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행 9%에서 13%를 목표로 단계적인 인상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소득 상한액 적용 가입자는 월 최대 3만 2000원가량의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돼 주주환원 우수 기업에 투자한 주주는 배당소득에 대해 저율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미래적금'이 6월 출시되며, 소멸 위기 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도 본격적으로 첫발을 뗀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이 월 250만 원으로 오르고, 혼인신고 시 최대 100만 원을 깎아주는 결혼세액공제가 신설된다. 정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37개 정부 기관이 추진하는 280건의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 사항이 수록됐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28년 만에 인상…기초연금 33만→40만원 상향 먼저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이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기로 했다. 급격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상분은 내년부터 연령대별로 속도를 달리해 매년 0.5%p(포인트)씩 8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받는 돈인 명목소득대체율도 인상된다. 당초 소득대체율은 매년 0.5%p씩 낮아져 2028년 40%가 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개혁을 통해 내년부터 43%로 상향 명문화된다. 내년 보험료율이 0.5%p 오르면서 가입자의 부담도 늘어난다. 월 소득 상한액(637만 원) 기준으로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는 지역가입자는 월 최대 3만 1850원을 더 내야 한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가 절반을 부담하므로 본인 부담금은 월 최대 1만 5925원 늘어난다. 월 소득이 309만 원인 직장 가입자는 올해보다 7700원 늘어난 월 14만 6700원을 보험료로 납부한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크레딧 지원도 확대된다. 군 복무 크레딧은 인정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올해 정보보호 부문에 예산을 많이 투입한 국내 상위 5개 기업 중 4곳이 올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현장에서 정보 보호 관리 체계가 제대로 운용되지 되지 않을 경우 보안 시스템·장비 투자가 많았더라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지표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정보보호 투자액 부문 상위 기업 5곳은 삼성전자(3478억원), KT(1250억원), 쿠팡(890억원), LG유플러스(828억원), SK텔레콤(652억원)이다. 이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업 4곳이 사이버 침해사고로 이런 저런 홍역을 치뤘다. KT의 경우 지난 8월 불법 기지국 장비를 활용한 범죄 피해로 가입자 2만222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가운데 368명은 약 2억4000만원 규모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입었다. 민관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작 보안 시스템 투자 대비 통신운용관리 체계는 허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9만여개의 펨토셀이 모두 동일한 이증서를 사용해 정상 펨토셀이 아니더라도 KT망에 접속할 수 있었다. 암호화 조치도 부실했다. 쿠팡은 지난달 3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냈다. 퇴직 직원 계정을 즉시 차단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에 해당하는 내부 계정 관리·접근 통제가 미흡했던 점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가입자 2696만여명의 개인정보 25개 항목 유출 사고를 겪었다.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핵심 정보까지 포함되자 유심 교체를 위해 대리점마다 긴 줄이 늘어서는 이른바 '유심 대란'이 벌어졌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최근 민관합동조사 결과 회사 내부 서버에서 서버목록, 서버 계정정보, 임직원 성명 등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사고와 관련된 서버 폐기 의혹이 있어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투자 늘렸지만 사고는 못 막았다…쿠팡·LGU+의 공통점 쿠
정청래 "2차·통일교·신천지 특검법 설연휴 전 마무리" "정치적 내란청산 작업 동시에 민생·경제도 두루두루 신경 쓸 것" 0 전북서 연말인사하는 정청래 대표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1 warm@yna.co.kr 전북서 연말인사하는 정청래 대표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31 warm@yna.co.kr (끝) PYH2025123104100005500_P4.jpg Y (전주·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31일 "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의 국회 통과)을 설(내년 2월 17일) 연휴 전에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과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도 내란 주요 사범에 대해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3대) 특검에서 제시한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됐다"며 "이런 현실을 보면서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모아 2차 종합 추가 특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일교, 신천지와 관련된 정교분리 원칙을 어긴 반헌법적 사태에 대해 통일교·신천지 특검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국민과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적 내란 청산 작업과 동시에 국민 삶을 보살피는 민생·경제에도 두루두루 신경을 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반도체 타고 온 '산타랠리'…12월 코스피 상승 전환하며 7% '쑥'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폐장일 신고가…"내년도 상승 추세 전망" 0 산타랠리 (PG) [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PCM20211227000090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2월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7% 넘게 오르며 연말 '산타 랠리'를 펼쳤다. 지난달 초 정점을 찍은 후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부상하면서 뒷걸음질 쳤던 코스피는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 연말 반등에 성공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28일(3,926.59) 대비 전날인 30일 코스피 종가(4,214.17) 상승률은 7.32%를 기록했다. 올해 여름 들어 가파르게 오르며 '불장'을 보여줬던 코스피는 지난달(10월 31일∼11월 29일) 'AI 거품론' 우려가 확산하면서 4.40% 하락했다. 지난달 3일 사상 최고치인 4,221.87에 장을 마감한 뒤 다음날인 4일 장중 4,226.75까지 올랐지만, 이후로는 좀처럼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한 채 지난달 25일 장중 3,833.24까지 밀렸다. 이처럼 한동안 부진하던 유가증권시장의 분위기는 이달 들어 조금씩 바뀌었다. 미국 주요 기술기업의 호실적과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4일 4,000선을 회복했고 차츰 상승세를 되찾아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4,214.17로 거래를 마쳤다. 30일 지수는 장중 4,226.3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불과 0.39포인트 차로 근접하기도 했다. 0 올해 마지막 거래일, 증시는?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25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5.12.30 cityboy@yna.co.kr 올해 마지막 거래일, 증시는? (서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1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올랐다. 전달(2.4%)보다는 소폭 하락(0.1%p)했으나 석달 연속 2%대 중반대를 기록했다. 쌀·사과·고등어 등 농수산물, 커피·빵 등 식료품과 휘발유, 수도·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폭이 컸다. 올 한해 전체로는 물가가 2.1% 상승했다. 전년(2.3%)보다는 상승폭이 낮아졌다. 다만 최근 계속된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이 내년 초에는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100)로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3% 올랐다. 2%대 중반 수준의 물가는 지난 10월(2.4%), 11월(2.4%)에 이어 석 달째 이어지는 양상이다. 12월 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 서비스 제품 모두가 상승했다.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 지수는 12월 전년동월대비 2.0%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식품은 3.3% 올라 상대적으로 인상폭이 컸다. 과일류와 생선·조개류는 각각 5.2%, 6.9% 올랐다. 구체적으로 밥상물가를 대표하는 쌀은 18.2%, 사과는 19.6%나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겨울철 과일인 귤은 15.1% 상승했다. 기후변화 여파로 수확량이 줄어든 고등어도 11.1% 올랐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커피가 7.8%, 빵은 3.3% 올라 서민 생활물가를 끌어올렸다. 고환율 영향도 가시화됐다. 국제유가 하락 추세 속에 국내 석유류 가격은 6.1% 올라 가계 부담이 커졌다. 올해 2월(6.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유종별로는 경유는 10.8%, 휘발유는 5.7%나 올랐다. 올 한해 전체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116.61로 전년보다 2.1% 상승했다. 전년(2024년 2.3%)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다만 연간 생활물가지수는 119.57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까지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 시간)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9대 3 표결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명은 동결을, 1명은 0.50%p 인하를 주장했다. 의사록은 "대부분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하락할 경우 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의사록엔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 범위와 시기와 관련해 일부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경제 전망 하에선 이번 회의에서 목표 범위를 인하한 후에도 당분간 목표 범위를 동결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적혔다. 2026년엔 전년보다 경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 인상으로 내년까진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 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의사록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 일부 위원들은 결정이 매우 근소한 차이로 이뤄졌거나 목표 범위를 동결하는 방안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물가 상승 압력 없이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와 동시에, 고용 창출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회의 참석자 19명은 2026년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2027년에도 한 차례 더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약 3%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인데, 경제 성장을 억제하거나 촉진하지 않는 중립적 수준으로 판단되는 수치다.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위원들은 올해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이 정체됐다는 우려를 표명하거나,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미 주담대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선 가운데 새해에도 대출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7%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4~6.24%로 금리 상단이 6%대를 돌파했다. 6개월물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3.71~6.11%로 올라 금리 상단이 6%대에 진입했다. 금융채 금리가 지속 오르는 데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한 영향이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4~5.64%, 신한은행 연 4.12~5.53%, 하나은행 4.91~6.21%, 우리은행 4.16~5.36%, NH농협은행 3.94~6.24%를 나타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4.15~5.55%, 신한은행 3.92~5.33%, 하나은행 4.48~5.78%, 우리은행 4.08~5.28%, NH농협은행 3.71~6.11% 수준을 보였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는 것은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이 대출 수요 쏠림을 막기 위해 금리 문턱을 높인 영향이다. 내년에도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한 만큼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주담대 금리 상단이 7%선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지난 2020~2021년 저금리 시기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했던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급격히 커지게 됐다. 5년 고정형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이 순차적으로 금리 재산정 시기를 맞고 있어서다. 지난 2021년까지 가계대출 금리가 2%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대출금리는 두 배 가량 상승한 셈이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배우 안성기가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안성기는 전날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린 채로 쓰러졌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은 뒤 치료를 통해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추적 관찰 중 암이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앞서 배우 박중훈은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안성기 배우의 건강이 많이 안 좋은 상태"라며 "말은 덤덤하게 하지만 굉장히 슬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의 아역을 시작으로,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고래사냥', '칠수와 만수', '실미도', '라디오 스타', '화려한 휴가', '한산: 용의 출현'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해 왔다. 진중함과 유머, 인간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한국 영화의 성장과 변화를 온몸으로 견뎌낸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새해 달라지는 것]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배당소득 분리과세 증권거래세율 조정…'3년 만기' 청년미래적금 0 내년부터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교육비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가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초등학생이 가방을 고쳐메고 있다. 이날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1조2천억원) 증가했다. 2024.3.14 ondol@yna.co.kr (끝) PYH2024031420770001300_P4.jpg Y ◇ 금융·재정·조세 ▲ 통합고용세액공제 공제액 구조 개편 및 사후관리 합리화 = 장기고용 유인강화 및 납세 협력 비용 경감을 위해 통합고용 세액공제의 공제액 구조를 개편하고 사후관리를 합리화한다. ▲ 웹툰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신설 = 웹툰 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세액공제가 신설된다. 기획·제작 인건비, 원작 소설 저작권 사용료 등 웹툰 및 디지털 만화 제작에 드는 비용의 10%(중소는 15%)가 공제된다. ▲ 자녀 수에 따라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확대 = 근로자 1인당 월 20만원인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를 자녀 1인당 월 20만원으로 확대한다. ▲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제지원 = 현재 시행 중인 교육비 세액공제(15%) 대상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만 9세 미만)의 예체능 학원비도 포함된다. ▲ 자녀 수에 따라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도 확대 =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기본한도를 자녀당 50만원(최대 100만원) 상향한다. 단, 총급여 7천만원 초과자는 자녀당 25만원(최대 50만원) 상향한다. ▲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거주자가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분리과세를 허용한다. ▲ 증권거래세율 조정 = 금융투자소득세가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내달 초 중국 국빈 방문 소식을 두고 일본 언론들이 31일 중국에 한일관계를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4~6일 베이징을 찾아 한·중 정상회담 등을 진행한 뒤, 6~7일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30일) "양국 정상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발표하고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이번 방문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첫 한·중 정상회담 후 두 달 만에 재회하게 됐다. 산케이는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전 정권 시절 악화한 한중 관계 조기 개선과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해 왔다"며 "중국 측으로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둘러싼 국회 답변에 강하게 반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을 자국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TBS 역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둘러싸고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으로서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한·일 간의 분단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쿠팡이 한국 정부와 상의 없이 발표했던 이른바 '셀프조사' 결과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대로 공시했다. 30일(현지시간) SEC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고객 계정 3300만건에 대한 접근이 있었으나 범인은 약 3000건의 제한된 데이터만을 저장했다"며 "해당 데이터는 제3자와 공유되지 않은 채 삭제됐다"고 신고했다. 이는 쿠팡이 지난 25일 발표한 자체 조사 결과와 동일한 내용으로, 수사기관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쿠팡 사태 범정부 TF' 팀장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와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것"이라며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쿠팡은 공시 서류에 조사 결과가 수사기관이나 제3자가 아니라 자신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고, 한국 정부의 입장도 포함하지 않았다. 오히려 해당 조사가 '자체 조사'가 아니라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정부와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다는 지난 26일 해명 보도자료의 번역본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쿠팡은 1조6850억원의 보상안을 발표했다고도 함께 공시했다. 그러나 이 역시 한국 소비자와 시민단체 등에서 '기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쿠팡이 한국 정부의 반박에도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공시를 강행한 것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의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공시 지연에 따른 집단소송 등을 방어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뉴욕 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 아이앤씨(Inc) 주가는 전일 대비 1.35% 하락한 24.13달러(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차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내달 6일 프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30일(현지 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가 6일 프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일 각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에서 만나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의지의 연합'은 우크라이나 평화 유지와 안보 보장을 위해 군사적·재정적 기여를 할 의사가 있는 국가들이 모인 자발적 협력체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후 안전 보장을 위해 다목적군 파병을 추진 중이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8일 "1월 초 파리에서 의지의 연합 국가를 소집해 각국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강 의원의 '1억원 수수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의혹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 의원 측이 당시 서울시의원 후보였던 김경 씨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의 대화 내용이 녹음돼 보도되며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등은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강 의원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며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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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계속될까…FOMC 회의록에 쏠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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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황 읽어가며 자산 배분... 로봇 등 기술주로 수익률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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