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멕시코)=최종근 기자】청와대는 25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사고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와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건에 흑막이 있거나 사실을 감추고 은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조사 지연 의혹도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사는 객관적으로 신속하게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에서 무슨 의혹이 있거나 의심을 살 근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사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 "이번의 경우는 새로 루트를 개척하는 곳이어서 위험성이 훨씬 높은 곳"이라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고, 우리하고 유엔사도 한꺼번에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호라도 무슨 흑막이 있거나 감추는 게 있거나 은폐하거나 그런 건 전혀 있을 수가 없다"며 "그런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뢰 종류와 매설 주체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관계자는 "저도 지금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 열어놓고 봐야 될 것 같고, 일단은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멕시코시티(멕시코)=최종근 기자】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자유무역협정(FTA)의 경우 멕시코가 미국과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재검토 협의를 진행 중인 만큼 당장 추진하기에는 이르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양국은 USMCA 논의 결과를 지켜보는 동시에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향후 FTA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후속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멕시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투자보장협정도 큰 성과 중 하나고, 그 외에도 무역·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레임을 논의한 것도 성과"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FTA와 관련해 "우리의 선호는 거기에 있지만 지금 멕시코가 그렇게 응할 준비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며 "지금 멕시코는 미국하고 USMCA를 재검토하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우리 기업들이 여기서 사업을 하는데 한국에서 자재나 부품을 가져오고, 그걸 가지고 여기서 가공하고 조립해서 미국 시장에 파는 일들을 해왔다"며 "그것이 USMCA의 하나의 논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른바 원산지를 어떻게 규정하느냐, 미국이 거기에 대해서 좀 터프한 내용을 멕시코에 제시하고 있다"며 "그 문제가 USMCA에서 어느 만큼 가닥이 잡혀야 한국을 비롯한 이런 나라들과 무역협정 내지는 뭔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FTA를 추진하기에 좀 이르고, FTA보다 조금 단계가 낮은 CEPA를 생각할 수도 있고 그보다 조금 더 낮은 상호보완적인 무역 체계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지금으로서 양측이 합의한 것은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우선 USMCA 결과를 보되, 그 사이 무역·투자·산업 협력 이니셔티브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국장급 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 것"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롯데마트 이천점 매각에 나섰다. 대형마트 투자시장이 온라인 유통 확대에 밀려 장기간 위축된 가운데 이번 거래는 단순한 리테일 자산 매각보다 롯데쇼핑의 책임임차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이천지역 소비력을 함께 묶은 엑시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5일 투자은행(IB)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리테일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는 최근 경기 이천시 안흥동 소재 롯데마트 이천점 매각에 착수했다. 매각주관사는 세빌스코리아가 단독으로 맡았다. 롯데마트 이천점은 이천시 안흥동 474에 위치한다. 전체 대지면적은 1만2849㎡이며 이 가운데 매각 대상 소유지분은 2093㎡다. 판매시설 기준 연면적은 3만9316㎡로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다. 2018년 12월 준공됐으며 570대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롯데쇼핑이 판매시설을 100% 책임임차하고 있다. 이번 딜의 핵심은 건물보다 '임대차 구조'로 꼽힌다. 앞서 롯데쇼핑은 2019년 4월부터 10년간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현재 잔여임대차기간(WALE)은 2년 8개월이다. 계약 종료 이후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임차인이 시설관리(FM) 비용과 수도광열비, 수선유지비, 보험료, 재산세를 포함한 제세공과금, 자본적지출(CAPEX)을 부담하는 트리플넷(Triple-Net) 방식이다. 금리와 운영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매수자 입장에서는 비용 변동성을 상당 부분 임차인에게 넘길 수 있는 구조다. 롯데쇼핑은 한 차례 우선매수권도 갖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실제로 들여다볼 대목은 2029년 이후 롯데쇼핑의 임차 연장 가능성이다. 잔여 임대기간 자체는 길지 않은 만큼 롯데쇼핑이 해당 점포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가 매각가격과 요구수익률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마트 이천점은 롯데쇼핑이 온라인 식료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의 운영 지점"이라며 "오프라인 점포뿐 아니라 온라인 주문·배송 거점 역할까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와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에 힘입어 주가 28만 원 선을 회복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실적과 목표주가를 둘러싸고 역대급 시각차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360조 원 안팎으로 의견이 수렴하지만, 2027년 전망치는 최고 590조 원에서 최저 346조 원까지 벌어지며 무려 244조 원의 격차를 보였다. 2027년 영업익 격차 244조… 'HBM 공급 잠식' 낙관론 vs '가격 급락' 피크아웃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58조~373조 원 수준으로 비교적 비슷하게 내다봤다. 그러나 2027년을 기점으로 전망은 극단으로 갈린다. 유안타증권은 2027년 영업이익을 590조4920억 원으로 제시한 반면, 키움증권은 346조4060억 원, BNK투자증권은 389조506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63만 원(유안타)에서 27만 원(BNK)까지 극과 극으로 갈렸다. 낙관론의 핵심 근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따른 범용 D램의 품귀 현상'이다. KB증권과 유안타증권 등은 설비가 HBM 위주로 배분되면서 일반 서버 및 IT 기기용 범용 D램 공급 여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버용 고용량 DDR5의 납기(리드타임)가 최대 52주까지 늘어났고, 삼성전자의 D램 재고가 10일 미만으로 낮아지는 등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투자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고용량 메모리(DDR5, 기업용 SSD)로 확산하는 점도 수혜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비관론 진영에서는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 위험을 경고한다. BNK투자증권은 세트(완제품) 및 데이터센터 서버의 메모리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 탄력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제조사들의 증설 물량이 본격화되는 2027년부터는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분기마다 급락세를 타며 4분기
서울 아파트값은 85주째 올랐다. 그런데 추석 연휴가 끝나면 법원에서는 시세보다 수억원 낮은 가격표를 단 서울 아파트들이 줄줄이 새 주인을 찾는다. 강남·목동부터 노원·구로까지 다양하다.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얼마나 떨어졌는지가 아니라 현재 시세보다 실제 얼마나 싼지가 관전 포인트다. 25일 법원경매업계 등에 따르면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76.77㎡가 10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감정가와 최저입찰가는 30억3000만원이다. KB시세 일반가 35억원보다 4억7000만원 낮다. 아직 한 차례도 유찰되지 않은 신건이지만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보면 약 13% 낮은 가격에서 경매가 시작되는 셈이다.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7일에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59.39㎡가 나온다. 최저입찰가는 17억5000만원으로 KB시세 일반가 20억원보다 2억5000만원, 지난 7월 실거래가 19억6000만원보다 2억1000만원 낮다. 같은 날 구로구 개봉동 두산아파트 전용 84.96㎡도 6억4500만원에 첫 경매를 시작한다. KB시세 일반가 7억65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낮고 지난 8월 실거래가 8억원과 비교하면 약 19% 싸다. 유찰 물건의 할인 폭은 더 크다. 노원구 중계동 동진·신안아파트 전용 134.74㎡는 감정가 13억5000만원에서 한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10억8000만원으로 내려갔다. KB시세 일반가 15억원과는 4억2000만원 차이다. 반대로 '경매니까 싸다'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 곳도 있다. 실제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전용 59.97㎡는 10월 6일 감정가 22억3000만원에 첫 경매가 진행된다. KB시세 일반가 22억2500만원과 비슷하고 지난 7월 실거래가 21억5000만원보다는 오히려 8000만원 높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교대이편한세상 전용 84.97㎡도 같은 날 34억6100만원에 입찰을 시작한다. KB시세 일반가 3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반 매매시장과 경매시장의 온도차도 커지
지난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아메리카노였다. 판매량뿐 아니라 매출액에서도 전체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을 냈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5일 동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메리카노는 87만7000개 판매됐다. 매출액은 4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메리카노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추석 연휴 휴게소 판매량과 매출액에서 가장 많았다. 장거리 운전 중 졸음을 줄이거나 휴식 시간에 커피를 찾는 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스낵이 68만6000개로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많았고, 라면은 64만8000개였다. 호두과자는 52만9000개가 팔렸다. 매출액에서는 아메리카노가 41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돈가스는 27억8000만원, 우동은 27억1000만원이었다. 호두과자는 26억6000만원, 라면은 2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휴게소 주요 먹거리 가격도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8월 기준 돈가스 평균 가격은 1만1454원으로, 2021년 8월 8984원보다 27.5% 올랐다. 조사된 주요 품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컸다. 다른 품목 가격도 대부분 올랐다. 호두과자는 4391원에서 5420원으로 23.4% 상승했고, 아메리카노는 4066원에서 4845원으로 19.2% 올랐다. 비빔밥 평균 가격은 8504원에서 1만68원으로 올라 1만원을 넘어섰다. 라면은 5년 전보다 7% 상승해 조사 대상 중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추석 상여금이나 '떡값'으로 생긴 여윳돈을 어디에 굴릴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들의 한가위 추천상품을 들여다보면 방향은 크게 갈린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는 성장형과 매달 현금을 받는 배당형, 주식과 채권을 섞어 변동성을 낮춘 연금형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인기 ETF를 추천하기보다 '떡값의 용도'에 따라 상품을 고르는 전략이 두드러진다. 단기 여윳돈인지, 장기 종잣돈인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는 셈이다. ■ AI 랠리 더 간다…삼성·한화·한투는 '반도체' 우선 성장주에 무게를 둔 운용사들의 공통 키워드는 단연 '반도체'다. 25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를 추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면서 SK스퀘어·삼성전기 등 핵심 밸류체인까지 담는다. AI 데이터센터 확대가 메모리와 반도체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에 올라타는 전략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한 발 더 들어가 '퓨어 플레이어'에 초점을 맞췄다. 'PLUS 코리아HBM반도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50%, 국내 반도체 소부장 8개 종목에 나머지 50%를 투자한다. 'PLUS AI반도체소부장액티브'는 아예 국내 소부장 기업에 100% 투자한다. 핵심은 이름만 반도체 관련주인 기업보다 실제 반도체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AI 메모리 투자 확대가 장비 발주와 생산 증가로 번질 경우 실적 개선 효과를 포트폴리오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시야를 해외까지 넓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장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대만·네덜란드까지 한 상품에 담아 특정 국가와 종목 쏠림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 떡값을 '제2의 월급'으로…배당 ETF도 부상 반도체 랠리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는 배당이 대안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장우진(세아)-박규현(미래에셋증권)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복식 남북전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우진-박규현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남자복식 32강전에서 북한 조에 게임 점수 0-3(9-11 6-11 9-11)으로 졌다. 첫 게임에서는 9-9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마지막에 두 점을 연달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두번째 게임도 6-11로 내준 장우진-박규현 조는 세번째 게임에서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접전 끝에 9-11로 패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임종훈-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는 16강에 올랐다. 태국 조를 상대로 14분 만에 3-0(11-2 11-5 11-4) 완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낸 결정이 한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번 결정 배경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자 대한민국과의 직접적인 대화였다"고 답했다. 이어 "이들은 한민족"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들을 자국민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두 사람의 신병 인도를 반복적으로 요청했다는 주장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들에게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한국행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절제된 기조로 이를 사실상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한국행 비공개 합의 여부를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는 "우리는 개방된 나라"라며 "우리 군인들이 포로로 잡은 이들을 어디론가 그저 비밀리에 보내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사안의 전체 경위는 길고 상세하지만, 우리는 그 가운데 이들을 대한민국에 보냈다는 사실만 알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 발언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며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생포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존재가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헌법상 한국 국민인 북한군 포로들이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 등을 통해 귀순 의사를 밝힌 만큼 이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한 '7일간의 계획'을 제안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연 기자회견에서 적대 행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제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재국을 거쳐 전달된 제안에는 미국이 7일 이내에 특정 조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라그치 장관은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은 채 다수 조건이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담긴 내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MOU는 호르무즈 해협을 먼저 개방하고 정해진 휴전 기간에 이란 비핵화 문제를 협상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담았다. 대이란 제재 완화와 자산 동결 해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군사작전 중단도 포함됐다. 두 나라 정상이 지난 7월 서명했으나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무력충돌로 합의는 무너졌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 △침략행위 중단 △미국의 이란 해상봉쇄 종료 △이란 자산 동결 해제 등의 조건을 중재국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아라그치 장관 발언과 관련해 CNN에 "중재자들을 통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협상 내용을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협상단이 뉴욕에서 카타르 중재로 단계적 합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해협을 재개방하면 미국이 이란 항만에 대한 경제봉쇄를 해제하는 구상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재와 해상봉쇄로 미국이 강자의 위치에 있어 협상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전했다. 양국은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협상과 결렬을 반복해왔다. 블룸버그는 해협 재개방의 조건과 순서, 이란의 동결자산 접근 시점 등이 주된 쟁점이라고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유엔총회 연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5.16%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30년물 금리도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친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열어두면서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전장보다 4bp(1bp=0.01%p) 이상 오른 5.162%까지 상승했다.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도 5bp 상승한 5.456%까지 오르며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908%까지 상승했다. 국채 금리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0월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5% 이상 반영했다. 불과 일주일 전 약 49%에서 급등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금리를 끌어올렸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런던에서 올해 말까지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