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후 들어 장 초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4%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59.67p(4.63%) 상승한 8123.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99.90p(6.44%) 상승한 6263.85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한때 8434.4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일부 꺾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4013억원, 2조106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336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7.86%), SK하이닉스(2.33%), SK스퀘어(10.59%), 현대차(1.68%), LG에너지솔루션(4.03%), 삼성생명(5.62%) 등이 강세였다. 부동산(-2.95%), 통신(-0.9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15.69%), 기계·장비(8.87%), 의료·정밀(6.01%), 운송·창고(6.00%), 금융(4.93%), 전기·전자(4.84%)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종전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며 코스피는 장중 8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며 "중동 정세가 공습 위협에서 합의 임박으로 빠르게 반전되며, 재건 기대감에 건설주가 반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32.12p(3.22%) 오른 1029.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12p(3.02%) 오른 1027.05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 기관이 홀로 616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32억원, 3071억원 순매도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93%로 전망했다. 남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다소 변동은 있겠지만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대1로 꺾었다. 한국은 선제 실점했지만 황인범과 오현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직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산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자체 월드컵 전망 모델을 인용해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이 93%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이 일주일 뒤 열리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한국이 멕시코를 꺾을 경우 토너먼트 진출은 확정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멕시코전에서 패하더라도 마지막 경기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55%로 집계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가 그만큼 큰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조 상위 2개 팀과 일부 조 3위 팀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거둔 한국은 향후 일정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미국과 이란이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주장이 서방 매체에서 흘러나온 가운데 이란 측에서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란 외무부는 양해각서를 두고 아직 내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반관영 매체 파르스통신은 12일 대미 협상단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해각서 서명식이 일요일(14일) 제네바에서 열린다는 일부 서방 언론과 미국 대통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이란의 (합의안) 검토와 의사결정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국 CNN과 접촉한 관계자들은 양측의 양해각서 서명식이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번 서명으로 "2단계 협상"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제네바는 오는 15~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동부 휴양도시 에비앙레벵과 가깝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앞서 트럼프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아마도 이번 주말"이라고 확인하면서 "나는 참석하지 못하겠지만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11일 미 공군 C-17 수송기 4대가 이날 유럽으로 향했다며 서명 준비를 위한 선발대라고 추정했다. 12일 다른 미국 매체들은 양해각서 서명식이 14일이라고 추측했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12일 현지 메흐르통신에 "잠정 합의안(양해각서)에 대한 승인은 국내에서 내부 조율 단계로,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된 국가 기관들이 합의안의 세부 조항 하나하나와 모든 잠정 합의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가이는 양해각서 서명식 일정과 장소에 대해 "어떤 합의든 최종 결과가 나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포함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에 출국금지를 내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합수본의 출국금지 요청에 따라 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노 전 위원장과 허철훈 전 사무총장 등이 조치 대상에 포함됐다. 출국 금지된 10여명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무유기 등 혐의에 피의자 신분이다. 앞서 합수본은 전날 과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 및 송파·서초·강남·광진·동작구선관위 등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투표소 7곳을 압수수색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직무 유기,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다. 선거 준비 과정에서 작성된 투표용지 인쇄 계획서와 회의록, 예산서, 지방선거 관련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당일 투표용지 보관 장소와 수량, 잔여 매수 등을 기록한 투표록도 압수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선관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제외하고 대부분 장소는 압수수색을 마친 상태다.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선거 이전 투표용지 출력 관련 의사결정 과정을 조사할 예정이다. 선거 당일 투표소와 선관위 간 주고받은 연락의 구체적인 내용 역시 수사 대상이다. 서울중앙지검에 미련한 합수본 사무실에 내부망 구축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 인력과 자료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 전 위원장 등 선관위 윗선에 대한 조사도 실시될 예정이다. 합수본은 우선 지역선관위 실무자급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에 착수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국외 출장' 논란으로 대통령 감찰 지시를 받은 김승룡 소방청장이 취임 약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본인 의사에 따라 직에서 물러나 오는 15일자로 의원 면직이 된다. 공석이던 소방청 차장에는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가 소방정감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소방청 차장은 청장 부재 시 직무 대행을 맡는 자리다. 신임 청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최 차장이 소방청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최 신임 소방청 차장은 1970년 충북 보은 출생으로 청주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다.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석사,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기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지난 1999년 소방간부후보생 10기로 입직한 뒤 경기도 의왕소방서장, 경기도 광주소방서장, 세종소방본부장, 소방청 대응총괄과장, 중앙소방학교장 전담직무대리, 전남소방본부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 직무 대리 등을 지냈다. 소방청은 최 차장에 대해 "탁월한 현장 지휘 능력과 업무 추진력, 풍부한 행정 경험을 겸비했다"며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합리적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최 차장은 "직원 상호 간 신뢰와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적극적인 소방정책 추진과 함께 복잡·다변화되는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예방·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소방청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로 지난해 9월 직위해제 뒤 소방청 차장으로 임명돼 약 6개월간 청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지난 3월 소방청장에 정식 임명됐지만, 국외 출장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 지시 이후 3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1·4분기 시장 점유율 72.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격차는 더 확대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3월 세계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최대인 479억5300만달러(약 73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4분기 보다는 30.7%, 직전 분기인 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선 3.7%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칩과 관련 부품의 출하량이 1·4분기 내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며, 가전제품용 칩이 조기에 보충되면서 계절적 침체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는 지난 분기 매출액 358억5500만달러(약 54조40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72.3%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0.5% 늘었고, 점유율은 4.6%포인트 올랐다. 인공지능(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TSMC의 독주를 강화한 배경으로 꼽힌다. AI 학습과 추론에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가속기, 애플의 AI 칩 등 대부분의 첨단 반도체가 TSMC의 최첨단 공정에서 생산되고 있다. AI 칩은 일반 모바일 칩보다 더 높은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을 요구해 3나노(㎚)·5㎚ 등 첨단 공정 의존도가 높다. 미세공정 기술력과 수율, 첨단 패키징 역량을 동시에 갖춘 TSMC로 일감이 집중되고 있다. 2위인 삼성전자 역시 최근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연계한 통합 전략으로 추격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 매출 32억100만달러(4조 8600억원)로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6% 늘었지만 점유율은 1.2%포인트 하락했다. TSMC와 삼성전자의 1·4분기 기준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59.9%포인트에서 올해 65.8%포인트로 확대됐다. 3위인 중국 SMIC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
경찰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회와 관련해 폭행·불법촬영 등 현재 6건의 불법행위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으로 접수된 1건은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수사가 종결됐다. 12일 파이낸셜뉴스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잠실 개표소 집회와 관련해 총 7건의 사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6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1건은 처벌불원으로 종결됐다. 경찰이 접수한 사건은 폭행 3건, 특수폭행 1건, 강요 1건, 특수감금·폭행치상 1건, 성폭력처벌법 위반 1건 등이다. 지난 9일 현장에서는 시민 간 말다툼 과정에서 한 시민이 다른 시민을 주먹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집회 참가자 2~3명이 시민 1명의 엉덩이를 발로 차고 다른 시민의 가방을 잡는 등 특수폭행을 가한 사건이 접수됐다. 같은 날 또 다른 현장에서는 시민 1명이 다른 시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명예훼손성 발언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남성 시민 1명이 휴대전화로 여성 시민 2명을 촬영한 사건이 발생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상대로 한 강요 사건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지난 8일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팀 선수단을 둘러싼 뒤 가방을 열어 보이도록 한 사건을 강요 혐의로 접수해 수사 중이다. 취재 중인 기자를 상대로 한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취재를 마치고 현장을 벗어나던 기자를 여러 명이 둘러싼 뒤 얼굴을 때리는 등 행위를 한 사건에 대해 특수감금 및 폭행치상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반면 7일 발생한 폭행 사건 1건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종결 처리됐다. 당시 사건은 시민 간 시비 과정에서 한 시민이 다른 시민의 손목을 꺾은 내용으로 파악됐다. yesji@fnnews.c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양국 기업인 30여명, 정부 인사와 협회·단체 등을 포함해 총 40여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로마 시내 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공급망 재편 속 한국과 이탈리아간 경제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국빈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 차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우리 측에서 이 회장과 함께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LS 구자은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현대자동차 성김 사장, LG화학 김동춘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탈리아에선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마르시아이 부회장, 핀칸티에리 마조타 회장, 페라리 비냐 대표, 에니라이브 페트라키니 회장, 키코밀라노 도미니치 대표 등이 참여한다.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정상외교 성과를 민간 경제협력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 시간) 상장을 앞둔 가운데, 매출 대비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PSR(주가매출비율)이 엔비디아와 과거 테슬라를 크게 웃돌아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약 211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는 '스페이스X 상장 D-day, 뉴스 보고 따라 샀다가 큰코다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30대 중반 금융권 출신 투자자이자 유튜브 '광화문금융러' 채널을 운영하는 진서빈 대표는 "반도체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일찍 타지 못한 분들이 다음 종목에 관심이 높다"며 "스페이스X에 제2의 테슬라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와 재사용 로켓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정지궤도 위성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저렴하게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며 "위성 통신과 로켓 발사, AI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스페이스X가 주당 135달러(약 20만원), 시가총액 1조7500억 달러(약 2661조원) 수준으로 상장한다고 한다"며 "상장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고, 미국 주식시장 기준으로는 등장하자마자 시가총액 7위 정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자가 나는 성장 기업은 순이익 기준으로 주가 수준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PSR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S&P500 대형주의 평균 PSR은 보통 3배, 대형 고성장 기업은 15~30배 수준인데 스페이스X는 약 94배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PSR은 약 21배고, 2021년 테슬라가 고평가 논란을 겪던 당시 PSR도 20배 정도였다"며 "스페이스X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사업성 전망이 주가에 충분히 많이 포
과달라하라의 밤하늘에 울려 퍼진 종료 휘슬은 단순한 1승의 알림이 아니었다. 그것은 대한민국 축구가 32강 토너먼트라는 약속의 땅을 향해 끊은 '하이패스 탑승권'이었다. 선제골을 내어주고도 기어이 판을 뒤집어버린 태극전사들의 심장 박동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게 고동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유럽의 다크호스 체코를 2-1로 집어삼켰다. 경기의 서사는 그야말로 피 말리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통한의 일격을 맞으며 지옥의 문턱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우리에겐 '중원 사령관' 황인범과 '특급 조커' 오현규가 있었다. 황인범이 후반 22분 기적 같은 동점골로 예열을 마치더니, 후반 35분 오현규의 환상적인 역전포를 어시스트하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막판 체코의 파상공세를 신들린 듯 막아낸 김승규의 '미친 선방'은 이 대역전극의 완벽한 마침표였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거대한 역사를 썼다. 한국 축구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2-1 승)에 이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는 맹렬한 저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2-0 승) 이후 무려 16년 만에 본선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역사가 증명하는 기분 좋은 공식이 있다. 한국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했던 2002년(폴란드전), 2006년(토고전), 2010년(그리스전) 중 무려 두 번(2002년 4강, 2010년 16강)이나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새 역사를 창조했다. 이번 북중미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며 조 3위에게도 32강 티켓의 기회가 열려있다. 첫판에서 가장 껄끄러운 체코를 잡아낸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확률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80% 이상으로
'전면 재선거' 찬성 44%·반대 48%…20·30대는 60% 이상 찬성[한국갤럽] 투표용지 부족 사태 두고 67%가 '부실 선거'…부정선거 답변은 25% 0 이어지는 개표소 봉쇄 시위…태극기 흔드는 참가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한 참가자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6.6.9 ksm7976@yna.co.kr 이어지는 개표소 봉쇄 시위…태극기 흔드는 참가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한 참가자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6.6.9 ksm7976@yna.co.kr (끝) PYH202606091360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유로 일각에서 전면 재선거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이에 관련한 찬반 여론이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나왔다. 구체적으로 20~30대에서는 찬성이 많았으나, 4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상대로 전면 재선거 주장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 응답자는 44%, 반대한 응답자는 48%였다. 연령별로는 20대(18~29세)의 경우 응답자 가운데 67%가 재선거에 동의했고, 30대에서도 62%가 재선거에 찬성했다. 반면 40대에서는 56% 응답자가 재선거에 반대했고, 50대와 60대는 각각 52%, 63%가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차이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는 찬성 62%·반대 33%로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찬성 28%·반대 65%였다. 한국갤럽은 "20·30대가 전면 재선거 쪽으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과 이탈리아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기후 위기 등 전 지구적 난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국 정부는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바이오 등 3대 차세대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부(MAECI)와 공동으로 '제13차 한-이탈리아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이탈리아 과학기술공동위는 지난 1984년 체결된 양국 과학기술 협력 협정에 따라 개최되는 정부 간 공식 협의체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화상회의 형태로 개최됐던 제12차 회의 이후 5년 만에 열린 회의다. 특히 양국 수석대표단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대면 회의로는 지난 2017년 제11차 회의 이후 9년 만에 성사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동위에는 한국 측 수석대표인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과 이탈리아 측 수석대표인 필리포 라 로사 외교협력부 공공·문화외교국 부국장을 비롯해 양국의 과학기술 분야 주요 관계자와 연구진이 참석했다. 양국은 그동안 3년 주기 과학기술협력 실행계획(공동연구)을 바탕으로 유럽연합(EU)의 다자간 연구 무대인 '호라이즌 유럽'에서 15개의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공동연구과제 발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바이오 등 3대 핵심 분야 중심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양국은 그간 추진해 온 공동연구의 구체적인 결실을 공유했다. 지난해 마친 바이오 분야의 '식물 유래 세포 밖 소포체 기반 생명공학 플랫폼 구축(EV-C@p)' 과제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 신소재로 각광받는 식물 추출 천연 약물 운반체를 정밀 분리·분석하는 표준 기술을 양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공동 확립했다. 이와 함께 현재 수행 중인 화학·친환경 분야의 '지속 가능한 광촉매 시스템을 활용한 아제티딘 합성' 연구 진행 상
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넘어…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트렌드포스 조사…업계 3위 중국 SMIC, 삼성 1.4%p 차이 추격 0 삼성 파운드리가 생산하는 엔비디아 추론 전용 '그록' 칩 웨이퍼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파운드리 '그록' 칩 촬영하는 GTC 관객 (서울=연합뉴스)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한 관객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생산하는 추론 전용 칩 '그록'(Groq) 웨이퍼를 촬영하고 있다. 2026.3.19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PYH20260319106400091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올해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 TSMC가 70%를 넘는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점유율이 하락하며 양사 간 격차가 확대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3월 세계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은 479억5천300만달러(약 73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30.7%,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7% 증가한 수치로 업계 사상 분기별 최대치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칩과 관련 부품의 출하량이 1분기 내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가전제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재고가 조기 보충되며 전통적인 계절적 침체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업계 1위인 TSMC는 1분기 358억5천500만달러의 매출로 시장 점유율 72.3%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0.5% 늘었고, 점유율은 4.6%포인트 올랐다. 2위인 삼성전자는 매출 32억100만달러, 점유율은 6.5%를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0.6% 늘었지만 점유율은 1.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TSMC와 삼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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