 내려온 홍콩H지수는 ELS 배상 협상의 주요 변수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가입 기간에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가입 시점보다 50% 초과 하락'과 같은 '녹인(knock-in)' 조건이 붙은 ELS의 경우 현재 H지수가 가입 당시의 70%, 녹인 조건이 없는 ELS의 경우 65%를 각각 넘어야 이자(이익)를 받고 상환 가능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2 18:01:48[파이낸셜뉴스] 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 간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협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배상 합의 사례가 이미 5000건을 넘어섰고, KB국민은행·신한은행 등에 이어 하나은행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천 건의 협의에 돌입하는 만큼 올해 상반기 1만건 이상의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현재까지 5323건의 H지수 ELS 손실 건에 대해 투자자와 자율 배상에 합의했다. 관련 상품을 가장 많이 판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올해 1월 만기 도래한 6300여 건의 ELS 손실 확정 계좌(중도해지 포함)를 대상으로 자율배상 협의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약 1주 간 협상 대상 중 절반이 넘는 3440건이 합의에 이르러, 이전 실적(129건)까지 3569건의 배상을 마친 상태다. 그간 은행권에서 가장 배상을 서둘러 온 신한은행에서도 지금까지 992건의 합의가 도출됐으며, NH농협의 경우 지난달 21일 손실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배상 조정 신청을 받기 시작한 뒤 지난주 대거 협상이 타결돼 모두 556건에 대해 배상금 지급까지 마무리됐다. 신속한 자율 배상을 위해 관련 서류 간소화 시스템 등에 공을 들여온 하나은행도 이달부터 수천 건의 배상 협상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6월에는 약 3000여건의 배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께 6900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6300대로 내려온 홍콩H지수도 ELS 배상 협상의 주요 변수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가입 기간에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가입 시점보다 50% 초과 하락'과 같은 '녹인(knock-in)' 조건이 붙은 ELS의 경우 현재 H지수가 가입 당시의 70%, 녹인 조건이 없는 ELS의 경우 65%를 각각 넘어야 이자(이익)를 받고 상환 가능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2 14:29:53[파이낸셜뉴스] 한 프랜차이즈 순대국집에서 순대를 추가했다가 예상보다 적은 양에 놀랐다는 소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게 5000원인데 양이 괜찮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순대국집에서 9000원 짜리 순대국을 주문했다가 정식으로 먹기 위해 5000원을 추가로 지불했다. 그런데 새로 받은 순대와 편육의 양이 너무 적었다. 순대 6개 편육 3점이 전부였던 것. 이에 A씨는 "정식으로 먹기 위해 추가로 5000원 내고 시켰더니 저렇게 나왔다. 적당한 양이냐"면서 "프랜차이즈인데 정말 너무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서비스 양밖에 안되는데 너무 했네" "정식으로 변경하는데 5000원이나 추가해야된다는 자체가 이미 바가지.. 대부분 2000~3000원이면 되는데" "먹다 남은거 준건가 양이 왜이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갔던 식당에선 3000원을 추가하면 푸짐한 양이 나온다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A씨가 주문한 순대와 엄청난 양 차이를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9 09:34:41[파이낸셜뉴스]아동 실종 접수 건수가 2년 연속 2만5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실종 건수도 8500건에 육박해 3년 연속 증가세다. 실종 신고 접수 후 약 1년간 집에 돌아오지 못한 경우도 58건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실종아동 발생시 지자체나 보호소 차원의 책임을 제도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2022년부터 실종 신고 급증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만 18세 미만 아동 실종 접수 건수는 2만5628건으로 집계됐다. 2만6416건을 기록한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2014년부터 2021년까지 2만 건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 이상 많은 수치다. 실종아동 접수 건수는 지난 2012년 2만7295건에서 2014년 2만1591건, 2015년 1만9428건으로 내려온 후 등락을 거듭하다, 2022년 2만6000건대로 급증했다. 아이들 귀가시간이 늦어진데다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부모들의 불안한 마음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종됐지만 여전히 추적·수사 중인 아동 사건은 72건이다. 2019년 실종된 아동 중에는 3명이, 2020년엔 5명이, 2021년엔 3명이, 2022년엔 12명이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아동 장기 실종 건수는 2022년 기준 981건으로, 그중 87.6%에 해당하는 859건은 '20년 이상' 장기 실종 건이었다. 이외 1년 미만(58건), 10~20년 미만(40건), 1~5년 미만(12건), 5~10년 미만(12건) 순이었다. 정신장애인 실종 신고도 2년간 급증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이 실종됐다고 접수된 건수는 지난해 844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96건 늘어난 수치로, 2018년(8873건)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미해제 건수는 42건이었다.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실종 건수는 2019년 8360명에서 2020년 7078건으로 내려왔지만, 2021년(7166명), 2022년(8344명)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실종 가족 신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배경에는 지자체 등에 관련 업무가 명확치 않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자체 등이 실종아동을 찾았을 경우에도 가족을 찾아주는 속도가 더디다는 얘기다. 임성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아동가족정책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실종아동·장애인 보호 및 지원 체계의 주요 쟁점과 개선 방안'에서 "지자체나 보호시설에서는 실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나 담당자가 지정되어 있지 않아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실종아동법에 규정된 실종 가족의 보호 절차나 관리 감독의 역할이 불분명해졌다는 평가다. 이에 임 부연구위원은 "실종아동법에 의해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으로 이원화된 수행 체계하에서 세부 지원 업무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전담하고 있으나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29 15:10:45[파이낸셜뉴스]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 지난 1월~4월 사이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 약 7만5000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카드 측은 내부에서 먼저 문제를 제기한 사안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성명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이며, 이를 받은 카드모집인은 우리카드 신규 모집 목적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기 3가지 정보 외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카드 측은 "통상 고객정보 유출이라고 하면 신용정보회사 또는 사채업소에 데이터베이스를 넘기고 파는 수준인데, 센터장은 이러한 행위가 준법 위반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러한 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출은 자체 내부통제채널을 통해 인지돼 즉각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 및 대응했으며, 현재 해당 가맹점 대표자에 유출 사실을 통지 중에 있다. 현재까지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유출은 특히 우리카드 일반고객 정보 유출이 아닌 카드가맹점 대표자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일반 고객의 피해는 없으며, 우리카드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카드는 신용정보보호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회사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 안내 및 사과문을 게시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 엄중 문책하는 한편,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 및 정보보호시스템 점검 등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6 23:49:51[파이낸셜뉴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최근 신장암 남자 환자의 단일공 (SP) 로봇을 이용한 부분신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뇨의학과는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 시스템으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과 2018년 4세대 다빈치 Xi, 2021년 4세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고난도 암수술을 포함해 다양한 비뇨기 질환에 로봇수술을 접목했다. 로봇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일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에 비해 수술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2024년 2월까지 병원에서 시행된 로봇수술 중 비뇨의학과가 3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5000건을 주요 질환별로 살펴보면 △전립선암 2686건(57%) △신장암 1692건(34%) △방광암 350건(7%) △요관암 150건(3%) △로봇을 이용한 기타 비뇨의학과 질환 수술 122건(2%)등의 순이다. 비뇨의학과는 다빈치 Xi와 SP를 동시에 운영하며 환자와 질환의 진행 상태, 수술 난이도 등을 고려해 환자들에게 가장 특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며, 최신 사양의 다빈치 SP로 전립선 적출술, 부분 신절제술, 신우성형술 등에 단일공을 이용한 로봇수술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비뇨의학과장 홍성후 교수는 국내 최다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요실금 합병증을 더욱 줄인 ‘Retzius-sparing’ 근치적 전립선암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해 시행 중으로, 전립선암 환자 치료의 안정성과 효율은 높이고 있다. 홍 비뇨의학과장은 “2019년 다빈치 로봇이 도입된 이후, 비뇨의학과 자체로 로봇 수술 5000건을 이뤘고, 특히 2021년 단일공 로봇 도입 이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단기간에 수술 500건을 넘어서고 있다”며 “비뇨의학과, 외래, 병동, 수술실 구성원들 모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며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와 최고의 기술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2일 4층 비뇨의학과 및 본관 5층 수술실 교수 휴게실에서 비뇨의학과 교수진과 수술간호팀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4 10:51:0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금융감독원 및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총 4414건이고, 이 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26.8% 늘었지만,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전년 대비 10.3% 줄어들면서 전체 제보 건수는 2022년(4845건)보다 감소했다. 이는 보험사기 제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주·무면허 운전 제보(2773건)가 전년(3310건) 대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지급하는 포상금은 19억5000만원으로, 특별신고기간 포상금 영향에 전년 대비 3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상금이 지급된 유형은 주로 음주·무면허 운전(52.7%), 진단서 위·변조 및 입원수술비 과다 청구(25.7%) 등으로 사고 내용을 조작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 제보자는 A의원의 입원환자가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도수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허위의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을 제보해 생명·손해보험협회로부터 특별포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제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됨에 따라 일반 포상금 8500만원도 추가로 수령했다. 금감원은 "신고자의 신분 등에 관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고,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며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회사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이달 말까지 보험사기 혐의 병원 및 브로커에 대한 특별신고기간을 운영 중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17 16: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