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재 권대옥 기자 =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 약 2주 만에 초대 청장을 맞이한다. 수장 공백은 해소했지만, 중수청이 수사 기관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해결할 과제가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조계는 중수청의 성패가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력에 달려있다며 조직 기강을 세우고 우수한 수사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15일) 국회의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직후 그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청장은 지난 14일 국회 행안위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책임 수사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수청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인 기관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 세력이 주도하거나 이러면 안 된다"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공개 비판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관해서는 "수사 간부의 인사 공개 비판은 조직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답변했다. 중수청 간부의 정치적 의사 표현에 관해서는 "수사기관 구성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언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조직 기강을 확립해 일부 '정치 검찰'과 차별화하고, 특정 현안에는 집단행동에 나섰던 기존 검찰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청장은 사건이 여러 기관을 오가며 처리가 늦어지는, 이른바 '사건 핑퐁'을 막기 위해 책임 수사제를 실시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사건이 기소되는지 아니면 기소가 돼서 유죄가 나는지, 여기까지 수사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책임 수사제를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고 상벌도 확실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사 대신 시행하게 될 보완수사에 관해서는 "수사 완결성을 기해서 공소청에서 추가 보완 수사할 필요가 없도록 수사 완결성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조계는 신설 기관인 중수청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에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조직 기강 확립 △정치적 중립성 △수사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올해 국회 국정감사 2주차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공영방송 경영진 선임과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전·현직 대통령과 관련한 주요 재판이 여야 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각각 공영방송과 서울고등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MBC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후에는 KBS와 EBS, 방송문화진흥회,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을 감사한다. KBS 감사에서는 차기 사장 선임 절차의 적절성을 두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KBS 이사회는 사장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으며, 국민 200명으로 구성된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가 17일 이들을 평가해 같은 날 최종 면접 대상자로 3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정원 15명인 이사회가 현원 8명인 상태에서 사장 선임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사회 구성의 정당성과 절차적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MBC에서는 새 방문진 이사회가 진행한 사장 선임 과정과 경영진 교체, 보도 공정성 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방문진은 지난달 이성주 iMBC 이사를 신임 MBC 사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지난 14일 주주총회를 통해 김판영 전 MBC 경영본부장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여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정상화와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는 반면, 야당은 새 이사회와 경영진의 정치적 편향 가능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사위는 서울고법과 수원고법,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한 수도권 법원들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야당은 서울고법이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사실상 중단한 결정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여당은 대선을 앞두고 대법원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이 신속하게 재판부를 배당했던 과정을 거론하며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따질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15일 인공지능(AI) 거래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은 20.16포인트(0.08%) 오른 26713.03으로 장을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557.16포인트(1.08%) 올라 3대 지수 중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52178.64로 마감했다. 대형주인 S&P 500 지수도 25.21포인트(0.33%) 오른 7744.15로 폐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요 AI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는 고무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앤트로픽은 3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또다시 사상 최고 수익을 경신하며 수익성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과시했다고 WSJ는 전했다. AI 클라우드업체 코어위브 주가는 장 초반 최대 9.5%까지 하락했지만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블룸버그 행사에서 “코어위브의 강점이 매일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한 후 5.9% 상승하며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 요구를 더 이상 따르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제한은 끝났다"며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타격 중단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직후 러시아 랴잔 주의 정유공장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자국의 소관임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서운함과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절대적인 악"으로 규정하며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이 그와 친하게 지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는 명백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양국 간의 갈등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물가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디젤 연료를 즉시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극에 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에너지 휴전'을 선언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반발하면서도 임시로 공격을 멈췄으나,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 포격은 계속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미국이 러시아 정유소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경우 핵심 군사 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14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키이우 인구 60만 명이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을 당시, 우크라이나는 사전에 어떠한 미국 측 경보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군의 핵심 통신망이자 미 국방부가 비용을 지불하는 군용 스타링크 네트워크의 고속 이동 기기 접속이 제한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요격 능력을 약화시키려는 미 행정부의 압박 차원으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도 "강력한 파트너를 잃고 있어 안타깝다"며 "미국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결단은 큰 정치적 위험을 동반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치솟으면서 수입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 물가는 원화 강세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로 소득교역조건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6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9월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해 지난 8월(-3.5%)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올랐으나,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3.4% 하락(8월 평균 1406.30원 → 9월 1359.00원)하면서 대부분의 품목 가격이 내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0.9% 상승해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수출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수입물가지수는 환율 하락에도 국제유가가 급등한 탓에 전월 대비 1.7% 상승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산품 등이 올라 17.6% 상승했다.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9월 수입물가 반등은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월평균)가 전월 대비 28.1% 폭등(8월 평균 88.75달러 → 9월 113.71달러)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그 여파로 원유가 포함된 광산품(10.8%)을 중심으로 원재료 가격은 전월 대비 9.6%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 물량과 금액은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반도체, 컴퓨터기억장치, 이동전화기,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32.1% 급등했다. 이는 2010년 1월(42.0%) 이후 16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89.2% 치솟았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1%, 26.9%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의 무역에서 얼마나 이득을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교역조건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43.2%)이 수입가격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목표액(6000억원)의 86.6%를 채우는 선에서 판매가 종료됐다. 지난 5월 동일한 액수로 출시된 1차 펀드는 판매 개시 5영업일 만에 전량 완판됐었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 9월 30일 출시 이후 10영업일 동안 총 5198억원이 판매됐다. 목표액 6000억원의 86.6%다. 판매 창구별로는 증권사에서 3345억원(66%), 은행에서 1703억원(34%)이 각각 판매됐다. 서민 비중은 26.5%(은행 28.6%·증권사 25.4%)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은행에 3390억원, 증권사에 2610억원을 배정했다가, 은행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두 차례에 걸쳐 총 1469억원 규모의 물량을 증권사로 재배정했다. 또 판매 속도가 떨어지자 전날 펀드 판매 종료를 알리는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배정 물량을 증권사로 재분배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증권사를 압박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당초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조기 완판되며 흥행을 기록하자, 같은 규모로 2차 판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1차 때의 흥행 열기를 재현하진 못했다.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배경으로는 증시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1차 펀드가 가파른 증시 상승세 속에 조기 완판을 기록한 반면, 이번 2차 펀드는 가파른 하락세 속에 출시됐다. 지난 6월 사상 최고(9385)를 찍은 코스피 지수는 7월 이후 하락장으로 돌아섰다. 펀드 투자 분야가 주로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최근 반도체주 하락과 그로 인한 증시 전반의 부정적 기류가 가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펀드 판매 종료일인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7.57%급락한 5554를 기록하며, '검은 목요일'을 연출했다. 더욱이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자금 공급 대상인 코스닥 시장은 이날 8% 이상 폭락하며 760선까지 밀려났다. 1차 펀드의 초기 운용 성과가 1%에 못 미치는 것도 투자자들이 신중을 기한 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여파로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기기 교체를 미루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중저가폰 시장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제조사들의 고가 제품 중심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위축의 주요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꼽힌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했고, 스마트폰 제조 원가도 높아졌다. 제조사들이 부품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올해 들어 글로벌 스마트폰 소매가격은 20%가량 올랐다. 가격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은 기존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하거나 중고·리퍼비시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제조사들도 판매량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에 민감한 중저가 제품의 출하량이 크게 줄었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은 점유율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3%로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갤럭시 Z폴드8 시리즈의 초기 수요와 갤럭시 A시리즈의 안정적인 부품 공급에 힘입어 경쟁사보다 감소 폭이 작았다. 애플은 점유율 22%로 삼성전자를 1%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 애플의 3분기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18 기본형이 출시되지 않아 전체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가 중국과 인도 등에서 전작보다 좋은 초기 판매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부진했다. 샤오미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하며 점유율이 10%로 떨어졌다. 오포와 비보도 출하량이 각각 20% 넘게 줄었다.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부가 금융정책 컨트롤타워인 금융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확정하면서 국책은행 직원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올해 4분기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인력 이탈 우려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특히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5월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산업은행은 올해 9월까지 자발적 퇴직자가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지방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전문인력 이탈이 가속화해 정책금융 수행 역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산은 노조)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산업은행의 자발적 퇴직자는 39명으로 지난해 연간 퇴직자 38명을 넘어섰다. 산업은행의 자발적 퇴직자는 부산 이전 논의가 본격화했던 2022년 97명, 2023년 87명을 기록한 뒤 2024년 52명, 지난해 38명으로 감소했다. 3년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퇴직자를 직급별로 보면 5급 직원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4급 직원은 5명이었다. 6년 차 이하인 4~5급 직원의 퇴직자는 총 14명으로 전체의 약 36%를 차지했다. 산은 노조는 본점 이전이 현실화하면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인력 이탈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산은 노조가 직원 19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7.4%가 본점 이전에 반대했다. 본점 이전 시 이직하거나 퇴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7.4%였고, 29.6%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5급 직원 중 이직·퇴사 의향이 '매우 높다'는 응답은 50%, '높다'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40대 이하 실무자 가운데 이직·퇴사 의향을 보인 응답자도 69.9%에 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도 인력 이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중도 퇴직자는 21명으로 지난해 연간 퇴직자 45명의 절반 수준이다. 수출입은
5인미만사업장 노동법위반 신고 20만건 육박…83%가 금품 미지급 금품청산 위반 신고 16만5천건…이 중 3만2천건 검찰 송치 노동부,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추진…지난달 사회적 대화 시작 0 "작은 사업장 노동자에게도 사라진 빨간 날을" [연합뉴스 자료사진] PYH202106210700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근로기준법이 일부만 적용되는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가 작년에만 2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고 10건 중 8건 이상은 임금·퇴직금 미지급 등 금품청산 관련이었다. 1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는 지난해 총 19만7천997건이었다. 이같은 신고는 매년 20만건 안팎으로 접수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20만346건, 2024년 18만7천891건, 2025년 19만7천997건이다. 올해는 지난달 16일까지 12만6천766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위반 규정별로는 지난해 기준 임금·퇴직금 미지급 등 '금품청산' 조항 위반이 16만5천178건(83.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근로조건 명시' 위반(1만3천603건), '해고의 예고' 위반(8천297건)이 뒤를 이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한, 연차·야간·휴일근로 가산수당, 해고 제한 등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에서 제외된다. 영세사업자의 경영 부담 등이 미적용 이유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임금이나 퇴직금 등은 제때 줘야 하고 근로조건 명시, 해고의 예고 등 기초적인 노동 규정은 지켜야 한다. 노동부는 신고된 사건 대부분을 검찰 송치 전 행정 단계에서 마무리했다. 지난해 접수된 금품청산 위반 16만5천178건 중 13만2천576건(80.2%)이 '행정종결' 처리됐다. 이 가운데 12만8천659건은 '기타종결'로 사건이 매듭지어졌다. 기타종결은 조사 과정에서 사업주
외국인의 거센 매도 공세 속에 국내 증시의 최후 방어선 역할을 해오던 개인투자자의 매수 '실탄'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국내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8% 넘게 폭락하며 5500선마저 위협받았고, 양대 시장에는 매매를 강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7.57% 급락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제히 '폭락'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7% 폭락한 5554.22에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5%대 급락에 이어 불과 이틀 만에 또다시 기록적인 폭락세가 연출됐다. 지수는 장중 한때 8.06% 밀린 5452.51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 모두 지수 급락으로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 전반에 공포감이 극에 달했다. 지수 급락은 시총 '투톱'인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48% 내린 21만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1.06% 폭락한 126만2000원을 기록했다. 9월 말 종가와 비교하면 불과 보름 만에 삼성전자는 21.79%, SK하이닉스는 28.94%나 곤두박질쳤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이 기간 증시에서 허공으로 증발한 시가총액만 11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美 CPI 충격과 빅테크 한파…연준 긴축 공포가 '트리거' 이날 글로벌 증시를 덮친 직접적인 뇌관은 미국발 물가 불안과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이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고금리 부담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은 AI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실적 의구심으로 이어졌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88% 밀렸고, 오라클과 코어위브 등 주요 AI 인프라 주도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국내 '서학개미'들이 대거
첨단 무기체계 구축했지만…후티 '가성비 드론'에 사우디 '굴욕' 2천만원 드론 막는데 40억원대 미사일…"모기 잡는데 망치 휘두르는 격" 저가 드론·저고도 미사일 대응 취약…군 지휘체계 경직성도 문제 0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공항을 공격한 뒤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공항을 공격한 뒤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1016002400072_01_i_P4.jpg Y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수십 년간 수백조원의 군사비를 쏟아부으며 첨단 무기체계를 구축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의 저가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고전하고 있다. 첨단 전투기와 고가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췄지만, 정작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과 저고도 순항미사일을 활용한 공격에는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현대전에서 첨단 무기체계가 지닌 한계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십 년간 수천억달러를 들여 첨단 무기를 도입하며 세계 10대 군사비 지출국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후티 반군의 잇따른 공격에 방어망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후티 반군의 순항미사일이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타격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이는 최근 10여년간 사우디에서 발생한 공격 가운데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사건이다. 이번 주에는 사우디 동부 다란에 있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이 공격받아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첨단 전투기와 고가의 미사일 요격체계 등 재래식 전쟁에 대비한 무기 도입에 치중한 반면 저렴한 드론과 저고도 순항미사일을 활용하는 비대칭 공격에는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다. 미 국무부 자료에 따르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유권자 대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외적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중간선거에서 큰 변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AP-NORC 여론조사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AP 통신은 15일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이 공화당보다 투표에 참여하려는 열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더 많은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를 바라며 공화당에 대해 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조사결과는 인기없는 이란 전쟁, 국내 물가 급등 등으로 의회 장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공화당에게 어려운 상황을 보여준다고 AP는 전했다. 전체 유권자 중 약 80%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경제 또는 생활비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고 의료와 이란 전쟁이 뒤를 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민이나 범죄 문제 등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았다. 조사에서 민주당 유권자의 약 4분의 3은 중간선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유권자는 약 60%로 민주당보다 낮았다. 지난 2년간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했지만, 현재 등록 유권자의 약 절반은 민주당이 하원이나 상원을 장악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하기를 바란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AP 통신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유권자들이 변화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권자의 절반 정도는 ‘실질적인 변화’를 원했고, 약 3분의 1은 국가 운영 방식의 완전하고 전면적인 개혁을 원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원과 무소속 유권자는 공화당원보다 국가 방향의 전면적인 개혁을 원하는 경향이 훨씬 강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낮지만 민주당에 대해 특별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절반 정도가 민주당에 비호의적이어서 공화당의 약 60%와 큰 차이는 없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정부가 수도권 외곽으로 규제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규제지역 지정 이후에도 일부 경기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존 규제지역 지정 당시의 누적 상승률을 넘어선 곳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특히 수원 권선구와 군포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지정 당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누적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수원 권선구가 10.29%로 가장 높았다. 군포시가 9.26%로 뒤를 이었고, 화성 병점(7.72%), 안양 만안구(7.39%), 부천 원미구(6.78%)도 6%를 웃돌았다. 이들 지역의 상승률은 지난 6월 30일 토허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기흥구의 당시 누적 상승률인 6.21%를 모두 넘어섰다. 당시 기흥구와 함께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구리시의 상승률(7.87%)을 웃돈 곳도 권선구와 군포시 두 곳이다. 실제 거래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 병점의 대표 단지인 '병점아이파크캐슬' 전용면적 85㎡는 지난 1일 10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신고가인 7억7500만원과 비교하면 약 10개월 만에 32.9% 상승했다. 또 군포시의 대표 단지인 '래미안하이어스' 전용 84㎡도 지난달 12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7월 초 거래가인 10억6000만원보다 1억8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토허구역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토허제 시행 이후 시장 상황을 살피며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하는 만큼, 규제를 피해 간 인접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향후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