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6일 예정대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26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상태를 고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왔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 중랑에 위치한 녹색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이에 권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의료진 견해라고 별도 의견이 전달된 것은 없지만 내일 출석하는 것으로 의료진 의견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앞선 출석과는 달리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출석 당일에도 입장 발표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출석 시 다른 의원들의 동행은 자율적 선택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권 수석대변인은 "아직 정해진 방침이 없다"며 "개인적 판단으로 가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26일 늦은 밤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추석 편지에서 "어떤 고통도, 역경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 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국회가 올해 국정감사에도 어김없이 주요 기업 총수 소환을 예고했다. 한국경제인협회 재가입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두고 4대 그룹 총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잼버리 파행' 등 정치권 이슈까지 등장하면서 여야 할 것 없이 기업 인사들을 국감장으로 소환하는 분위기다. 내달 10일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재계가 바싹 긴장하는 가운데 국정운영 전반을 감시하기 위한 국정감사의 본래 목적이 '기업 길들이기 감사'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가뜩이나 생산·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까지 악화되는 상황에서 일단 부르고 보자는 식의 국감 증인신청 관행은 경제살리기에 역행한다는 비판마저 제기된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산자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1차 국정감사 일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4대 그룹 총수는 일단 명단에서 빠졌다. 여야는 추가 협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4대 그룹 총수가 국정감사 명단에 오른 이유는 한경협 재가입 이슈 때문이다. 4대 그룹은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을 탈퇴했지만 전경련이 한경협으로 탈바꿈하면서 다시 회원사가 됐다. 여당 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산자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 쪽에서도 통과되기 어려운 주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여당은 정책국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회장이 아닌 실무진급으로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 한편 이날 의결된 1차 증인 명단에 4대 그룹 총수는 빠졌지만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등은 최종 포함됐다.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실적 저조를 문제 삼아 4대 그룹과 함께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25일 민주당은 말그대로 폭풍전야다. 이 대표의 구속여부에 따라 친명과 비명계의 당내 입지는 물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원내 제1야당의 정치지형에 일대 파란이 예상되는 중대고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친명과 비명 모두 이 대표 영장심사 결과에 대한 셈법이 분주한 상황이다. 친명은 '이재명을 지키자'는 명분 아래 똘똘 뭉쳐 지도부를 잠식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고, 비명은 이 대표가 구속될 것이라는 예상 하에 일단 관망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반란표로 지목된 비명계를 향한 친명과 '개딸(개혁의 딸)' 등 강성 지지층의 압박이 노골화되면서 비명계 지도부가 잇따라 물러나고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가 가장 먼저 원내지도부 전원과 함께 사퇴했고, 이날 지명직인 송갑석 최고위원이 직을 내려놨다. 오는 26일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에도 비명계는 나서지 않았고, 범친명계 후보 4명만 출사표를 던졌다. 친명계는 이 대표가 당권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후보들이 이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공개 선언해줬으면 좋겠다", 정책위의장을 맡은 상태에서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김민석 의원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는 없다'고 공동으로 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 친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최고위에서 이 대표가 구속될 경우 궐위로 봐야할지 당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를 했고, 실제 구속이 되면 또 다시 논의를 하겠지만 비대위가 아닌 '옥중 당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며 "차기 원내대표도 당 대표 대행을 맡는 차원보다 총선을 맞아 윤석열 정부에 맞서 잘 싸우고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사람을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명은 이 대표 구속시 당을 리드할 명분이 없어지는 데다 실제 당 운영상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고, 이후 당을 분열과 갈등에서 통합시킬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 TSMC가 3나노(1㎚=10억분의 1m) 이하 차세대 공정 양산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삼성전자가 초미세공정 주도권 경쟁에서 앞설 중대 전환점을 맞았다. 삼성전자가 공정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 3나노 이하 공정에서 성능·전력 소모·비용 등이 개선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최초 상용화하는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최대 난관으로 꼽힌 수율(양품 비율)도 빠르게 개선하며 기술 우위를 점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미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은 인텔도 연내 3나노 양산을 예고하는 등 TSMC가 주도해온 파운드리 판도가 내년을 기점으로 거세게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계 부딪힌 핀펫 고수한 TSMC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 발열 원인 중 하나로 TSMC 3나노(N3) 공정에서 만들어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7 프로' 칩셋의 제조공정 오류가 지목됐다. 양산 초기라고 해도 30년 넘는 업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차세대 공정에 진입할 때마다 경쟁사를 압도해온 TSMC 제품이 성능저하 논란을 겪은 건 이례적이다. TSMC가 3나노 수율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제품 출시가 시급했던 애플이 사실상 미완성 칩을 탑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TSMC의 3나노 수율은 55%가량으로 추정된다. 수율 60% 이상을 달성하며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보다 낮다. TSMC는 기술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3나노 공정에서도 기술적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 핀펫 방식을 유지한 것이 패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대신 기술 우위와 양산 노하우를 자신해 안정적 양산에 무게를 실었다. TSMC는 16나노부터 본격적으로 핀펫 공정을 적용해왔는데,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기술적 문제에 직면해왔다. 특히 4나노 공정부터는 동작 전압을 줄이기 어려웠고, 핀펫 기술로는 전류손실 및 발열 등의 한계가 뚜렷했다. 3나노부터
#. 직장인 박모씨(31)는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해 해외 여행을 준비하다가 포기해야 했다. 태국 방콕 여행을 준비했는데, 평소 인당 40만원이면 충분하던 항공권 가격이 100만원까지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부담감에 국내 여행지로 눈을 돌렸지만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평소 20만원이면 1박이 가능했던 수도권 지역 한 펜션 가격은 현재 50만원으로 두배 넘게 올라있었다. 결국 박씨는 '집콕'을 선택하게 됐다. 박씨는 "연휴 기간이라 어느 정도 웃돈을 지불하려고 했는데 너무 심했다"고 토로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엿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분위기다. 특히 급증한 여행 수요에 관련 물가가 두배 이상 급등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여행을 포기하는 시민들도 속출했다. 오히려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청년층도 나타나고 있다. ■ "엔저라더니… 항공료 너무 올라" 25일 기준 네이버 항공권 검색에 따르면 오는 27일 출발, 다음달 3일 귀국 일정의 인천~방콕 왕복 항공권은 직항 기준 142만원에 이른다. 평소 직항 기준 30~40만원 안팍에 다녀올 수 있는 항공권이 4배 가량 오른 셈이다. 다음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항공권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르자 해외여행 포기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에서 거주하는 김모씨(40)는 "해외로 가족 여행을 가고 싶어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여행을 많이 가서 그런지 숙소 가격이 부담이 됐다"며 "고민을 하다가 계획을 취소하고 예년처럼 고향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원 김모씨(30)는 "(추석 연휴에)일본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비행기 값이 비싸고 여유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여행을 포기하게 됐다"며 "교통비와 식비 등 다른 물가가 오른 반면 월급은 오르지 않으니까 아무리 '엔저'라도 여행경비를 충분히 마련할 수 없었다"고
정부가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국가적 차원의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고 보편적 디지털 질서 규범의 기본방향을 담은 총 6장 28개조로 된 '디지털 권리장전'을 공개했다. 권리장전에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유와 권리 보장, 인류 후생의 증진 등 총 5가지 기본원칙과 세부 규정으로 '디지털 접근의 보장' '개인정보의 접근·통제' '디지털 기술의 윤리적 개발과 사용'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규범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디지털 공동 번영사회 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보고했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배경과 목적을 담은 전문과 함께 총 6장, 28개조가 담긴 본문으로 구성됐다. 국제사회가 함께 추구해 나갈 모범적 미래상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그 혜택을 모두가 정의롭고 공정하게 향유하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한 원칙들을 규정했다. 다만 '권리장전'이라는 명칭이 문건 성격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학계 의견에 따라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관한 헌장'을 제명으로 설정하고 '디지털 권리장전'을 약칭 겸 부제로 부연했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글로벌 공통가치를 반영하면서도 디지털 혁신의 경험과 철학을 담아 우리만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해외와 달리 인공지능(AI) 중심 논의를 넘어 리터러시 향상, 격차 해소 등 디지털 전반의 이슈를 포괄했으며 윤리·규범적 논의 외에도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국제 연대·협력을 통한 인류 후생의 증진 등 차별화된 원칙과 권리를 규정했다. ■자유·권리·인류 후생 증진도 우선 제1장에서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구현을 위한 기본원칙을 담았다. 기본원칙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유와 권리 보장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자율과 창의 기반의 디지털 혁신 촉진 △인류 후생의 증진 등 총 5가지다. 제2장부터 제6장에서는 5가지 기본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아버지에게 사과했다. 조민은 지난 24일 자신의 채널 ‘쪼민’에 공개한 ‘책 표지 그리기(실패작 포함)’이라는 영상에서 자신의 첫 에세이집 발간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첫 에세이집, 베스트셀러 1위 등극.. '디케의 눈물' 제쳐 지난 19일 발간한 조씨의 에세이집은 첫 주부터 베스트셀러 5위에 오르더니 3위였던 아버지의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그는 영상에서 자신의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조국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온라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소식을 전하며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조민은 “그동안 책을 쓰느라 고생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인쇄 맡기니 설렘을 느꼈다”며 “9월에 제 생일이 있는데, 생일선물과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에서 책 표지를 디자인해주신다고 했는데, 직접 그려보고 싶어서 표지도 제가 직접 그렸다”며 “작가로서는 첫걸음인데,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조민이 책 표지를 위해 화방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담겼다. 의전원 재학 당시 F학점으로 유급된 사연 해명 조민은 에세이집을 통해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평균 학점이 1점대였던 이유, 명예훼손으로 재판까지 진행했던 ‘포르쉐를 탄다’는 논란, SNS 활동을 시작한 이유 등에 대해 전했다. 특히 그는 의전원 재학 당시 평균 1점대의 학점을 받은 것에 대해 “의전원에서는 성적 평균이 좋아도 한 과목만 F를 받으면 유급이 된다”며 “나는 졸업반이었던 2018년 2학기에 한 과목을 F를 받아서 두 번째 유급을 받았다. 당시 내 성적은 ‘우등’에 해당하는 3.41/4.0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유급을 받았을 때 나는 한 과목이 F가 확정되자마자 남은 시험을 전부 보지 않았다”며 “F인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학기
25일 오전 8시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서정리 서화천에서 6.25전쟁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81㎜ 박격포탄을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이 수거했다. 0 옥천 서화천서 수거된 박격포탄 [옥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옥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AKR20230925043900064_01_i_P4.jpg Y 군 당국과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께 다슬기를 잡던 김모(44)씨로부터 "물속에 폭탄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심 2m 깊이의 하천 바닥에서 폭발물을 건져냈다. 경찰은 "6.25때 사용된 불발탄으로 보이며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황선우 선수 경기 기다리다가 깜짝 놀랐다. 배우 보다 잘생겼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배우 못지 않은 수려한 외모로 여심을 뒤흔든 중국의 수영 국가대표 왕순(29)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이 수영 첫날인 지난 24일 7개 종목 모두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가운데, 왕순은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4초6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이 달성한 아시아 기록(1분55초00)을 또 다시 깼다. 특히 왕순이 시상대에 올라 환한 미소를 지은 짓는 모습을 보이자 엑스(옛 트위터)와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잘 생겨서 넋 놓고 보다가 검색해봤더니 다들 궁금해하네” “수영 선수라 그런지 몸도 대박이다” “배우 해도 충분하겠다” 등 잘생긴 외모를 인정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1994년생인 왕순은 저장성 닝보 출신으로 6세에 수영을 시작했고 13세에 수영팀에 입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고, 2016년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중국 선수 최초로 남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 기록(1분55초00)을 달성했던 그는 이번 아시안게인 최종 성화 봉송 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최초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공개했다. LG전자는 25일 'LG 그램'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계승한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로 얇고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대각선 길이 약 43㎝), 화면을 접으면 12형(대각선 길이 약 31㎝)이다. LG전자는 노트북·태블릿 등 크기에 따라 변환할 수 있는 해당 제품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 등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고 노트북으로 이용한다. 또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한다. 이 경우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노트북을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돼 전자책이나 문서를 읽기 편리하다. 태블릿처럼 터치 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화면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다. 노트북을 펼쳐 세로로 세우면 하나의 모니터로도 사용한다. 이때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면 영상을 보며 동시에 편집 작업을 하는 유튜버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띄워 놓고 검토하는 디자이너에게 유용하다. LG 그램 폴드는 4:3 화면비의 17형 고해상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과 함께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5% 충족했다.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제품에 내장된 3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화면 전환에 따라 자동으로 왼쪽, 오른쪽을 파악해 소리를 전달한다. 최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도 지원한다. 최대 17형 대화면과 72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본체 무게는 약 1250g이다. 화면이 접히는 부분은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 번에
#.10년 전 퇴직한 민간 등록 임대사업자 A씨는 오는 11월 국세청의 종합부동산세 정기분 고지서 발송을 앞두고 밤 잠을 못 이루고 있다. 노후대비로 시작한 임대 사업이 지난 문재인 정부의 정책으로 악몽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12월 정부가 장려하던 등록임대사업자 제도가 2020년 7월에 폐지로 돌아서면서 2021년부터 예상치 못한 종부세를 부담하게 됐다. 퇴직후 마땅한 소득이 없는 A씨는 이미 고지된 2년 치(2021~2022년) 종부세 6000여만원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징수분까지 더해지면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희망은 현 정부가 추진중인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부활이지만, 국회에서 표류중이다. A씨는 "세부담을 견딜 수 없어 집을 매도하려해도 인기가 식은 소형 주택이라 팔리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종부세 고지서 발송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은퇴한 생계형 등록임대사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등록임대사업자 제도가 3년도 폐지돼 대다수가 다주택자 종부세 대상이 됐다. 현 정부가 올해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부활에 나섰지만 국회에서는 표류중이다. 두달내에 개정법안이 통과되기는 녹록지 않아 3년 연속 종부세 폭탄을 맞게 될 전망이다. 특히, 세부담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 은퇴한 소형주택 임대사업자들은 매도마저 여의치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부터 아파트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폭등 등의 이유로 폐지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10년 장기 임대 등록을 허용하는 방안 등이 골자다. 이를 통해 수도권 6억원 이하, 비수도권 3억원 이하(공시가격 기준) 등록 임대주택에 대해 규제 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양도소득세를 중과하지 않고, 종합부동산세 합산에서도 배제하게 된다.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는 민간 임대인이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양도소득세나 종부세·재산세·취득세 등의
서울 송파구 일가족 사망 사건 관련 40대 여성 오모씨를 제외한 4명을 부검한 결과 오씨의 시어머니와 딸은 타살 정황이 파악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씨의 시어머니, 딸이 외력에 의해 경부압박질식사한 것으로 구두 소견을 밝혔다. 오씨의 시어머니는 목 부위 외력이 가해진 상태로 파악됐다. 오씨의 남편과 남편의 여동생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약물·독극물 등 정밀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한 달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기타 사망에 이를 만한 특이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일가족이 사망에 이른 원인을 추적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께 친가가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씨의 동선과 유족 소재지를 확인하다가 오씨 친가 소유의 송파동 빌라에서 숨져 있는 남편과 시어머니·시누이를, 경기 김포시 호텔에서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송파동 빌라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나왔다.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씨와 함께 호텔에 투숙한 뒤 숨진 채 발견된 딸의 사망 원인을 질식으로 추정해왔다. 오씨는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변에서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가상자산(가상화폐)이나 주식 관련 금전 거래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아울러 오씨는 2억7000만원 사기 혐의로 지난 6월 고소당해 경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 경찰은 오씨가 수억원대 빚을 진 것으로 파악하고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이들 가운데 숨진 40대 남편과 시가 식구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