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군함 파견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중동 해상 교통로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동맹국들을 동원한 다국적 해상 방어 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을 직접 거론하며 해협 방어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어딘가에 드론 한두 대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 이후 이란이 유조선과 상선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해협 통항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동맹국들을 포함한 다국적 해군을 동원해 해협 통항을 보호하는 ‘호르무즈 해상 연합’을 구축하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은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아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수급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조기 종전 멀어지나…"미, 중동국 휴전 중재 시도 퇴짜" 로이터 "오만·이집트 제안 무산…이란, 공격 중단 전 협상 거부" "이란 내부 협상 시도도 좌절, 강경론 강화" 0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rump National Doral in Miami, Florida, on March 9, 2026. President Trump on Monday threatened a larger attack on Iran if it blocks supplies of oil, whose prices have spiked over the Middle East war. (Photo by SAUL LOEB / AFP) PAF20260310108701009_P4.jpg Y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중동 국가들의 중재 제안을 일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중단될 때까지는 어떠한 휴전 가능성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양국 모두 협상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면서 전쟁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만과 이집트는 이번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을 중재해왔던 나라들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만은 양측 간 대화 채널을 다시 열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백악관은 현재 협상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란에서도 여러 국가가 휴전을 중재하려 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습을 중단하고 영구적인 공격 중단·피해 보상 등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때까지는 휴전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집트도 양측 간 연락을 재개하려 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란의 공격을 받은 주변국들의 군사 대응을 일정 부분
"이스라엘,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 심각' 미국에 통보" 미 인터넷 매체 보도…미국 지원 여부 미정 0 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텔아비브에서 이란 탄도미사일 요격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pa12805110 Israeli air defense intercept Iranian ballistic missiles projectile above Tel Aviv, Israel , 08 March 2026. Siren alarms warning of Iranian ballistic missiles sounded across central Israel. EPA/ABIR SULTAN EPA PEP20260309113601009_P4.jpg Y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이란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탄도탄 요격 미사일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라고 미국에 알렸다고 미 인터넷 매체 세마포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미 작년 6월 이란과의 '12일 전쟁' 당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며 재고가 줄어든 상태에서 이번 전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NN은 이란이 미사일에 집속탄을 추가하고 있어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등 여러 방어 수단을 보유하고 있지만, 장거리 공격에는 요격 미사일이 가장 효과적이다. 단거리 공격용 아이언돔 시스템은 별도로 운용되고 있다. 미 당국자는 몇 달 전부터 이스라엘의 요격 능력이 낮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예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요격 미사일 재고는 이스라엘처럼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자체 요격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제공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그러나 제공이 이뤄질 경우 미국 재고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미국 내에선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미군 무기 재고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미국은 과거 이스라엘에 요격 미사일을 포함, 방어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공소취소 거래설'로 공방이 이어지면서 정작 검찰개혁 입법 논의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새 형사사법 체계를 둘러싼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정치권의 논쟁에 가려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에 관한 정부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는 대로 후속 제도 설계에 대한 공론화를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공소취소 거래설' 논쟁이 격화되며 논의는 사실상 멈춰 섰다. 지난 10일 유튜버 김어준 씨 방송에서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은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 간부에게 검찰개혁안에 검찰의 입장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를 취소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다. 검찰개혁 후속 입법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할 단계지만, 입법 논쟁이 정치적 공방으로 번지며 검찰개혁 자체보다 당내 갈등이 전면에 부각됐다는 평가가 법조계에서 나온다. 서울의 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청을 어떤 기관으로 바꿀지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국민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형사사법 절차에 관한 논의도 매우 중요하다"며 "반년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이미 시간이 촉박한데 (검찰개혁이) 또 소모적 논쟁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일선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찰청 폐지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형사소송법 논의 가닥이 전혀 잡혀있지 않아 당장 10월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검찰청이 폐지되기까지 6개월 남짓 남았지만, 새 형사사법 체계를 뒷받침할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는 공론화 단계 초입부터 공소취소 거래설 여파로 힘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이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 주최한 '수사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이뤄졌지만, 이목은 전날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에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차귀도 남서쪽 원해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발생한 화재로 선박이 사고 발생 약 7시간 만에 침몰하고 선원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58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근해자망 어선 A호(29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원 1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긴급 구조에 나서 이 가운데 8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선내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선원 2명(50대)의 생사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신고 접수 약 50여 분 만인 오전 10시 50분께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선체 상부에서 시작된 불길이 이미 선체 대부분으로 번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선체의 약 80%가량이 불에 탄 상태였으며 화재 열기와 잔해물로 인해 구조대의 선내 진입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어선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제작돼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진화 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관공선 등 구조 세력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사고 해역에는 해경과 유관기관, 민간 선박 등 모두 11척의 선박과 항공기 3대가 투입됐다. 불길은 14일 오후 4시 53분께 완전히 잡혔지만 선체는 화재로 인한 심각한 손상으로 오후 5시 44분께 결국 침몰했다. 해경은 완진 이후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구조대원을 투입해 선미 쪽 선원 침실을 확인하려 했으나 선체 붕괴가 심해 내부 진입이 어려워 선내 확인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선원 8명은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선원 6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연기를 흡입해 가슴 통증을 호소한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은 해경 헬기와 소방 헬기를 통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함께 공개할 계획이었던 30년 초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활성화 방안이 뒤로 밀리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대출 규제를 강력 지시,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더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애초 2월 말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장기 고정금리 활성화를 위한 TF'가 마련한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활성화 방안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보류했다. 당국이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는 이유는 가계부채의 구조적 체질 개선과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정책대출의 경우 최장 50년 장기·고정금리 주담대가 있는 것과는 달리 은행권 내에서는 5년 혼합형, 5년 주기형 주담대가 대부분이다. 변동금리 비중이 높으면 시장 금리가 오를 때 차주(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고, 대외 경제 충격으로 금리가 급등할 때 금융 시스템 전체의 부실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30년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도입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다주택자 대출 규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며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됐다. 이 대통령이 2월 설 연휴 직전부터 다주택자의 대출 연장을 '혜택'으로 규정하며 문제를 제기,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다주택자·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 현황 파악을 마치고 본격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 중이다. 다주택자가 보유한 서울·수도권 아파트 대출 만기 연장을 중단하면, 연내 수도권에서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규모와 맞먹는 1만 가구 이상 매물이 나올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택 시장 안정화"라며 "30년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의 경우 시장 안정화와 직결된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발표 시점을 다시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상황에서 30년 초장기 고정금리 상품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칩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계획인 이른바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가 일주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설계와 생산을 하나로 테라팹은 테슬라의 반도체 설계, 생산까지 아우르는 생산 프로젝트다. 알파벳 산하 구글,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애플 등이 자체 칩을 설계만 하고 생산은 대만 TSMC 등에 맡기는 것과 달리 직접 생산까지 하는 계획이다. 반도체 생산 설비(팹) 구축에는 수십억 달러가 투입되기 때문에 섣불리 나서기 힘든 대규모 사업이다. 로직, 메모리, 패키징도 통합 테슬라는 테라팹 계획을 통해 연산과 판단을 하는 로직(Logic) 반도체, 저장과 기억을 담당하는 메모리 반도체, 그리고 이들을 묶는 패키징까지 자체적으로 모두 해결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로직 반도체는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테슬라의 NPU(신경망처리장치), 구글의 TPU(텐서처리장치), 그록(Groq)의 LPU(언어처리장치)처럼 데이터를 계산하고 시스템을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칩, 슈퍼컴퓨터 ‘도조’에 들어가는 D1 칩 역시 로직 반도체다. 현재 테슬라 반도체는 테슬라가 설계하고 로직 반도체는 TSMC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생산하며, 패키징은 전문업체에 따로 의뢰해 이뤄진다. 만약 테슬라가 유기적으로 생산 시스템을 통합해 로직과 메모리를 한 곳에서 만들 수 있으면 데이터 이동 통로(대역폭)가 획기적으로 줄어 연산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모는 줄일 수 있다. 반도체, 앞으로도 부족 판단 머스크가 완공에 통상 3~5년이 걸리는 반도체 공장을 직접 짓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지금의 반도체 공급 부족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과거
치솟는 유가에 항공 유류할증료 급등…"10만원 이상 오를 수도" 4월 유류할증료, 3월 적용 '6단계'서 10단계 이상 상승 전망 헤지 등 대응 여력 부족한 저비용항공사에 더 큰 타격 우려 0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계류장 항공기 [촬영 안철수] [촬영 안 철 수] PCM2018113000333999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윤민혁 기자 =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항공 운임에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가 오는 4월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같은 노선에서도 이달보다 많게는 10만원 넘게 비싸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오는 16일 발표하는 4월 유류할증료는 이달 적용 금액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동발 국제유가 급등으로 다음 달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1갤런(3.785L)당 최소 300센트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중동 사태 이전인 1월 16일∼2월 15일 기준(1갤런당 204.40센트)으로 책정된 이달 유류할증료와 비교해 1.5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으로,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책정한다. 싱가포르 항공유 1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국제선 기준)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이달 유류할증료는 6단계(200∼209센트)가 적용됐는데, 만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1갤런당 300센트가 된다면 한 달 만에 16단계(300∼309센트)로 10단계 오른다. 만일 평균값이 1갤런당 370센트 이상까지 뛰어오른다면 유류할증료 단계는 23단계(370∼379센트)로 오르며 지난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후 최고 단계인 22단계(2022년 7∼8월)를 뛰어넘
트럼프, 하르그섬 공격 직후 여론전…"이란 완전히 패배"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President Donald Trump prepares to board Air Force One after speaking to reporters at Joint Base Andrews, Md., Friday, March 13, 2026. (AP Photo/Luis M. Alvarez) PAP20260314080001009_P4.jpg Y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은 완전히 패배해 합의를 원한다"며 "하지만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는 아니다"라고 1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짧은 글에서 "가짜뉴스 매체들은 이란을 상대로 미군이 얼마나 잘 해왔는지 보도하기를 싫어한다"며 이같은 주장을 폈다. 이러한 언급은 앞서 미국이 이날 이란의 원유 수출 길목인 하르그 섬을 공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직후에 올린 글에서는 "이란의 군대와 이 테러 정권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은 무기를 내려놓고 그들 국가에 남아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이란의 항복을 압박한 바 있다. 미군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저지하기 위해 하르그 섬을 공습하고 유조선 호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르그 섬은 이란의 전체 원유 수출 물량의 90%를 처리하는 핵심 통로로 이란에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란은 하르그 섬 공격을 받은 후 이란 매체를 통해 자국 석유·에너지 인프라에 타격이 있을 경우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석유 기업 소유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ki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세종=뉴시스]이재우 임소현 기자 =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Kharg Island)'이 국제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 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전략적 터미널로, 공격을 받을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미군이 이란 석유 수출의 중심지인 하르그섬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남부 부셰르주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면적은 약 20㎢에 불과하지만 원유 저장시설과 송유관, 하역 터미널이 밀집한 이란 석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이곳에는 하루 약 7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하역 능력이 구축돼 있으며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가 이 섬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닐 퀼리엄 미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중동 에너지 전문가는 "페르시아만의 얕은 수심 때문에 대형 유조선이 내륙 근처에 접안하기 어렵다"며 "유조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항구가 하르그섬"이라고 설명했다. 페르시아만 연안의 수심이 얕아 대형 유조선이 접안하기 어려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이란의 원유 수출은 사실상 하르그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이번에는 섬의 석유 시설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이 해협에서의 선박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도의적 이유로 이 섬의 석유 기반 시설을 파괴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며 "그러나 이란 또는 그 누구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선박 통행을 방해하는 어떤 행동을 한다면 나는 즉시 이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하르그섬이 타격을 받을 경우 이란 경제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드레아스 크리그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선임 강사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 "춘천을 세계적 품격 문화 도시로" 김유정문학촌 방문…강원 문학의 역사와 활성화 방안 논의 0 김유정문학촌 방문한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 [우상호 예비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상호 예비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0314041900062_01_i_P4.jpg Y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춘천 김유정문학촌을 방문해 지역 문화자산의 세계화와 문화도시 춘천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강원도 제1호 공립문학관인 김유정문학촌을 찾은 우 예비후보는 춘천 문인의 서재, 목공소, 유정마켓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살폈다. 우 후보는 "연간 30만명 이상이 찾는 문학촌은 전국적으로 이곳이 유일하다"며 "강원 문인들과 함께 이곳을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낭만과 품격이 공존하는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야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며 "강원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김유정문학촌 방문에 앞서 소설가 전상국의 복합문화공간 '문학의 뜰'을 찾아 전 작가와 함께 강원 문학의 역사 및 지역 문화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80년대에 시인을 꿈꿨던 문학 지망생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우 후보는 "잠시 잊고 살았던 문학적 정서를 되찾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0 전상국 문인 만난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 [우상호 예비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상호 예비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60314041900062_04_i_P4.jpg N r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내가 사니까 전쟁이 났다." 자신을 '상투 전문'이라고 생각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 천장이 뚫린 것처럼 치솟던 코스피가 자신이 투자하는 순간, 잡주도 아닌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하루 10% 넘게 폭락했다는 하소연이다. 그동안 상승장에 올라타지 못해 배가 아팠던 예금투자자들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연 3%대 이자지만 까먹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밀려온다. 체감물가 4%가 넘는 '인플레이션 시대', 과연 이게 맞을까? '지금이라도?' vs '이제 와서?'…5060의 치열한 투자 줄타기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지금 들어가면 늦은 것 아닐까'라는 불안이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많이 오른 것도 알고, ‘포모(FOMO)’ 때문인 것도 안다. 그렇다고 안 하자니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어쩔 수가 없었다. 일단 안전하다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시작했다.” 중견기업에 다니는 유동수씨(가명·56)의 고백이다. 평생 예금만 믿어온 그가 은퇴를 코앞에 두고 주식 앱을 깔았다. 대박을 노리는 게 아니다. 물가 상승률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수익을 내서 자산을 지키고 싶을 뿐이다. 반면 주부 최현경씨(가명·51)의 생각은 다르다. “무서워서 못 하겠다. 내가 들어가면 꼭 상투더라. 주변에 포모 때문에 들어갔다 피 본 사람 천지다. 좀 떨어지면 그때 고민하겠다.” 최근 5060 세대의 속마음은 이처럼 엇갈린다. ‘지금이라도’와 ‘이제 와서’ 사이의 치열한 줄타기다. 하지만 분명한 건 고민하는 사이에도 5060의 돈은 이미 시장의 거대한 몸통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50대 10명중 6명은 아직 관망 중, 그러나 무서운 ‘진입 속도’ 주식 시장의 권력 지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말 기준 국내 개인 투자자 1410만명 가운데 50대
현대차, 美사고에 팰리세이드 일부사양 판매 중단…리콜 조치도(종합) 0 현대차 팰리세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M20240910000276075_P4.jpg Y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홍규빈 기자 = 현대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안전 문제를 확인하고 일부 사양 판매를 중단했다. 현대차는 14일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2·3열 전동시트 폴딩 시 특정 조건에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이 감지되지 못할 수 있다"면서 "해당 사양 차량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州)에서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와 관련해 2세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향후 팰리세이드의 끼임 방지 기능을 보완한 뒤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설 계획으로, 다음 주 국토교통부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고할 예정이다. 탑승자와 물체를 감지하는 민감도를 높이고 전동시트 폴딩 기능을 테일 게이트(뒷문)가 열려있는 상황으로 제한하는 등 전반적인 시스템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리콜 규모는 집계 중으로 올해 3월 11일까지의 생산분이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5만7천474대, 북미에서는 7만4천965대가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전 세계에 10만여대가 수출됐고 국내에서는 5만9천50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사안을 철저히 점검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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