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한국 경제 0.6% 성장…반도체 수출로 중동발 악재 상쇄 한은 전망치보다 0.4%p 높아…수출 1.4%↑·제조업 1.2%↑ 실질 GDI 15.6%↑…1분기보다 올라 38년여 만에 최고 0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출 물가, 12개월 만에 상승세 멈춰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오르며 12개월 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4.4% 하락했다. 이는 3년 6개월만 최고 하락 폭이다. 사진은 이날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2026.7.15 [email protected] (끝) PYH20260715060200051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중동발 악재를 딛고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이 뛴 덕분에 실질 구매력 지표가 38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5월 제시한 2분기 성장률 전망치(0.2%)보다 0.4%포인트(p) 높다. 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반등한 데 이어 기저효과를 극복하고 2분기에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올해 1분기 3.8%, 2분기 3.7%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분기 들어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이 본격화하면서 성장 하방 압력이 커졌으나, 전례 없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0 [한은 제공] [한은 제공] AKR20260723021100002_01_i_P4.jpg N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늘어 0.4%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 0.2% 감소했으나,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늘어 0.2% 증가
코스피, 알파벳발 훈풍에 2%대↑…'상승세 다소 둔화' 7,000선 등락 외국인, 4거래일째 순매수…코스닥도 2%대 상승 0 7천선 회복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65포인트(2.44%) 오른 6,963.35에, 코스닥지수는 12.42포인트(1.65%) 오른 763.51에 개장했다. 2026.7.23 [email protected] 7천선 회복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65포인트(2.44%) 오른 6,963.35에, 코스닥지수는 12.42포인트(1.65%) 오른 763.51에 개장했다. 2026.7.23 [email protected] (끝) PYH202607230265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3일 알파벳발 '훈풍'에 상승해 '7천피'(코스피 7,000)를 사이에 두고 등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28포인트(2.49%) 오른 6,966.9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65포인트(2.44%) 오른 6,963.35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장 중 7,083.15(4.20%)를 기록하며 7,0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이후 상승세가 다소 둔화해 7,00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조7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228억원, 185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수 상승은 AI 랠리의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자본 지출(CAPEX) 가이던스를 상향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은 2026년 CAPEX 가이던스를 기존 1천800억∼1천900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발맞춰 홍해 봉쇄를 선언했던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인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22일(현지시간) 발표에서 군사작전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엔셀라'호와 '라일리아'호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은 피해 선박들이 해상 봉쇄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영국 해군 산하 해상모니터링 기관인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알 슈카이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130㎞ 떨어진 홍해에서 유조선 1척이 미상 발사체에 맞아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UKMTO는 "유조선 선장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사체에 맞았다고 보고했다"며 "이로 인해 선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들이 현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환경 오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지난 20일 발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홍해 해상 봉쇄를 실행한다고 알렸다. 예멘과 접한 바브엘만데브해협은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중요 거점으로 세계 해양 석유 물동량의 약 10%가 통과한다. 이는 이란이 앞서 봉쇄한 호르무즈해협의 석유 물동량(20~25%) 보다 적은 규모지만 세계 석유 시장 전체에서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22일 국제해운회의소(ICS)는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해협 인근 선박에 무전으로 접근 금지 경고를 보냈다며 "메시지를 전송한 것이 녹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확인되면 봉쇄 선언 이후 첫 공격이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에 대해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가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될지 봐야겠다.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선거관리위원회의 실무자급 직원들이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율 통계에 오류가 생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거 통계 시스템을 임의로 조작한 정황이 나왔다.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를 임의로 조치해 은폐했다는 의혹이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23일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하고,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본은 이어 "경기 과천에 있는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강남구·서초구 등 지역 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합수본은 이들 선관위 직원이 투표자 수 집계 과정에서 오입력 문제가 발생하자, 정해진 절차를 따르지 않고 실무자 선에서 공모해 전산상 숫자만 맞추는 방식으로 오류를 은폐했다고 보고 있다. 수사기관이 선관위 선거 통계 시스템에 대한 조작 정황을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관위는 그동안 사전투표와 본투표 당일 1시간 단위로 전국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집계해 투표율을 공개해 왔다. 전국 투표소별로 투표관리관이 투표자 수를 전화 등으로 보고하면 읍·면·동 위원회가 누적 투표자 수를 선거 관리 시스템에 입력하고, 이후 구·시·군 위원회에 현황이 보고되면 시·도 위원회와 중앙선관위가 이를 최종 확인하는 구조다. 만일 특정 투표소에서 투표자 숫자를 잘못 입력한 경우, 상급 기관의 수정 지시를 거쳐 재승인을 받은 뒤 수치를 수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선관위 실무진들은 오입력 등을 상부에 적법한 적법한 절차로 보고해 대응한 것이 아닌, 자신들이 임의로 시스템을 조작해 초과된 투표자 수를 다른 지역 투표소로 분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나 실제 투표자 수가 늘어나면 수치가 자연스럽게 맞춰질 것을 노리고 실무자들이 임의로 수치를 조정한 것이다. 예컨대 한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 100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르면 8월 말에 첫 미국 투자 대상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7월 미국과 무역 합의에서 미국이 한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최대 15%로 조정하면 3500억달러(약 517조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자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 분야가 액화천연가스(LNG)같은 에너지 분야인지 묻자 "저희 입장에서도 캐시 플로(현금 흐름)가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무래도 더 나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데서 좀 유리한 프로젝트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미국 측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금 상황은 거의 막바지"라며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딜까지 잘 마무리하면 아마 8월 말, (또는) 9월 일정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의 발언에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한국 매체를 통해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 시기로 8∼9월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현재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과 굉장히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이번에도 (미국에) 와서 그런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상업적 합리성 등 큰 기준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한미 간에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3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았다. 그는 방미 목적에 대해 "내일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이 있어서 그 행사를 목적으로 왔으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다른 장관들도 만나서 현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별도로 방미 일정을 진행하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의 무역 조치 및 관세 문제를 논의하고, 관련 미국 관계자들과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서해구에 이어 제물포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께 제물포구 항동7가 쿠팡15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6층 냉동창고에서 사용하는 랜탈(고소작업대) 하부 배터리에서 시작된 불은 현장 관계자들에 의해 소화기로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렌탈 일부가 소실됐다. 소방은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는 신고를 받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원 14명, 차량 5대를 출동시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에서는 이달 18일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109여시간 만인 전날 오후 8시3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종합특검, 원희룡 전 국토장관 소환…'양평고속도로 의혹' 첫 조사 사업 백지화하며 절차 위반 의혹…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 0 특검 조사 출석하며 입장 밝히는 원희룡 (과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 등 조사를 위해 경기도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7.23 [email protected] 특검 조사 출석하며 입장 밝히는 원희룡 (과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 등 조사를 위해 경기도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7.23 [email protected] (끝) PYH2026072304410001301_P4.jpg Y (과천=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백지화 관련 비위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에 23일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원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원 전 장관이 종합특검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원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두 차례 통보했지만, 폐문부재(문을 잠그고 부재중)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46분께 경기도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원 전 장관은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 의도대로는 잘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
'김건희 공천청탁' 김상민 전 검사,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종합) 1.4억원 상당 이우환 화백 그림 전달…정치자금법 위반도 유죄 김 여사는 그림·목걸이 등 '매관매직' 재판 1심서 징역 7년 선고 0 김상민 전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입장 밝히는 김상민 전 검사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그림을 건네고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5.8 [email protected] (끝) PYH2026050811430001300_P4.jpg N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을 청탁하며 고가 그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3일 김 전 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4천139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2월께 김 여사 측에 1억4천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전달하면서 이듬해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작년 10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기소 됐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사업가 김모씨에게 선거용 차량 대여비와 보험금 등 명목으로 4천139만원을 부담토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1심은 선거용 차량 대여비 등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4천139만원을 선고했다. 공천 청탁 혐의에 대해선 문제의 그림이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개연성이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공천 청탁 혐의 역시 유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김 전 검사가 여사님께 전달할 그림이라며 구매를 부탁했다', '그림 전달 후 김
이란 공격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 사령부가 22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이란을 상대로 12일 연속 공습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미국은 향후 며칠 안에 공격 수위를 높여 이란의 핵시설을 직접 타격한다고 알려졌다. 중부 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미군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30분에 군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군 표적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수로를 통과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위협하는 이란의 역량을 더 약화시키기 위해 임무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폭격 목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에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0일 휴전에 합의했던 양측은 현재 사실상 다시 전쟁 중이다. 미국은 지난달 26~27일 이란 공습 이후 이달 7일, 9일에 이란을 다시 폭격하더니 11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이란을 공습했다. 트럼프는 이미 지난 10일자로 미국 의회에 전투 재개를 통보했다. 외신들은 미국이 공습 강도를 더 높인다고 내다봤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22일 보도에서 미국이 며칠 내로 이란에 대한 타격 수위를 높일 계획이며, 중폭격기를 이용해 이란의 비밀 핵시설을 타격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이 이러한 내용을 이스라엘에 통보했다면서 미국 폭격기가 이란의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타격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곡괭이산은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에 위치한 해발 1600m 언저리의 산이다. 이란은 2020년부터 해당 지역 지하에 농축 우라늄 제조용 원심분리기 시설을 건설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미 2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곡괭이산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들이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장소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우리는 매우,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곡괭이산으로 농축 우라늄
삼성전자 펀더멘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또 나왔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달 들어 주가가 17% 넘게 하락했지만, 이는 과도한 조정으로 판단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펀더멘털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가 36만원 찍고 27만원 갔는데... '매수' 의견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3.26%) 오른 2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파벳이 전날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AI 투자 확대를 반영해 자본적지출(CAPEX) 전망치를 높이면서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고점을 찍은 뒤 31.94% 하락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종전과 동일하게 60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7년 1cD램의 고대역폭메모리(HBM4) 생산 확대와 2028년 상반기 HBM4E 신규 양산이 예정되면서 범용 D램 생산 능력의 구조적 제약은 장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매수 의견, 목표 주가 60만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구글 메모리 공급 점유율 1위... "빅테크 3년은 AI 투자 지속"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서는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9조원과 11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8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23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구글 메모리 공급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김 본부장은 "구글을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장 선점 경쟁과 수요 급증을 감안할 때 향후 AI 투자 부
【뉴욕=이병철 특파원】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빅테크들의 재무구조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의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그 대가로 두 기업 모두 이번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AI 경쟁이 기존의 '자산 경량(asset-light)' 사업 모델을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형(capital-intensive)' 구조로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 늘수록 현금은 줄어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투자 확대 발표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 공급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현재도 컴퓨팅 인프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수익성이 유지되는 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알파벳은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198억달러, 클라우드 매출은 82% 증가한 248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검색 광고 매출도 633억달러로 17% 증가했다. 하지만 막대한 AI 투자 부담은 현금흐름에 그대로 반영됐다.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은 59억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데이터센터와 AI 하드웨어 투자 확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혔다. 아슈케나지 CFO는 "기술 인프라 투자로 인해 잉여현금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이 같은 투자가 AI 기회를 선점하고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산 경량'에서 '자본집약'으로 테슬라도 비슷한 길을 걷
무역법 301조를 동원해 한국 등 60개 무역 파트너를 상대로 추가 관세를 추진하는 미국 정부가 이르면 23일(현지시간) '강제 노동'과 관련된 무역법 301조 관세를 최종 부과한다고 예고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22일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모두발언 서면자료를 통해 "USTR은 이르면 내일 60개 무역파트너를 상대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대응 실패에 대한 최종 대응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는 "미국은 이런 (강제노동 제품 대응) 규정을 채택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조사는 우리의 무역 파트너들이 우리의 노력에 동참하고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위한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기 위해 수년간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리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성공적이며 무역과 관련된 국가 비상사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사용하는 구체적인 권한은 바뀌었지만, 무역전략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관세를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74년에 제정된 무역법 301조는 미국의 무역 상대가 불공정한 제도나 차별로 미국 기업에 피해를 입힐 경우, 수입 금지 혹은 관세 부과 등으로 보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이다. 보복 조치를 발동하려면 USTR의 불공정 행위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해당 조사는 일반적으로 1년 안에 끝난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국 등 전 세계에 상호관세라는 명목으로 추가 관세를 걷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지난 2월 미국 연방 대법원의 위법 판결로 인해 상호관세 징수가 막히자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글로벌 관세'를 도입했다. 글로벌 관세는 최장 150일간 부과할 수 있어 오는 24일 만료된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새로운 관세를 걷기 위해 무역법 301조를 동원, 불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