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강 기자 =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3.7%로 높였다. 7개월 연속 상향 조정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도 19.4%로 올려 잡았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주요 IB 8곳의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7%로 집계됐다. 전달(3.5%)보다 0.2%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주요 IB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2.4%)부터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관별로는 바클리가 3.2%에서 3.8%로, 골드만삭스가 3.2%에서 3.7%로 전망치를 올렸다. 노무라도 3.2%에서 3.6%로 높여 잡았다. 반면 JP모건은 기존 4.0%에서 3.9%로 0.1%p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전망 상향에는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속보치)이 1.0%로, 전망치인 0.3%를 크게 웃돈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데 따른 연간 성장률 제고 효과는 0.35%p 수준이다. 4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0.0%에 그치더라도 올해 연간 성장률은 3.6%를 기록하게 된다. 주요 IB들은 올해 한국의 명목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도 잇따라 올렸다. 10월 말 전망치 평균은 19.4%로, 한 달 전보다 1.9%p 상승했다. 대만과의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올해 대만의 전망치는 21.0%로 한국보다 1.6%p 높다. 지난해 말에는 올해 전망치가 대만 17.5%, 한국 7.0%로 10%p 넘게 차이 났다. 이후 올해 8월에는 한국 18.1%, 대만 21.5%로 격차가 3.4%p까지 축소됐다. IB 8곳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9%로 전달보다 0.1%p 높아졌다. 내년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 역시 평균 19.5%로 한 달 새 2.1%p 상승했다.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9월 경상수지 흑자가 6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340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4·4분기에도 역대급 흑자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주력 산업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반도체 쏠림'이 심화되면서 거시 지표 착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614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53억4000만달러 급증한 규모로, 3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1~9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340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838억9000만달러)의 4배에 이르는 가파른 증가세다. 올 3·4분기 누적흑자가 지난해 연간 흑자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인 4500억달러를 넘어, 500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10월의 경우 9월보다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 무역수지 흑자가 감소했지만, 경상수지 기준으로는 역대 2위 수준이 될 것 같다"며 "다만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연말 배당이 흑자폭을 일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상품수지 흑자는 62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출은 1307억2000만달러로 4개월 연속으로 1000억달러를 웃돌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기술(IT) 품목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품목별(통관 기준)로는 컴퓨터 주변기기(SSD)(392.3%)와 반도체(260.3%)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73.3%) 등 비IT 품목(+13.4%) 수출도 늘었다. 김 국장은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1~10월 누적 수출 증가율에서 반도체가 42.2%를 기여했으며, 특히 9월의 경우 수출 물량(전년 동기 대비 +30.5%)에 비해 가격 상승(+182.6%)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중하순에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1조달러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었음' 상태로 지내는 20·30대 청년이 6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령대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쉬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5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7000명 늘었다. 전체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4%였다. 비경제활동인구를 성별로 나누면 여성 비중이 61.5%로 남성(38.5%)보다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5만5000명, 여성은 2만1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5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9000명 줄었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중 별다른 구직활동 없이 쉬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연령대별 '쉬었음' 인구는 60대가 96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37만7000명, 50대 36만6000명, 30대 30만3000명, 40대 26만4000명, 70세 이상 25만7000명 순이었다. 20대와 30대를 합하면 68만명으로, 전체 '쉬었음' 인구의 약 26.7%에 해당한다. 전체 '쉬었음' 인구가 쉬고 있는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가 34.4%로 가장 많았다.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이 19.9%,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18.9%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15~29세와 30대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각각 35.2%, 32.3%로 가장 많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향후 1년 안에 취업하거나 창업할 의향이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24만명으로 전체의 19.9%였다. 해당 비중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아졌으며, 2018년 16.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업이나 창업
최근 약 한 달간 37개 금융사에서 약 47만3000건의 정보 유출이 파악됐다. 자금 탈취 규모는 약 10억원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인공지능(AI)공격은 AI로 방어한다'는 기조 아래, 이달 중 '망분리 규제 전면해제'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동에 들어간다. 또한 이달 말까지 가상자산사업자, 전자지급결제대행업 등을 포함한 전 금융권 약 580개사의 등재 시스템 전수점검에 이어 다음달 말까지 미등재 시스템까지 점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대한 부실, CEO 책임 묻겠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보안원 여의도 분원에서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 가상자산·전자금융·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을 포함한 전 금융권 협회장, 관계부처와 함께 'AI 시대 보안체계 혁신을 위한 전 금융권 간담회'를 열어 "중대한 보안 관리 부실이나 대응 소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며 "보안관리의 부실은 단순한 기술적 실패를 넘어 경영관리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고객의 정보와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금융회사는 이미 존재가치를 잃은 것"이라며 "전 금융권 CEO들은 전사적인 비상대응반을 즉시 구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고객 정보 2만5000건 유출을 확인한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이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총 37개 금융사에서 40건의 침해 신고가 있었다. △은행 4개사 △금융투자 5개사 △보험 3개사 △저축은행 5개사 △상호금융 1개사 △여신 2개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4개사 △전자금융업 10개사 △가상자산 3개사 등이다. 지난달 14일 금융당국의 체크리스트 점검 완료 이후에는 주로 중소규모 증권·보험사, 전금업, 온투업, 가상자산업 등에서 신고가 이어졌다. 유출된 정보는 임직원 정보나 고객 성명,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이며, 계좌 비밀번호 등 부정 결제 우려가 있는 정보 유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보고된
서울시가 리모델링 규제 완화 등 촉진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사업의 발목을 잡는 새로운 규제가 또다시 발견됐다. 서울시가 내년 이주를 앞둔 수평증축 단지에 3년 전 마련한 지침을 바탕으로 '2차 안전진단'을 요구하면서다. 약 80곳의 사업장이 수년간 표류할 위기에 처하면서 업계에서는 "법에도 없는 모순된 규제로 리모델링을 옭아매고 있다"는 반발이 나온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최근 양천구청으로부터 권리변동계획 수립 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서울시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안전기준 개선방안'을 준수하라는 조건을 통보받았다. 서울시가 2023년 7월에 마련한 해당 문서에는 '수평증축에 수직증축과 동일한 안전기준(2차 안전점검)을 적용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수평증축만 하는 목동우성은 현행 주택법상 2차 안전진단 대상이 아니다. 층을 새로 올려 상부 하중을 추가로 지탱해야 하는 수직증축은 안전진단 B등급 이상을 받고 이주·철거 후 2차 안전진단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반면 좌우·앞뒤로만 면적을 넓히는 수평증축은 추가 상부 하중이 없어 C등급으로도 추진할 수 있고 2차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는다. 3년 전 지침이 이제야 수면 위로 올라온 이유는 그동안 권리변동계획이 확정된 수평증축 단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양천구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허가를 받은 이 단지는 지난달 24일 권리변동계획 확정 총회를 마친 만큼 구청의 최종 승인을 받고 분담금을 확정하면 내년 상반기 이주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목동우성은 2차 안전진단을 피해 당초 계획했던 필로티 설계까지 포기했다"며 "온갖 규제를 지나 어렵게 인허가를 받아내자마자 또 규제 감옥에 갇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2차 안전진단이 추가될 경우 이주·철거 후 1년 이상의 사업 지연은 물론 최악의 경우 시공사 계약 해지와 사업 중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2차 안전진단을 거친 청담건영·신답극동은 통과에만 1년 이상이 걸렸고 구조보강비만 수십억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가 근속 연차가 높아질수록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초기 544만원이던 연봉 차이는 10년차 이상에서 2726만원으로 약 5배 벌어졌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전문인력의 경력이 쌓일수록 직무 간 연봉 격차도 커지면서 중소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와 장기근속 유도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잡코리아가 발행한 '2027 연봉 벤치마크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 규모별 평균 연봉은 대기업 6100만원, 중견기업 5135만원, 중소기업 3662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평균 연봉이 중소기업보다 약 1.7배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보유한 기업 데이터와 최근 3년간의 이력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무와 연차, 기업 규모, 산업, 지역별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봉 격차는 경력이 쌓일수록 커졌다. 0~1년차에서는 544만원이던 차이가 2~3년차 834만원, 4~6년차 954만원, 7~9년차 1190만원으로 확대됐다. 10년차 이상에서는 2726만원까지 벌어졌다. 특히 10년차를 전후로 연봉 상승률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7~9년차에서 10년차 이상으로 넘어가는 구간의 평균 연봉 상승률은 대기업이 46.2%인 반면 중소기업은 22.6%에 그쳤다. 대기업의 상승률이 중소기업의 두 배를 웃돈 셈이다. 그 결과 중소기업 10년차 이상 평균 연봉은 5135만원으로 대기업 7~9년차 평균 연봉인 5377만원보다 낮았다. 다만 중견기업의 연봉 상위 25% 경계값은 6031만원으로 대기업 전체 평균과 69만원 차이에 그쳤다. 기업 규모가 작더라도 일부 중견기업은 연봉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이직 시장에서는 다른 흐름도 확인됐다. 대기업 출신 이직자의 46.5%가 중소기업으로 옮겼다. 대기업에서 다른 대기업으로 이동한 비율인 32.0%보다 높았다. 연봉뿐 아니라 직무의 자율성과 역할 확대,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이 이직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직무별
카카오가 자사주 취득 후 전량 소각 계획을 밝히자 5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50원(10.14%) 오른 3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 개장 전 카카오는 보통주 515만4639주(전일 종가 기준 약 1500억원)를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매입하겠다는 자기주식(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매입한 주식은 바로 소각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2026년 3·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를 즉시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려는 조치로 보인다. 아울러 카카오는 3·4분기 연결 매출 2조867억원·영업이익 24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5.5% 증가했다. 그간 시장에서 소외됐던 카카오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더불어 실적 상승세까지 겹치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12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회사를 카카오AI와 카카오X(존속법인)으로 나눌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美중간선거] '유리천장' 깨뜨린 당선인들…첫 Z세대 여성 의원도(종합2보) 첫 흑인 女주지사·첫 원주민 女주지사…첫 무슬림·성소수자 상원의원까지 美 정치권 다양성 확대…"나라의 변화상 보여줘" 0 미국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로 당선된 민주당 키샤 랜스 보텀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Democrat Keisha Lance Bottoms addresses supporters as she celebrates winning Georgia's race for governor and becoming the first Black woman elected governor of a US state, during an election night rally for the US midterm elections in Atlanta, Georgia, US, November 3, 2026. REUTERS/Taylor Edgerton PRU20261104337801009_P4.jpg Y (서울·워싱턴=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이유미 특파원 =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다양한 '최초' 기록들이 쏟아졌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우선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키샤 랜스 보텀스 후보가 당선되며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역대 주지사 83명 전원이 백인 남성이었다. 조지아주에서 여성이, 그것도 유색인종이 주지사로 당선된 것 모두 처음인 셈이다. 이런 불모지에서 보텀스 후보는 억만장자 사업가인 공화당의 릭 잭슨과 맞붙어 넉넉한 표차로 승리했다. 23년 만에 처음으로 조지아 주지사에 당선된 민주당 정치인이기도 하다. 보텀스 후보는 조지아 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2018년부터 4년간 조지아주의 주도(州都)인 애틀랜타 시장을 역임했다. 시장 퇴임 후엔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을 역임했다. 0 공화당 내 최초 흑인 남성 선출직 주지사로 당선된 플로리다주의 바이런 도널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2028년까지 전력·수도·공장 등 국가 핵심 기반시설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AI의 사이버 위협은 새로운 공격기법을 개발해 내는 것이 아니라, 해커들의 공격 대상 탐색과 보안 취약점 발견, 악성코드 제작 등 기존 사이버 공격의 규모와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기존 설비의 보안점검을 강화해야 AI 사이버 공격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조언이 제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통신본부(GCHQ) 산하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연례 사이버보안 보고서를 통해 "AI를 활용한 악성코드가 2028년까지 영국의 핵심 국가 기반시설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리처드 혼 NCSC 센터장은 "핵심 기반시설에는 전력·수도·교통·통신·의료·식품 공급망 등이 포함된다"며 "공격자가 AI를 이용해 취약한 시스템을 찾아내고 악성코드를 제작하면 과거보다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더 많은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 등 국가 차원의 공격자들이 2028년까지 지정학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AI 기반 사이버 공격을 일상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AI가 완전히 새로운 해킹 수법을 만들어내기보다, 기존 공격 방식을 훨씬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 대상을 탐색하고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찾아내며 피싱과 사회공학적 공격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랜섬웨어 공격에 필요한 악성코드 제작과 공격 실행도 AI를 통해 대규모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NCSC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낡은 정보기술(IT)과 산업용 제어시스템을 방치하는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며 "인터넷에 불필요하게 연결된 장비는 분리하고, 보안 업데이트와 관리자 접근 권한 제한, 데이터 백업 등 기본적인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혼 센터
'5월에 주식을 팔고, 11월에 주식을 다시 사라'는 월가의 유명한 격언으로 알려진 문장이다. 이는 미국 증시의 계절성을 반영하는 말로, 11월은 전통적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11월은 증시 수익률이 두 번째로 높은 달에 해당한다. 최근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 속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계절적 상승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1980년 이후 11월 평균 수익률 2.48%... 1월 이어 두번째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최근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 외국인 수급 이탈 지속 등 대내외 악재 속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7000선 부근을 오가던 코스피는 지난달 들어서는 한때 5300선까지 밀려나는 등 급락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오르고 다음날 내리는 '퐁당퐁당' 장세가 이어지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11월 들어 강세를 보이는 계절적 상승 패턴을 올해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통계만 놓고 보면 11월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달이었다. 지난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피의 월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11월 평균 상승률은 2.48%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과거와 다른 대내외 변수들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반등 계기가 마련될 수 있지만,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과 고유가·고금리 부담은 여전히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이에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중간선거 불확실성 해소 등 중장기적 반등에 무게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 완화와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 해소 등을 계기로 국내 증시의 중장기적 반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